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12·3 비상계엄 사태'를 일으킨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안이 1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됐다. 윤 대통령이 지난 3일 비상계엄을 선포한 지 11일 만이다. 국회는 이날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탄핵소추안 표결 결과 재적인원 300명 중 찬성 204, 반대 85, 기권 3, 무효 8표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탄핵안 부결을 당론으로 정한 국민의힘 측에서 12명의 의원이 찬성표를 던진 결과다. 앞서 국회는 오후 4시 본회의를 열어 윤 대통령 탄핵안을 안건으로 상정하고, 4시29분부터 45분까지 표결을 진행했다. 국회에서 현직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돼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된 것은 노무현(2004년), 박근혜(2016년) 전 대통령에 이어 세 번째다.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은 지난 7일에도 국회 본회의에 상정됐지만 재석의원 195명이 참여하는데 그쳐 투표 불성립 폐기됐다. 당시엔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의 3명만이 표결에 참여해 재적의원 3분의 2(200명) 찬성을 충족하지 못했다. 이제 헌법 및 국회법에 따라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결정이 나올 때까지 윤 대통령의 권한 행사가 정지되고 한덕수 국무총리의 '대통령
[충북일보]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제안 설명 중 "1980년 5월이 2024년 12월 구했다" "포고령 1호, 44년 전 신군부 포고령과 닮아"
[충북일보] 청주시는 혼란스러운 국내 정세에 따른 민생 어려움에 대응하고 지역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특별대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이범석 청주시장의 지시에 따라 '지역 민생안정 특별대책'을 수립했다. 이 시장은 지난 9일 주간업무보고에서 전 직원에게 "엄중한 시국일수록 시민들께서 불편을 겪지 않도록 민생안정 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역설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신병대 부시장을 반장으로 하는 민생안정대책반은 혼란스러운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지역 민생안정 특별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지방행정팀(팀장 기획행정실장), 안전관리팀(재난안전실장), 지역경제팀(경제투자국장), 복지의료팀(복지국장) 등 4개팀으로 구성된 대책반은 △당면 업무의 차질 없는 수행 △서민생활 및 지역경제 안정 △재난안전관리 철저 △공무원 비상근무태세 구축 △공직기강 확립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세부적으로는 주요 현안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되도록 전 부서에서 신속하게 민원을 처리해 주민들의 불편·불만을 해소한다. 특히 겨울철 의료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보건소에서는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하며, 축산 관련 부서에서는 조류독감 등 가축전염병 확산에 적극 대응한다
[충북일보] 음성군은 12일 충북보건과학대학교와 지역인재 양성과 양 기관 간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양 기관은 협약에서 각 기관이 보유한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지역인재 양성과 상생발전을 위한 사업 추진에 공동 협력하기로 악속했다. 주요 내용은 △지역주민 입학 시 장학금 지급 등 혜택 제공 △지역인재 발굴 양성, 고용 관련 산·학·관 협력 네트워크 구축 △정부·지자체 각종 재정지원사업 공동 참여 △국외 대학과의 국제교류 활성화 및 협력사항 상호 협의 추진 등이다. 조병옥 군수는 "지역과 대학이 힘을 합쳐 학생들에게 더 나은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음성 / 주진석기자 협약식에는 조병옥 군수와 박용석 충북보건과학대 총장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음성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이두영(73)·김우진(32)·함상식(72)·정민환(56)·김진현(77)씨가 충북도민대상을 수상했다. 충북도는 12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김영환 지사와 수상자 5명, 가족·친지, 도민대상 심사위원과 역대 수상자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4회 충북도민대상 시상식을 열었다. 이들은 지역 사회의 발전과 상생하는 충북 구현을 위해 헌신해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 지사는 "충북도민대상 수상자처럼 도정의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해주는 도민에게 큰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앞으로도 흔들림 없이 도정을 이끌어나갈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 천영준기자 시상식은 도민대상 심사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부문별 시상, 도지사 인사말, 수상자 소감 발표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수상자는 △지역사회 부문 이두영 CJB청주방송·㈜두진건설 회장 △문화체육 부문 김우진 청주시청 양궁 선수 △산업경제 부문 함상식 ㈜엠알인프라오토 회장·정민환 한국노총 충주음성지역지부 의장(공동 수상) △선행봉사 부문 김진현 한국자유총연맹 충북지부 회장 등이다.
[충북일보] 오는 14일 윤석열 대통령 '2차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국민의힘 내부에서 찬성 기류가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김영환 충북지사가 사실상 탄핵 찬성으로 선회했다.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지사는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한민국이 더 이상의 혼란을 막고 민생안정을 이루기 위해서는 국회에서 헌법에 규정된 절차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헌법기관의 국회의원들은 책임감을 갖고 탄핵 표결에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는 하루도 멈출 수가 없다"며 "저는 이번 사태에 대해 참담한 심정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그동안 탄핵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보이며 명확한 찬반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하지만 이날 윤 대통령의 대국민담화 뒤 탄핵 찬성으로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김 지사는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해제 이후인 지난 4일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는 일어나선 안 되는 일로 깊은 유감을 표한다"는 입장문을 냈다. 6일에는 국민의힘 소속 시·도지사들과 함께 "대통령의 탄핵만은 피해야 한다"며 "윤 대통령은 2선으로
[충북일보] 청주시의회는 매년 말 개최하는 송년행사 행사를 취소하고 청주에서 희소병을 앓고 있는 사랑이를 위한 특별모금에 동참했다. 당초 시의회는 송년행사를 통해 한해 의정활동을 되돌아보며 의원 간 소통과 화합을 시간을 갖고 의회발전을 도모할 계획이었으나, 최근 비상계엄 선포로 시작된 탄핵정국으로 나라가 어수선한 점 등을 고려해 송년행사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시의회는 송년행사 취소에 따른 행사비 400만원을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진행 중인 '사랑이에게 기적을' 특별모금에 기탁했다. 이번 특별모금은 청주 오산교회 전요섭 목사가 지난 5월 전 목사의 자녀 전사랑 양이 희귀 난치병인 듀센 근이영양증 진단을 받으면서 국토대장정을 시작해 세상에 널리 알려지면서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이달 3일부터 오는 2025년 1월 31일까지 진행되는 특별성금 캠페인이다. 김현기 의장은 "우리 지역에서 희귀 난치병을 앓고 있지만, 고액의 치료제 처방을 받을 수 없어 힘들어한다는 소식을 듣고 안타깝게 생각했다"라면서 "송년행사 대신 따뜻한 마음을 나눔으로써 사랑이에게 기적을 선물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조길형 충주시장이 12일 현안점검회의에서 도시 질을 높여줄 산업·문화·교육 등 14개 시설의 준비현황과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며 이 같이 말했다. 조 시장은 회의에서 ICT기반 신성장산업육성 혁신거점 센터, 소부장 산업연계 XR 실증센터 등의 예를 들며 "새로운 사업을 할 때에는 명칭과 용어의 선정이 중요한데, 이 같은 명칭은 시민들이 직관적으로 이해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그는 "명칭에는 해당 시설물의 위치, 목적과 본질이 담겨 쉽게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며 "쉬운 말로 최대한 짧게, 하지만 핵심 내용을 담아 명칭을 재정비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홍보는 생색을 내는 것이 아니라 시민이 알아듣게 설명하고, 오해가 생기지 않게 알리는 것"이라며 "행정을 하며 시민과 소통하려면 알아들을 수 있는 말을 해야 하고, 그렇기 문에 시민의 입장에서 한 번 더 고민하는 일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어 "어떤 공사든 마무리를 대충하고 엉성하게 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주인의식을 갖고 기초안전을 망가뜨리는 일이 없도록 간부 공무원이 솔선해 신경 써 달라"고 당부했다. 조 시장은 "하나둘 완성되는 시설들의 운영 효율성을 꾀하고, 다
[충북일보] 진천군이 12일 열린 '2024년 충청북도 통합건강증진사업 성과대회'에서 비만예방관리사업 분야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충북도지사 기관 표창을 수상했다. 군은 지난 2020년부터 4년 연속으로 보건사업에서 우수기관, 최우수기관에 선정되는 성과를 올렸다. 통합건강증진사업 성과대회는 시·군 단위의 통합건강증진사업의 성과를 평가하고, 우수사례를 발굴해 확산을 도모하기 위해 2010년대 초반부터 시작된 전국 단위의 건강증진사업 평가다. 세부적으로는 건강생활 실천, 비만 예방, 한의약 건강증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체계적으로 들여다보고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있다. 군은 이번 대회에서 '생거진천 건강생활 맞춤형 프로젝트 비(B)만(M) 굿바이(I)'를 주제로 한 우수사례를 제출했다. 이 사례는 지역 특성과 주민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비만 예방·관리 프로그램을 통해 아동·청소년부터 성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까지 아우르는 포괄적이고 통합적인 건강증진 서비스를 제공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주요 성과로는 아동·청소년의 신체활동 실천율이 전년 대비 15.8% 증가한 65.6%를 기록했고, 장애인의 체질량지수(BMI) 감소율은 58.3%로 나
[충북일보] 충북도 도정 정책자문단이 내년 균형발전 분야의 현안 사업 추진과 성과 달성 등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도는 12일 충북도청 소회의실에서 도정 정책자문단 균형발전분과 위원, 도 공무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윤현우(전 대한건설협회 충북도회장) 분과위원장 주재로 도내 균형발전, 도로, 철도·교통, 토지정보 등의 분야에 대한 내년도 주요 업무계획과 핵심 현안 보고와 정책 자문으로 진행됐다. 특히 균형발전 분야의 현안 사업에 대해 전문가들이 개선점과 방향성을 논의하고 실질적인 성과 달성 방안을 모색했다. 주요 현안은 △지역균형발전 사업 △청주국제공항 민간항공기 전용 활주로 신설 △충청내륙고속화도로 조기 완공 △중부고속도로(서청주~증평) 확장 △제천~영월(동서5축) 고속도로 건설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건설 △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등이다. 윤 위원장은 "회의에서 논의된 사항들은 도민 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각 분야에서 제시된 의견과 자문을 바탕으로 충북 균형발전과 도로·철도 등 교통 인프라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도정에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자문단 의견은 관
[충북일보] 영동군의 한 공무원이 고난도의 기술사 시험 가운데 하나인 '토질 및 기초 기술사' 자격을 취득해 화제다. 주인공은 영동군 시설사업소에서 근무하는 장진욱(51·토목직) 주무관이다. 그는 '2024년도 국가기술자격 정기 기술사 134회 시험'에서 '토질 및 기초 기술사'에 합격했다. '토질 및 기초 기술사'는 흙과 암석 등 지반의 물리·역학적 특성을 분석하고, 구조물의 안전성을 확보하는 전문가를 말한다. 이 자격시험은 단순 이론을 넘어 실무 경험과 전문 지식을 종합적으로 요구해 응시자들 사이에서 어렵기로 정평이 나 있다. 장 주무관은 지난 2009년 '토목시공기술사' 자격을 취득한 데 이어 2011년 금오공과대학교에서 공학박사 학위를 받는 등 꾸준히 전문성을 쌓아왔다. 이번 '토질 및 기초 기술사' 합격으로 토목 분야의 대표 전문가로서 입지를 더 굳혔다. 그는 지난 2003년 공직에 입문해 용산면, 지역경제과, 황간면, 힐링사업소 등 다양한 부서를 거치며 지역의 주요 개발 사업을 이끌어왔다. 특히 영동산업단지, 황간 물류단지, 힐링관광지 조성 등 지역의 경제와 관광 발전을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공무원이다. 그
[충북일보] 증평군이 보건복지부 주관 '2024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 지자체 평가'에서 충북 도내 유일하게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이번 수상은 12일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2024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 포상행사에서 이뤄졌다.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은 우울, 불안 등 정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을 대상으로 전문 심리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올해 7월부터 시행됐다. 증평군은 전국 229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한 이번 평가에서 서비스 신청률, 제공기관·인력 등록 건수, 예산 집행률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군은 심리상담 서비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증평읍 소재 텐버디 심리상담센터와 김혜경 심리상담센터를 발굴하고 서비스 제공기관으로 등록했다. 정서적 어려움에 처한 군민이 경제적 부담 없이 맞춤형 심리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상담 서비스를 적극 홍보하고 있다. 정서적 지원이 필요한 군민은 증평군정신건강복지센터를 통해 심리상담 의뢰서를 발급받은 후 '복지로(www.bokjiro.go.kr)'에 접속해 온라인 신청할 수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심리상담이 필요한 군민에게 적극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한 것이
[충북일보] 청주에서 제천으로 둥지를 옮기는 충북도 자치연수원 신축 사업이 정상 궤도에 올랐지만 여전히 오리무중인 기존 청사의 활용 방안을 찾기 위한 연구용역이 추진된다. 도는 도민을 위한 공간으로 재탄생시키겠다며 '도립 문화복합시설'로 꾸민다는 큰 틀은 잡았지만 구체적인 계획은 마련하지 못한 상태다. 충북도는 자치연수원 활용 방안을 찾기 위해 이달 중 외부 전문기관을 선정하고 용역에 들어간다고 19일 밝혔다. 용역은 3개월 정도 진행되며 내년 3월 말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도가 연구용역을 통해 활용 방안을 모색하는 것은 다양한 의견 수렴과 공청회 등을 거쳤지만 뚜렷한 해법을 찾지 못하면서다. 자치연수원 이전이 확정된 지 3년이 넘었지만 고심만 계속하며 '늑장 행정'이라는 비판에 직면한 것도 영향을 줬다. 더욱이 자치연수원 이전이 마무리되기 전까지 활용 계획을 수립해야 하는데 큰 틀만 세워 시간이 촉박한 점도 이유다. 앞서 행정안전부는 2020년 11월 지방재정투자사업을 승인하면서 현 청사 활용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세우라는 조건을 달았다. 도는 내년 12월까지 자치연수원 신축 공사와 이전을 완료하고 2026년부터 청사 운영에 들어간다. 시간
[충북일보] 산에 나무를 심는 조림 사업에서 묘목의 위치를 알 수 있도록 꽂아두는 대나무 표시봉이 환경을 오염시킨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대나무 표시봉의 식별 용이성을 높이기 위해 사용하는 흰색 페인트가 환경에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것. 1일 충북도에 따르면 산림청은 목재 자급률과 국내 목재 이용 촉진 등 산림자원순환경영을 위해 경제림 조성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경제림이란 산림을 계획적으로 육성해 이를 경제적으로 이용하는 것을 뜻한다. 조성 사업을 진행하는 이유는 한국은 국토의 절반 이상이 산림으로 덮여있으나, 목재 자급률은 10%대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산림청은 적합한 수목을 선정하고 벌채하는 과정을 반복하며 목재를 자급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묘목의 생장을 방해하는 잡초들을 제거하는 풀베기 작업이 진행되는데 대나무 표시봉은 예초 작업자들이 묘목의 위치를 파악하는 등 경제림 손실을 줄이기 위해 사용되고 있다. 충북에는 조림사업을 통해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약 2천890㏊ 규모에 대나무 표시봉을 설치했다. 1㏊에는 평균 3천 개의 대나무 표시봉이 사용된다. 이를 환산하면 도내에는 표시봉이 800여만 개가 설치된 셈이다.
[충북일보] 청주에서 제천으로 둥지를 옮기는 충북도 자치연수원 신축 사업이 정상 궤도에 올랐지만 여전히 오리무중인 기존 청사의 활용 방안을 찾기 위한 연구용역이 추진된다. 도는 도민을 위한 공간으로 재탄생시키겠다며 '도립 문화복합시설'로 꾸민다는 큰 틀은 잡았지만 구체적인 계획은 마련하지 못한 상태다. 충북도는 자치연수원 활용 방안을 찾기 위해 이달 중 외부 전문기관을 선정하고 용역에 들어간다고 19일 밝혔다. 용역은 3개월 정도 진행되며 내년 3월 말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도가 연구용역을 통해 활용 방안을 모색하는 것은 다양한 의견 수렴과 공청회 등을 거쳤지만 뚜렷한 해법을 찾지 못하면서다. 자치연수원 이전이 확정된 지 3년이 넘었지만 고심만 계속하며 '늑장 행정'이라는 비판에 직면한 것도 영향을 줬다. 더욱이 자치연수원 이전이 마무리되기 전까지 활용 계획을 수립해야 하는데 큰 틀만 세워 시간이 촉박한 점도 이유다. 앞서 행정안전부는 2020년 11월 지방재정투자사업을 승인하면서 현 청사 활용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세우라는 조건을 달았다. 도는 내년 12월까지 자치연수원 신축 공사와 이전을 완료하고 2026년부터 청사 운영에 들어간다. 시간
◇취임 100일을 맞았다. 소감은? "20여 년을 중학교 체육교사로 근무했고 10년 동안의 장학사, 교감, 장학관 시절을 거쳐 정년 2년여를 남기고 단양교육장으로 임명받아 영광스러운 마음과 함께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다행히도 마지막 교사 시절을 별방중학교에서 보냈기에 단양은 늘 추억과 그리움의 대상이었으며 다른 지역에 근무하면서도 단양교육 소식과 발전에 관심을 기울여 온 터였다. 그런 만큼 더 열심히 학교 현장을 방문해서 문제점을 파악하고 해결점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단양교육 발전을 위해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자 하는 마음으로 학교를 방문하고 지역의 인사를 만나서 지혜를 구한 결과, 학교와 지역사회의 이해와 든든한 지지 속에 취임 100일을 맞이할 수 있었다. 특히 지금껏 탄탄히 다져온 단양교육의 비전과 목표, 중점사업 등을 지속해서 발전시켜 나감과 동시에 단양교육의 정체성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앞으로도 지금까지의 성과를 바탕으로 학생, 학부모, 교직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베스트 단양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 ◇지역 공교육의 수장으로서 마음속 교육 화두는? "앞에서도 밝힌 바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