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학교 중원문화연구소(소장 김의환)는 충청북도의 위탁을 받아 9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충청북도 문화관광해설사 167명을 대상으로 '2014년 충청북도 문화관광해설사 전문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한다. 총 20시간으로 진행되는 교육 일정은 10시간의 강의와, 10시간의 현장 답사로 구성되었다. 1일차(16일)는 충북대학교 개신문화관에서 강의로 진행되며 강좌와 강사명은 와 같다. 교육후 현장 답사는 2일차부터 1박 2일로 진행된다. 금년의 경우 올해가 동학혁명과 청일전쟁 발발 120주년임을 감안, 우리 고장의 대표적 동학 유적지인 보은동학혁명공원과 장내리 유적으로부터 출발하여 경상북도 안동 일원의 역사문화유적지를 답사할 예정다. 답사에는 충북대 사학과 박걸순 교수가 동행하여 현장 강의를 진행하며, 유적지 현장에서는 경상북도 문화관광해설사들과 안내 해설 방법에 대한 의견 교류도 할 예정이다. 중원문화연구소 관계자는 "도내 문화관광해설사들과의 대화와 소통을 통해 그들이 전문가로서 자부심을 갖고 현장에서 안내 해설을 담당하는데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실용적인 전문역량강화 교육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조혁연 대기자
'인물을 통해 조선 역사를 바라보다.' 충북대 박물관이 제 20기 2학기의 '박물관 대학'을 시작했다. 특히 이번 2학기 박물관 대학은 인물을 통해 조선의 역사를 바라보는 일정으로 편성, 재미와 함께 조선시대 역사를 색다르게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다. 이미 이달 4일 건국대 신병주 교수가 '조선의 건국과 정도전' 제목으로 첫 강의를 시작했다. 신 교수는 KBS의 역사관련 인기 프로그램인 '역사저널 그날'에 출연하는 등 역사 대중화를 선두에서 이끌고 있는 강단 사학자이다. 그는 이날 특강에서 정도전이 조선을 설계·건국하는 과정을 △문과 무의 환상적 결합 △왕권과 신권의 갈등 △혁명가이자 이론가 등으로 설명했다. 그는 전자에 대해 "정도전은 혁명을 위한 파트너를 찾으러 이성계가 머물고 있는 함주막사를 찾는다"며 "이는 이성계의 명망과 그의 휘하에 있는 군사력이라면 혁명도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었다"고 밝혔다. 왕권과 신권의 갈등에 대해서는 "그러나 정도전의 머리 속에는 자신과 같은 재상의 권력이 언제든 왕권을 제압할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 있었다"며 "그 결과 이방원(후에 태종)으로 상징되는 왕권과 출동, 결국 살해되고 만다"고 말했다.
담헌 이하곤(李夏坤*1677-1724) 집안이 진천군 초평면 용정리 일대에 세거를 하기 시작한 것은 증조부 이시발(李時發·1569-1611)부터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시발은 임진왜란과 이괄의 난을 평정한 공으로 두타산 아래의 땅을 하사받았다. 이시발은 지금의 청주 오근장 출신으로, 서계 이득윤 밑에서 수학했다. 조부 이경억(李慶億·1620-1673)과 부친 이인엽(李寅燁·1656-1710)도 잇달아 급제, 벼슬이 좌의정과 대제학에 이르는 등 명문가 명성을 이어갔다. 이하곤은 1677년(숙종 3) 서울에서 부친 이인엽과 모친 임천조씨와의 사이에 3남2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담헌은 문중 농장이 진천에 있는 까닭에 서울과 진천을 자주 오르내렸다. 두타초 등 그가 남기 문집을 보면, 담헌은 그의 나이 25살, 29살 때 진천을 일시적으로 찾았고, 35살 때는 가족을 거느리고 하향했다. 담헌은 이때부터 초평 일대를 거주지로 삼았고, 완위각도 이때 건립된 것으로 추정된다. 그렇다고 그가 서울 생활을 완전히 접은 것은 아니었다. 그는 32세 되던 숙종 34년(1708)에 과거에 응시, 진사과에 장원 급제했다. 그러자 담헌에게는 '익위사세마', '세자익위사부솔' 등의
조선시대 예학사상은 추석 차례상 차림에 압축돼 있다. 먼저 지방(紙榜) 바로 앞에는 송편 등 음식을 놓고, 가장 먼 곳에는 과일을 놓는다. 알고 보면 매우 간단한 이론이다. 고인의 생전 밥상을 그대로 재현에 놓은 것으로 생각하면 된다. 매일 밥상을 대할 때 내 앞에 바로 놓이는 것은 밥과 국이다. 그리고 과일은 이른바 '디저트' 즉 후식이라고 해서 가장 나중에 먹는다. 망자에게도 이 이론이 적용돼 과일은 지방을 기준으로 했을 때는 가장 멀리 위치한다. 후식개념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말 동학 교도들은 제사상을 그 반대로 차렸다. 지금까지 설명한 것은 향벽설위(向壁設位), 즉 지방이 있는 벽을 향해 차례상 차림을 한 것이다. 그러나 동학에서는 그 반대인 '향아설위'(向我設位), 즉 나를 중심으로 상차림을 해야 한다는 믿음을 갖고 있었다. 동학 2대 교주 최시형은 '조상의 영혼은 살아있는 사람, 곧 후손들에게 살아 숨쉬는 것이니 벽이 아닌 나를 기준으로 제사상 차림을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차례상에는 생선을 얇게 저민 것인 포(脯)를 생략할수 없다. 특히 북어포가 대표적 이다. 역시 알고 보면 간단한 이론이다. 애주가 중에는 생맥주와 마른안주를 좋아하는 사람이
조선후기 문인이자 미술평론가인 이하곤(李夏坤·1677∼1724)은 우리고장 진천군 초평면 용정리 양촌마을에 사설 도서관의 일종인 완위각(宛委閣)건립하고 엄청난 양의 책을 보관했다. 완위각은 달리 만권(萬券)의 책을 소장하고 있다는 뜻에서 '만권루'라고 부른 것은 이 때문이었다. 뿐만 아니라 완위각에는 이하곤이 수집한 당시 고서화류도 많이 보관돼 있었다. 따라서 완위각은 서적을 단순히 수집하고 장서한 것이 아니라 당시 선비들의 문화적 공간이었다. 특히 강화학파로 불리는 소론계 인사들이 많이 찾았다 조선시대 사대부들은 건물 이름을 짓는데 적지 않은 정성을 쏟았다. 자신의 철학, 아니면 중국 고사에 관련해 작명하는 경우가 많았다. 완위각은 후자의 경우에 속한다. 그것도 bc 2천년 무렵의 중국 하왕조 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정사는 아니지만 중국 사서 중의 하나로 '오월춘추'(吳越春秋)가 있다. 이 사서에 따르면 하우씨(우임금 지칭)는 자주 찾아오는 홍수를 어떻게 다스릴까 고민을 하다 황제중경이 지은 책을 보게 됐다. 이 책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쓰여 있었다. '구의산(九疑山) 동남에 하늘기둥처럼 완위산(宛委山)이 있는데 적제(赤帝)는 그 산 위의 궁궐에 살고
추석이 얼마남지 않았다. 우리 선조들은 망자의 죽음을 두 번 확인했다. 바로 '고복'(皐復) 또는 '초혼'(招魂)으로 불리는 부르는 의식이다. 전통시대에는 임종을 마치면 고인의 옷을 가지고 마당으로 나아가거나 지붕으로 올라갔다. 그리고 북쪽을 향해 고인의 성명을 왼 다음 복~ 복~ 복~ 자를 긴소리로 세번 불렀다. 고 노무현 대통령 전통장례식 때도 김명곤 전 문광부 장관이 '해동조선 대한민국, 제16대 노무현 대통령, 복~복~복~'이라고 외친 바 있다. 복!복!복 할 때의 복은 한자 '돌아올 復' 자 이다. 즉 육체를 떠나 북쪽으로 가고 있는 혼령에게 미안한 마음에, 죄스런 마음에 다시 돌아오라는 간절한 주문을 담고 있다. 제사나 차례에서는 '북쪽' 방향은 굉장히 중요하다. 바로 '북쪽'에 사후세계가 존재한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북망산', '북망산천'이라는 표현은 그래서 나왔다. 제사나 차례 지낼 때는 지방이나 신주가 모셔지는 방향이 '북쪽'이 된다. 차례도 제사의 일종이나 적지 않은 차이가 있다. 제사는 특정 조상이 돌아가신 날에 지내는 것이고, 차례는 자신이 모시는 모든 조상을 명절날 한꺼번에 모신다는 점이 다르다. 또 제사는 돌아가신 날 자시(11시~
조선왕조 후기~대한제국기의 외척 세도가들은 충주지역에도 무척 많은 토지를 소유하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이들은 남한강수계와 영남대로 등을 중심으로 발달한 유통경제를 활용해 지주경영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남금자(사진·충북대 사학과·충주시청 학예사) 씨가 '19세기 충주지역 외척 세도가의 토지 소유와 지주경영'(지도교수 신영우) 논문으로 최근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남 학예사는 조선후기~대한제국기 외척 세도가들의 토지소유와 지주경영을 살펴보기 위해 '광무양안' 충주군 자료를 전수 조사했다. 광무양안은 고종정부가 근대적 의미의 자주적 토지개혁을 단행하기 위해 1902년 지계아문에서 작성한 일종의 측량 장부로, 여기에는 당시 토지 소유주, 위치, 면적, 지목, 임대차 관계 등 토지에 대한 정보가 망라적으로 기재돼 있다.김조순(순조의 장인)을 배출한 안동김문은 충주지역의 남한강 수계 주변, 명성황후를 배출한 여흥민씨는 영남대로가 지나가는 음성 금왕읍 일대에 엄청난 토지를 소유하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안동김씨 김갑규(金甲圭)는 당시 충주군의 9번째 지주로 40결에 상당하는 토지를 소유하고 있었고, 지금도 그 후손들이 탄금대 일대의 요지를 많이 갖고 있다.
충주 호암동 택지개발사업부지 내에서 선사에서 조선시대에 이르는 대규모 복합유적과 함께 공예적 가치가 뛰어난 고려시대 인장과 청동거울 등이 발견됐다. 특히 이번 발굴은 유물이 매우 많을뿐만 아니라 다양, 2000년 이후 충주지역 최고의 고고학적 발굴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재)동아세아문화재연구원(원장 신용민)은 지난해 12월부터 일대에 대한 발굴조사 활동을 벌였다. 그 결과, △ 구석기 유적 △삼국 시대 고분 △고려~조선 시대 분묘 △ 고려 시대 토성 △조선 시대 기왓가마 등을 발굴했다고 28일 문화재청을 통해 밝혔다. 중기 구석기(약 7만 5천 년 전) 유적에서는 찍개, 몸돌, 격지 등이 출토됐고, 50여 기의 삼국 시대 고분은 6세기 중엽에서 7세기 중엽에 축조된 앞트기식 돌방무덤 형식의 추가장(追加葬)이 확인되고 있다. 이는 진흥왕 시기 이후 신라가 북쪽으로 진출하면서 충주 지역이 신라에 복속되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총 1천3백여기의 고려~조선 시대 분묘에서는 인장, 청동거울, 그릇, 숟가락, 젓가락, 도자기 등이 발견됐다. 특히, 인장 3점에 장식된 사자 등 동물 문양은 해학적이고 특이하고, 글자는 鳳(봉) 등으로 해석되나 추가 연구가 필요한 상
1895년(고종 32). 단반령과 명성황후 시해에 분노한 백성들이 유생을 중심으로 봉기했다. 그 유명한 을미의병으로, 우리고장 제천지역도 중심지의 하나였다. 제천출신 의병중에 정운호(鄭雲灝·1862~1930)라는 인물이 있다. 제천지역 명군가의 종손이었던 그는 34세 나이로 유인석의 제천의병에 가담했다. 그는 문재가 뛰어나 의병에 투신하기 전에 고향 제천의 아름다운 풍광을 노래한 '제천팔경'이라는 칠언율시를 지었다. 팔경시의 제목은 '의림지 낚시하는 늙은이'(林湖釣·), '백련사 돌아가는 중'(蓮寺歸僧), '대암의 노니는 물고기'(·巖遊魚), '관란정의 우는 여울'(瀾亭鳴灘), '한벽루 가을 달'(碧樓秋月) 등이다. 나머지 세 개의 시는 '능강의 봄 돛단배'(綾江春帆), '옥순봉 기암'(玉筍奇巖), '월악산 늦단풍'(月岳晩楓) 등이다. 이중 제 5경시인 '한벽루 가을달'은 다음과 같은 운율로 일대 풍광을 노래했다. '물 가까이 한벽루는 비취빛을 둘러 희미하게 보이고 / 맑은 하늘 밝은 달은 가을을 따라 돌아가네 / 가을바람 불어 명주(明酒)에 그림자를 만들고 / 옥로(玉露)는 빛을 더해 객의 옷을 씻누나 / 청초호(靑草湖) 밝아 물고기 헤아릴 만하고 / 금병
증평군 증평읍 '죽리'는 행정구역상 '죽1리'와 '죽2리'로 나뉘어져 있었다. 지금은 '죽1리는 '죽리', 죽2리는 '원평마을'로 부르고 있으나 법정지명은 여전히 '죽리'이다. 이곳 지명이 '대竹' 자의 '죽리'가 된 사연은 일제강점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일제는 1914년 일대를 대나무가 많은 동네라는 뜻으로, 죽리(竹里)로 작명했다. 이후 인구수가 늘면서 법정명은 '죽리' 그대로 유지됐으나 행정명은 '죽1리'와 '죽2리'로 분화됐다. '죽2리'. 문자로 표기하면 별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러나 이를 소리로 호칭하면 다소 심각한 현상이 발생한다. 문법상 '죽이다'에서 파생한 '죽이리'에는 누군가를 죽이겠다는 의지(will)가 들어가 있다. 따라서 "어디 살으세요"라고 물었을 때 "죽이리 삽니다"라고 답을 하면, 상대방은 난감해 할 것이 분명하다. 지난 2006년 죽리(竹里) 주민 중 죽2리 마을대표 임태정 씨가 증평군청을 방문해 "죽1리와 죽2리를 한자로 쓸 때는 문제가 없지만 우리말로 말하면 '죽일리'와 '죽이리'가 돼 어감이 않 좋다"며 개명을 희망했다. 그 결과, 행정명은 앞서 언급한대로 '죽리'와 '원평마을'로 바뀌었다. 한 가지 궁금한 것은 일제가
[충북일보] 충북지역 외국인 유학생들의 지역 내 기업 취업과 정주를 돕기 위한 '외국인 유학생 취업박람회'가 31일 충북대학교 개신문화관에서 개최됐다. 교육부와 중소벤처기업부, 충북도가 주최하고 충북대, 한국연구재단,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주관한 이번 박람회에는 외국인 유학생 500여 명이 방문했다. 박람회에는 지역특화형 비자(F-2-R), 전문인력 비자(E-7) 발급이 가능한 △전자, 반도체·기계(현대엘리베이터㈜ 등 16개사)△식품·건강(㈜팜토리 등 10개사) △의약·의료장비(㈜휴온스 등 3개사) △화장품·뷰티(㈜뷰티화장품 등 5개사) △서비스업(㈜체인익스빌 등 2개사) △기타 제조업 (㈜금진 등 10개사) 분야 46개 지역 기업이 참가했다. 유학생들의 지역 기업 상담, 취업 면접 등이 이뤄졌다. 충북경찰청, 충북경제자유구역청, 청주출입국외국인사무소,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 유관기관은 외국인 유학생의 생활·취업·정주 등에 필요한 정보와 지원 사업을 안내했다. 구직 중인 유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이력서 컨설팅 부스, 증명사진 촬영 부스도 운영됐다. 외국인 유학생 취업박람회는 교육부와 중기부가 협업해 외국인 유학생들의 지역 내 기업 취업과
[충북일보] 지난해 겨울 청주시가 운영했던 눈썰매장에서 시설 붕괴사고가 발생하면서 10여명의 시민들이 부상을 입은 가운데 시가 올해도 눈썰매장 운영을 추진하고 있어 시민안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시는 동계방학 기간 시민들의 신체·정신적 건강 증진을 위해 즐길거리를 제공한다는 취지로 눈썰매장을 운영하겠다는 구상이지만, 사고 이후 1년만에 곧바로 눈썰매장을 여는 것을 바라보는시민들의 시선은 곱지 않다. 심지어 당시 눈썰매장을 실질적으로 운영했던 외주업체 관계자들과 담당 공무원이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아무리 민선 8기 청주시가 '꿀잼청주'를 기치로 삼고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지만 이번 사업은 무리한 사업 추진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우선 시는 다음달 대행사 선정을 진행한 뒤 용역을 거쳐 12월 21일부터 내년 2월 2일까지 눈썰매장을 운영하겠다는 구상이다. 장소는 생명누리공원으로 정해졌고, 이곳에는 눈썰매장과 눈놀이동산, 편의시설 등이 조성된다. 이 사업에는 모두 2억9천8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무리한 사업 추진이라는 비판의 목소리에 대해 시는 올해에는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둬 아무런 사고가 없도록 만전을
[충북일보] 충북도가 주민들의 오랜 숙원인 중부고속도로 확장 등 도내 내륙지역 교통 인프라 구축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고속도로 건설과 확장을 통해 다른 지역과의 접근성을 개선하고, 낙후됐거나 인구감소 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다. 30일 도에 따르면 중부내륙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교통망 완성을 위해 중부고속도로 확장, 충북 동부축 고속도로 건설, 제천~영월 고속도로 건설 등을 추진한다. 먼저 '중부고속도로 전구간 확장'은 청주 남이와 경기도 이천 호법을 잇는 구간(78.5㎞)의 4차로를 6차로로 넓히는 사업이다. 구간별로는 남이~서청주, 서청주~증평, 증평~호법이다. 이 중 서청주와 증평 구간은 실시설계 중이다. 나머지 구간은 2차 고속도로 건설 계획(2021~2025년)에 반영된 만큼 추진 가능성이 크다. 증평~호법 구간은 사전타당성조사 시행, 남이~서청주 구간은 반영을 정부에 건의하고 있다. 도는 이 도로의 교통량이 계속 늘어 서둘러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산업 물동량과 대형 화물차 증가로 차량 지·정체 등 교통 혼잡비용이 계속 늘고 있다는 점도 내세우고 있다. 도내에서 상대적으로 낙후된 저발전 지역이자 인구가 계속 감소하는
[충북일보] "충북에 자리잡은 지 27년입니다. 이젠 충북의 발전을 위한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오스바이오㈜는 2018년 농업회사법인으로 설립돼 지난 7월 오스바이오 주식회사로 법인 상호명을 변경했다. 농업과 천연물을 기반으로 한 기술 개발과 특허로 코스메슈티컬 시장의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기업이다. 오스바이오㈜는 '의미(醫美 : Health & Beauty)'를 추구하는 기업으로 건강한 먹거리와 메디컬 푸드 식품, 뷰티 관련 사업을 주력으로 이끌어가고 있다. 이일호(50) 오스바이오㈜ 대표이사는 "그간 사업을 운영하며 지역의 브랜드 컨설팅이나 기획에 많은 참여를 해왔다"며 "하지만 지난해 10월부터 오로지 우리가 갖고 있는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오스바이오'사업에 집중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오스바이오㈜는 미나리, 개똥쑥, 싸리나무, 미선나무 등 다양한 천연물 소재를 활용한 화장품, 식품, 의약품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이 대표는 "독자 연구소를 갖고 있고, 회사 투자의 중심은 연구쪽으로 이뤄진다"고 밝혔다. 최근 오스바이오가 주력하고 있는 품목은 '비린내를 제거한 생선'과 '대나무 쌀을 활용한 효소 숙성으로 만든 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