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청주시 365민원콜센터 직원들은 시시때때로 마음 속에 '참을 인(忍)' 자를 세 번 새긴다. 입에 담기도 힘든 말들이 귀에 꽂히는데 차분하고 정중한 말씨로 민원인에게 진정할 것을 요청한다. 그렇게 세 차례 주의를 준 뒤라야 수화기를 내려놓을 수 있다. 28일 콜센터의 운영반장을 맡고 있는 백상화 주무관은 "이전에는 민원인에게서 아무리 심한 막말이 쏟아져도 그저 참는 수밖에 없었다"며 "지난 2021년 관련 조례가 제정되고부터 폭언과 욕설, 성희롱 등에 노출될 시 적절한 안내 이후 전화를 끊을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올해 콜센터에 접수된 민원은 지난달 말 기준 20만8천366건이다. 하루에 1천 건가량 들어오는 민원을 20여 명의 직원이 처리하고 있다. 환경, 세무, 도시, 부동산, 교통, 복지, 교육 등 시에서 담당하는 전 분야를 포괄한다. 업무 범위가 넓어 두 대의 모니터를 두고 실시간으로 민원 내용을 검색하며 정보를 제공한다. 가령 불법주차 민원이 들어올 경우 위치를 특정하기 위해 위성사진 화면을 띄워놓고 관련 절차를 안내하는 식이다. 업무의 성격상 대체로 '화가 난' 민원인을 상대하기에 신속·정확한 응대 능력도
[충북일보] 청주시가 공무원의 선물 가액범위를 상향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일명 김영란법의 저촉 기준이 지난 8월 완화된 것에 따른 조치다. 시는 최근 '청주시 공무원 행동강령'을 개정해 농수산물이나 농수산가공품의 선물 가액범위를 기존 10만원에서 15만원으로 상향키로 했다. 설날·추석 기간에는 20만원 선물 가액범위를 30만원으로 늘렸다. 선물에 해당하는 상품권 허용기준도 확대했다. 백화점 상품권이나 온누리 상품권 등 금액상품권을 제외한 물품 상품권은 선물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따라 모바일 커피 쿠폰 등 현물로 바꿀 수 있는 상품권을 선물할 수 있게 됐다. 공연이나 영화 티켓도 선물할 수 있다. 다만 직무와 관련해서는 선물을 비롯한 일체의 금품 등을 받을 수 없다는 점은 계속해서 유지된다. 다만 원활한 직무수행, 사교, 의례 등 정당한 목적 범위 내, 일정 가액범위 이하의 선물에 한해서는 예외적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식사비에 대해서는 3만원의 기준이 그대로 유지되고, 경조사비도 축의금·조의금은 5만원, 화환·조화는 10만원으로 지속된다. 공직사회 안팎에선 이번 조치를 환영하는 분
[충북일보] 청주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와 재정경제위원회가 행정사무감사의 일환으로 28일 현장점검을 진행했다. 도시건설위는 ㈜청주테크노폴리스(청주TP)를 찾아 산업단지 조성 추진 상황과 부채 관련 이슈에 대해 점검했다. 이날 위원들은 청주TP의 자산운용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청주시 배당이익 현황, 공공기여 계획, 부채 증가 원인과 상환계획에 대해 전반적으로 살펴봤다. 이우균 도시건설위원장은 "청주TP 조성과 운영에는 시비를 포함해 민자투자 등 2조원 이상의 사업비가 투입된 만큼 법인 청산과 산업단지 조성이 완료될 때까지 자금관리와 PF 대출금 상환에 만전을 기해 달라"며 "청주TP 내 시민을 위한 공공기여 최대화를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재정경제위는 소상공인들과 기업인들을 만났다. 위원들은 청주시전통시장연합회와 청주시뿌리기업인 (주)에스엔티를 현장방문해 시장의 소규모유지보수비용 지원·운영 등에 대한 애로사항을 청취했고 뿌리기업협회에 대한 지원책도 논의했다. 정태훈 재정경제위원장은 "전통시장의 어려움이 날로 가중되고 있고 시설은 점점 노후화되고 있기 때문에 시의 적극적인 지원이 절실하고 뿌리기업협회도 청주 소재 뿌리기업 101개사가 모여 발족
[충북일보] 청주상당경찰서는 관내 장애인거주시설을 방문해 중증장애인 40여명 대상으로 성범죄·스토킹 등 범죄예방 교육을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교육은 △성범죄 스토킹 사례 소개 △성범죄·스토킹에 교육 활동 등으로 진행됐다. 상당경찰서 관계자는 "찾아가는 범죄예방 교육을 활성화하는 등 피해 예방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청주시가 지역 내 대학, 기업, 단체들과 가족친화 문화형성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시와 협약기관들은 28일 동부창고 이벤트홀에서 협약식을 열고 '아이낳아 키우기 좋은 청주' 만들기에 힘을 모으기로 약속했다. 협약에는 모두 9개 대학, 81개 기업·단체가 참여했고 올해는 충북보건과학대학교, ㈜선엔지니어링 종합건축사사무소,㈜한국환경산업연구소, 청주시가족센터 등이 새로 동참했다. 이들은 협약에 따라 대학은 학생에게 결혼과 가족에 대한 긍정적인 가치관 확립을 지원하고, 시는 지역사회에 가족친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 기업·단체는 일·가정양립 문화 조성 등 가정의 행복을 소중히 여기는 기업문화 정착에 기여하기로 뜻을 모았다. 시 관계자는 "시 인구정책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가족친화 UCC 네트워크는 일·가정 양립, 육아의 양성평등 등 결혼과 가족, 삶에 대한 긍정적인 가치관을 지역사회 전체로 확산시키고자 추진하는 사업"이라며 "가족친화 우수사례 발굴·공유를 통해 네트워크 운영의 내실화를 다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UCC 네트워크는 대학(University), 청주시(City), 기업·단체(Comp
[충북일보] 청주시는 2024년 동계 대학생 아르바이트를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모집인원은 94명이며 근무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점심시간을 제외한 하루 8시간이다. 이들에게는 1일 7만8천880원의 급여가 지급된다. 학생 또는 부모 중 1명이 청주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대학교 재학생이거나 내년 2월 졸업 예정인 고등학생이면 지원할 수 있다. 모집은 시청특례와 일반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다. 시청특례 지원자의 경우 주소 요건 외에 별도의 지원조건이 있어 반드시 조건을 확인 후 신청해야 한다. 2023년 7월 하계학생근로활동 참가자는 참여가 불가능하다. 접수 기간은 11월 27일부터 12월 8일까지이며, 지원을 희망하는 학생은 해당 기간동안 '청주시 학생근로활동 신청(https://alba.cheongju.go.kr)'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시는 오는 12월 20일 무작위 전산 추첨을 통해 대상자를 선발할 예정이며, 추첨 결과는 해당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다. 선발된 학생들은 내년 1월 8일부터 2월 2일까지 시청, 사업소, 구청, 읍면동 등에 배치돼 행정업무 지원, 민원 안내 등의 업무를 맡아 근로를 하게 된다.
[충북일보] 청주시는 환경부가 주관한 2회 화학사고 지역대비체계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기관에 선정돼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화학안전 전담팀을 조직해 화학물질 정보시스템을 운영한 점과 유해화학물질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화학물질 배출저감 이행방안을 위한 협의회를 추진한 점 등이 인정돼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시 관계자는 "사업장의 화학물질 배출저감 이행을 지속 추진해 지역 주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안전문화 정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환경부는 전국 234개 지자체 대상으로 1차 서류 평가를 진행했고, 상위 6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2차 발표평가를 진행했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청주시가 저장강박증 증세로 집안에 쓰레기를 모아뒀던 가정을 방문해 대청소를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지난 9일 아동이 쓰레기가 가득한 환경에 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경찰과 함께 현장을 확인했다. 집 안에는 쓰레기가 잔뜩 쌓여 있어 아동이 생활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에따라 시는 현장에서 경찰과 함께 아동을 학대피해아동쉼터로 분리해 일시 보호 조치했다. 해당 가정은 한부모가정으로, 친모와 아동 단둘이 생활하고 있었으며 평소 부모와 아동의 관계는 애틋하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아동이 집으로 돌아가고 싶어 하는 모습을 안타깝게 생각한 시 관계자들은 대청소를 실시해 못 쓰는 가구들과 쌓인 쓰레기 2천ℓ를 수거했다. 이자우 아동보육과장은 "아동은 원가정에서 자라날 때 가장 행복하므로 위기가정의 주거 환경개선을 위해 한마음으로 모여 청소를 진행했다"며 "아동이 안전한 환경에서 자라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과 지원을 갖겠다"고 말했다. 이찬구 운천신봉동장은 "앞으로 더욱 촘촘하게 확인해 운천신봉동 아동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충청북도아동보호전문기관장은 "아동이 가정에서 안전하게 보호 받을
[충북일보] 청주시가 시정홍보를 위해 전국 최초로 추진하고 있는 시정홍보 댄스챌린지팀 공모에 13명의 시 소속 공무원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정홍보 댄스챌린지팀은 최근 SNS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댄스챌린지 영상을 제작해 청주지역의 관광명소와 행사, 축제, 시책 등을 색다르게 홍보하자는 취지로 추진되고 있다. 시는 지난 16일부터 1차 선발로 5명을 뽑는 공모를 진행했고 27일까지 13명의 시 소속 공무원이 지원서를 제출했다. 지원자의 절반인 7명은 20대 여성 공무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 지원자 중에는 50대 직원도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30대 2명, 20대 1명 등 남성 지원자도 3명이나 됐다. 시는 이달말까지 공모를 진행한 뒤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선발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선발은 외부 전문가들의 평가로 이뤄진다. 평가는 가수 영탁의 '폼 미쳤다' 챌린지에 맞춰 안무를 선보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시는 지원자들 중 5명을 최종 선발할 방침이다. 지원자격에 성별이나 연령에는 제한이 없다. 다만 임용 5년 이내의 젊은 직원들이나 댄스팀·동아리 활동 경험자를 우선 선발한다는 계획이다. 우대사항에 해당되더라도 선발되지 않을
[충북일보] 청주시가 민선 8기 공약사업 중 하나인 '도시바람길숲'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사업은 도심의 열섬현상을 숲 조성을 통해 완화하는 사업이다. 시는 내년부터 오는 2027년까지 모두 2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숲을 조성할 방침이다. 구체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시는 단계적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우선 내년에 10억원의 예산을 통해 기본·실시설계를 진행하고 업체를 선정한 뒤 제안서를 평가한다. 이후 설계용역을 통해 숲조성 최적지를 선정할 방침이다. 여기에 시민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주민설명회와 공청회를 진행해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 사업을 통해 시는 도시 외곽 산림에서 발생하는 차갑고 신선한 공기를 도시 내부로 유입하기 위한 체계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된다면 바람의 생성, 이동, 확산을 위한 도시숲을 조성해 도시 전체의 기온 저감과 더불어 미세먼지 등 오염된 공기를 배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바람길숲은 바람생성숲, 연결숲, 디딤·확산숲으로 구성된다. 바람생성숲은 찬공기를 생성하는 도시외곽의 대규모 산림지역을 말하고, 연결숲은 생성숲에서 만들어진 찬공기의 이동
[충북일보] 충북경찰청은 청주청원경찰서 내덕지구대 순찰 4팀을 올해 3분기 베스트 순찰팀으로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베스트 순찰팀은 충북도내 지구대·파출소 순찰팀을 대상으로 △중요범인 현장검거 △112신고처리 △현장조치 우수사례 △현장종결통보율 △상시교육훈련 점수를 종합해 분기별로 우수한 순찰팀을 선발하는 제도다. 정상진 충북경찰청장은 이날 이들에게 인증패와 유공경찰관 표창장을 수여하고 격려했다. 내덕지구대 4팀은 중요범인 현장검거, 112 신고처리 등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해 베스트 순찰팀에 선정됐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치안의 최일선에서 고생하는 지역경찰이 편하게 근무 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청주시 시설관리공단이 최근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빈대 확산과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해피콜 차량 특별 방제'를 실시한다. 공단은 차량의 좌석과 휠체어 탑승칸 등을 청소하고 차체 내부를 70도 이상의 고온 열처리를 할 예정이다. 각종 벌레에 물려 가려움을 느끼는 이용자가 발생할 시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상비약도 준비할 방침이다. 유운기 공단 이사장은 "해피콜 차량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방제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2일 청주지역은 흥덕구와 상당구에서 두 마리의 빈대가 발견됐다. 빈대는 감염병 등 질병을 유발하는 매개충은 아니지만, 흡혈로 인한 수면 방해나 가려움증 같은 불편함을 초래해 주의가 필요하다. / 김민기자
[충북일보] 속보=이범석 청주시장이 행정가의 태를 벗고 정치인으로 변모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공직생활 30여년 이후 청주시장에 당선된 이 시장이 정치무대에 데뷔한 지 2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행정가적 면모에만 힘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를 방증하듯 이 시장은 '가능성이 높은 일에만 매진한다'는 행정가 출신들 특유의 행동원리에 묶여, 반대로 가능성이 낮은 일에는 도전조차 하지 않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충북일보가 제시한 '청주교도소 이전 방안'을 들 수 있다. 지난 1990년대부터 30여년간 청주교도소 이전 문제는 지역의 가장 큰 숙원사업이었지만, 그동안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전만을 고려하다보니 해법을 찾지 못해 난항을 겪어왔다. 그러다 본보 취재 과정에서 교도소 유치를 희망하는 지자체들이 하나둘 의향을 보이면서 이 문제는 새로운 길이 보이기 시작했다.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동이 아닌 타 지자체로의 이전이다. 이에대해 교도소 이전 권한을 가지고 있는 법무부도 본보를 통해 원칙적으로 불가능한 일은 아님을 밝히기도 했다. 청주시 담당자들 역시 "새로운 길이 생겼다"며 기뻐했다. 하지만 문제는 이 시장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충북일보] 충북지역에 국공립장기요양기관이 2020년, 2022년 각 1곳씩 2곳이 운영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문제는 노인 인구 1천만명이 넘어서고 있지만 전국 153개 시·군·구에는 국공립 기관이 전무한 데다, 절반 이상이 서울에 집중돼 있다는 점이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보건복지위원회)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장기요양기관 유형별 현황'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장기요양기관이 전국에 2만8천868곳 있지만, 이 중 국가나 지자체가 설립한 기관은 256개소로 전체의 0.9%다. 법인은 3천984개소로 전체의 13.8%이고, 개인이 설립한 기관은 2만4천628개소로 전체의 85.3%를 차지했다.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국가 및 지자체가 신규 설립한 국공립 시설 현황'에는 2020년부터 2024년 7월말까지 국가나 지자체가 신규로 설립한 장기요양기관은 36개소뿐이었다. 남 의원은 "우리나라는 노인 돌봄에 있어 민간 기관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으며, 국공립 시설은 전체의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는 꾸준히 지적돼 왔다"며 "특히 153개 시군구에 국공립 장기요양기관이 전무하며, 현재 운영 중인 국공립 시설
[충북일보] 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의 향후 검토 가능성이 열린 가운데 충북도가 실현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도는 연구용역을 통해 새 활주로 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하는 한편 특별법 제정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6일 도에 따르면 청주공항 민간 활주로 신설을 위한 특별법을 만들기 위해 오는 8일 자문회의를 개최한다. 회의에는 항공 관계자와 공항 관련 기술 용역사 등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도는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입법 전략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1997년 문을 연 청주공항은 공군 17전투비행단과 함께 사용하는 민군 복합 공항이다. 군용 활주로 2개 중 1개를 군과 민항기가 공동으로 쓰고 있다. 이에 청주공항은 슬롯(시간당 항공기 이·착륙 횟수)이 제한될 수밖에 없다. 공군이 민항기에 할애한 여객기 슬롯 횟수는 주중은 7~8회, 주말은 8회로 적은 편이다. 게다가 활주로 길이도 2744m여서 대형 항공기는 이·착륙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장거리 국제선이나 화물기를 띄울 수 없다.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을 추진하는 이유다. 도는 군 공항을 겸하는 청주공항에 활주로를 신설하거나 연장하려면 국방부 등 군 당국의 이해와 동의가 필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