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회 충북도지부는 104주년이 되는 오는 29일 11시30분 경술국치일을 맞아 청주중앙공원에서 기념행사를 한다. 나라를 빼앗겼던 치욕적인 그 날을 잊지 않고 기억하여 다시는 비극적인 역사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다짐하기 위한 자리다. 이날 기념식에는 충북도지사와 청주시장, 청주보훈지청장, 광복회원 및 시민, 학생 등 모두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아침 6시부터 열리는'마라톤'행사는 3.1공원에서 명암약수터까지 청주마라톤동호회 50여명이 약 10km의 거리를 달리며'국치일'을 되새겨본다. 이밖에 2부 행사로'시민에게 태극기 나눠주기(500개)'와'찬 음식 먹기(비빔밥)'가 있다. 광복회충북도지부 서상국 사무국장은"찬 음식 먹기 행사는 나라를 잃은 부끄러운 날, 따뜻한 밥을 먹을 수 없다는 의미다. 맨바닥에 돗자리를 깔고 준비해 온 찬밥을 먹으며 치욕을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술국치는 1910년 경술년에 일어난'나라의 치욕'이라 하여 경술해에 일어난 한일합방조약을 말한다. 1910년 8월29일 일본은 순종황제를 겁박하여 한일합방조약을 이끌어 냈다. 광복회 김원진 충북도지부장은"중국의 고사에도'와신상담(臥薪嘗膽)'이란 말이 있다. 뼈아픈 상처를 잊지 말
개관 2주년을 맞이한 충북문화관에서 가을의 풍요로움과 문화향기를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문화예술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가을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은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공연 및 전시, 체험프로그램으로 꾸며져 있어 문화소양도 기르고 활력도 찾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국악과 와인 향기 가득한 충북문화관 "영동군 문화의 달 행사(9.2~14)"를 시작으로"진천군(9.16~21)","청주시(9.23~28)","보은군(10.7~12)","증평군(10.21~25)"까지 지역의 고유한 문화예술과 우수 관광자원을 홍보하는 "시·군 문화의 달 행사"가 펼쳐진다. 또한, 지난해 많은 관람객의 참여와 관심을 불러일으킨"오감만족 토요문화체험"이 오는 9월13일부터 11월18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진행돼 초상화 그려주기, 야외공연, 공예체험과 복화술 인형극 등 가족단위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사한다. 문화의 달인 10월에는 9일부터 4회에 걸쳐 매주 목요일 저녁 7시에 전통의 맥을 잇고자'우리지역의 소리 - 중고제 원류를 찾아서'라는 판소리 풍류방을 열어 전국 소리꾼들의 소리를 감상할 수 있다. 충북문화관 기획프로그램으로 1939년부터 개방까지
여름의 끝자락인 8월 마지막 주말을 맞아 천안과 대전에서는 즐거운 축제가 열린다.◇입장거봉포도축제 '입장거봉포도축제 및 제4회 전국어린이사생대회'가 30,31일 천안시 입장면 입장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열린다.첫날 저녁 7시 개막식에 이어 7시30분부터는 전야 행사로 천안시립예술단 등이 출연하는 반딧불 가족음악회가 진행돼 향긋한 거봉포도 향과 함께 축제 분위기를 드높인다. 다음날에는 오전 10시 품바공연에 이어 포도체험·퀴즈 등 포도 이벤트가,오후 4시부터는 '거봉 가요제'가 열린다. 축제는 이날 저녁 크레용팝, 제이모닝, 조은새 등 인기가수가 출연하는 '특집TJB파워FM공개방송'으로 절정을 이루게 된다. ☏041-521-6845 ◇유성 온천가족한마음축제대전 유성구 온천가족한마음축제가 30일 낮 12시부터 저녁 9시까지 유성구 온천1동 유성명물문화공원(두드림공연장)에서 열린다.정오부터 저녁 7시까지 행사장 인근에서는 농산물직거래장터와 푼푼벼룩시장 등이 마련된다. 전통 활쏘기 체험과 스포츠놀이터(골드 슛, 야구게임, 농구게임, 투호, 코끼리 캐릭터), 스킨스쿠버체험(물속 숨쉬기) 등 다양한 체험부스와 먹거리 장터도 함께 운영된다. 행사장 인근에는 무료 족욕체험장도
옛 청주 연초제조창이 지역문화브랜드에 선정됐다. 청주시는 문화체육관광부의 '2014년도 지역문화브랜드' 공모사업에 '연초제조창, 공예비(空藝飛)'가 최우수상에 뽑혔다고 27일 밝혔다. 경남 통영시의 동파랑·강구마을은 대상을, 제주도 서귀포시의 '유토피아로'는 우수상에 선정됐다. 지역문화브랜드는 도시 단위의 문화브랜드 사업 중 지역문화발전 모델을 확산하기 위해 문화체육부가 전국 공모를 통해 우수 브랜드를 선정하는 사업이다. 청주시의 '청주연초제조창, 공예비(空藝飛)'는 오랫동안 방치됐던 담배공장을 문화예술과 문화산업 공간으로 재탄생시켜 문화적 도시재생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 사례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심사위원들은 심사평에서 "불 꺼진 담배공장에 문화의 불을 켜고, 시민과 함께 문화재생을 위해 힘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갈 길이 멀지만 폐공장 건물 자체만으로도 세계적인 이슈가 되는 등 상품성이 높기 때문에 훼손을 자제하면서 국제적인 문화예술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 안순자기자 asj1322@hanmail.net
왜 세상은 사자와 기린과 얼룩말들은 보호하면서 이 죄 없는 아이들은 그냥 굶어 죽어가게 내버려두는 걸까요?- 김혜자의 中매달 우리 집 고양이 '코코'가 먹는 사료 값은 3만원이다. 죽어가는 아이를 위해 기부하는 금액은 한 푼도 없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사랑하고 사랑받았던 그 시절은 지나갔지만, 후회라는 건 아름다운 미련인가봐. -가수 곽진언의 노랫말 中 24살 청춘, 곽진언이 빚어낸 언어(言語)가 깊다. 그는 '어머니가 잃은 것들에 대해 노래했다'고 했다. 어머니의 사랑이라, 울림이 더한 것일까.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충북문화재단은 2014년 충북 지역특성화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의 운영단체를 대상으로 사업교류와 단체 간 협력구조를 구축하기 위한 워크숍을 추진한다. 오는 8월 29일부터 30일까지 1박 2일의 일정으로 강원도 춘천, 평창 일원에서 진행된다. 지역의 문화공간 탐방 및 강원지역 사례발표, 분임토의의 일정으로 이루어진다. 문화공간 탐방으로는 강원도 평창의 감자꽃 스튜디오와 춘천의 KT&G상상마당, 춘천 아르숲, 궁금한 2층집 등 지역에서 문화예술로 의미를 갖고 운영되고 있는 장소를 방문한다. 향후 충북문화재단은 문화예술단체의 역량강화와 정보교류를 위한 다양한 워크숍과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충북문화재단 관계자는"이를 토대로 도민의 행복을 위한 문화예술교육을 활성화 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우리는 하나밖에 없는 목숨을 갖고 오직 한번 뿐인 인생을 산다. 일회전으로 끝나는 엄숙한 경기다. -슈바이처의 中나의 하루를 채울 사람은 남이 아닌 나 자신이다. 남의 감정과 생각과 말로 내 하루를 채우지 말고, 행복의 주체인 나 자신으로 오늘 하루를 만들어야 한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산도 한 30년 쯤 바라보아야 산이다-김용택 中짧은 일별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은 많지 않다. 사람이든 사물이든 길고, 지긋이 오래 보아주자.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공주시가 오는 9월 26일부터 열리는 올해 백제문화제를 빛낼 무령왕·왕비와 왕자, 공주를 뽑기 위해 오는 27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한다. 전국에서 지원이 가능했던 지난해까지와 달리 올해부터는 공주시와 세종시에 주소(재학생도 가능)를 둔 사람만 신청할 수 있다. 최종 선발된 무령왕·왕비에게는 100만원, 왕자·공주에겐 50만원씩의 상금이 주어진다. 시 관계자는 "지역을 잘 알고 홍보할 수 있는 사람을 무령왕 등으로 선발하는 게 중요하다고 보고 올해는 참가자 지역 제한을 두기로 했다"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공주시청 홈페이지(www.gongju.go.kr)를 참고하거나 전화(041-840-8093)로 문의하면 알 수 있다. 공주 / 최준호 기자
중국 옌볜에 향수 시인 정지용 선생의 시비 등의 건립이 거론되고 있다.옥천군과 문화원에 따르면 옌볜지역에 거주하는 동포들에게 정 시인의 시세계를 널리 알리고 한민족의 자긍심을 심어주기 위해 옥천군과 문화원이 옌볜작가협회와 함께 '옌볜 지용제'를 개최하고 있다.올해도 24일 용정중고에서 정지용백일장, 25일 옌볜대학 예술학원 실천극장에서 지용제와 음악제가 열릴 예정으로 옥천에서 공무원, 일반인 등 36명이 참석한다.올해로 18회째 열리는 지용제 행사는 처음보다는 크게 발전되긴 했지만 내용면에서 변화를 모색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시비 등의 건립이 추진돼야 한다는 여론이 제기되고 있다.옌볜지용제가 처음 열릴 당시는 정치적인 문제가 걸림돌이었으나 한·중간 수교 이후 양국의 상호 우호관계가 활발히 전개되고 있는 상황에서 적극적인 방향으로 모색돼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그러나 지용제 행사에 지원되는 예산이 수년 째 제자리걸음을 거듭하고 있어 쉽지는 않겠지만 옌볜사회의 동포들이나 옥천에서 행사에 참여하는 참가자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는 의미에서 시비나 흉상 등의 건립방안이 적극 모색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특히 옌볜동포사회와 문인들 사
충북도 관광협회 이상영(57)회장이 오는 8월 22일 청주대학교에서 관광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 회장은 지난 3년 동안 청주대학교 박호표 교수의 지도를받으며 '여행사 브랜드 자산이 브랜드 충성도 및 고객의 관계지속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 회장은 연구논문에서 고객들이 여행사와의 관계지속의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여행사의 브랜드 자산만을 높여서는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브랜드충성도를 높여야만 기존 고객들이 여행사와의 관계지속의도가 높아질 수 있음을 연구 결과를 통해 주장했다. 이 회장은 "30년간 관광업계에 종사하면서 얻은 실무경험과 학문을 접목시켜 충북 관광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북일보] 청주시가 아이들에게 꿀잼 놀이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준비한 팝업 놀이터 '오늘! 여기! 꿀잼' 7회차가 지난 5일 오창 각리근린공원에서 진행됐다. 이날 팝업놀이터 행사장에는 2천500여명의 어린이와 보호자들이 찾아 공원을 가득 메웠다. 시는 미니 놀이동산을 연상케 하는 미니 바이킹은 물론, 에어 스포츠, 미니 기차, 회전 비행기 등이 운영했으며, 에어바운스는 영아, 유아, 아동이 각각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3종이 설치했다. 특히 이번 청주시 팝업 놀이터는 시 농업정책과, 농식품유통과, 청원보건소와의 협업으로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놀이공간과 무대공연뿐만 아니라 10종 이상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번 팝업 놀이터와 함께한 농업정책과는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문화동행 프로그램'으로 반려식물 체험, 비즈악세서리, 입욕제, 랜턴 만들기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원데이 클래스를 운영했다. 농식품유통과는 식생활교육청주네트워크와 함께 '청주시 어린이 식생활 교육 & 채소 골고루 먹기 캠페인', 청원보건소는 구강 체크, 음주 고글체험, 폐활량 측정 등 건강체험 홍보관 부스를 운영했다. 시 관계자는 "지난
제천시가 지난 30일 역대급 규모인 5천억 원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데이터센터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김창규 제천시장, 박영기 제천시의회 의장, 발맥스기술 윤진석 대표이사, 화인자산운용 김태훈 PE부분 대표, 남사드림에너지 이희웅 부사장 등 대내외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 사업은 제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제4산업단지 내의 부지 6만6천㎡에 5천억원을 투자해 20㎿ 규모의 친환경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기존 한국전력을 통한 전력공급이 아닌 태양광발전 및 하수슬러지와 음식물쓰레기 과정에서 나오는 바이오가스, 그리고 미 이용 산림 목재 바이오매스 등의 열병합발전을 통해 탄소중립 및 RE100 이행이 가능토록 운영될 계획이다. 특히, 사업추진 과정에서 발맥스기술은 재생에너지 개발 및 투자를 담당하고 남사드림에너지는 데이터센터 개발을 담당하며 화인자산운용은 데이터센터와 재생에너지 개발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자금조달을 주관할 예정이다. 최근 국내에서 데이터센터의 수도권 집중으로 전력 수급 문제가 대두되는 가운데 정부는 지방 분산을 위한 다양한 정책적 대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한 기업들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충북일보] 원광희 청주시정연구원장이 "청주시의 100년 앞을 내다보며 첫 발을 뗄 수 있었던 1년이었다"며 취임 1주년 소감을 밝혔다. 원 원장은 30일 충북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10월 취임한 뒤 벌써 1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며 "그동안 청주시정연구원은 정책연구과제를 비롯해 크고 작은 연구용역을 진행해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금은 태동하는 조직의 작은 한 걸음이지만 앞으로의 시정연구원의 행보는 청주시정 발전에 있어 방향타 역할을 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원 원장은 앞으로의 연구과제 수행은 '양'보다는 '질'에 집중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양적 성장 뿐만 아니라 질적 성장을 이뤄내는 정책연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집중할 것"이라며 "현재 청주시가 당면한 현안 과제들을 더욱 심도 깊게 파고들어 대안을 제시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지난 1년간의 성과 중 하나로 원 원장은 '지역사회 상생 부분 대외협력 추진'에 방점을 찍었다. 전국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의 각 연구원 모임인 '전국대도시연구원협의회'에 청주시정연구원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는 것이다. 회원사로 인정을 받음과 동시에 대표 연구과제도 맡게 됐다. '대도시 권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