[충북일보] 평양 남북정상회담에서 북한의 비핵화 의지가 담겨 있는, 과거 합의안보다 진일보한 공동선언(문)이 발표됐다. 그러나 이번 공동선언문에서 비핵화에 대한 구체적인 실천방안이 부족한 데다 철도·도로 착공 및 관광 등 남북 경협(經協)과 관련한 내용은 현재 미국과 UN안보리 제재를 받고 있는 시점에서 너무 앞서 나간 합의내용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19일 오전 10시 백화원 영빈관에서 정상회담을 마치고 서명한 9월 평양공동선언에서 남북관계를 민족적 화해와 협력, 확고한 평화와 공동번영을 위해 일관되고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모두 6가지 내용에 합의했다. 첫째, 남과 북은 비무장지대를 비롯한 대치지역에서의 군사적 적대관계 종식을 한반도 전 지역에서의 실질적인 전쟁위험 제거와 근본적인 적대관계 해소로 이어나가기로 했다. 우발적 무력충돌 방지를 위한 상시적 소통과 긴밀한 협의를 진행한다는 내용이 주요골자다. 둘째, 남과 북은 상호호혜와 공리공영의 바탕위에서 교류와 협력을 더욱 증대시키고, 민족경제를 균형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실질적인 대책들을 강구해나가기로 했다.
[충북일보] 문재인 대통령의 백두산 트레킹 소원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지난 4월 27일 판문점에서 열린 1차 남북 정상회담 만찬에서 건배사에 앞서 "내가 오래전부터 이루지 못한 꿈이 있는데 바로 백두산과 개마고원을 트래킹 하는 것"이라며 "김정은 위원장이 그 소원을 꼭 들어줄 것이라고 믿습니다"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20일 오전 2박3일간의 평양 남북정상회담을 마치고 공군1호기를 이용해 서해항로로 돌아올 계획이었다. 그러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깜짝 제안으로 꿈에 그리던 백두산 천지 트레킹을 체험하게 됐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19일 오후 평양 현지 프레스센터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내일 백두산 방문을 함께 하기로 했다"며 "김 위원장의 제안을 문 대통령이 받아들여서 이뤄진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어 "구체적인 일정은 현재 협의 중에 있다"며 "일단 백두산 남쪽 정상인 장군봉까지는 올라갈 예정이고, 날씨가 좋으면 내려가는 길에 천지까지도 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 대변인은 "평양 순안국제공항에서 기자단 및 수행원단과 같이 비행기를 타고 백두산 근처 삼지연공항에 내려 차편으로 백두산 정상까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19일 9월 평양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합의문을 실질적인 비핵화 내용이 담긴 최초의 합의라고 평가했으며 김 위원장은 민족의 자주성을 재확인하면서도 핵무기 없는 땅을 확약했다고 설명했다. 양 정상은 이날 백화원영빈관에서 남북 합의문 서명 직후 열린 공동기자회견에서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합의문이 따르면 북한은 동창리 엔진시험장과 미사일 발사대를 유관국 전문가들의 참관 하에 우선 영구적으로 폐기키로 약속했다. 먼저 김 위원장은 "9월 평양 공동선언은 관계개선의 더 높은 단계를 열어놓고 조선반도를 공고한 평화 안전지대로 만들며 평화번영의 시대를 보다 앞당겨오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수십 년 세월 지속돼 온 처절하고 비극적인 대결과 적대의 역사를 끝장내기 위한 군사 분야 합의서를 채택했고, 조선반도를 핵무기도 핵 위협도 없는 평화의 땅으로 만들기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가기로 확약했다"고 설명했다. 또 "각계각층의 내방과 접촉, 다방면적인 대화와 협력, 다양한 교류를 활성화하여 민족 화해와 통일의 대화가 더는 거스를 수 없이 북남 삼천리에 영유히 흐르도록 하기 위한 구체적 방안도 협의
9월 평양공동선언 대한민국 문재인 대통령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2018년 9월 18일부터 20일까지 평양에서 남북정상회담을 진행하였다. 양 정상은 역사적인 판문점선언 이후 남북 당국간 긴밀한 대화와 소통, 다방면적 민간교류와 협력이 진행되고, 군사적 긴장완화를 위한 획기적인 조치들이 취해지는 등 훌륭한 성과들이 있었다고 평가하였다. 양 정상은 민족자주와 민족자결의 원칙을 재확인하고, 남북관계를 민족적 화해와 협력, 확고한 평화와 공동번영을 위해 일관되고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하였으며, 현재의 남북관계 발전을 통일로 이어갈 것을 바라는 온 겨레의 지향과 여망을 정책적으로 실현하기 위하여 노력해 나가기로 하였다. 양 정상은 판문점선언을 철저히 이행하여 남북관계를 새로운 높은 단계로 진전시켜 나가기 위한 제반 문제들과 실천적 대책들을 허심탄회하고 심도있게 논의하였으며, 이번 평양정상회담이 중요한 역사적 전기가 될 것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다음과 같이 선언하였다. 1. 남과 북은 비무장지대를 비롯한 대치지역에서의 군사적 적대관계 종식을 한반도 전 지역에서의 실질적인 전쟁위험 제거와 근본적인
[충북일보] 평양 남북정상회담의 첫날(18일)은 순탄, 그 자체였다.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방북 첫날부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극진한 예우를 받으며 정상회담을 가졌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 마중 나온 김정은 위원장과 3차례나 부둥켜안으며 세 번째 만남을 기뻐했다.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를 환영하기 위해 나온 인파는 순안공항은 물론 련못동~전승동~영생탑~려명거리~금수산태양궁전~백화원영빈관까지 수킬로미터까지 이어졌다. 양 정상은 이날 오후 3시40분께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첫 정상회담을 가졌다. 양 정상은 노동당 본부청사 로비에 서서 기념사진 촬영을 했다. 문 대통령은 로비에 설치된 책상 앞 의자에 앉아 방명록에 '평화와 번영으로 겨레의 마음은 하나! 2018.9.18. 대한민국 대통령 문재인'이라고 적었다. 이어 양 정상은 계단을 통해 걸어서 2층 회담장으로 이동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본격 회담에 앞서 "문 대통령님을 세 차례 만났는데, 제 감정을 말씀드리면 '우리가 정말 가까워졌구나'하는 것입니다. 또 큰 성과가 있었는데, 문 대통령의 지칠 줄 모르는 노력 때문입니다. 북남 관계
[충북일보] 3차 남북정상회담을 놓고 정치권의 쟁점이 충돌하고 있다. 여당은 연내 종전선언을 이끌어낸 뒤 단계적으로 핵 폐기 수순을 밟을 수 있다는 입장인 반면, 야당은 회담의 실질적인 성과는 '완전한 비핵화'라고 못 박았다. 18일 평양에서 열린 3차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한 목소리로 북한의 비핵화 실현을 촉구했다. 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이날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비핵화 의지가 평양 정상회담 의제에 올라간 것을 전적으로 환영한다"고 운을 뗀 뒤 "지금 필요한 것은 북한의 비핵화에 대한 실질적인 로드맵과 김정은 위원장의 입을 통한 비핵화의 공식적인 천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남북정상간 비핵화가 의제로 오른 만큼 실질적인 성과가 나길 바란다"며 "온 국민이 추석 밥상에서 제대로된 평화를 인식할 수 있도록 각오와 결기를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도 가시적인 성과를 촉구했다. 김 원내대표는 "남북관계에서 새로운 선언이나 합의를 더하는 것은 지금 단계에서는 의미가 없다"며 "오로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성과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북한의 구체적이고
청와대는 18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1차 회담이 이날 오후 3시30분부터 5시까지 진행된다고 밝혔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마련된 평양 남북정상회담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갖고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1차 회담은 오후 3시30분부터 5시까지로 결정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수석은 "그 시간에 김정숙 여사와 특별수행원, 경제인들이 북측과 각각 만남을 진행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윤 수석은 "김 여사는 대동강 구역에 위치한 북한 최대 어린이 종합병원인 옥류 아동병원 방문하고 대동강 구역에 소재한 북한 작곡가 김원균의 이름을 딴 김원균 명칭 음악종합 대학을 참관한다"고 전했다. 이어 "특별수행원은 김영남 최고인민회의상임위원장과 만나고 경제인들은 리용남 부총리와 만나 대화한다"며 "다른 수행원도 각각 파트너를 만나 대화의 시간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윤 수석은 그러면서 "백화원 초대석까지 오는 과정에 시간 길어졌다"며 "중간에 카퍼레이드가 있었고, 아마 많은 주민들이 나와서 연도에서 환영을 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3차 남북 정상회담을 위해 평양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순안공항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영접 속에 북한 인민군 의장대를 사열하고 분열까지 받았다. 18일 오전 8시55분 서울공항을 출발한 문재인 대통령은 오전 10시께 평양 순안국제공항에 도착, 환영 행사와 함께 2박3일 간의 방북 일정에 돌입했다. 순안공항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탑승한 공군 1호기가 도착하기 전부터 수 백명이 넘는 평양 시민들이 한반도기와 인공기, 꽃다발을 들고 대기 중이었다. 레드 카펫 앞으로는 300명 규모의 북한군 육해공군 의장대와 군악대 등이 의장 행사를 위해 도열을 마친 상태로 문재인 대통령을 맞았다. 대한민국 대통령이 북한군 의장대를 사열한 것은 문재인 대통령이 역대 세 번째다. 앞서 정상회담을 위해 평양을 방문했던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도 인민군 의장대를 사열했다. 그러나 지난 두 차례 사열 때와 달리 이번에는 도착 직후 곧바로 사열이 이뤄졌고,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의장대 앞으로 사열하는 동안 21발의 예포소리가 들렸다. 그 동안 남북정상회담 의장 행사 때는 남북 관계의 특수성을 고려해 국기게양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18일 오전 9시49분께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했다. 공항장에는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마중 나왔다. 문 대통령이 탑승한 공군1호기는 이날 오전 8시 55분께 경기 성남 서울공항을 이륙했다. 평양까지 54분 걸렸다. 앞서 오전 8시23분께 서울공항에 도착한 문 대통령은 임종석 비서실장, 장하성 정책실장, 한병도 정무수석, 김부겸 행정안전부장관, 홍영표 원내대표 등의 배웅을 받으며 공군1호기에 탑승했다. 문 대통령은 서울공항에서 김정숙 여사와 나란히 손을 흔드는 인사만 남기고 별도의 성명이나 대국민 메시지는 내지 않았다. 문 대통령은 다만 이륙에 앞서 환담장에서 "이번 방북으로 북미대화가 재개되기만 한다면 그 자체가 의미가 있다"며 "남북이 자주 만나는 게 매우 중요하고 정례화를 넘어 필요할 때 언제든 만나는 관계로 넘어가고 있다"고 말했다고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이 전했다. 문 대통령을 실은 공군1호기는 이후 오전 8시55분께 이륙했으며, 54분 뒤인 오전 9시49분께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했다. /뉴시스
[충북일보=서울]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평양 남북정상회담에서 최소 두 차례 정상회담을 갖는다. 남북 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을 맡고 있는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17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프레스센터에서 정상회담 사전 브리핑을 통해 남북 정상의 개괄적인 일정을 발표했다. 문 대통령과 수행원은 18일 오전 8시40분 경기도 성남공항을 통해 평양으로 출발해 20일 같은 항로로 돌아온다. 임 실장은 "성남공항에서의 별도의 행사는 계획 돼 있지 않다"며 "문 대통령은 오전 10시 평양국제공항인 순안공항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공항에서 공식환영 행사가 있을 예정이고, 오찬 후에는 첫 번째 남북 정상회담이 진행될 것"이라며 "회담이 진행되는 동안 특별수행원은 김영남 최고인민회의상임위원장을 만나고, 경제는 내각부총리와 대담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회담이 진행되는 동안 김정숙 여사는 아동병원과 음악종합대학을 참관한다.· 특별수행원들은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만나고,·경제인들은 내각 부총리와 대담하는 시간을 갖게 될 계획이다. 문 대통령은 첫째 날 정상회담 후 오후 환영 예술공연을 관람한 뒤 공
[충북일보=서울]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평양 남북정상회담에서 전쟁의 공포를 우선적으로 해소하고, 북미대화를 촉진하는 역할을 담당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평양 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17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저는 이번 회담에서 이 2가지 문제에 집중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내일 저는 평양에 갑니다. 잘 다녀오겠다는 인사를 국민들께 드린다"며 "이제 남북관계는 새로운 시대로 들어섰다. 저는 이제 남북 간의 새로운 선언이나 합의를 더하는 것이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4.27 판문점 선언을 비롯해 그간의 남북 합의가 제대로 이행되지 않고 있다. 지금까지 있었던 남북 합의를 차근차근 실천하면서 남북관계를 내실 있게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피력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것이 상호 간의 신뢰 구축"이라며 "역지사지하는 마음과 진심을 다한 대화를 통해 우리는 서로 간의 불신을 털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가 얻고자 하는 것은 평화이다. 국제정세에 따라 흔들릴 수 있는 임시적 변화가 아니라 국제정세가 어떻게 되든 흔들리지 않는 그야말로 불가역적이고 항
[충북일보] 18일부터 진행될 평양 남북정상회담에서 비핵화 등 크게 3가지 의제가 다뤄질 전망이다. 남북이산가족 근원적 해소를 위한 방안도 3가지 의제 못지않게 비중 있게 논의될 전망이다. 남북 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을 맡고 있는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은 17일 정상회담 사전 브리핑에서 "첫 번째로 남북관계를 개선 발전시켜 나가는 것인데, 여기에서 가장 중요한 기준이 되는 것은 이미 합의된 판문점 선언"이라며 "판문점 선언의 이행 상황을 남북 정상이 함께 확인하고,·그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지속가능한 구체적 발전 방향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둘째,·비핵화를 위한 북미대화를 중재하고 촉진하는 일을 논의한다. 임 실장은 "북미가 새로운 평화적 관계 설정을 위한 진정성 있는 대화를 조속히 재개해서 북한의 진전된 비핵화와 미국의 상응하는 조치가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마지막으로 남북 간의 군사적 긴장과 전쟁의 위협을 종식시키는 일"이라며 "남북 간 군사적 긴장 완화와 신뢰 구축을 위한 포괄적 합의를 추진하고 있다.·군사적 충돌 가능성을 근원적으로 해소하고,·실질적인 평화정착의 여건을 마련해 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기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