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과산군이 인구문제로 인한 지방소멸 위기를 산업단지 조성으로 활로를 모색한다. 군은 인구 자연감소와 노인인구 증가 등으로 인구문제가 심각해지면서 지방소멸 위기에 놓였다. 군은 농업·관광, 산업 분야의 성장과 발전이 필요하다고 판단, 산업단지 신규 조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대표적인 성과를 보면 2015년부터 분양을 시작한 대제산업단지가 지난해 100% 분양을 마쳤다. 친환경 유기농산물 협동조합사업체 자연드림이 조성 중인 칠성면 자연드림파크산업단지는 25%, 괴산읍 발효농공단지는 69% 분양률을 기록 중이다. 청안면 첨단산업단지의 분양률은 95%에 이르고 있다. 군은 단일규모 최대 투자유치로 시스템반도체업체 네패스(8천542억 원)를 유치해 1천707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인근 시·군으로 유출하는 청년들이 지역에 정착하는 기반을 제공해 인구를 늘리는 가시적인 성과도 보고 있다. 군은 지난 5월 정부에서 발표한 K-반도체 벨트전략에 첨단 패키징 플랫폼 신규 조성지역에 포함돼 시스템 반도체 후공정 기업을 유치할 기회를 맞고 있다. 하지만 반도체업체 등 유망기업을 대단위로 유치할 수 있는 공간이 턱없이 부족해 대
[충북일보] 괴산 황금맛찰옥수수가 소비자 식탁에 오른다. 괴산군 농업기술센터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괴산에서만 맛볼 수 있는 황금맛찰옥수수를 출하한다고 21일 밝혔다. 황금맛찰옥수수는 2016년부터 군과 농촌진흥청이 공동으로 연구·개발했다. 농가 적응 시험을 거쳐 농업인, 소비자 등을 대상으로 식미평가와 선호도 조사에서 상품성을 인정받았다. 군 농기센터의 재배기술 지도로 올해 49농가(35㏊)에서 황금맛찰옥수수를 재배했다. 황금맛찰옥수수는 눈 건강, 피부건조 억제, 면역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베타카로틴이 일반찰옥수수보다 8배 이상 함유해 있는 게 특징이다. 일반옥수수에 비해 병해충에 강하며 곁순 발생이 적고 노동력 절감 효과까지 있어 재배농가의 선호도가 높다. 군이 2025년까지 황금맛찰옥수수 종자 전용실시권을 확보한 만큼 전국에서 유일하게 괴산에서만 맛볼 수 있다. 가격은 20개 들이 한 상자에 1만5천 원이다. 군 농기센터 관계자는 "종자관리부터 재배·수확까지 철저히 관리해 새로운 소득 작목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괴산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음성군과 지역대학 상생 발전전략 포럼'이 20일 '대학과 지역사회의 발전방향 모색'을 주제로 열려 관심을 모았다. 음성군이 주최하고 극동대와 충북연구원이 주관한 이날 행사는 극동대 스마트-K 테크센터 대강당에서 포럼 기조 발표와 종합토론으로 진행됐다. 행사는 김덕준 충북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교류협력의 장으로서 감곡역세권 개발방향' 이라는 주제 발표로 시작됐다. 김 위원은 "음성군의 비전, 빅7 프로젝트, 신산업과 연고산업의 조화로운 역동경제 실현, 지역 경쟁력 강화와 균형발전 실현 등 분야별 전략 및 과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유희준 극동대 교수의 '대학과 지역사회의 상생발전 전략 캠퍼스 혁신파크 추진계획'이라는 주제 발표가 있었다. 유 교수는 "캠퍼스 혁신파크 개요, 도시 첨단산업단지 개발 타당성, 대학의 추진 역량과 의지, 기업 유치 및 기업지원기관의 참여 가능성, 행·재정적 지원 요청" 등의 전망을 내놨다. 그러면서 유 교수는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지역상생형 산·학·관 혁신첨단산업 플랫폼 조성과 지역발전, 일자리 창출, 인재양성에 대한 전략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이날 행사는 원광희 충북연구원 지역발전연구
[충북일보] 괴산 송면중학교과 이 지역 교육공동체가 마을신문 창간호를 제작해 눈길을 끈다. 송면중은 2017∼2020년 4년간 '솔맹이 신문'을 만들어 주민들에게 소식을 전했다. 올해는 송면초·중학교가 행복씨앗학교 2기로 지정 운영됨에 따라 교육공동체 신문 '솔맹이 마을신문'을 제작했다. 지난 겨울 송면초·중학교, 송면어린이집, 송면지역 마을 등 4곳이 교육공동체 신문을 만들기로 의견을 모은 뒤 한 학기 만에 결실을 봤다. 이들은 종전 송면중학교장 발행인을 송면초·중 신문동아리로 바꾸고 발행 횟수도 연 4회에서 연 2회(7월, 12월)로 줄였다. 이 신문은 교육공동체가 서로 소통하며 저마다 역할을 통해 지역을 지속발전 가능한 곳으로 만들어 가기 위한 활동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송면중 신문동아리 대표학생은 "여러 기관과 마을이 협력해 신문을 만드는 과정이 어렵고 힘들었지만 의미 있고 특별한 경험이어서 학교생활 중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괴산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음성 금왕농협(조합장 이명섭) 임직원 10여명이 20일 인력난을 겪는 음성군 금왕읍 쌍봉리 인삼 농가를 찾아 일손돕기 봉사를 진행하고 있다.
[충북일보] 음성군에서 외국인 근로자의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속출하면서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20일 군에 따르면 지역의 가구제조업체 5곳에서 20~40대 외국인 1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경기도 이천시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진단검사를 받았다. 가구제조업체 관련 확진자는 지금까지 19명(충북 14명, 경기도 이천 5명)이다. 모두 기숙사에서 함께 생활했다. 지난 5월 말 기준 음성군 전체인구는 10만3천98명이다. 이 가운데 등록외국인은 8.2%인 8천185명이지만 등록되지 않은 외국인까지 포함하면 그 수는 훨씬 많다. 산업단지가 몰려 있는 음성군에는 충북에서도 가장 많은 외국인이 거주하고 있다. 이 같은 지역 특성상 음성군에서의 코로나19 집단감염은 요양시설을 제외하고 대부분 기업체에서 이어지고 있다. 이들 외국인 근로자는 대부분 기숙사 생활을 하면서 집단감염 위험에 쉽게 노출되고 있다. 실제 지난 2~3월 축산물가공업체와 이달 초 유리제조업체, 자동차부품업체 등에서 무더기 감염이 발생했다. 정부가 확보한 백신이 부족해 내국인 접종 속도가 늦어지면서 외국인은 사실상 백신 접종 사각지대다. 최근 확진자
[충북일보] 여름철 별미 괴산대학찰옥수수가 유튜브 채널 '국민안내양 TV'를 통해 소비자와 만난다. 군은 괴산대학찰옥수의 본격적인 출하기를 맞아 유튜브 채널 '국민 안내양 TV' 홍보에 나섰다. 국민안내양 TV는 가수 김정연씨가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이다. '오늘도 완판' 콘텐츠로 생산농가와 소비자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한다. 국민안내양 TV는 지난 8일 청안면 대학찰옥수수 생산 현장을 방문해 수확과 선별 포장 작업을 체험했다. 이어 10일에는 서울 노량진 수산시장 2주차장에서 20분 한정 판매로 괴산대학찰옥수수 1천상자 완판에 도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정구 재경괴산향우회장, 탤런트 장정희씨와 개그맨 최기정씨 등 20여 명이 판촉 활동에 나섰다. 판매 결과는 오는 23일 국민안내양 TV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괴산대학찰옥수수는 껍질이 얇고 당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괴산군 농특산물 쇼핑몰 괴산장터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로 쉽게 주문할 수 있다. 군은 내년에 신설하는 괴산대학찰옥수수 축제 맛보기 행사로 이달 24일과 25일 이틀간 '체험 홀리데이'도 진행한다. 이 행사는 옥수수 미로, 옥수수 수확 체험, 괴산관광두레와 함께하는 옥수수 테마 체
[충북일보] 괴산군은 사랑산영농조합 법인이 지역 특산주 2종을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제품은 '사랑산 삽주 막걸리'와 '사랑산 BLUE(약주)' 등이다. 청천면 사기막리에 자리한 이 법인은 지역특산주 생산을 목표로 하는 농촌 양조사업장이다. 괴산군농업기술센터의 지도를 받아 지난해 7월24일 막걸리 사업화에 성공한 이후 1년 만에 신제품 2종을 개발했다. '사랑산 삽주 막걸리'는 알코올 도수 9%로 인공감미료를 첨가하지 않고 괴산 쌀과 삽주를 이용해 만들었다. '삽주'는 야맹증, 류머티즘, 관절염 질환에 사용하던 약초로 항염증, 항산화, 위궤양 보호 등늬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알코올 도수 12%의 '사랑산 BLUE(약주)'도 개발해 제품의 다양화에 성공했다. 위생적인 제조장비와 전통식 방법을 융합한 사랑산 양조장은 이번 제품 출시로 농촌 양조사업장으로 부족했던 기반을 넓혀 나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 지역특산주로 등록한 2종의 특산주는 한살림 매장, 괴산순정농부 직거래장터에서 판매하고 있다. 조만간 온라인마켓에서도 소비자에게 선보일 준비를 하고 있다. 이흥철 사랑산영농조합법인 주류생산 담당자는 "지역을
[충북일보] 괴산군은 오는 9월부터 '몸 튼튼 슈퍼키즈 승마서비스'를 신규 지역사회서비스 투자사업으로 운영한다. 지역사회서비스 투자사업은 중앙정부 주도의 복지지원 체계에서 발생하는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지자체별로 특성에 따라 서비스를 발굴기획해 제공한다. 군은 지난해 8개 서비스를 기관 13곳에서 제공했으나 3곳을 제외한 나머지 서비스는 타 지역으로 가는 불편과 일부 예산의 편중 등으로 변화가 요구됐다.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프로그램 접근성 한계, 자체 인프라 부족 등으로 아동의 신체적·사회적 발달에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 개발도 필요한 실정이다. 이런 문제 해결을 위해 군은 충북도와 지역사회서비스지원단 협업으로 지난해 7월 개장한 중원대학교 승마교육원을 활용해 '몸 튼튼 슈퍼키즈 승마서비스'를 운영한다. 군은 학생승마체험, 유소년 승마단 창단 등과 연계한 승마 지식과 기술 교육으로 청소년들의 자기개발과 역량 강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올해는 사업 초기로 소수 인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의견수렴과 모니터링을 거쳐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괴산군에 주소를 둔 만 5~9세 아동에게 1인당 6개월(주1회, 24회) 동안 서비스를 제공
[충북일보] 음성군은 하계 휴가철을 맞아 음성군립 이동도서관을 특별 운영한다. 이동도서관은 45인승 버스를 개조한 특수차량에 아동·일반도서 등 2천여 권을 구비해 지역 곳곳을 순회하며 독서혜택을 제공하는 문화 서비스다. 이달 23일부터 다음 달 21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백야자연휴양림 방문 이용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한다. 군은 여름 휴가를 책과 함께할 수 있는 인문학적 쉼터를 피서객에게 제공, 독서 생활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동도서관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이용객의 체온 확인과 마스크 착용, 손소독제 사용, 안심콜 출입관리 등 방역 지침을 준수할 방침이다. 한편 군은 지난 한 해 이동도서관을 운영해 200여권의 책을 주민들에게 대여했다. 음성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제천어린이합창단이 지난 2일 열린 2024 제천 한방바이오박람회 개막식 메인 공연 팀으로 나서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어린이합창단은 박람회의 메인 주제인 한방천연물 특성에 걸맞은 창작곡을 선보이며 화려한 퍼포먼스를 펼쳤다. 해마다 제천 한방의 특성을 담은 새로운 노래를 선보였던 어린이합창단은 올해 '제천의 미래, 한방천연물 판타지'라는 곡으로 제천 한방과 박람회의 위상을 높이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 김은주 단장은 "제천의 미래인 어린이들이 힘든 연습 과정을 거쳐 무대의 주인공이 된 것만으로도 지역 발전에 등불이 된 것"이라며 "시민들에게 희망을 선사하고 화합을 끌어내는 데 큰 역할을 담당한 것 같아 매우 뿌드하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제천시가 지난 30일 역대급 규모인 5천억 원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데이터센터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김창규 제천시장, 박영기 제천시의회 의장, 발맥스기술 윤진석 대표이사, 화인자산운용 김태훈 PE부분 대표, 남사드림에너지 이희웅 부사장 등 대내외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 사업은 제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제4산업단지 내의 부지 6만6천㎡에 5천억원을 투자해 20㎿ 규모의 친환경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기존 한국전력을 통한 전력공급이 아닌 태양광발전 및 하수슬러지와 음식물쓰레기 과정에서 나오는 바이오가스, 그리고 미 이용 산림 목재 바이오매스 등의 열병합발전을 통해 탄소중립 및 RE100 이행이 가능토록 운영될 계획이다. 특히, 사업추진 과정에서 발맥스기술은 재생에너지 개발 및 투자를 담당하고 남사드림에너지는 데이터센터 개발을 담당하며 화인자산운용은 데이터센터와 재생에너지 개발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자금조달을 주관할 예정이다. 최근 국내에서 데이터센터의 수도권 집중으로 전력 수급 문제가 대두되는 가운데 정부는 지방 분산을 위한 다양한 정책적 대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한 기업들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충북일보] 원광희 청주시정연구원장이 "청주시의 100년 앞을 내다보며 첫 발을 뗄 수 있었던 1년이었다"며 취임 1주년 소감을 밝혔다. 원 원장은 30일 충북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10월 취임한 뒤 벌써 1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며 "그동안 청주시정연구원은 정책연구과제를 비롯해 크고 작은 연구용역을 진행해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금은 태동하는 조직의 작은 한 걸음이지만 앞으로의 시정연구원의 행보는 청주시정 발전에 있어 방향타 역할을 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원 원장은 앞으로의 연구과제 수행은 '양'보다는 '질'에 집중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양적 성장 뿐만 아니라 질적 성장을 이뤄내는 정책연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집중할 것"이라며 "현재 청주시가 당면한 현안 과제들을 더욱 심도 깊게 파고들어 대안을 제시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지난 1년간의 성과 중 하나로 원 원장은 '지역사회 상생 부분 대외협력 추진'에 방점을 찍었다. 전국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의 각 연구원 모임인 '전국대도시연구원협의회'에 청주시정연구원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는 것이다. 회원사로 인정을 받음과 동시에 대표 연구과제도 맡게 됐다. '대도시 권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