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서가 지나면서 바람이 선선해졌다지만 '온실'이라 불리는 비닐하우스는 여전히 30도를 오르내린다. 이곳에서 중년의 한 남성은 종아리까지 내려오는 두꺼운 하얀 가운을 입고 있었다. 이마를 타고 흘러내리는 땀방울을 개이치 않고 실험에 몰두하는 모습이 영락없는 연구원이었다. 머리는 서리가 내린 듯 하얗게 물들었으나 눈동자 만큼은 반짝반짝 빛났다. 이종원(48) 충북도농업기술원 화훼연구원. 토종 난초 개발에 15년 외길 인생을 걸었다. 그는 30종의 신품종을 개발해 화훼농가들이 수입산 원예에 지급하던 막대한 로열티를 아낄 수 있게 한 장본인이다.그가 화훼연구사란 직업을 택한 이유는 단순하다. 그저 꽃이 좋아서다. 청주에서 태어난 그는 꽃이 좋아 산과 들을 벗삼으며 유년 시절을 보냈다고 한다. 남들 다 고민하는 진로도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 1985년 충북대학교 화훼과학과를 입학한 뒤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 과정을 마쳤다. 직장도 술술 풀렸다. 첫 직장을 옥천군농업기술센터에서 보내다 1995년 충북도농업기술원으로 옮겼다. 이 연구원은 "운이 좋아서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있는 것"이라며 겸손함을 내비쳤다.첫 만남에 스스럼 없는 대화가 오갔다. 집안 가정사부터 사내 이야
가을비에 젖은 나뭇잎이 바람따라 뒹군다. '사각사각' 낙엽 밞은 소리가 고즈넉하면서도 마음을 차분하게 한다. 한켠에선 나무 사이로 불어오는 바람에 나뭇잎들이 서로 부대끼며 물결소리를 만든다. 한주의 시작인 오늘, 가을을 재촉하는 가을비가 운율을 더하며 가을의 정취를 더하겠다. 이번 비는 수요일까지 충북 곳곳에 비를 뿌리지만 양은 적겠다.이번주도 한낮 기온이 28도 안팎까지 올라 다소 덥게 느껴질 수도 있겠다. 더위는 비가 그치는 25일부터 차차 풀린다.아침 최저기온은 청주 18도, 충주 16도, 추풍령 15도 등 14도에서 18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 이주현기자
올 여름 유례없는 폭염과 가뭄이 지속되면서 가을 송이의 산지값이 kg당 최대 100만원으로 껑충 뛰었다.충북도농업기술원이 송이 주산지인 충주·괴산·보은 등지의 6~8월 평균기온(22.8도)을 분석한 결과, 고온 건조한 날씨로 인해 송이균사가 제대로 자라지 않았다.도내 일부 지역은 심각한 가뭄까지 겹쳐 온도(19도)와 강수량(주 1회 10㎜ 이상)에 의해 결실이 좌우되는 송이버섯은 올해 흉작을 면치 못하고 있다.장후봉 충북도농업기술원 버섯재배팀장은 "다음달을 기점으로 송이버섯 발생지역에 충분한 수분이 공급되고 송이버섯 발생 적온이 유지된다면 조금이나마 사정은 나아질 것"으로 내다봤다.예년 같으면 지역에서 채취된 송이버섯은 높은 가격에 판매돼 송이 농가들이 고소득의 특수를 누린 반면 지금은 생산되는 버섯이 거의 없어 송이 도매점포들마다 수입산 송이가 취급되고 있는 실정이다.이 탓에 공판장에서 거래되는 최상품 송이 가격은 1kg당 70~100만원에 이른다. 지난해 가격(40~50만원)의 두배에 달하는 수준이다.송이채취로 생계를 이어가던 산간 주민들도 큰 고민에 빠졌다.보은 내북·산외면 송이버섯 채취 농민에 따르면 9월 초부터 버섯 채취를 시작했지만 아직 수확은 없
추석 연휴인 18일부터 22일까지 충북도내 시군별로 당직 의료기관 618곳과 당번약국 1천327곳이 운영된다. 연휴기간 순번제로 하루씩 문을 연다.도내 응급의료기관 90곳은 과별 당직 전문의 지정 등 비상진료체계를 가동하며 연휴 내내 24시간 응급실을 운영한다.가벼운 질병이나 사고는 24시간 운영되는 응급의료정보센터(국번없이 1399, 휴대폰은 지역번호+1399)에 전화를 걸어 전문의의 상담을 받을 수 있다. 필요한 경우 가까운 당직 의료기관이나 당번약국을 안내받으면 된다. 위중한 환자인 경우 1399에 연락해 상담 의사의 도움을 받거나 119 구급대에 구급차를 요청해 근처 비상진료중인 의료기관을 찾으면 된다. 추석 연휴기간 중 당직의료기관과 당번약국 현황은 응급의료정보센터(www.1339.or.kr)를 참조하면 된다. / 이주현기자
올해로 28회를 맞는 충북 농특산품 한마당 행사가 다음 달 10일부터 14일까지 청주체육관 광장에서 열린다.행사 기간 50개의 부스가 설치돼 도내 12개 시·군의 농·특산품이 시중보다 최대 50% 저렴하게 판매된다.장 담그기와 마늘까기 대회, 쌀 포대 오래들기 등 관람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체험행사와 수암골 등 도내 주요 관광지 방문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 이주현기자
4회 충북도지사배 전국 민물 낚시대회가 다음 달 13일 청원군 미원면 중리저수지에서 열린다.15㎝ 이상 크기의 붕어를 계측해 순위를 매기며, 1위에게는 500만원 상당의 청원 생명쌀과 낚시장비가 주어진다. 희망자는 한국낚시업중앙회 충북지부로 전화 접수한 뒤 참가비 4만원을 입금하면 된다. 문의 043-220-3751. / 이주현기자
충북 농업인 경영안정지원금 제도가 새 옷을 갈아입었다. 기존 제도로는 농가 소득 안정에 기여하지 못하고 있다는 여론이 반영된 결과다. ◇제정 배경은=충북도는 당초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 및 보상을 위한 조례'를 제정하려 했다. 그러나 가격변동이 큰 농산물의 특성과 세무역기구(WTO)에서 인정하는 보조금의 허용범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도록 해야 하는 점을 감안해 조례명을 변경키로 했다. 직접적인 가격지지 보다는 간접적인 농업인의 경영안정을 지원하는 게 합리적이라는 판단에서다.도는 2011년부터 농업관련 단체 및 연구기관, 도의회전문위원, 시·군 관계자 등과 함께 농업인 경영안정지원 조례와 관련한 간담회를 개최한 데 이어 조례 제정을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섰다.지난 6월4일 도 재난종합상황실에서 열린 간담회는 조례안을 통과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이날 정헌 충북도의원은 "시·군별로 특화 작물이 달라서 도 조례에 품목을 일일이 담기는 것은 어려운 실정"이라며 "시작하는 것에 의미가 크며, 시행하면서 보완사항이 필요하다면 수정해 나가는 게 최선의 방안"이라고 했다.그 결과, 지난 11일 열린 323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이 조례안은 만장일치로 통과됐다.◇왜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분다지만 초가을의 한낮은 아직 덥다. 들녘에선 오곡백과가 냉탕과 온탕을 오가는 날씨속에 알알이 영글어간다.한주의 시작인 오늘도 초가을의 정취를 느끼기에는 부족함이 없다.16일 충북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청명한 날씨를 보이겠다.한낮 기온이 27도 안팎까지 올라 다소 덥게 느껴질 수도 있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청주 16도, 충주 15도, 추풍령 14도 등 13도에서 16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 이주현기자
○…D-330일을 기해 열릴 2014 오송바이오산업엑스포 조직위원회 출범식을 놓고 뒷말이 무성. 충북도는 지난 5월부터 연일 이어진 국제행사로 도민들이 피로감을 느끼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으나 일각에서는 행사준비 미흡 탓에 D-365일 기념행사를 미룬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정치권 한 관계자는 "행사장을 다녀봐도 D-330일 기념행사는 듣도보도 못했다"며 "도가 준비 미흡으로 자신이 없으니 궤변을 늘어놓고 있는 꼴"이라고 지적. / 이주현기자
충북도농업기술원이 도내 벼농가의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한 비법 전수에 나섰다.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벼 수확과정에 발생할 수 있는 벼 손실과 품질 저하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벼 알이 90% 이상 여물었을 때 수확해야 한다. 조생종은 이삭을 팬 뒤 50일, 중생종은 53일, 중만생종은 57일이 각각 적기다.수확시기가 늦어지면 밥맛을 떨어뜨리는 요인인 쌀 단백질 함량이 높아지고 동할미, 싸라기, 변색립이 많아져 품질이 저하된다. 반면 벼 베기를 너무 빨리 시작하면 청치와 싸라기가 많고 품질이 나빠지는 동시 수량도 적어진다.벼를 적기에 수확해도 건조온도를 50도 이상으로 하면 동할미나 싸라기가 많아져 품질이 떨어진다.콤바인의 작업속도는 사람이 걷는 정도인 0.85m/s의 표준속도를 지켜야 한다. 비 온 뒤나 이슬이 덜 마른 상태에서는 작업을 하지 말아야 한다. 벼가 쓰러져 있거나 불가피하게 젖은 상태로 수확을 해야할 경우에는 부변속레버를 저속(도복)위치에 두고 풍력조절레버는 강 위치로 고정해야 된다. 종자용 벼를 수확할 땐 다른 품종, 잡초 등이 섞이지 않도록 해야 한다.벼 건조온도는 수매용의 경우 45~50도, 종자용은 40도 이하가 적당하다.벼를 높은 온도에서 건조하
충북도는 박문희 충북도의회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오송바이오산업엑스포 자문위원회'를 구성했다고 15일 밝혔다.자문위원은 교수 6명과 이벤트 업계 종사자 4명, 정치인 1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행사가 끝나는 내년 10월까지 1년간 전문지식과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엑스포를 총지휘할 조직위원회는 다음 달 31일 출범한다. / 이주현기자
추석 연휴에도 옛 대통령 별장 청남대와 산림문화체험장 미동산수목원을 관람할 수 있게 됐다.15일 충북도에 따르면 추석인 19일을 제외한 18일, 20~22일 '청남대'와 '미동산수목원'을 특별 개장한다.관람객은 청원군 문의면 청남대 매표소에서 입장권을 구입한 뒤 입장하면 된다.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미동산수목원도 같은 기간 문을 연다. 입장료는 받지 않는다. / 이주현기자
충북도농업기술원은 접목선인장을 효율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간이양액재배 기술'을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이번에 개발된 간이양액재배 기술은 점적호수, 부직포, 양액탱크 등 최소한의 농자재만을 이용한 재배 방식이다. 기존 토경재배방식과 달리 시기 균일하게 양분을 공급할 수 있고 폐양액이 발생하지 않아 친환경적이다. 실험결과, 생육기간이 35일 줄어 경영비가 20% 절감됐다. 병해충 방생률도 낮아져 상품 수량이 8% 정도 늘었다.이종원 충북도농업기술원 원예연구사는 "이번 기술 개발로 고품질의 접목선인장 생산이 가능하게 됐다"며 "12일 음성 수출선인장 재배단지에서 평가회를 갖고 우수성을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 이주현기자
충북도가 '2014 오송 국제바이오산업엑스포'를 1년여 앞두고 행사 준비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내년 9월26일부터 10월12일까지 17일간 청원군 오송생명과학단지 내 17만㎡ 부지에서 열리는 엑스포에는 총 232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67억원은 국비, 113억원은 지방비로 각각 충당하고 나머지는 입장 수입 등으로 대체할 계획이다.엑스포를 총지휘할 조직위원회는 다음 달 31일 출범한다. D-330일을 기해 열릴 조직위 창립총회와 상징조형물 점등식은 라마다플라자 청주호텔과 밀레니엄타운에서 각각 열린다.도는 전시, 기업·관람객 유치 등 기본계획을 수립한 뒤 11월부터 내년 4월까지 세부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보건복지부, 농림축산식품부 등 중앙부처 6곳과 공사·협회 4곳을 후원기관으로 참여시키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전시실은 주제전시 1관, 테마 체험전시 3관, 산업전시 3관 등 총 7개관 11만350㎡ 규모로 조성된다. '신성장 무한에너지'를 주제로 한 바이오뷰티 주제관(1천600㎡)에선 바이오·뷰티산업에 대한 이해 및 유망기술이 소개된다. 미래세상을 테마로 한 주제영상 공연도 펼쳐진다.테마 체험전시관(2천250㎡)은 바이오 헬스케어 소개,
▲조경순(충북도 여성기획팀장)씨 모친상=발인 11일(수) 충주장례식장 특실, 장지 충주시 노은면 선산.
"황금들녘과 코스모스, 그리고 푸른 하늘…"울긋불긋한 코스모스 꽃밭 위로 파란 물감이 뚝뚝 떨어질 듯한 가을 하늘이다. 아침저녁으로 바람에 얹혀 오는 선선한 기운이 마냥 부드럽기만 하다. 하늘은 더없이 높고 청명하다.이번주도 가을 정취가 물씬 묻어나는 한주가 되겠다. 다만 아쉽게도 '퐁당퐁당' 비소식이 들린다.기압골의 영향으로 9일 오후부터 차차 흐려져 11일 충북 곳곳에 5~10㎜ 가량의 빗방울이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주말인 14일에도 비가 내리며 한낮 기온이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주 아침 최저기온은 15도 안팎을 기록하겠고 낮 최고기온은 25~27도로 평년과 비슷하다. / 이주현기자
충북도농업기술원은 5일부터 6일까지 농촌진흥청 주관으로 열린 9회 생활원예경진대회에 출전해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휩쓸었다고 8일 밝혔다.자생화분화에서 한나영(여·43·청주시)씨가 최고상인 최우수상에 입상해 환경부장관상을, 아이디어 정원분야에서 서동구(45·청주시)가 우수상으로 농촌진흥청장상을 각각 수상했다.한씨와 서씨는 충북야생화발전연구회원으로 활동하며 매년 야생화전시회를 열어 도시민들에게 몸과 마음의 건강을 증진시키는 데 기여하고 있다. 구범서 충북도농업기술원 원예기술팀장은 "도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원예치료 종합프로그램 운영과 텃밭농장 가꾸기 등 도시농업 교육을 통해 농업과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사업을 계속 펼쳐 나겠다"고 말했다. / 이주현기자
미래의 농업전문가를 꿈꾸는 충북 4-H 학생들이 서울 곳곳을 돌며 현장 체험을 했다.8일 충북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이번 현장체험은 학생들에게 서울 문화체험 등 생생한 현장 체험 기회를 주고 도전정신과 문제해결능력을 키우기 위해 열렸다.지난 6일부터 8일까지 2박3일간 열린 현장체험에는 청원과 증평, 괴산지역 학생 4-H회원 40명이 참석했다. 6~8명이 한조를 이뤄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 서울 곳곳을 돌며 주어진 과제를 풀어나가는 방식으로 진행됐다.틈틈이 소감문을 작성하고 서울 문화탐방에서 느낀 점을 발표하기도 했다.오흔영 충북도농업기술원 지원기획과 지도사는 "충북지역 학생 4-H회원들에게 다양한 문화체험을 제공하고 도전정신 함양에 도움을 주기 위해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 이주현기자
[충북일보]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충북지역은 오는 주말부터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될 전망이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28일은 장마로 인한 습도가 더해지면서 충북 대부분 지역 기온은 30도 이상으로 오르는 곳이 많겠고, 최고 체감온도는 31도 내외로 올라 무덥겠다. 장맛비와는 별개로 28일 늦은 오후(3~6시)부터 저녁(오후 6~9시) 사이 충북 남부를 중심으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강수량은 5~20㎜다. 한 차례 소나기가 지나간 이후 다가온 주말인 29일부터는 오는 7월 7일까지 장맛비가 이어지겠다. 올해 충북의 장마철 시작일은 평년(6월 25일)에 비해 약 5일 가량 늦춰졌다. 통상 장마 지속기간은 31.5일로 강수 일수는 17.7일이다. 이번 장마는 북쪽 기압골에서 포획된 저기압이 빠르고 강하게 북상함과 동시에 정체전선의 영향을 받아 많은 양의 비와 강풍이 예상된다. 29일 밤 충북 남서쪽부터 시작된 비는 저기압과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충북을 비롯한 전국에 강풍과 많은 비를 내리겠다. 공상민 기상청 예보 분석관은 27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강한 남서류가 부딪히는 산맥 서쪽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예상된다"며 "전국적으로 저기압과 정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도가 국내 바이오산업 중심지인 청주 오송에 조성할 계획이던 '바이오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단지 특화단지' 유치에 실패했다. 정부는 애초 바이오 의약품과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로 나눠 공모했으나 충북이 도전한 오가노이드 분야는 한 곳도 선정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도는 특화단지를 유치해 추진할 계획이던 고품질 오가노이드 제조기술 개발 지원 등 연구개발(R&D)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27일 도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6차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를 열고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5곳을 선정했다. 인천·경기(시흥)와 대전(유성), 강원(춘천·홍천), 전남(화순), 경북(안동·포항)이다. 이들 지자체는 모두 바이오 의약품 분야를 신청했다. 충북과 전북 등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 분야에 도전장을 던진 지자체는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정부가 특화단지를 선정하면서 선도 기업이 대규모 투자와 고용 등을 통해 산업 생태계 내에서 파급효과를 낼 수 있어야 한다는 부분을 강조한 점이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현재 국내에 오가노이드는 산업화 기반이 없고 기업이 직접 생산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개발에 중점을 두고
◇취임 2주년 소회와 주요 성과는 그동안 학교 교육의 정상화를 위해 '지속가능한 공감·동행 교육'을 펼쳐왔다. 학교는 교육의 본질에 충실하고, 학생은 스스로의 삶과 학습을 주도할 수 있도록 탄탄한 토대를 만들고 다졌다. 취임 후 2년은 충북교육의 '새로운 도전과 성장의 시기'였다. 새로운 도전의 시작이었던, 공약은 도민과의 약속이다. 지난해 전국교육감 공약 실천 계획 평가 최우수에 이어 올해 공약 이행평가도 최고등급을 받았다. 2023년 교육부 17개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교육발전특구 공모에 도내 5개 지구가 선정돼 3년간 최소 150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학생 성장 기반을 단단히 다졌다. 학생들은 몸활동을 통한 기초체력 단련과 독서교육으로 마음 근육과 기초소양을 쌓고, 이를 바탕으로 기초·기본 학력을 기른다. 올해는 기초학력 진단검사 후 모든 학습지원대상 학생 1대1 개별 맞춤형 지원계획을 수립하고 '다채움' 플랫폼을 통한 촘촘한 지원방안도 살피고 있다. 현장에서 답을 찾아 충북형 정책을 수립했다. 교직원 단체의견 수렴과 전문가 협의회를 통해 '작은학교 활성화 종합계획', '지금은 아이성장 골든타임' 정책이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