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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지역 종합병원 '몸불리기'

질 높은 서비스 제공 '경쟁'
청주의료원…충북대병원 등 앞다퉈 증축 나서

  • 웹출고시간2013.12.12 20:07:47
  • 최종수정2013.12.12 19:28:12

충북대병원 내 충청권호흡기전문질환센터 신축현장.

ⓒ 이주현기자
청주지역 종합병원들이 앞다퉈 증축에 나서고 있다.

질 높은 의료 환경과 서비스를 원하는 환자들의 기호에 맞추기 위한 병원들의 경쟁 심리가 반영된 결과다.

청주의료원은 국·도비 220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하 4층(연면적 1만660㎡) 규모의 정신·재활병동을 내년 5월까지 증축할 예정이다.

지난 1985년부터 운영되는 기존 정신병동(204개 병상)은 철거되고 그 자리에는 지하 2층, 지상 1층의 주차장이 건립된다. 2014년 3월 말 이 주차장이 완공되면 병원 내 주차 대수는 290대에서 510대로 늘어난다.

과장급 전문의 1명과 신규·경력직 간호사 19명, 조무사 5명, 물리치료사 3명, 작업치료사 2명 등 30명도 증원된다. 정신병동과 함께 342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5천381㎡)과 하루 70t을 해결할 수 있는 폐수처리장(450㎡)도 건립된다.

박성우 홍보담당관은 "최근 스트레스 등으로 '마음의 병'을 앓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상황에서 보다 나은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증축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충북도내 유일의 대학병원인 충북대병원도 '증축 대열'에 합류했다.

현재 국·도비 360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11층, 건축면적 1천809㎡ 규모의 충청권호흡기전문질환센터를 세우고 있다.

다양한 호흡기질환 연구와 더불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충북대 미생물학 바이러스 연구팀과 연계, 신·변종 인플루엔자 백신 개발 및 제어방법 개발에 박차를 가하게 될 예정이다.

충북대병원에 따르면 그 동안 충북에는 호흡기 질환 전문의가 다른 지역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었다.

특히 최근 H1A1 고병원성 인플루엔자 팬데믹 가능성에 대한 세계보건기구의 6단계 경고에 이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약제 내성으로 인한 치료의 어려움과 함께 신속한 진단과 백신개발 및 격리 병상 설치가 필수적으로 요구돼 왔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지난 2009년 7월 충북대병원과 영남대병원을 권역 호흡기질환센터로, 대구가톨릭대병원과 충남대병원을 류머티즘ㆍ퇴행성관절염센터로 각각 지정했다.

병원 내원자들의 주차민원 해소를 위해 주차타워를 신축하는 병원도 있다.

효성병원은 20억원을 들여 27층(층고 2.5m) 높이의 주차타워를 세우고 있다. 현재는 마무리 마감공사에 들어간 상태다.

청주효성병원은 지난 2009년 청주시 상당구 율량동 옛 청주장례식장을 인수해 효성병원장례식장으로 간판을 바꿔 달아 영업을 하고 있다. 이 병원은 현재 18개 진료과목에 346병상을 운영 중이다.

한국병원도 기존 주차장 부지 9천673㎡에 중형차량 200대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타워를 만들고 있다. 남은 부지에는 기존 병상 279곳을 529곳으로 늘린다. 병상이 늘더라도 구강외과, 비뇨기과 등 15개 진료과목은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김용호 충북도 의료관리팀장은 "청주지역 종합병원들도 의료 특성화를 위한 신·증축에 앞장서고 있는 추세"라며 "앞으로 주 진료권에 대한 경쟁병원의 우위 선점, 차별화된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한 외부적 환경변화는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 이주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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