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대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음성의 다문화 새댁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추석 음식의 대명사. 바로 송편을 만들어 보기 위해서다. 음성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소진원)는 오는 8일 추석에 앞서 지난달 29일 여성회관 3층 교육장에서 이주여성들을 대상으로 송편 만들기 실습을 실시했다. 이날 30여 명의 다문화 새댁들이 참여했다. 베트남, 캄보디아, 중국, 필리핀, 우즈벡키스탄, 일본, 태국 등 7개국의 새댁들이 송편을 배우기 위해 교육장을 찾았다.음성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 직원들은 깨송편을 만들어 보기 위해 멥쌀을 재료로 한 반죽에 속 재료로 깨를 준비했다. 또, 콩송편을 만들기 위해 반죽에 콩을 얼기설기 넣은 콩반죽을 미리 준비했다.송편 만들기 실습 교육을 돕기 위해 음성군가족지원센터의 다문화가정 방문 한국어 지도사들이 총출동했다.시끌벅적한 교육장에서 유재숙 언어발달 지도사가 큰 목소리로 교육을 시작했다.송편은 언제 만드나요? 추석요! 추석은 언제일까요? 음력 8월15일요! 올해 양력 추석은 언젠가요? 9월8일요! 추석의 또다른 이름은 뭐죠? 한가위요! 중추절요! 가배절요!아직 한국말에 서투른 이들이지만 곧잘 맞추는 것이 신기할 정도다. 유재숙 지도사는 한
오는 13일 청주의 원도심인 성안길에서 펼쳐지는 청주읍성큰잔치에 외국인들의 참여가 줄을 잇고 있다. 특히 이번 축제에는 미국과 캐나다, 중국, 유럽 등 다양한 외국인 들이 참여하여 도심 관광형 축제로의 모색을 꾀하고 있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 준비하고 있는'읍성돌기 : 시민풍물단 퍼레이드','플래시몹'등 시민 참여프로그램에는 100여명의 외국인이 신청, 축제 참가를 준비하고 있다. '읍성돌기'에서는 남녀 외국인 50여명이 우리 고유의 한복을 입고 시민풍물단과 함께 13일 오전10시 도심 퍼레이드에 나선다. 또한 플래시몹> 프로그램에도 현재 50여명의 청주거주 외국인들이 연습에 참여하여 오는 13일 오후5시 상당구청 사거리에서 시민들이 펼치는 역동적인 거리예술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이밖에 축제 기간 중 중국인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쇼핑할인 카드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된다. 청주읍성큰잔치 축제를 통하여 외국인들이 시민과 함께 소통하고 즐기며, 다양한 쇼핑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문화산업진흥재단 안종철 사무총장은"청주읍성큰잔치가 청주성 탈환이라는 문화정체성을 바탕으로 진행되지만 지역 내부와 외부와의 소통 확대를 위한 창의적인 축제프로그램이
너 자신에게 정직하라. 세상 모든 사람과 타협할지라도 너 자신과 타협하지는 말라. 그러면 누구도 그대를 지배하지 못할 것이다. -류시화 中자신과의 약속을 지키고 스스로 자신을 속이지 않을 수만 있다면 세상 그 무엇도 두렵지 않을 것이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역사의 숨결과 자연이 살아 숨 쉬는 대통령 별장 청남대에서 오는 9월 9일 ~ 10일 추석연휴를 시작으로 11월 16일까지 매주 주말 다채로운 문화예술공연이 펼쳐진다, 청남대관리사업소는 지난 봄 추진한 영춘제가 세월호 참사로 차분하게 진행 했었다면, 추석연휴부터 시작되는 가을 문화예술공연은 즐겁고 잔잔한 감동을 전해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오는 9일 오후 2시부터 통기타 공연을 시작으로 청주시립합창단원의 테너, 소프라노를 통하여 매혹적인 가을을 전할 예정이다. 또한 매주 주말마다 벨리, 난타, 연대별 빌보드, k-pop, 태권도시범, 무용, 보컬, 국악공연 등 다채로운 공연을 선사할 계획이다. 아울러 공연장 주변에서는 팝콘 나눠주기 체험과 풍선 나눠주기 삐에로 마임 등 무료체험행사도 곁들인다. 문화예술공연 기간 중(9.9~11.16)에는 가을축제(10.18~11.9)도 함께 열린다. 이밖에'7080 콘서트'공연은 물론 국화 및 야생화도 전시할 예정이다. 청남대관리사업소 관계자는 "청남대의 다채로운 문화예술공연 개최 등 볼거리, 즐길거리 제공한다. 세계적인 대통령 테마 관광명소로 우뚝 서는 계기가 되는 한편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보탬이 될
진정한 미래는 오랜 옛 지혜 속에 있다. -헬레나 노르베리의 中 추석에 만나는 집안 어르신들과 대화를 많이 나누어보자. 세대 차이가 아닌, 삶의 연륜에서 배어나는 통찰력과 미래를 가꾸어나갈 지혜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아트센터 고마'가 개관 기념으로 '제 1회 공주 국제 조각 심포지엄-한국의 미, 그리고 동양의 정신'을 12~23일 야외 행사장에서 연다. 심포지엄에는 중국·일본·베트남·타이완 등 한자 문화권 5개국 조각가들이 초청됐다. 개관식은 25일 오후 5시반부터 수변데크와 2층 주출입구,야외무대 등에서 진행된다. ☏ 041-856-9674공주/ 최준호 기자
자녀의 양육과 교육에는 다같이 '기른다.'는 뜻이 담겨있다. 기르는 일은 만드는 일과는 다르다. 인격, 사람다운 모습은 길러지는 것이고 양성되는 것이다. 빚어지는 것, 형성되는 것이 아니다.-윤구병의 中자연이 담긴 '기르는 문화'와 경제의 논리로 '만드는 문명'과는 구별된다. 자연과 인위(人爲)의 차이랄까./윤기윤기자
자각(自覺)하면 자긍(自矜)이 생긴다. 내가 과연 누구인지, 무엇을 어떻게 하고 살아야 할 것인지 깨닫는다. 그 순간부터 인간은 고귀한 존재가 된다.-최명희 의 中 지금 '나는 누구인가?' 라고 '나'에게 묻는 것도 깨달음이다. 누군가 대신 해 줄 수 없는 단 한번의 삶이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Y형. 오랜만입니다. 공연장 개관 때 뵙고 처음이니, 몇 년 됐군요. 여전히 공연계에 종사하고 계시다는 소식은 듣고 있습니다. 저도 그동안 이쪽에서 계속 일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아무래도 중앙보다는 지방 쪽 문화에 관심이 많이 가더군요. 지역예술이 살아야 한국 예술이 산다는 생각은 지금도 변함이 없어요. 예전에도 이 주제가지고 형하고 쓴 술 마셔가며 밤새는 줄 모르고 갑론을박을 하곤 했었는데 그 시절이 그립군요. Y형도 아시다시피 대도시나 광역시를 제외하고 일반시도의 문화예술에 대한 관심도는 열악한 편입니다. 특히 문화예술에 편성된 예산이 적어 소위 말하면 제대로 된 공연을 기획하거나 제작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민간 예술단의 재정은 말할 나위도 없구요. 어려운 여건 속에서 지금까지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민간예술단체에 저는 박수를 보냅니다. Y형! 형이 예전에 어떤 모임에서 얼굴에 핏발을 세우며 얘기하던 것이 기억납니다. "21세기는 문화가 경쟁력이다. 품격 있는 문화예술의 정책은 우리나라의 국제적 경쟁력을 증진시킬 것이며, 모든 한국인의 삶을 윤택하고 풍요롭게 할 것이다" 이 말이 지금의 제 삶의 방식을 송두리째 바꾸게 만들었으니까요. 지금의 제가 있기까지
대나무는 아시아의 나무인데, 그 쓰임새는 재미있지 않습니까? 먹을 것도 되고 무기도 되지만 악기도 되니까요. -황석영의 中인간은 누구나 공평하게 '시간'이라는 물을 먹고 있다. 같은 물이라도 뱀이 먹으면 독(毒)이 되고 소가 마시면 젖이 된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작가라는 직업은 멀고 먼 길을 가는 것. 천재를 만나거든 다투지 말고 먼저 보내라. 그리고 우리는 하루 한 걸음만 더 걷다보면 언젠가는 세상살이가 시시해져 멈추어 선 천재를 밟고 지날 수 있다.-만화가 이현세의 中 가을이 창(窓)두드리는 새벽녘. 천둥소리 같은 울림이 흘러들었다. '그래 이거야!'하고 무릎 쳤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광복회 충북도지부는 104주년이 되는 오는 29일 11시30분 경술국치일을 맞아 청주중앙공원에서 기념행사를 한다. 나라를 빼앗겼던 치욕적인 그 날을 잊지 않고 기억하여 다시는 비극적인 역사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다짐하기 위한 자리다. 이날 기념식에는 충북도지사와 청주시장, 청주보훈지청장, 광복회원 및 시민, 학생 등 모두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아침 6시부터 열리는'마라톤'행사는 3.1공원에서 명암약수터까지 청주마라톤동호회 50여명이 약 10km의 거리를 달리며'국치일'을 되새겨본다. 이밖에 2부 행사로'시민에게 태극기 나눠주기(500개)'와'찬 음식 먹기(비빔밥)'가 있다. 광복회충북도지부 서상국 사무국장은"찬 음식 먹기 행사는 나라를 잃은 부끄러운 날, 따뜻한 밥을 먹을 수 없다는 의미다. 맨바닥에 돗자리를 깔고 준비해 온 찬밥을 먹으며 치욕을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술국치는 1910년 경술년에 일어난'나라의 치욕'이라 하여 경술해에 일어난 한일합방조약을 말한다. 1910년 8월29일 일본은 순종황제를 겁박하여 한일합방조약을 이끌어 냈다. 광복회 김원진 충북도지부장은"중국의 고사에도'와신상담(臥薪嘗膽)'이란 말이 있다. 뼈아픈 상처를 잊지 말
[충북일보] 청주시가 아이들에게 꿀잼 놀이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준비한 팝업 놀이터 '오늘! 여기! 꿀잼' 7회차가 지난 5일 오창 각리근린공원에서 진행됐다. 이날 팝업놀이터 행사장에는 2천500여명의 어린이와 보호자들이 찾아 공원을 가득 메웠다. 시는 미니 놀이동산을 연상케 하는 미니 바이킹은 물론, 에어 스포츠, 미니 기차, 회전 비행기 등이 운영했으며, 에어바운스는 영아, 유아, 아동이 각각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3종이 설치했다. 특히 이번 청주시 팝업 놀이터는 시 농업정책과, 농식품유통과, 청원보건소와의 협업으로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놀이공간과 무대공연뿐만 아니라 10종 이상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번 팝업 놀이터와 함께한 농업정책과는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문화동행 프로그램'으로 반려식물 체험, 비즈악세서리, 입욕제, 랜턴 만들기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원데이 클래스를 운영했다. 농식품유통과는 식생활교육청주네트워크와 함께 '청주시 어린이 식생활 교육 & 채소 골고루 먹기 캠페인', 청원보건소는 구강 체크, 음주 고글체험, 폐활량 측정 등 건강체험 홍보관 부스를 운영했다. 시 관계자는 "지난
제천시가 지난 30일 역대급 규모인 5천억 원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데이터센터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김창규 제천시장, 박영기 제천시의회 의장, 발맥스기술 윤진석 대표이사, 화인자산운용 김태훈 PE부분 대표, 남사드림에너지 이희웅 부사장 등 대내외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 사업은 제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제4산업단지 내의 부지 6만6천㎡에 5천억원을 투자해 20㎿ 규모의 친환경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기존 한국전력을 통한 전력공급이 아닌 태양광발전 및 하수슬러지와 음식물쓰레기 과정에서 나오는 바이오가스, 그리고 미 이용 산림 목재 바이오매스 등의 열병합발전을 통해 탄소중립 및 RE100 이행이 가능토록 운영될 계획이다. 특히, 사업추진 과정에서 발맥스기술은 재생에너지 개발 및 투자를 담당하고 남사드림에너지는 데이터센터 개발을 담당하며 화인자산운용은 데이터센터와 재생에너지 개발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자금조달을 주관할 예정이다. 최근 국내에서 데이터센터의 수도권 집중으로 전력 수급 문제가 대두되는 가운데 정부는 지방 분산을 위한 다양한 정책적 대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한 기업들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충북일보] 원광희 청주시정연구원장이 "청주시의 100년 앞을 내다보며 첫 발을 뗄 수 있었던 1년이었다"며 취임 1주년 소감을 밝혔다. 원 원장은 30일 충북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10월 취임한 뒤 벌써 1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며 "그동안 청주시정연구원은 정책연구과제를 비롯해 크고 작은 연구용역을 진행해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금은 태동하는 조직의 작은 한 걸음이지만 앞으로의 시정연구원의 행보는 청주시정 발전에 있어 방향타 역할을 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원 원장은 앞으로의 연구과제 수행은 '양'보다는 '질'에 집중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양적 성장 뿐만 아니라 질적 성장을 이뤄내는 정책연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집중할 것"이라며 "현재 청주시가 당면한 현안 과제들을 더욱 심도 깊게 파고들어 대안을 제시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지난 1년간의 성과 중 하나로 원 원장은 '지역사회 상생 부분 대외협력 추진'에 방점을 찍었다. 전국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의 각 연구원 모임인 '전국대도시연구원협의회'에 청주시정연구원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는 것이다. 회원사로 인정을 받음과 동시에 대표 연구과제도 맡게 됐다. '대도시 권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