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월호 참사 여파로 선거에 대한 유권자들의 관심이 저조한 가운데, 지방선거의 특성상 후보를 모르고 투표하는 이른바 '깜깜이 투표'가 현실이 될 판.후보들이 이 같은 분위기를 의식해 마이크도, 로고송도 없이 묵언 운동을 전개하기 때문.고시생 A씨(30·청주시 흥덕구 사직동)는 "이번에는 하도 조용해서 선거하는 줄도 몰랐다"며 "후보자도 많고 일일이 공약 볼 시간도 없어 투표 날 아는 얼굴을 찍겠다"고 한마디./ 선거취재팀
○… 충북도교육감 후보들이 첫 TV토론회에서 교육정책 보다는 '이념 논쟁'에 주력하는 모습을 보여 눈총.지난 24일 청주MBC 공개홀에서 80분간 진행된 충북교육감 후보자 법정토론회에서 김병우, 김석현, 손영철, 장병학 후보는 보수후보 단일화의 정당성과 추진과정의 문제점, 전교조와 비전교조의 색깔 논쟁, 정치 편향성 등을 놓고 날선 대립.특히 보수 진영으로 꼽히는 장병학, 김석현, 손영철 후보는 여론조사 내내 1등을 놓치지 않았던 진보 측 김병우 후보와의 '1대1' 구도를 형성하기 위해 '보수 적자론'을 놓고 치열한 공방전을 예고./ 선거취재팀
○…새누리당 윤진식 충북지사 후보 측이 새정치연합 이시종 후보의 민선 5기 공약 이행율을 근거로 '무능도정'이라고 공세.특히 지난 4년간 완료된 공약에 대해 35%에 불과하다고 꼬집은데 이어 충북도 홈페이지에 공개된 분야별 현황 표기가 엉터리라고 지적.윤 후보 측은 "서민도지사를 표방한 이 후보가 서민경제 부문에서도 13건 중 3건 정도만 공약을 완성해 '서민외면도지사'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며 "도민과 약속한 공약을 저버린 이 후보를 엄중히 심판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 /선거취재팀
○…지난 23일 오후 6시 새누리당 윤진식 충북지사 후보의 유세가 예정된 청주시 봉명사거리에 대대적인 인형부대가 동원됐지만 손짓 한 번 못해 보고 철수. 유세 장소가 갑자기 변경됐기 때문.윤 후보 측은 "유세 직전 인근에서 어수선한 일이 발생했다"며 "다른 장소에서 유세를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 무더운 날씨에 인형 탈을 쓰고 있었던 자원봉사자들은 이 소식을 듣고 허탈한 기색이 역력.
6.4지방선거 제천시장에 출마한 새누리당 최명현 후보가 실종된 정책선거는 물론 중상모략이 판치는 네거티브 선거에 우려를 표했다.최 후보는 "이번 선거는 14만 시민을 대표해 제천의 미래를 이끌어갈 적임자를 뽑는 중요한 선거"라며 "유권자들께서 정책과 공약을 꼼꼼히 따져볼 수 있게 각자의 소신과 비전을 제시하고 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그는 "혼탁한 선거전이 되고 있는 작금의 상황을 안타깝게 생각하며 지난 4년간 시정을 책임졌던 입장에서 부끄럽고 심한 유감을 표한다"며 "지난 4년간 시민들과 소통하면서 흔들림 없이 시정을 펼쳤던 것처럼 남은 선거기간동안 초심을 잃지 않고 의연하고 당당하게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특히 그는 "'모방송사 토론회 후에 저와 다른 후보가 몸싸움을 벌였다, 그것을 다른 후보가 말렸다'는 등의 허위사실을 퍼뜨려 저를 음해하려는 권모술수에 대해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저를 진흙탕 선거에 끌어들여 반사이익을 보려는 두 분 후보의 전략에 휘말리지 않고 오직 시민들만 바라보면서 정책선거, 깨끗한 선거를 치르겠다"고 말했다.이와 함께 최 후보는 "시정을 비판하고 파헤쳐서 표심을 자극하려는 두 분 후보의 심정은 충분히 이해
새정치민주연합 이시종 충북지사 후보가 로고송과 율동 없는 조용한 선거운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 후보 측 선거운동원들은 지난 23일 이 후보가 괴산과 증평을 찾아 상인과 주민에게 지지를 부탁하는 동안 주변 청소에 나섰다. 유세차량 확성기를 이용해 거리연설을 하고 로고송에 맞춰 율동을 하는 요란한 선거운동 대신 청소로 대신해 주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거뒀다. 이 후보 선대위 관계자는 "도민들께 약속한 대로 로고송과 율동 등 요란한 선거를 지양하고 인물과 정책선거 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상대후보도 이 같은 노력에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선거취재팀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충청권에서 일주일 전 대비 3%p 하락했다. 23일 한국갤럽의 발표에 따르면 5월 셋째 주 여론조사 결과 박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를 질문한 결과 충청권에선 55%의 지지율을 획득했다. 반면 '잘못 수행하고 있다'는 평가는 3%p 상승한 35%를 기록했다. 그러나 5월 둘째 주, 셋째 주 여론조사 모두 박 대통령이 지난 대선 당시 자신이 얻었던 전국득표율 51.6%를 충청권에선 넘어섰다.(본보 23일자 1면 보도)충청권에서 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여전히 과반을 넘고 있어 6·4 지방선거에 어떤 영향이 미칠지 주목된다. 박 대통령의 지지율을 전국적으로 볼 땐 48%(2%p 상승)가 긍정 평가했고, 41%(1%p 하락)는 부정 평가했다.19~22일 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천204명 대상으로 조사. RDD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8%p, 응답률은 18%. /선거취재팀
새정치민주연합 충북도당이 새누리당 최명현 제천시장 후보의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즉각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새정치민주 충북도당은 "지난 23일 열린 선관위주관 후보자토론회 도중 이근규 후보에 대한 비방성 인신공격과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새누리당 최명현 제천시장 후보는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즉각 사과하라"고 촉구했다.충북도당은 "최 후보가 말한 '과거에도 상대방을 비방해서 문건을 돌리다가 비방해서 전과자가 된 그런 경우, 일이 있었다'라는 발언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이근규 후보는 해당 사건에 법적 책임이 없는 참고인에 불과하다"며 이는 명백한 음해성 발언이라고 주장했다.이어 이번 6.4 지방선거는 정치권의 반성과 변화를 위해 로고송과 율동 같은 요란한 선거운동을 자제하고 공약과 정책을 전달하는 조용한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며 경쟁 후보를 비방할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공표하는 것은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최명현 후보자의 즉각적인 사과와 재발방지를 요구했다. / 선거취재팀
○…교육감 선거에 나선 보수 진영이 후보들의 정책이나 비전에 대한 검증 없이 단일화에만 급급했다는 비난.보수진영 후보인 장병학 김석현 손영철 후보는 선거전에서 승리하기 위한 방안으로 단일화에 총력을 기울여 선거운동을 제대로 펼치지 못했다며 불만. 더욱이 세월호 참사 여파로 조용하게 선거 운동을 하자는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정책과 비전을 알릴 기회조차 거의 얻지 못한 것으로 분석. 보수 진영 후보들은 진보 진영의 김병우 후보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인지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구두가 헤어지도록 다니고 있으나 단일화가 실패하면서 유권자들로부터 왕따.
6.4지방선거를 앞두고 제천시 공무원 및 통장 등이 후보자 공보물 발송을 위해 휴일도 잊고 분류작업에 매진하고 있다. / 선거취재팀
[충북일보] 청주시가 최근 미국의 관세정책에 대응하기 위해 기업지원정책을 펼친다고 20일 밝혔다. 우선 시는 미국이 관세를 상향조정함에 따라 청주지역의 기업들이 어떤 피해를 입게 되는 지 조사를 한 뒤 이에 대한 대응방안을 구체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시는 기업상담지원센터도 운영해 기업들에게 직접 피해상황을 전파받아 지원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무역보험료 지원과 수출지원사업 우선 지원, 중앙부처·유관기관 수출지원방안 안내 등을 진행해 미국 관세정책에 대한 여파를 최소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여기에 시는 기존 소상공인 맞춤형 컨설팅 지원사업의 규모를 확대해 당초 50회 컨설팅에서 150회 컨설팅으로 횟수를 늘린다. 또 지역경기 부양책으로 청주형 소상공인 육성자금 지원사업을 진행한다. 당초 8월부터 진행하려고 했던 이 사업의 시기를 당겨 다음달부터 2차분 총 200억원의 대출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미국 관세정책을 대응함에 있어 수요자 중심 맞춤형 정책을 구상하고 있다"며 "우리지역 기업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찾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이달 초 청주지역의 대표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최근 미국의 관세정책에 대응하기 위해 기업지원정책을 펼친다고 20일 밝혔다. 우선 시는 미국이 관세를 상향조정함에 따라 청주지역의 기업들이 어떤 피해를 입게 되는 지 조사를 한 뒤 이에 대한 대응방안을 구체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시는 기업상담지원센터도 운영해 기업들에게 직접 피해상황을 전파받아 지원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무역보험료 지원과 수출지원사업 우선 지원, 중앙부처·유관기관 수출지원방안 안내 등을 진행해 미국 관세정책에 대한 여파를 최소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여기에 시는 기존 소상공인 맞춤형 컨설팅 지원사업의 규모를 확대해 당초 50회 컨설팅에서 150회 컨설팅으로 횟수를 늘린다. 또 지역경기 부양책으로 청주형 소상공인 육성자금 지원사업을 진행한다. 당초 8월부터 진행하려고 했던 이 사업의 시기를 당겨 다음달부터 2차분 총 200억원의 대출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미국 관세정책을 대응함에 있어 수요자 중심 맞춤형 정책을 구상하고 있다"며 "우리지역 기업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찾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이달 초 청주지역의 대표
[충북일보] 김동연 경기지사는 "'당당한 경제 대통령'으로 불리고 싶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이 기울어진 경선 룰을 확정했지만 국민과 당원만 바라보고 당당히 경쟁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어대명'(어차피 대통령은 이재명) 아닌 '어대국'(어차피 대통령은 국민)을 강조했다.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국회·입법·사법부를 세종·충청으로 이전하고 대통령 임기 단축의 지방분권형 개헌과 50조 슈퍼 추경을 통해 국민통합을 이뤄야 한다고도 했다. ◇6·3 대선에서 가장 중요한 의제는. "지금 국민들이 요구하는 시대정신은 '경제'와 '통합'이라고 생각한다. 민생경제의 위기에 더해 정치권에서 촉발된 분열과 적대의 골은 점차 깊어지고 있다. 내란과 탄핵으로 인한 정치적 불안을 해소하고 국민을 하나로 통합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다. 이념에 휘둘리지 않는 정책과 확고한 비전, 실행력으로 경제위기 속에서 중심을 잡고 재도약을 이룰 리더십이 절실하다. 국민통합을 위해서는 정치개혁이 필수다. 다음 대통령은 임기 단축이라는 희생을 결단하고, 동시에 일관된 비전과 정책으로 대통령직을 수행해 국민통합의 마중물이 되고, 새로운 대한민국의 문을 열어야 한다." ◇김동연 후보의 강점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