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료시카는 열면 열수록 재미있는 인형이 나와요. 내 손으로 직접 만들어보니 재미도 있고 신기해요." 마트료시카 채색작업에 몰두하던 인하(율량초, 4)는 자신이 만든 마트로시카를 자랑스럽게 보여준다. 마트료시카(러시아어: Матрёшка)는 나무로 만든 러시아의 인형이다. 러시아어 여자 이름 '마트료나'(Матрёна)의 애칭이'마트료시카'다. 몸체 속에는 조금씩 더 작은 인형들이 다섯 개 정도 들어가 있으며 몇 회를 반복하는 상자 구조로 되어 있다. 지난 6월 새롭게 개관한 '문화공간 교차로'에서 열리는 '파라솔아트마켓'에 대한 시민들의 호응이 높다. '파라솔 아트마켓'은 8월 12일부터 9월6일까지 우리지역 문화예술 활동가들이 핸드메이드 프리마켓을 열고 있다. 핸드메이드가 이제 우리 사회의 주류 문화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요즈음 프리마켓은 예술과 상업을 접목한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으며 종전의 전시위주의 공간이 변모하고 있다. 이제는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작품을 판매도 하고 고객은 직접 전시된 작품을 만들어보는 체험까지 곁들여 한층 재미를 더했다. 이번 '파라솔아트마켓' 전시는 모두 14명의 작가가 참여했다. 제각기 다른 예술분야에 스토리텔
중국과 일본의 바둑 꿈나무들이 충북을 찾는다.'9회 한중일 청소년 바둑대회'가 오는 28일 청주시 미원면 미동산수목원에서 열린다.3국 청소년들의 바둑실력향상과 우호증진을 위해 마련된 이번 대회는 충북도, 중국 사천성, 일본 야마나시현이 매년 순회 개최하고 있다.이들은 오는 27~30일 3박4일간 충북의 생활문화 등을 체험하기도 한다.바둑대회와 함께 한국의 일상생활문화를 직접 몸으로 느낄 수 있는 홈스테이를 체험하고 우호교류의 밤 행사에 참여한다.청주고인쇄박물관, 청남대 등 도내 주요문화유적지도 견학한다.도 관계자는 "2014오송국제바이오산업엑스포 등 충북의 국제행사와 주요도정을 홍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보은군이 올해 19회째를 맞는 속리산 단풍가요제에 참가할 신청자 접수를 오는 9월5일까지 받는다.참가자격은 만 16세부터 45세까지의 대한민국 남녀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창작곡으로 참가할 때에는 반주CD와 악보 1부를 제출해야 한다.참가신청은 이메일(ligencegirl@korea.kr), 우편, 팩스(540-3379)등을 통해 보은군청 문화관광과로 접수하면 된다.속리산 단풍가요제 예선은 9월13일 오전 9시30분 보은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 열리며, 본선진출자 9팀을 선발한다.
지난 9일 오후 7시 제천 덕산초중학교 특설무대에서 열린 2014 월악산가요제에서 전남 여수시 조영신씨가 '님의 등불'로 대상 차지했다.제천시가 주최하고 월악산가요제추진위원회(위원장 강태용)는 주관한 한 여름 밤의 뜨거운 축제 '2014 제천 월악산가요제'는 송광호 국회의원 및 이언구 도의회 의장, 강현삼 도의원, 김선호 도 문화예술과장, 김동식, 김영수 시의원 등 많은 내 외빈과 지역주민 관광객 등 2천여명의 환호와 열기 속에 열렸다. 이날 수상자는 대상 조영신씨를 비롯해 △금상 한주희(원주시) △은상 이경수(문경시) △동상 김미영(청주시) △장려상 맹영이(제천시) △인기상 심청순씨(제천시)가 각각 차지해 푸짐한 상금과 더불어 가수인증서를 수여받는 영예를 안았다.올해로 3번째를 맞이하는 제천 월악산가요제는 지난 7월 26일 덕산면 복지회관에서 가진 사전 예심을 통해 선발된 13명의 본선 진출자들이 2천여명의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지금까지 갈고닦은 자신의 노래 실력을 맘껏 뽐내는 열띤 노래의 경연장이 됐다. 참가자들의 경연 사이에 한혜진, 문연주, 류기진, 금열, 양나미, 우미경 등 초청가수 축하공연도 펼쳐져 달아오른 무대열기를 잠시나마 식혀줬다.가요제가
청주대 영화학과 교수와 학생들이 4년에 걸쳐 제작한 다큐멘터리 형식의 독립영화가 전국 일반 영화관에서 첫선을 보인다. 청주대에 따르면 이 학교 영화학과 김경식 교수와 학생 50여명이 제작한 '바세코의 아이들'이 오는 14일 청주 롯데시네마 등 전국 15곳의 영화관에서 개봉된다. 이 영화는 세계 3대 빈민지역 중 한 곳인 필리핀 마닐라 바세코의 처참한 일상을 담은 74분 분량의 다큐멘터리다.11만명이 거주하는 이곳에는 주민등록증도 없이 살아가는 주민들이 절반에 달한다. 이들은 판자촌에서 생활하며 마약과 장기밀매 같은 참혹한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신승철 선교사 등 한국 자원봉사자들은 이들에게 희망과 꿈을 심어주고자 16년 전 이곳으로 건너가 기술 학교를 세워 현재까지 충실히 운영해오고 있다.김 교수는 '세계선교공동체'를 통해 이러한 소식을 접하고 학생들과 함께 바세코의 생활상을 담은 영화를 재능기부 형식으로 제작하기로 결심했다.또 "현지에 도착하니 말도 못하게 참혹했어요. 쓰레기더미에서 음식물 찌꺼기를 주워먹는 아이, 마약 운반에 동원되거나 장기밀매로 팔려가는 아이도 있었죠. 6·25 전쟁 당시 아시아 국가 중 가장 먼저 전투병력을 파병했던 필리핀이었는데, 이
(사)세계직지문화협회 신임 회장으로 나기정(77·사진) 전 청주시장이 선출됐다. 세계직지문화협회는 지난 6월 이상훈 회장이 세상을 떠나면서 회장직이 공석이 되자 7일 임시총회를 열고 후임 회장으로 나기정 전 청주시장을 선출했다. 나 회장은 청주시장 재임 시절 직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및 유네스코 직지상 제정, 청주국제인쇄출판박람회를 개최하는 등 직지세계화를 위해 큰 업적을 남긴 바 있다. 세계직지문화협회는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금속활자본인 직지를 통한 국가의 위상 제고, 직지의 가치 재정립 및 홍보 등 직지 세계화의 안정적인 후원을 하고자 개인·단체가 참여하는 후원조직이다. 현재 청주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직지축제와 유네스코 직지상 시상식 지원, 국내·외 직지찾기 운동 전개, 직지세계화 추진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청주시 1인1책 펴내기 운동, 직지백일장 시상 등도 펼치고 있다. 신임 나기정 회장은 "직지가 금속활자인쇄본으로 인류역사상 가장 위대한 발명품으로 지닌 세계사적 가치와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고 국내외 직지찾기 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 안순자기자 asj1322@hanmail.net
풀들은 바람에 맞서지 않고 바람보다 먼저 낮게 눕는다.질긴 생명력으로 살아남는 법을 우리는 자연에서 배운다. 소중한 것은 가까운 곳에 있다며 주변에서 찾은 재료로 생활용품과 소품을 만드는 이강석 장인을 보은에서 만났다. 비 내리던 그날, 보은의 산들은 낮게 둘러앉아 있었다.텃밭에서 자라고 익은 옥수수를 내어놓으며 어린 시절 동네 사랑방에서 짚으로 멍석, 미리, 망태기를 만들던 이야기를 들려준다.열여섯 살 무렵 손재주와 눈썰미가 좋았던 그는 어른들보다 공예품을 잘 만들었다고 한다.짚풀공예와의 인연은 그에게 40여 년 동안 끈을 놓지 못한 그 무엇이었다.짚공예의 시작은 우리나라에 벼가 들어 온 서기 2,3세기로 추정되고 짚으로 만들어진 도구는 멍석, 망태, 삼태기 등 다양하다.짚공예의 재료는 짚이 주로 쓰이지만 삼, 왕골속, 칡껍질, 싸리를 이용해 갖가지 무늬와 색상을 살려 섞어 엮기도 한다. 삼이나 왕골속은 질기고 빛이 흰 것을 이용하고 싸리, 칡껍질, 모시껍질은 볏짚의 노란색과 조화되는 갈색을 살려 썼다.글자를 넣을 때는 헝겊을 쓰기도 했고, 쇠떰치 같은 것은 가벼운 보리짚으로 두툼하게 엮기도 했다. 짚이 귀한 해안지방에서는 부들, 자오락, 띠, 글텡이, 닥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축제 'Go!Go!Go!(고!고!고!)페스티벌이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 오후 7시 30분에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음성군민들을 찾아온다.Go!Go!Go!(고!고!고!)페스티벌은 '신나고! 재밌고! 즐겁고!'를 줄여 음성문화예술회관으로 공연을 보러 가자는 뜻으로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이하는 공연축제다. 어린이, 청소년, 2030층, 중장년층의 음성군민들이 다양한 공연을 선택할 수 있어 한여름의 더위를 이기고 즐거운 공연관람으로 새로운 활력을 얻을 좋은 기회이다.27∼28일에는 으로 선정된 작품들이 무료 또는 저렴한 가격으로 수준 높은 공연을 향유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찾아온다.먼저 27일에는 '문화가 있는 날' 지원사업으로 '하우스콘서트 앙상블 오름' 공연이 선착순 150명을 초청해 무료로 진행하며 무대와 객석이 하나 되는 시간으로 생생한 클래식 음악의 감동을 느낄 수 있다.28일은 '할머니가 들려주는 우리 신화이야기 오늘이/ 강림도령' 작품은 신화를 재미있고 쉽게 풀어낸 어린이 마당극이며 과도한 교육으로 지친 아이들에게 몸과 마음을 보듬어주는 감성 마당극이다.29일에는 'SHOW TIME, FUN한 댄스' 공연은 와
음악영화 대중화 및 뮤지션 발굴 등에 중점을 두고 2005년부터 제천에서 열리고 있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올해 시네마 콘서트와 주제와 변주 섹션을 통해서 무성영화 상영과 라이브 연주, 그리고 지금까지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서 상영돼 관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음악 다큐 6편을 선정해 제10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서 상영한다.◇영화 음악의 원초적 형태를 재연한다, 시네마 콘서트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2006년부터 시작해 온 시네마 콘서트는 영화 상영과 함께 라이브 음악을 현장에서 연주하는 프로그램으로 청풍호반 야외무대의 고즈넉한 분위기와 잘 어우러져 매년 관객들의 높은 호응을 얻어왔다.지금까지 사쿠하치 연주자 라일리 리, 아코디언 연주가 마르크 페로네, 무성영화 전문 피아니스트 필립 칼리 등이 제천을 찾아 무성영화에 맞춰 연주를 들려준 바 있으며 올해는 일본의 무성영화 전문 피아니스트인 야나시타 미에가 일본 고전영화 두 편에 맞춰 연주를 펼친다.올해 시네마 콘서트에서 상영되는 영화는 역시 일본 영화로 1924년 감독 데뷔 이후 160여편의 작품을 남긴 시미즈 히로시 감독의 '항구의 일본 아가씨'와 오즈 야스지로 감독의 '부초 이야기'가 야나시타 미에의 피아노 연주
영동군 용화면 자계리 (구)자계분교에 자리한 자계예술촌(대표 박연숙)에서 '11회 산골공연 예술 잔치'가 열린다.오는 8월14일부터 16일까지 매일 오후 7시30분에 열리는 이번 공연은 '다시 촌스러움으로'을 모태로 6개 단체가 참여해 한 여름 밤 산골 무대를 수놓으며 관객들에게 아름다운 추억을 선사한다.공연 첫날(14일)에는 용화면 주민 풍물패 '길놀이'공연을 시작으로 흥을 돋구며, 극단 '초인'의 '기차-내 생의 가장 따뜻한 연극', 극단 '예술무대 산'의 '달래 이야기'가 공연된다.둘째 날(15일)에는 극단 '사니너머'의 '돌아온 박첨지', 올해 충북문화예술육성지원사업 지원 작품인 '자계예술촌'의 '조난자(遭難者)-웃기는 짬뽕 같은 이야기'가 무대에 오른다.마지막 날(16일)에는 놀이패 '신명'의 '통일 다시래기 꽃등 들어 님 오시면', 극단 '터'의 춤극 '동무(同舞)'가 산골공연예술잔치의 피날레를 장식한다.산골공연예술잔치는 자연 그대로의 무대공간을 활용해 관객들과 함께하는 공연예술축제로 꾸려진다.또 자계예술촌은 관객들이 느끼고 감동한 만큼 관람료를 자율적으로 받을 예정이다.영동 / 손근방기자
청주시는 오는 10월15일 개막하는 2014청주직지축제 공식 포스터를 30일 확정, 발표했다.앞서 시는 청주직지축제의 주제를 '위대한 탄생'으로 정했다. 이는 현존하는 세계 최고(最古)의 금속활자본 직지의 창조적 가치를 통해 지식정보화와 인쇄혁명을 이끈 선조의 위대한 정신을 담고 있다.이날 공개된 직지축제 공식 포스터는 행사 주제인 '위대한 탄생'의 이미지를 문자와 미디어로 이루어진 지구를 형상화해 정보혁명의 흐름과 직지의 창조적 가치를 한 눈에 알아볼 수 있게 디자인했다.아울러 수많은 시민들이 자유롭게 뛰어노는 모습을 표현해 축제의 장에서 지구촌이 하나 되는 즐거움을 담았다.포스터는 전국의 자치단체와 공공기관, 학교, 후원 및 협찬업체 등에 배부되고 온·오프라인 홍보마케팅 활동에 활용될 예정이다.2014청주직지축제는 10월15일부터 19일까지 청주고인쇄박물관과 예술의전당 일원에서 열리며 주제전, 주제공연, 체험 및 이벤트, 시민참여프로젝트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최대만기자
7월 '문화가 있는 날(30일)'을 맞아 낮 12시 20분부터 30분간 국립세종도서관 1층 로비에서 '정오의 국악 콘서트'가 열린다. 국립국악원 정악단,민속악단,창작악단 객원 등 12명이 출연해 △생소병주 '수룡음' △가야금 산조 △오래된 미래(류형선 작곡) △몽금포 타령(백대웅 작곡) 등을 들려준다. 이날 저녁 7시부터 8시반까지는 같은 장소에서 '한여름밤의 도서관 음악회'가 열린다. 황순학 교수(서울과기대 교수)가 사회를 맡는 가운데 소프라노 정찬희, 바리톤 서석호, 메노스트링퀄텟 등이 출연해 △사랑의 인사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 OST △밤의 여앙의 아리아(오페라 마술피리) △지금 이 순간(뮤지컬 지킬 앤드 하이드) 등을 들려준다. 간식으로 떡을 300명에게 선착 순 배포한다. 두 행사 모두 누구나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044-900-9114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충북일보] 속보=이범석 청주시장이 행정가의 태를 벗고 정치인으로 변모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공직생활 30여년 이후 청주시장에 당선된 이 시장이 정치무대에 데뷔한 지 2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행정가적 면모에만 힘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를 방증하듯 이 시장은 '가능성이 높은 일에만 매진한다'는 행정가 출신들 특유의 행동원리에 묶여, 반대로 가능성이 낮은 일에는 도전조차 하지 않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충북일보가 제시한 '청주교도소 이전 방안'을 들 수 있다. 지난 1990년대부터 30여년간 청주교도소 이전 문제는 지역의 가장 큰 숙원사업이었지만, 그동안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전만을 고려하다보니 해법을 찾지 못해 난항을 겪어왔다. 그러다 본보 취재 과정에서 교도소 유치를 희망하는 지자체들이 하나둘 의향을 보이면서 이 문제는 새로운 길이 보이기 시작했다.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동이 아닌 타 지자체로의 이전이다. 이에대해 교도소 이전 권한을 가지고 있는 법무부도 본보를 통해 원칙적으로 불가능한 일은 아님을 밝히기도 했다. 청주시 담당자들 역시 "새로운 길이 생겼다"며 기뻐했다. 하지만 문제는 이 시장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충북일보] 충북지역에 국공립장기요양기관이 2020년, 2022년 각 1곳씩 2곳이 운영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문제는 노인 인구 1천만명이 넘어서고 있지만 전국 153개 시·군·구에는 국공립 기관이 전무한 데다, 절반 이상이 서울에 집중돼 있다는 점이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보건복지위원회)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장기요양기관 유형별 현황'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장기요양기관이 전국에 2만8천868곳 있지만, 이 중 국가나 지자체가 설립한 기관은 256개소로 전체의 0.9%다. 법인은 3천984개소로 전체의 13.8%이고, 개인이 설립한 기관은 2만4천628개소로 전체의 85.3%를 차지했다.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국가 및 지자체가 신규 설립한 국공립 시설 현황'에는 2020년부터 2024년 7월말까지 국가나 지자체가 신규로 설립한 장기요양기관은 36개소뿐이었다. 남 의원은 "우리나라는 노인 돌봄에 있어 민간 기관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으며, 국공립 시설은 전체의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는 꾸준히 지적돼 왔다"며 "특히 153개 시군구에 국공립 장기요양기관이 전무하며, 현재 운영 중인 국공립 시설
[충북일보] 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의 향후 검토 가능성이 열린 가운데 충북도가 실현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도는 연구용역을 통해 새 활주로 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하는 한편 특별법 제정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6일 도에 따르면 청주공항 민간 활주로 신설을 위한 특별법을 만들기 위해 오는 8일 자문회의를 개최한다. 회의에는 항공 관계자와 공항 관련 기술 용역사 등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도는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입법 전략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1997년 문을 연 청주공항은 공군 17전투비행단과 함께 사용하는 민군 복합 공항이다. 군용 활주로 2개 중 1개를 군과 민항기가 공동으로 쓰고 있다. 이에 청주공항은 슬롯(시간당 항공기 이·착륙 횟수)이 제한될 수밖에 없다. 공군이 민항기에 할애한 여객기 슬롯 횟수는 주중은 7~8회, 주말은 8회로 적은 편이다. 게다가 활주로 길이도 2744m여서 대형 항공기는 이·착륙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장거리 국제선이나 화물기를 띄울 수 없다.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을 추진하는 이유다. 도는 군 공항을 겸하는 청주공항에 활주로를 신설하거나 연장하려면 국방부 등 군 당국의 이해와 동의가 필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