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감 후보 4명이 6.4 지방선거에서 당선을 자신했다.김병우 후보는 3일오전 최대 표밭인 청주에서 유세를 이어가면서 "행동하지 않고 변화와 희망을 기대할 수 없다"며 "투표를 통해 충북교육의 변화와 희망을 만들어달라"며 당선을 자신했다.장병학 후보도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운동기간 내내 후보를 검증하느라 참으로 마음고생이 많았다"며 "이제 단일후보인 제가 도민 여러분의 폭발적 성원에 지지율이 급상승하고 있는 만큼 저를 선택하면 충북교육을 한 차원 높여 드리겠다"고 말하는 등 교육감 선거에서 당선을 자신했다.김석현 후보도 자료를 통해 "교육 비전과 정책을 가진 저만이 교육감 적격자"라며 "저에게 한 표를 행사하면 당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손영철 후보도 "교육에는 보수와 진보가 따로 없다"며 "전국 최연소 교장 등 교육 외길을 걸어온 저를 선택하면 충북교육의 희망찬 미래를 만들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한편 교육감 후보 단일화 과정에 참여했다 탈락한 강상무 홍득표 홍순규씨도 이날 '충북교육가족과 존경하는 도민들께 드리는 호소문'을 통해 "기본이 바로 선 행복한 충북교육을 이룰 수 있도록 충북단일후보로 추대된 장병학 후보에게 충북교육의 미래를 맡
"투표 종료와 동시에 발표되는 방송 3사의 출구조사 결과가 5%p 내로 발표되면 믿지 마세요" 새누리당과 새정치연합 충북지사 캠프 관계자들의 한결같은 말이다. 지상파 방송 3사는 투표 당일인 4일 공동 출구조사협의체인 'KEP(Korea Election Pool)'를 통해 출구조사를 실시하고 이날 오후 6시 동시에 결과를 발표한다. KEP 공동출구조사가 실시된 것은 지난 2010년 6월 2일 지방선거와 2011년 10월 26일 서울시장 보선, 2012년 4월 11일 총선, 2012년 12월 19일 대선에 이어 이번이 5번째다. 이처럼 선거때마다 발표된 출구조사의 경우 개표방송을 장시간 시청하지 않아도 승부를 예측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 때문에 출구조사 결과를 시청한 뒤 저녁 모임에 참석하거나 다른 볼일을 보는 유권자들이 많다. 후보자들도 출구조사에서 여유있게 리드하면 선거기간 내내 쌓인 피로를 씻기 위해 숙소로 돌아갔다가 당선자가 확정될 시간에 캠프에 들러 관계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6·4 지방선거에서 출구조사를 믿다가 낭패를 볼 수 있다. 충북지역에서 사전투표에 참여한 유권자가 13.31%에 달하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런데도 방송 3
○…세월호 참사와 박근혜 대통령의 눈물의 담화로 팽팽한 이슈가 형성된 이번 6·4 지방선거가 초반부터 막판까지 '깜깜이 선거'로 진행. 도내 대부분 선거구가 초접전 양상을 보인 데다 사전투표제 도입과 세대 간 결집 등으로 시종일관 예측불허의 선거가 진행된 상황. 특히 선거 캠프측도 승부를 예측하지 못한 채 상대방 정보수집에 분주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개표방송 역시 초접전 상태로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 /선거취재팀
○…6·4 지방선거 승패에 따라 새누리당과 새정치연합 모두 당분간 충북에서 우위를 차지하지 못하는 '궤멸적 패배'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촉각.전국 민심의 바로미터인 충북은 그동안 여야가 공존하면서 상대 정당을 견제하거나 '집토끼 결속'에 주력하는 등 상반된 모습을 보였던 상태.이런 상황에서 충북지사와 통합시장 선거에서 패하는 정당의 경우 7·30 재보선과 오는 2016년 총선 등에서 큰 힘을 발휘하지 못할 것으로 분석이 팽배./선거취재팀
○…새정치를 표방하면서 전국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새정치연합 안철수 대표가 충북에서 큰 힘을 발휘하지 못한 것으로 분석.그동안 안철수 계보로 분류됐던 인사들이 대거 공천에서 탈락한 데다, 공동 도당위원장과 사무처장 등도 선거 전면에 나서지 않는 등 아직도 '한지붕 두가족'이라는 분석이 파다.이에 대해 안철수계의 한 인사는 "옛 민주당과 갑자기 합당이 이뤄지는 바람에 선거 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며 "이번 선거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보다 조직적인 행보가 나설 것"이라고 설명. /선거취재팀
새정치민주연합 한창희 (60)충주시장 후보는 3일 선거사무소에서 당원및 선거운동원들과 함께 6.4지방선거 운동에 대한 소회와 마지막 지지를 호소했다. 한 후보는 “내일이면 충주시 4년간의 미래를 책임질 참 일꾼이 결정된다”며 “세월호 참사의 애도 정국에서 로고송과 율동을 하지 않고 그동안 조용한 선거운동을 해오면서 상대방을 비방하는 네거티브 선거운동을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이어 한 후보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제가 상대 후보들을 계속 앞섰다는 언론보도 이후부터 음해하고 모략하는 흑색선전과 비방이 많아졌다”며 “제가 과거 잘못된 선택과 적절치 못한 언행이 있었지만 8년간 참회하며 인고의 세월을 보냈다. 당시에 마음의 상처를 입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머리숙여 깊이 사과를 드린다”고 말했다.그는 “‘시민이 주인’이라는 마음가짐을 항상 잃지 않고 ‘참 좋은 충주’를 만드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그는 특히 “이번 선거는 상대방을 헐뜯는 선거가 아니라 시민들에게 자신의 정책과 비전을 보여주는 정책대결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며 ’충주발전을 위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열어 주시길 기대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선거취재팀
○…6·4지선을 하루 앞둔 3일, 새정치민주연합 이시종 충북지사 후보가 침묵 속에서 유세. 이 후보는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의 49재이기도 한 이날 도청 분향소를 찾은 뒤 오전 10시께 16분 동안 선거운동을 중단하고 침묵 유지. '16'은 아직까지 세월호에서 발견되지 않은 실종자 16명을 의미. / 선거취재팀
○…새누리당 이승훈 청주시장 후보가 3일 청주시 성안길에서 열린 합동유세 직전 선거운동원들과 일일이 하이파이브를 나누며 그동안의 노고를 격려.이 후보는 이날 현장에 도착하자마자 선거운동원들을 찾아가 "수고했다", "파이팅" 등 격려의 말을 전달.이 후보는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자는 응원의 의미에서 선거운동원들과 하이파이브 인사를 나눴다"며 "13일 동안의 대장정에 수고해 줘 고맙다"고 인사.
○…선거운동 마지막 날이자 세월호 참사 49재인 3일 오전 새누리당 후보들이 일제히 충북도청에 마련된 분향소를 찾아 조문.이날 조문에는 박덕흠 도당위원장과 윤진식 충북지사 후보, 이승훈 청주시장 후보를 비롯해 청주권 지방의원 후보 30여명이 참석.이들은 "마지막 유세를 하기에 앞서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과 유가족들에게 애도의 뜻을 전달하기 위해 분향소를 찾았다"고 설명.
충북지역 29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6·4 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3일 청주시 성안길 입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투표참여를 촉구.이들은 "선거는 정부 정책을 평가하고 새로운 지역의 일꾼을 선출하는 중요한 유권자의 정치행위"라며 "지방선거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유권자가 지역사회의 주인임을 당당히 선언해 달라"고 호소.이어 "아직도 우리지역 후보가 누구인지 모르는 유권자가 많다"며 "우리들의 삶이 달라질 수 있기에 유권자들은 지역과 지역민을 위해 일할 후보를 꼼꼼히 가려 선택해야 한다"고 당부./ 선거취재팀
[충북일보]충북지역 성평등지수가 전국 중하위권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가족부 17일 발표한 '2023년 국가성평등지수' 결과에 따르면 충북은 인천·경기·경남과 함께 중하위권(69.76∼69.07점)에 속했다. 전국 17개 광역단체를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에서 충북지역은 9위~13위 정도로 평가됐다. 하위권에 머문 부산과 울산, 전남, 경북 등 4개 지자체를 제외하면 거의 바닥 수준이다. 가장 높은 지수평가를 받았던 서울시의 74.05~71.57점과 비교하면 최대 4점 가량 낮은 편이다. 이 지수가 낮을수록 성평등 의식이 낮다고 볼 수 있는데, 충북지역은 전국에서도 성평등 의식이 바닥권이라는 평가다. 그나마 괄목한 점은 지난해 충북지역의 평가는 최하위권을 기록했었는데 올해는 그보다 한 단계 나아졌다는 점이다. 그렇지만 여전히 갈 길은 멀다. 이 평가에서 100점 만점을 받으면 모든 사람들이 성평등 의식을 가지고 있다고 보는데, 충북지역의 경우 10명 중 7명 정도만 성평등에 대해 제대로 된 관점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나머지 3명은 여전히 성차별적인 의식을 가진 채로 생활하고 있다는 뜻이다. 신영숙 여가부 장관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이범석 청주시장이 민선 8기 후반기 시정운영 비전으로 제시했던 '글로벌 명품도시' 구현을 위해 청주시가 세계화 전략 추진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올해 안에 베트남 하노이에 해외통상사무소를 개소하고 지역 기업들의 해외진출을 돕는 한편 글로벌 도시 청주를 세계에 알리겠다는 계획이다. 시가 해외통상사무소를 개소하는 것은 지난 2015년 중국 우한 해외통상사무소 설치 이후 10년만이다. 베트남 하노이 해외통상사무소 개소를 위해 시는 기초적인 제반사항을 추진중이다. 먼저 하노이 현지에 사무실을 구하고 있으며, 리모델링비와 운영비 등 관련 예산 1억8천만원을 시의회 추가경정예산안에 상정할 계획이다. 또 현지에 파견을 나갈 직원들에 대한 모집에도 나섰다. 시는 공무원 경력 5년 이상인 6급 팀장급 공무원을 하노이 현지로 파견할 예정이다. 모집기간은 이번주부터 오는 28일까지다. 선발은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심사로 진행되고 파견기간은 2년이다. 사무소 개소와 운영을 위해 올해 하반기에 곧바로 하노이로 파견되고 오는 2027년 하반기에 복귀하는 일정이다. 파견되는 팀장급 공무원은 사무소의 인력운영과 시정 홍보, 해외 인적 네트워크
[충북일보] 김동연 경기지사는 "'당당한 경제 대통령'으로 불리고 싶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이 기울어진 경선 룰을 확정했지만 국민과 당원만 바라보고 당당히 경쟁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어대명'(어차피 대통령은 이재명) 아닌 '어대국'(어차피 대통령은 국민)을 강조했다.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국회·입법·사법부를 세종·충청으로 이전하고 대통령 임기 단축의 지방분권형 개헌과 50조 슈퍼 추경을 통해 국민통합을 이뤄야 한다고도 했다. ◇6·3 대선에서 가장 중요한 의제는. "지금 국민들이 요구하는 시대정신은 '경제'와 '통합'이라고 생각한다. 민생경제의 위기에 더해 정치권에서 촉발된 분열과 적대의 골은 점차 깊어지고 있다. 내란과 탄핵으로 인한 정치적 불안을 해소하고 국민을 하나로 통합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다. 이념에 휘둘리지 않는 정책과 확고한 비전, 실행력으로 경제위기 속에서 중심을 잡고 재도약을 이룰 리더십이 절실하다. 국민통합을 위해서는 정치개혁이 필수다. 다음 대통령은 임기 단축이라는 희생을 결단하고, 동시에 일관된 비전과 정책으로 대통령직을 수행해 국민통합의 마중물이 되고, 새로운 대한민국의 문을 열어야 한다." ◇김동연 후보의 강점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