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 사회적 마을기업들이 28일부터 29일까지 충북도청 민원실 옆 주차장에서 직거래장터를 연다.도내 11개 사회적 마을기업이 생산한 잡곡, 견과, 꿀 등 지역 농특산품 80여종을 시중보다 10~15%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이 장터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김재영 충북도 일자리창출과장은 "판매 수익금의 일부는 연말 불우이웃돕기에 동참할 계획"이라며 "도민들이 농특산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인 만큼 많은 관심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 이주현기자
최근 마을기업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이 증대되고 있다. 지난날 못 먹고 못 살던 70년대 이전에는 어떻게 하면 먹고 살 수 있을까? 꽁당 보리밥이라도 세끼를 자식들에게 배불리 먹여야 겠다는 일념으로 돈이 몰려있는 서울과 수도권에서 사는 것이 선망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이러한 어려운 시기에 전 국민이 근면, 자조, 협동 정신으로 무장한 잘 살기 운동은 우리나라를 불과 50년만에 OECD 선진국으로 발돋움하게 만든 원동력이었다고 필자는 감히 단정 짓고 싶다. 이런 성공의 요인은 전국이 마을단위로 이장과 새마을지도자 등의 헌신적인 봉사와 희생정신 그리고 마을주민의 합심된 자활의욕과 공무원들의 의욕에 넘치는 사명감을 토대로 잘 살아 보자는 염원으로 하나되어 열정을 다한 것에 대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제는 전 국토가 산업화 도시화, 국제화의 발전과정에서 발생한 지역 간 소득 격차에 따른 갈등이 상대적 빈곤이라는 양상으로 우리사회에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러한 현대사회의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실마리로 정부에서는 소외계층을 포함한 마을주민 모두가 함께 일하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대안을 마을기업에서 찾고 있다.마을기업은지형적인 여건과
27일 충북은 영하권 추위 속에 새벽부터 눈이 내리겠다. 기압골에서 벗어나 북서쪽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 탓이다.증평, 괴산, 음성, 보은, 옥천 등 중남부지역은 2~7cm의 적설량을 보이겠다. 충주, 제천, 단양 등 북부지역은 적어도 10cm 이상 눈이 쌓일 것으로 청주기상대는 예보했다.기상대 관계자는 "도내 중북부지역을 중심으로 밤부터 많은 눈이 내릴 것이 예상되는 만큼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관리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2도에서 0도, 한낮 기온은 2~4도로 보인다. / 이주현기자
충북도농업기술원이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강소농(强小農) 경영컨설팅'의 성과가 입증됐다.도농업기술원의 강소농 육성 시책은 2011년 시작해 매년 강소농의 역량개발을 지원하고 있으며, 현재 4천854 농가를 집중 관리하고 있다.경영컨설팅은 강소농가가 컨설팅업체의 도움으로 자가 진단한 뒤 문제점 등을 컨설턴트에 자문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강소농 농가에는 컨설턴트가 연 3회 방문해 강소농 농가의 구체적인 전략과 목표를 함께 작성하는 등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어 농가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또한 강소농들은 수요처 확보를 위해 수요자와 소통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차선세 지원기획과장은 "사업 시행 3년째기 때문에 성과가 나타날 때가 됐다"며 "정밀컨설팅 등을 통해 농가를 서로 연결하는 네트워크를 구축, 강소농이 서로 윈윈하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강소농이란, 경지면적이 적은 농가가 안정적인 소득을 영위하하면서 지역사회 발전의주역으로 성장하는 농업인을 말한다. / 이주현기자
충북도 공무원노동조합은 26일 충북연탄은행에 연탄 1천400장을 후원했다. 이 연탄은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된다.공무원노조는 청주시 사직2동에 거주하는 어려운 이웃 10가구에 연탄을 배달하는 '사랑의 연탄나눔' 봉사활동에도 참여했다.
보은군은 26일 보은읍 학림리에 있는 국민방위군·의용경찰 전적 기념탑에서 목숨을 바쳐 조국을 수호한 이들의 넋을 기리는 추모식을 열었다.정상혁 보은군수는 추모사에서 "내 고장, 내 나라, 내 민족을 위해 목숨을 바친 영령들의 숭고한 정신을 가슴에 간직하고 후손들에게 길이 전하겠다"고 말했다.추모식에는 정상혁 보은군수, 이달권 보은군의장, 김영준 청주보훈지청장, 유족 등 200명이 참석했다. 보은 / 이주현기자
전날 비가 와서일까. 26일 아침 수온주가 영하로 뚝 떨어졌다. 무려 -5도다. 기세등등한 찬 바람이 얼굴을 할퀸다. 나도 모르게 몸이 움츠려 든다.오늘밤은 눈이 나린다. 엄밀히 말하면 눈도, 비도 아니다. 싸리눈이다. 빗방울이 갑자기 찬 바람을 만나 얼어 떨어지는 쌀알 같은 눈을 말한다.예상 적설량 1~5㎝. 물론, 지역마다 편차는 있다. / 이주현기자
농가의 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위해 마련된 '유기질비료 지원사업'이 사전 홍보가 이뤄지지 않아 그 피해는 농민들에게 전가되고 있다.충북도의 '2013년 유기질비료 지원사업 추진실적 보고서'를 보면, 도내 12개 시·군에 총 사업비 168억9천만원(국비 105억, 지방비 63억)이 소요됐다. 공급량은 17만9천t이다. 시군별로는 △충주시 3만2천980t(34억1천만원) △괴산군 2만3천510t(18억9천만원) △청원군 2만528t(19억1천만원) △제천시 2만469t(16억6천만원) △보은군 7천967t(7억1천만원) 등 순이다.도에 따르면 지난해까지는 유기질비료 지원사업 신청을 지역 농협에서 접수했었다. 그러나 올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농지 소재지 읍·면사무소로 신청토록 변경했다. 경지면적 등 각종 자료를 보유한 행정기관이 신청을 받아 물량을 배정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판단에서다.신청 기간도 지난해 11월15일부터 12월15일 한달 간 접수받던 것을 올해는 보름을 앞당겼다. 조기에 비료를 뿌려야 하는 과수농가의 요구를 수용한 결과다.하지만 올해 비료 신청방법과 장소 등이 변경됐는데도 지난 4일께야 도의 통보가 이뤄져 신청과정에서 혼선이 있었다.18~24일 기자가
25일 아침, 대지가 촉촉하다. 밤새 비가 온 모양이다. 벌어진 커튼사이 창문너머로 아직도 비가 내린다. 몇시간 뒤…, 오전 내내 내리던 비가 그치는가 싶더니 다시 박차를 다한다. 이날 충북의 공통적인 현상이다.살을 에는 바람도 분다. 아침 최저기온이 4~6도, 한낮 기온은 7~8도다. 몸으로 느끼는 온도는 더 낮다. / 이주현기자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