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참여연대가 6.4지방선거를 앞두고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전개 중인 대담 토론회 및 메니페스토 운동이 당초 우려대로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제천참여연대는 26일 오후 1시 제천시민회관 광장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특정당의 비협조로 인해 토론회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여당인 새누리당에서는 약속이나 한 것처럼 바쁘다는 등의 갖가지 이유로 조직적으로 거부하며 한 후보도 토론회에 응하지 않아 유권자들의 알 권리를 무시하는 것처럼 사료된다"며 유감을 표명했다.이들은 "특히 지난 25일 예정했던 교육감후보토론회에는 김병우 후보만 토론에 성실히 응하고 나머지 후보들은 불참 혹은 무응답으로 토론회가 무산되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졌다"며 "유권자들의 무관심으로 인해 일명 로또선거라는 교육감선거의 폐해를 극복하기 위해 마련된 토론회에 불참한 것은 북부권 유권자들을 무시하는 태도로 밖에 볼 수 없다"고 분개했다.또한 "이번 지방선거는 1인 7표를 행사해야 하기 때문에 유권자들이 광역단체장 혹은 기초단체장을 제외하고는 관심을 두지 않는 '묻지마 투표'나 '줄투표'가 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며 "이러한 후보간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 대담 토론회를 진행하는 것"이라고 강조했
○…6.4지방선거에 출마한 새정치민주연합 이근규 제천시장 후보가 이시종 도지사 후보, 충주시장 한창희 후보와 함께 하는 공동공약을 발표.이 후보는 26일 기자회견을 통해 '중원문화권 특정지역'으로 지정된 충주, 제천, 단양 지역의 공동 관광자원인 남한강 유역을 하나의 통합관광권으로 묶기 위해 청풍호와 충주댐을 일주하는 순환도로를 연결해 관광도로를 완성하겠다고 공언.그는 체류형 관광기반 조성으로 제천·충주지역의 관광 활성화 및 지역 경제발전에 기여할 것이며 제천의 남부5개면 지역과 우리 제천시의 소득 증대 및 일자리 창출로 효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이와 함께 이 후보는 '민심경청투어'를 통해 접수한 주민들의 요청에 대해 세 가지 공약도 함께 발표.이 후보는 생활체육의 활성화를 비롯해 대기업을 통한 사회공헌기금 확보 및 어르신을 위한 '9988 행복지킴이' 사업을 대폭 확대 시행을 약속. / 선거취재팀
○…이필용 새누리당 음성군수 후보는 세월호 참사에 따른 국민적 애도 분위기를 고려해 비교적 조용한 선거운동 전개.이 후보는 율동과 로고송 등을 자제하고 전통시장과 논밭 등을 찾아 직접 발로 뛰며 유세활동.26일 이 후보는 선거관리위원회 주관 충주MBC 후보자초청토론회를 시작으로 중소기업 구인애로청취 간담회, 맹동 마을주민과의 치안 설명회, 음성 의용소방대 회장단회의 등의 바쁜 일정 소화./선거취재팀
이근규 제천시장 후보가 최명현 제천시장 후보에게 공개사과를 촉구하고 나서 눈길.이 후보는 26일 가진 기자회견에서 지역의 한 방송사가 주관한 토론회에서 최 후보가 공개적인 발언을 통해 지속적으로 허위사실 공표와 음해를 했다며 이는 최 후보 자신이 주장하는 정책선거, 공정선거가 말뿐인 허구라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고 주장.그는 이 뿐만 아니라 정책선거를 바라는 시민들의 여망을 짓밟고 혼탁한 진흙탕선거가 될 우려가 있다며 이 허위사실 공표와 음해행위에 대해 최 후보의 반성과 공개사과를 촉구. / 선거취재팀
○…세월호 참사로 전국의 지방선거에서 조용한 선거를 치르고 있는 가운데 음성지역의 일부 후보가 로고송 유세차량 운행으로 빈축. 음성지역 후보들은 세월호 참사에 대한 국민적 정서를 감안해 일부 후보를 제외한 대부분의 후보들이 되도록 조용한 선거를 치르기로 합의하고 로고송 자제, 율동 자제 등으로 주민들에게 큰 호응. 하지만 일부 후보는 이를 무시하고 로고송을 크게 틀고 유세차량을 운행하고 있어 주민들뿐만 아니라 같은 정당 후보들에게까지 눈살. 주민 A씨는 "세월호 침몰로 많은 희생자들이 발생해 온 국민이 침통함에 빠져 있는데 다른 후보들도 하지 않는 로고송을 틀고 다녀 보기 좋지 않다"며 "해당 후보도 세월호 희생자와 유가족의 슬픔을 함께 하는 자세를 보여주길 바란다"고 당부./선거취재팀
○…새정치민주연합 정구복 영동군수후보 측은 선거운동기간 타 후보와 차별화된 선거운동을 펼치기로 해 눈길.정 후보측은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되는 22일부터 영동관내 쓰레기 수거활동 봉사를 선거가 끝나는 날까지 전개키로 결정.또 정 후보측은 정책발표를 중심으로 선거운동을 진행하며 지역주민들이 최근 선거운동과정에서 벌어진 선거차별화가 신선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자평.특히 정 후보측은 교통안전봉사, 등하교길 버스 안전도우미, 과수농가 부족한 일손돕기 등의 다양한 방법의 선거운동도 계획./ 선거취재팀
공식선거운동 첫 주말과 휴일을 맞아 충북도교육감 후보들은 조용하면서도 차분한 선거운동을 벌이며 표심을 공략했다.4명의 후보는 세월호 참사 애도 분위기를 고려해 유세차량을 운행하면서도 로고송은 틀지 않은 채 거리를 돌아다니며 시각적인 효과만을 노렸다.김병우 후보는 지난 24일 학원연합회 정책토론회를 시작으로 장날을 맞은 영동을 찾아 얼굴 알리기에 주력했으며 25일에는 충주와 제천 등 북부권에서 집중유세를 펼쳤다.김석현 후보는 청주 중앙교회 등을 찾아 지지를 호소한 뒤 청주 사창동과 가경동 일대를 돌며 유세하는 등 청주권 표심잡기에 총력을 기울였다.손영철 후보도 청주 용정축구공원에서 열린 생활체육대회에 참석한 뒤 진천장을 순회하고 청주 육거리시장에서 유세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장병학 후보는 청주 가경터미널 앞과 청원 오창에서 거리유세를 한 뒤 시민들과 만나 악수하면서 '보수단일 후보'라는 점을 홍보하는데 주력했다./선거취재팀
새누리당 조길형 충주시장 후보는 지난 23일 공식선거 이틀째를 맞아 충주관내 환경시설을 잇따라 방문해 근로자들을 격려하고 재활용품 분리수거 등 활동을 펼쳤다.조후보는 이날 오후 충주시 칠금동에 있는 충주시 클린센터를 방문해 재활용품 수거처리를 담당하는 직원들을 격려했다.조 후보는 “충주시 클린센터가 가구류와 가전제품 등 재활용 가능한 제품을 직접 가정에서 수거한 뒤 깨끗하게 청소하고 수리를 마쳐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하는 등 자원 재활용을 통해 사회적 비용낭비를 줄이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밝혔다.조 후보는 이어 충주시 대소원면에 있는 충주시클린에너지파크를 방문해 재활용품 선별장을 찾아 근로자들과 함께 재활용품 선별작업 체험활동을 했다. 조 후보는 “캔과 병, 고철 등 각종 재활용 쓰레기가 폐기처분되지 않고 재활용선별장에서 분리돼 새로운 자원으로 탈바꿈하는 것이 환경보호도 하고 수익도 발생시킬 수 있는 일거양득의 효과가 있기 때문에 적극 장려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조 후보는 “충주관내 환경관련 시설에서 종사하는 근로자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들 근로자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겠다“고 말했다./선거취재팀
4년 전 지방선거의 공약 화두가 '복지'였다면 이번엔 '안전'이다.세월호 참사의 영향으로 6·4지방선거에 출마하는 광역단체장과 기초단체장, 교육감 후보 너나 할 것 없이 '안전'을 제1의 공약으로 채택·발표하고 있다. 그 다음으로 꼽히는 분야는 먹고 사는 문제, 즉 '경제'다. 이른바 '무상 시리즈, 공짜 시리즈'로 불리며 지난 선거에서 돌풍을 일으킨 복지 분야는 한 발짝 물러선 분위기다. 민선 5기 내내 자치단체의 발목을 잡았던 재원 문제가 후보들의 선심성 공약에 제동을 가한 것으로 분석된다.안전, 경제, 복지에 이어 공약집의 넷째 페이지를 장식하는 분야는 '문화예술'이다. 충북지사와 통합청주시장 후보들도 관련 공약을 대거 반영하면서 문화예술인들의 표심을 공략 중이다.먼저 충북도지사 새누리당 윤진식 후보는 문화예술의 산업화 추진을 제시했다.충북 문화예술 발전에 공헌한 문화예술인 등에게 예우금을 지급하고, 청주에 문화예술인촌(공연장과 창작공간 등)을 건립해 도민과 충청권 주민이 자유롭게 이용하도록 하겠다고 공약했다.신인 예술인 공모제를 도입하고 충북메세나협의회 지원도 약속했다.가치가 높은 역사문화 유산을 발굴·복원해 이를 활용하는 사업을 전개하고, 소로리볍
윤진식·이시종 충북지사 후보가 오창과학산업단지 내 발암물질 배출업체를 놓고 때늦은 공방전을 벌이고 있다. 둘다 팩트는 조금씩 다르지만, 자신들에게 유리한 쪽으로 해석하면서 세월호 참사로 부각된 안전문제를 부각시키는데 안간힘을 쓰고 있다. 국립환경연구원이 지난 2012년 발표한 발암물질 배출업체 '톱 10'에서 충북은 무려 3개 기업체가 포함됐다. 오창과학산업단지 내에 입주한 더블유스코프코리아㈜가 110만7천780㎏ 배출로 전국 1위를 차지했고, ㈜셀가드코리아도 55만7천935㎏로 전국 2위를 기록했다. 이어 SK이노베이션㈜ 증평공장은 21만6천859㎏로 7위다. 이를 두고 새누리당 윤진식 후보측은 지난 22일 선거출정식에서 새정치연합 이시종 후보를 맹비난했다. 윤 후보의 주장은 발암물질 배출 전국 1위를 차지한 더블유스코프코리아㈜를 민선 5기 이시종 충북지사가 유치했다는 내용이다. 이시종 선대위는 지난 24일 성명을 통해 "이번에 문제가 된 두 업체는 민선 4기 정우택 지사 시절에 투자유치가 이뤄진 업체이거나 민선 4기에 대기배출 시설허가를 내 준 업체다"며 "윤 후보의 주장이야 말로 불 낸 사람이 불 끄는 사람에게 화내는 격"이라고 반박했다. 그러자 새누리
[충북일보]충북지역 성평등지수가 전국 중하위권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가족부 17일 발표한 '2023년 국가성평등지수' 결과에 따르면 충북은 인천·경기·경남과 함께 중하위권(69.76∼69.07점)에 속했다. 전국 17개 광역단체를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에서 충북지역은 9위~13위 정도로 평가됐다. 하위권에 머문 부산과 울산, 전남, 경북 등 4개 지자체를 제외하면 거의 바닥 수준이다. 가장 높은 지수평가를 받았던 서울시의 74.05~71.57점과 비교하면 최대 4점 가량 낮은 편이다. 이 지수가 낮을수록 성평등 의식이 낮다고 볼 수 있는데, 충북지역은 전국에서도 성평등 의식이 바닥권이라는 평가다. 그나마 괄목한 점은 지난해 충북지역의 평가는 최하위권을 기록했었는데 올해는 그보다 한 단계 나아졌다는 점이다. 그렇지만 여전히 갈 길은 멀다. 이 평가에서 100점 만점을 받으면 모든 사람들이 성평등 의식을 가지고 있다고 보는데, 충북지역의 경우 10명 중 7명 정도만 성평등에 대해 제대로 된 관점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나머지 3명은 여전히 성차별적인 의식을 가진 채로 생활하고 있다는 뜻이다. 신영숙 여가부 장관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이범석 청주시장이 민선 8기 후반기 시정운영 비전으로 제시했던 '글로벌 명품도시' 구현을 위해 청주시가 세계화 전략 추진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올해 안에 베트남 하노이에 해외통상사무소를 개소하고 지역 기업들의 해외진출을 돕는 한편 글로벌 도시 청주를 세계에 알리겠다는 계획이다. 시가 해외통상사무소를 개소하는 것은 지난 2015년 중국 우한 해외통상사무소 설치 이후 10년만이다. 베트남 하노이 해외통상사무소 개소를 위해 시는 기초적인 제반사항을 추진중이다. 먼저 하노이 현지에 사무실을 구하고 있으며, 리모델링비와 운영비 등 관련 예산 1억8천만원을 시의회 추가경정예산안에 상정할 계획이다. 또 현지에 파견을 나갈 직원들에 대한 모집에도 나섰다. 시는 공무원 경력 5년 이상인 6급 팀장급 공무원을 하노이 현지로 파견할 예정이다. 모집기간은 이번주부터 오는 28일까지다. 선발은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심사로 진행되고 파견기간은 2년이다. 사무소 개소와 운영을 위해 올해 하반기에 곧바로 하노이로 파견되고 오는 2027년 하반기에 복귀하는 일정이다. 파견되는 팀장급 공무원은 사무소의 인력운영과 시정 홍보, 해외 인적 네트워크
[충북일보] 김동연 경기지사는 "'당당한 경제 대통령'으로 불리고 싶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이 기울어진 경선 룰을 확정했지만 국민과 당원만 바라보고 당당히 경쟁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어대명'(어차피 대통령은 이재명) 아닌 '어대국'(어차피 대통령은 국민)을 강조했다.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국회·입법·사법부를 세종·충청으로 이전하고 대통령 임기 단축의 지방분권형 개헌과 50조 슈퍼 추경을 통해 국민통합을 이뤄야 한다고도 했다. ◇6·3 대선에서 가장 중요한 의제는. "지금 국민들이 요구하는 시대정신은 '경제'와 '통합'이라고 생각한다. 민생경제의 위기에 더해 정치권에서 촉발된 분열과 적대의 골은 점차 깊어지고 있다. 내란과 탄핵으로 인한 정치적 불안을 해소하고 국민을 하나로 통합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다. 이념에 휘둘리지 않는 정책과 확고한 비전, 실행력으로 경제위기 속에서 중심을 잡고 재도약을 이룰 리더십이 절실하다. 국민통합을 위해서는 정치개혁이 필수다. 다음 대통령은 임기 단축이라는 희생을 결단하고, 동시에 일관된 비전과 정책으로 대통령직을 수행해 국민통합의 마중물이 되고, 새로운 대한민국의 문을 열어야 한다." ◇김동연 후보의 강점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