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정약수는 일제 강점기 동안에도 전국적인 명소였다. 당시 오오꾸마쇼지(大熊春峰)라는 일본인이 '청주 연혁지'(1923년)를 저술했고, 이 책은 지금도 일제 강점기 기간의 청주지역 생활사를 연구하는데 귀중한 사료가 되고 있다. 그는 이 책에서 초정약수를 다음과 같이 기술했다. '매년 여름철에는 이 영천을 개방하는 관습으로 가까운 고을이나 가까운 곳에서 찾아 들렸으며 50리, 1백리, 멀리는 수 백리를 가리지 않고 이 지역으로 모여들어 몇 만명이나 되는지 헤아릴 수가 없었다.'- 이처럼 수만명의 인파가 일시에 초정약수로 몰려들 수 있었던 것은 충북선이 개통된 직후였기에 가능했고, 그 관문 역할을 한 공간은 내수역이었다. '淸州 椒井 露泉開湯' 제목의 동아일보 7월 29일자는 '기차삯 할인도 있다'고 밝혔다. '충북의 특산이고 전조선에서 유명한 청주 초정 물탕은 오는 8월 3일부터(20일간) 개방하게 되었다 하는데 음수객의 편의를 위하야 충북선 각역에서 내수역까지 기차 할인과 자동차 할인이 있다는데 위장병에 더욱 효과가 있다 한다.' 초정약수의 명성이 워낙 높다보니 일부 신문사는 '탐음단'을 모객하기도 했다. 중외일보 1927년 8월 7일자에는 '초정영천 탐음단
제철 먹거리를 먹어야 우리 몸에 좋은 이유는 무엇일까. 그리고 이것은 음양오행론과 관련이 있는 것일까. 대전보건대학교 김상보(전통요리과) 교수가 얼마전 이에 답을 주는 저서인 '약선으로 본 우리 전통음식의 영양과 조리'를 출판사 수학사 이름으로 펴냈다. 3백쪽 분량의 이 책은 음양오행사상(제 1장), 음양오행사상과 양생(제 2장), 동의보감을 통해서 본 약선(제 3장), 식료찬요를 통해서 본 찬품요리(제 4장), 식단의 실제(제 5장) 등으로 구성돼 있다. 김교수에 따르면 음식과 음양오행론의 결합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종교는 도교(道敎)였고, 노자의 도가사상에 음양오행론을 접목시킨 사람은 장자(莊子)였다. 이후 노장사상은 유가,묵가, 법가의 좋은 점을 흡수하면서 도교라는 종교로 발전했고, 여기서 무병장수를 꿈꾸는 '양생'(養生)의 개념이 싹텄다. 김교수에 따르면 양생, 즉 우리몸에 도움이 되는 식사를 하려면 무엇보다 제철 먹거리를 식재료로 적극 활용해야 한다. 그는 "제철에 산출되는 식재료는 천도(天道)에 순응한 결과물로 봐야 한다"며 "그것을 먹었을 때 우리몸도 천도, 음양의 변화에 순응하는 모습이 된다"고 밝혔다. 그는 "여름철의 꿩고기, 그리고 겨울철에
속보= 증평 '이성산성'과 '杻城山'(추성산)은 서로 다른 지형물로, 동일한 곳에 위치하지 않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같은 주장이 사실이라면 증평군이 국가사적 지정을 앞두고 '이성산성'을 '추성산성'으로 개명한 것은 논리적인 근거를 잃게 된다. 본보가 '杻城山城을 추성산성으로 읽는 것이 옳은가'라는 물음을 제기한 것과 맞물려, 이성산성이 도안면 노암리 추성산에 위치한다고 본 것은 오류라는 지적이 나왔다. 24일 강민식(청주 백제유물전시관 학예사) 박사는 △이성산성은 추성산이 아닌 이성산에 위치하고 △이성산성이 토성(土城)으로 확인된 것도 조선시대가 아닌 일제강점기라고 밝혔다. 그는 그 근거로 청안군읍지(1899년), 조선환여승람(1937년), 조선보물고적조사자료(1942년) 등 3개 고지도와 문헌을 제시했다. 대한제국기에 제작된 청안군읍지에는 두타산 부근의 추성산과 이성산이 각각 독립적으로 그려져 있다. 이는 이성산성이 개명의 근거와 달리 추성산에 위치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다.(사진 참조) 문헌사료인 조선환여승람에도 두타산, 뉴성산, 이성산이 서로 다르게 기술돼 있다. '두타산, 군 서쪽 20리에 있다. 추성산, 군 서쪽 20리에 있다. 이성산,
'杻城山城'을 '추성산성'(종전 이성산성)이라고 부르는 것이 맞는가. 21일 증평군 도안면 추성산성이 국가지정 문화재인 '사적'으로 지정 예고됐다. 이에따라 증평군은 특별한 이의 제기가 없는 한 지난 2003년 군으로 탄생한 후 처음으로 국가지정 문화재를 보유하게 됐다. 그러나 '杻城山城'을 '추성산성'으로는 읽는 것에서 여러 이견이 나올 수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증평군은 '이성산성'을 '추성산성'으로 바꾼 것은 △대동여지도(사진) 등 조선시대 여러 고지도에 '杻城山'이 보이고 △그곳에 위치한 '추성산성'이 마치 수갑 모양을 하기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한자 '杻'에 수갑의 뜻이 들어 있는 것은 맞으나, '뉴'나 '축'으로도 읽을 수 있어 혼란이 야기되고 있다. 민중서관의 한한대사전(1990년 초판 25쇄)은 '杻'의 훈과 음을 각각 '감탄나무 뉴','수갑 축', '싸리 축' 등으로 적어놨다. 반면 법제연구원이 지난 2천년에 편찬한 조선시대 대전회통(1865년) 번역집은 '杻' 자에 대해 '유(杻)는 죄수의 손에 채우는 수갑으로 마른 나무로 만든다'라고 설명, '추'가 아닌 두음법칙상의 '유'로 읽었다. 이밖에 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
세종대왕은 초정약수를 발견한 '어떤 사람'에게 목면(무명) 10필을 하사했다. '어떤 사람이 와서 아뢰기를, "청주에 물 맛이 호초맛과 같은 것이 있어 이름하기를 초수라 하는데(…) 이 물을 얻어 가지고 와서 아뢴 자에게 목면 10필을 하사하였다.'- 그러나 그 '어떤 사람'이 어떻게 초정약수를 발견했는지 구체적인 기록은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초정약수의 발견과 관련된 전설이 이육(李陸·1438-1498)이 지은 청파극담(靑坡劇談)에 실려 있다. '전하는 말에 의하면, 어떤 늙은 농사꾼이 언덕 위에서 잠이 들었는데, 귓가에 은은히 군마의 소리가 들리기에 일어나 보니 평지에서 물이 솟아나오는 것이었다. 그리하여 달려가 사또에게 고했으며 이리하여 소문이 널리 퍼진 것이었다.' 그는 앞 문장을 '서원에 초수라는 물이 있다. 내가 안찰사가 되어 이를 살펴보니, 물이 땅 속으로부터 솟아나오는데 아주 차고 맛이 쓰다. 뱀이나 개구리가 뛰어들기만 하면 곧 죽는다'라고 적었다. 1444년 봄. 내섬시윤 김흔지에 의해 초정약수 행궁이 세워졌으나 당시 모습을 확인해 주는 사료는 존재하지 않고 있다. 다만 온양 행궁과 관련 그림이 현존하고 있어 조선시대 온천행궁의 규모·배치를
1919년 3.1운동 당시 충북에서 피살된 사람은 전체 28명이었다는 명부가 공개됐다. 또 일제 강점기에 일본열도로 강제 징용당한 충북 사람은 2만6천124명이라는 명부도 함께 공개됐다. 국가기록원(원장 박경국)은 19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1953년 이승만 정부가 작성한 '3·1운동시 피살자 명부', '일본 진재(震災)시 피살자 명부', '일정(日政)시 피징용자 명부' 등 3가지 명부 67권과 그에 대한 분석 내용을 공개했다. 이들 명부는 지난 6월 주일대사관 청사 신축에 따른 이사 과정에서 발견된 것으로, 이승만 정부가 1953년 4월 제2차 한일회담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작성된 것으로 보인다고 기록원은 밝혔다. 명부에 따르면 3.1운동 당시 충북에서 피살된 사람은 28명으로, 강원도 11명보다 훨씬 많았다. 전국적으로는 경기 169명, 경북 39명, 경남 230명, 충남 72명, 전남 81명 등 총 630명이 피살된 것으로 기록돼 있다. 현재 충북과 충남의 경우 전체 피살자 100명중 31명만이 독립유공자로 서훈을 받은 바 있다. 따라서 이번에 명부에 기록된 69명도 추후 조사를 통해 독립유공자로 서훈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관동 대지진
정조의 화성 행차를 그린 '반차도'(斑次圖)에는 적어도 수천명의 인물이 등장한다. 이중 상당수는 호위 군사들이지만, 남녀노소의 일반 백성 모습도 많이 그려져 있다. '국왕의 행차는 어떤 모습일까.' 그런 궁금증 때문에 나온 백성들이다. 1444년 봄. 세종대왕이 한양도성을 나서 우리고장 초정약수로 향할 때도 같은 모습이었다. 심지어 격쟁하는 노인도 있었다. 격쟁은 임금이 행차할 때 징을 치며 그 앞으로 나가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하는 행동을 말한다. '연세가 85세쯤 되는 늙은이가 임금이 탄 수레 앞에서 원통함을 아뢰니, 병조에 내려 이유를 가리게 하고, 인하여 술과 음식을 먹이고 면포 1필을 하사하였다.'- 그러나 세종이 그해 봄 1차 초수리 거둥을 마치고 한양도성으로 되돌아갈 때는 그런 모습이 전혀 나타나지 않았다. 당시 충청감사 이선(李宣)이 "종량(種糧)이 부족한 인민들이 거가 앞에서 하소연할까 염려되니 현재에 있는 잡곡으로 고루 주게 하고 그 떠들썩하게 하소연하는 자를 금하게 하라"(5월 5일자)고 명령했다. 그 때문이었다. 이에 세종은 이선의 행동을 핵실(조사)하도록 사헌부에 명령했다. 세종은 초정약수에 머물 때도 위민(爲民)의 모습을 자주 보였다.
묵재 이문건(李文楗·1494 ~ 1567)이 부인을 생각하는 애뜻한 마음에 묘지명을 두번이나 구운 것으로 밝혀졌다. 게다가 제작된 묘지명(墓誌銘)은 남편이 부인을 위해 만든 묘지명으로는 조선시대 최초인 것으로 밝혀졌다. 괴산 중원대학교 이상주(사진) 교수가 얼마전 '묵재 이문건의 문학과 예술세계'를 도서출판 '다운샘' 이름으로 출간했다. 340여쪽 분량의 이 책은 △1부 이문건의 친·외·처가의 인적구성 △2부 이문건의 문학세계 △3부 이문건의 금석문과 서예미학 △4부 이문건의 회화적 식견 △5부 묵재일기와 설공찬전 등으로 구성돼 있다. 3부중 묘지명에 관한 내용은 지난해 충북대에 기탁한 부인 안동김씨(본명 김돈이) 묘지명에 대한 처음이자 본격적인 분석이어서 국어학계는 물론 지역 사학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성주이씨 묵재공파 후손은 지난해 상반기 경북 고령군 운수면의 이문건 묘를 괴산군 문광면 대명리로 이장하는 과정에서 6점의 부인 안동김씨 묘지명을 발굴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이 교수는 "현존하는 조선시대 묘지명 146점을 전수 조사한 결과 남편이 아내를 위해 제작한 묘지명으로는 안동김씨 묘지명이 가장 이른 시기(1567년)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다만 고려
진천 이월면 평산신씨 가문에서 조선중기~일제 강점기 기간의 고문서 6백여점과 희귀 사진 등이 무더기로 발견됐다. 특히 발견된 고문서 등은 분량이 방대할 뿐만 아니라 내용도 일기부터 재산을 나누는 분재기까지 매우 다양, "근래 최고의 고문서 발견"이라는 소리가 나오고 있다. 14일 충북대 사학과 신영우 교수가 이끄는 조사팀은 "최근 진천군 이월면 노산리 평산신씨 세거지에서 신잡의 4백여년 전 일기와 고한글 간찰 등 6백여점의 고문서와 1910년대 사진 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들 고문서는 일명 '논실 신씨'로 불리는 평산신씨 가문이 집안에 전해 내려오는 고문서를 신교수에게 내용 확인을 요청하면서 그 존재가 확인됐다. 6백여점의 고문서는 △4백여년 전의 신잡(申石+集·1541∼1609) 개인일기 2권(1책) △신잡이 임금으로부터 받은 교지(敎旨) 95건 △호적단자류 51건 △노비관련 문서 10건 △분재문서(화회문서) 4건 등이다. 호적단자, 노비, 분재문서는 16~17세기 것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또 정려를 받는 과정을 기록한 통문, 친척들 간에 주고 받은 고한글 간찰(편지·사진), 혼인문서, 전답문서, 상례문서, 제례문서, 열녀기 등도 포함돼 있다. 신잡
전국 여론조사에서 과반이 넘는 찬성 의견을 획득, 명분을 확보한 세종대왕은 '전제상정소'(田制詳定所)를 설치하는 등 토지세법 개정에 박차를 가했다. 세종은 진양대군을 도제조, 하연, 박종우, 정인지 등을 제조로 임명했다. 이중 정인지가 공법 실험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공법을 시행하려면 새로운 양전(토지조사)과 등급을 매겨야 했으므로 많은 실험이 필요했다. 그 실험지가 된 것이 바로 초정약수 고개 너머의 청안현이었다. "지난번에 초수에서 김종서와 이숙치 및 정인지로 하여금 함께 청안의 밭을 심사하여, 깊이 밭의 등수를 나누는 예를 안 연후에, 다섯 고을에 나누어 보내어 등수를 정하니, 밭의 품등이 거의 바르게 되었다."- 1444년. 세종대왕이 그해 가을에 초정을 다시 찾기 위해 한양도성을 나선 것은 윤7월 15일이었으나 언제 초수리에 도착했는지 기록돼 있지 않다. 다만 1차 거둥의 예로 봤을 때 한양서 초수리까지는 매번 닷새가 소요됐다. 따라서 세종은 윤7월 20일에 초수리에 도착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위의 인용문의 작성 시점은 '1444년 7월 13일'이다. 그렇다면 인용문의 '지난번에 초수'는 1444년 봄으로, 이때 이미 청안현이 공법의 실험지로
[충북일보] 충북지역 외국인 유학생들의 지역 내 기업 취업과 정주를 돕기 위한 '외국인 유학생 취업박람회'가 31일 충북대학교 개신문화관에서 개최됐다. 교육부와 중소벤처기업부, 충북도가 주최하고 충북대, 한국연구재단,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주관한 이번 박람회에는 외국인 유학생 500여 명이 방문했다. 박람회에는 지역특화형 비자(F-2-R), 전문인력 비자(E-7) 발급이 가능한 △전자, 반도체·기계(현대엘리베이터㈜ 등 16개사)△식품·건강(㈜팜토리 등 10개사) △의약·의료장비(㈜휴온스 등 3개사) △화장품·뷰티(㈜뷰티화장품 등 5개사) △서비스업(㈜체인익스빌 등 2개사) △기타 제조업 (㈜금진 등 10개사) 분야 46개 지역 기업이 참가했다. 유학생들의 지역 기업 상담, 취업 면접 등이 이뤄졌다. 충북경찰청, 충북경제자유구역청, 청주출입국외국인사무소,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 유관기관은 외국인 유학생의 생활·취업·정주 등에 필요한 정보와 지원 사업을 안내했다. 구직 중인 유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이력서 컨설팅 부스, 증명사진 촬영 부스도 운영됐다. 외국인 유학생 취업박람회는 교육부와 중기부가 협업해 외국인 유학생들의 지역 내 기업 취업과
[충북일보] 지난해 겨울 청주시가 운영했던 눈썰매장에서 시설 붕괴사고가 발생하면서 10여명의 시민들이 부상을 입은 가운데 시가 올해도 눈썰매장 운영을 추진하고 있어 시민안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시는 동계방학 기간 시민들의 신체·정신적 건강 증진을 위해 즐길거리를 제공한다는 취지로 눈썰매장을 운영하겠다는 구상이지만, 사고 이후 1년만에 곧바로 눈썰매장을 여는 것을 바라보는시민들의 시선은 곱지 않다. 심지어 당시 눈썰매장을 실질적으로 운영했던 외주업체 관계자들과 담당 공무원이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아무리 민선 8기 청주시가 '꿀잼청주'를 기치로 삼고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지만 이번 사업은 무리한 사업 추진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우선 시는 다음달 대행사 선정을 진행한 뒤 용역을 거쳐 12월 21일부터 내년 2월 2일까지 눈썰매장을 운영하겠다는 구상이다. 장소는 생명누리공원으로 정해졌고, 이곳에는 눈썰매장과 눈놀이동산, 편의시설 등이 조성된다. 이 사업에는 모두 2억9천8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무리한 사업 추진이라는 비판의 목소리에 대해 시는 올해에는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둬 아무런 사고가 없도록 만전을
[충북일보] 충북도가 주민들의 오랜 숙원인 중부고속도로 확장 등 도내 내륙지역 교통 인프라 구축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고속도로 건설과 확장을 통해 다른 지역과의 접근성을 개선하고, 낙후됐거나 인구감소 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다. 30일 도에 따르면 중부내륙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교통망 완성을 위해 중부고속도로 확장, 충북 동부축 고속도로 건설, 제천~영월 고속도로 건설 등을 추진한다. 먼저 '중부고속도로 전구간 확장'은 청주 남이와 경기도 이천 호법을 잇는 구간(78.5㎞)의 4차로를 6차로로 넓히는 사업이다. 구간별로는 남이~서청주, 서청주~증평, 증평~호법이다. 이 중 서청주와 증평 구간은 실시설계 중이다. 나머지 구간은 2차 고속도로 건설 계획(2021~2025년)에 반영된 만큼 추진 가능성이 크다. 증평~호법 구간은 사전타당성조사 시행, 남이~서청주 구간은 반영을 정부에 건의하고 있다. 도는 이 도로의 교통량이 계속 늘어 서둘러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산업 물동량과 대형 화물차 증가로 차량 지·정체 등 교통 혼잡비용이 계속 늘고 있다는 점도 내세우고 있다. 도내에서 상대적으로 낙후된 저발전 지역이자 인구가 계속 감소하는
[충북일보] "충북에 자리잡은 지 27년입니다. 이젠 충북의 발전을 위한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오스바이오㈜는 2018년 농업회사법인으로 설립돼 지난 7월 오스바이오 주식회사로 법인 상호명을 변경했다. 농업과 천연물을 기반으로 한 기술 개발과 특허로 코스메슈티컬 시장의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기업이다. 오스바이오㈜는 '의미(醫美 : Health & Beauty)'를 추구하는 기업으로 건강한 먹거리와 메디컬 푸드 식품, 뷰티 관련 사업을 주력으로 이끌어가고 있다. 이일호(50) 오스바이오㈜ 대표이사는 "그간 사업을 운영하며 지역의 브랜드 컨설팅이나 기획에 많은 참여를 해왔다"며 "하지만 지난해 10월부터 오로지 우리가 갖고 있는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오스바이오'사업에 집중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오스바이오㈜는 미나리, 개똥쑥, 싸리나무, 미선나무 등 다양한 천연물 소재를 활용한 화장품, 식품, 의약품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이 대표는 "독자 연구소를 갖고 있고, 회사 투자의 중심은 연구쪽으로 이뤄진다"고 밝혔다. 최근 오스바이오가 주력하고 있는 품목은 '비린내를 제거한 생선'과 '대나무 쌀을 활용한 효소 숙성으로 만든 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