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충북지방의 하늘은 온통 먹구름 투성이다. 그러나 우산은 챙기지 않아도 된다. 눈이나 비 소식이 없기 때문이다. 날이 저물고 어둠이 찾아오면 구름이 걷힐 것으로 보인다. 이날 평균기온은 -6도에서 6도다. / 이주현기자
청주성모병원 소화기내시경센터가 지난 13일 우수내시경실 인증을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우수내시경실 인증제는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와 대한소화기내시경연구재단이 소화기내시경 분야의 질 향상 도모를 통해 환자 진료와 건강을 증진시키기 위해 시행하고 있는 제도이다.청주성모병원 소화기센터는 인력, 시설, 장비, 진료과정, 성과지표, 감염 및 소독 등 5개 분야 72개 세부항목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인증기간은 2016년 11월까지 3년간이다.성완해 대표병원장은 "첨단 내시경 장비와 우수 의료서비스를 통해 최상의 진료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이주현기자
실종된 시민의식으로 시민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 지난 주 청주지역에 많은 양의 눈이 내리고 기온까지 영하권을 기록하면서 도심 골목길 곳곳이 빙판길로 변해 낙상사고가 속출했다.15일 충북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청주지역에 9.3㎝의 폭설이 내린 11~12일 이틀간, 빙판길 낙상사고로 구조대가 출동한 사례는 모두 10건이다. 시민 백선기(25)씨는 지난 12일 오전 복대동 골목길을 걷다 넘어져 팔꿈치 골절상을 입었다. 백씨는 "빙판길인 것을 보고 종종걸음으로 걸었지만 순간 중심을 잃고 넘어졌다"며 "병원에서 2주간 깁스를 해야 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백씨처럼 빙판길에서 미끄러져 다치는 경우는 다반사다. 청주지역 종합병원에 의하면 지난 11~12일 청주의료원 1명, 청주성모병원 3명 등 모두 17명이 빙판길에서 미끄러져 응급실 신세를 진 것으로 나타났다.타박상 등에 그쳐 119구급대의 도움을 요청하지 않은 경우까지 감안하면 낙상 사고는 더 많을 것으로 도소방본부는 추정했다. 이 같은 빙판길 낙상사고는 주민들이 자기 집 앞의 눈을 제대로 치우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문제점으로 꼽힌다.청주시는 지난 2007년 '내 집 앞 눈 치우기' 내용을 담은 '건축물관리자 등의 제설·
며칠째 영하권이다. 매서운 바람까지 불어온다. 조금만 걷다보면 손발은 시렵고 귀는 얼얼하고 말을 제대로 나오지 않는다. 청주기상대는 "16일 충북은 중국 북부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대체로 맑겠다"고 예보했다.아침 최저기온은 청주 -4도, 충주 -7도, 추풍령 -5도 등이며, 낮 최고기온은 청주 4도, 청주 3도, 추풍령 2도 등으로 보인다. / 이주현기자
○… 충북대병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12년 기준 상급종합병원 급성심근경색 평가에서 3년 연속 1등급 판정을 받아 잔치 분위기.급성심근경색 평가는 치료 후 30일 이내의 사망률을 환산한 생존지수에 따라 등급이 정해지는데, 충북대병원은 전체 186개 기관 중 종합점수가 95점 이상인 상위 99개 기관에 포함.손현철 홍보팀장은 "이 같은 결과는 의료진과 전 직원이 환자 진료와 치료에 대한 의료의 질적 향상을 위해 치열한 노력과 정성을 기울였기 때문"이라고 설명. / 이주현기자
청주의료원은 지난 11일 울백범기념관회의실에서 열린 '2013 지역거점공공병원 의료질향상경진대회'에 참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이번 대회에는 전국의 지방의료원, 적십자병원 등 38개의 지역거점공공병원이 모두 156건의 QI(의료질향상개선)활동 계획서를 제출해 경합을 벌였다.청주의료원은 다양한 QI주제 중 '병동간호사의 인슐린 요법과 자가혈당 관리에 대한 인지도 관리 활동'이라는 주제로 당뇨환자 관리의 문제점 파악과 질관리활동, 인지도향상 등의 활동 결과를 발표했다. / 이주현기자
청주지역 종합병원들이 앞다퉈 증축에 나서고 있다. 질 높은 의료 환경과 서비스를 원하는 환자들의 기호에 맞추기 위한 병원들의 경쟁 심리가 반영된 결과다.청주의료원은 국·도비 220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하 4층(연면적 1만660㎡) 규모의 정신·재활병동을 내년 5월까지 증축할 예정이다.지난 1985년부터 운영되는 기존 정신병동(204개 병상)은 철거되고 그 자리에는 지하 2층, 지상 1층의 주차장이 건립된다. 2014년 3월 말 이 주차장이 완공되면 병원 내 주차 대수는 290대에서 510대로 늘어난다.과장급 전문의 1명과 신규·경력직 간호사 19명, 조무사 5명, 물리치료사 3명, 작업치료사 2명 등 30명도 증원된다. 정신병동과 함께 342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5천381㎡)과 하루 70t을 해결할 수 있는 폐수처리장(450㎡)도 건립된다. 박성우 홍보담당관은 "최근 스트레스 등으로 '마음의 병'을 앓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상황에서 보다 나은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증축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충북도내 유일의 대학병원인 충북대병원도 '증축 대열'에 합류했다.현재 국·도비 360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11층, 건축면적 1천809㎡ 규모의 충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2013 충북 환경인의 밤' 행사가 12일 오후 6시30분 청주대학교 예술대학 음악관 콘서트홀에서 열렸다.이번 행사에는 연방희 상임대표와 각계 기관단체장, 회원 등 500명이 참석했다.연방희 상임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이번 행사는 매년 12월 충북도내 환경인이 모두 모여 격려와 위로, 다짐을 하는 자리다"며 "사람을 넘어 자연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이라 보면 된다"고 말했다.이날 단체는 올해의 충북권 10대 환경뉴스를 선정했다.▲계속되는 유해물질 누출사고 ▲녹색청주협의회, 지속가능발전대상 대통령상 ▲무심천의 새로운 도전, 100일간의 실험 사업 ▲시멘트 공장지역 주민 피해 ▲방치된 폐광산 중금속 오염 ▲충북환경교육진흥조례 제정 등 충북 환경교육네트워크 활동 활발 ▲다시 살아난 문장대온천 개발 논란 ▲충북 곳곳마다 산업폐기물 처리장을 둘러싼 갈등 ▲주민 발의로 보은군 가축사육 제한 조례 개정 ▲제2의 4대강 사업, 영동 초강천댐 건설 논란을 꼽았다.환경대상 수상자로는 단양군 매포읍 영천리 폐기물 매립장 사업 승인 불허를 이끌어낸 영천지정폐기물 주민대책위원회가 선정됐다. / 이주현기자
그야말로 설상가상이다. 눈 위에 또 눈이 내린다. 예상 적설량은 1~3cm. 오늘은 얼마나 길이 미끄러울지, 이 상태가 얼마나 지속될지 가늠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청주기상대는 "12일 충북지방은 북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오후부터 밤 사이 눈이 올 것으로 보인다"고 예보했다.아침 최저기온은 청주 -4도, 충주 -5도, 추풍령 -6도 등이며, 한낮 기온은 청주 5도, 충주 3도, 추풍령 4도 등으로 보인다. / 이주현기자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