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의료산업의 눈부신 성장으로 인간의 수명이 점점 늘어가는 등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한 벤처기업에서 인공수정체 삽입술에 필요한 부품개발 국산화에 성공해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주)라파아이테크(대표 한기수·이하 R.E.T)는 지난 1999년에 창립해 인공수정체 등을 국내 유통하는 업체로 출발, 2004년 오창벤처프라자에 입주하며 본격적으로 인공수정체 카트리지 연구개발에 착수했다. R.E.T는 3년간 연구에만 집중하며 백내장 수술시 인공수정체를 삽입하기 위한 도구로 일체형 시스템을 구현해 렌즈 삽입이 편하고 위생적인 1회용 제품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이렇게 만들어진 주력생산 제품인 이이웰 인젝터시스템(IOL Injector System) 카트리지는 세계 3번째, 국내 첫 번째 개발로 부드러운 탄력을 가진 아크릴 소재를 사용해 기존 업계와 차별화를 뒀다. R.E.T의 한기수(42) 대표는 카트리지에 사용되는 아크릴 소재와 판형을 뜨는데만도 엄청난 비용이 투자됐을 정도로 중요한 부품이기 때문에 직접 독일 등 현지를 방문해 소재를 선택하기를 수차례 반복했다.이처럼 어렵게 개발된 인공수정체 삽입 카트리지가 미국·독일·일본·중국 등에서
“인공수정체 인젝터 카트리지 공급업체는 R.E.T를 제외하고 세계 2곳이 있는데 이들 모두 스위스 업체로 독점이 심하다.” 지난 1999년부터 인공수정체 인젝터 아이템 수입 판매를 해온 한기수 대표는 독점을 하고 있는 스위스 업체의 횡포에 한국행 비행기를 타면서 직접 인젝터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주)R.E.T는 한 대표의 열정과 ‘의약품은 독점이 될 수 없다’는 정신과 혼이 담긴 회사로 3년만에 스위스업체와 당당히 겨룰 수 있는 최상의 제품을 개발하게 된 것이다. 그러나 유통 전문가이던 한 대표가 제조업을 쉽게 봤던 탓이 었는지 인젝터 제조는 그리 순탄치만은 않았다. 이 제품을 만들기 위해 3년간 원리소재의 고분자 전문가를 수소문하고 최상급의 아크릴 재료를 찾기 위해 세계 곳곳을 누볐다. 그 결과 이제는 당당하게 스위스 업체와 어깨를 견출만한 제품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더구나 인도 첸나이 생산공장이 활발하게 가동하고 내년부터는 청주 공장도 가동하게 돼 본격적인 제품 생산이 이뤄질 전망이다. 왜 이렇게 어려운 일을 시작했냐는 질문에 한 대표는 “당시 스위스에서 구매회의 도중 박차고 나왔을 때 이미 머릿속에는 사업 구상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었다”며 “수요도 많
(주)바이오랜드(대표 정찬복)는 신제품 ‘A군 연쇄구균’을 검사하는 신속진단 시약을 판매·공급한다고 공시했다. A군 연쇄상구균은 편도서염, 인두염, 인후염과 같은 질병을 일으키는 중요한 원인균으로 이 균에 의한 감염은 성인의 경우 2~4회, 소아의 경우 6~8회 일어난다. 또 콧물, 코막힘, 인후통과 같은 가벼운 증상을 보이기도 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류머티즘열이나 급성 사구 체신염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도 있다. 이번에 개발된 진단키트는 환자의 인후도말검체를 이용해 5~10분이내에 A군 연쇄구균을 검사하는 신속진단 시약이다. 특히 기존에 24~48시간이 걸려 균의 배양과 동정을 하던 전통적인 검사법을 대체해 나갈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국내외로 판매공급할 예정이다.
녹십자가 일본 제약회사인 오미교다이社(OMI 兄弟社)와의 스킨케어 제품에관한 전략적 제휴에 따라 일본 내 시장점유율 1위 입술보호제인 ‘오미 멘텀 (Omi Menturm )’ 6개 품목을 국내에 독점 공급한다. 오미 멘텀은 피부 진정 및 수렴 작용이 뛰어나고 청량감이 우수한 멘텀(멘톨) 및 다양한 식물성 성분을 배합해 보습효과가 탁월하다. 또 스쿠알렌 오일 등 인체 피부막과 유사한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자극이 없고 순할 뿐 아니라 매끄러움과 윤기를 오래 지속시켜 준다. 오미 멘텀은 일본 내 부동의 베스트 셀러로 보습 기능이 뛰어난 ‘레귤러’, 100% 천연 식물 성분을 함유해 입술에 영양을 공급해 주는 ‘셀렉트 내츄럴’, 입술 갈라짐 회복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셀렉트 엑스트라, 무향·무색·무방부제로 어린이나 민감한 피부에 적합한 ’셀렉트 스무드‘, 알로에 엑기스를 함유해 피부 보습력이 탁월하고 자외선 차단 효과를 지니고 있는 상큼한 향의 ’수 인 립(水 in lip) 피치·파인‘ 등 6개 품목으로 구성돼 있다.
오창상가지구에 들어서는 대규모 온천테마파크인 ‘오창스파’ 사업설명회가 지난 27일 열린가운데 200여명의 투자자가 몰려 뜨거운 열기를 실감케 했다. 오창스파는 이앤씨개발이 시행하고 두강건설(주) 시공하며 pH 9.18의 높은 알칼리 온천수로 내년 5월 완공예정이다.
충북도내 산업생산이 통신장비, 고무·플라스틱 등 제조업의 상승으로 전년동분기보다 6.5%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 충북통계사무소에서 발표한 ‘6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산업생산, 출하, 재고 등이 전년대비 모두 증가 했다. 출하부문은 조립금속제품, 음식료품 제조업 등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월대비 및 전월대비 각각 7.5%, 0.6% 전년 동분기대비 7.6% 상승을 보였다. 또 재고동향은 전자부품?영상?음향 및 통신장비 제조업 등의 상승으로 전년 동월대비 및 전월대비 각각 8.4%, 2.0% 증가를 나타냈다. 이밖에 지난달 도내 공사 발주 액은 3천79억4천300만원으로 발주자별로는 공공부문 553억6천900만원, 민간부문 2천200억4천800만원, 민자 325억2천600만원, 공종별로는 건축 2천550억7천400만원, 토목 528억6천900만원으로 조사됐다.
노동부 청주지청(지청장 정홍남)은 고용지원센터와 함께 청소년들의 미래 직업설계와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고령자의 취업을 도와줄 자원봉사단원을 공개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그동안 청소년 직업적성검사 및 직업진로설계지도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센터의 인력부족으로 충분한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는 등 중장년층과 고령자의 눈높이에 맞춘 상담과 취업지원서비스 제공에 한계를 드러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교사, 인사노무담당자 등 높은 전문성과 경험, 열정을 갖춘 양질의 고령인력 활용을 통해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시범운영을 계획한 것이다. 시범운영은 전국 20개 고용지원센터가 선정됐으며 청주종합고용지원센터도 올해 말까지 청소년 직업진로설계 지도와 중?고령자의 취업지원서비스를 강화할 방침이다. 취업지원 자원봉사단 희망자는 청주종합고용지원센터에 다음달 3일까지 원서를 접수하면 된다. 모집예정인원은 5명으로, 응시자격은 교사, 기업체 인사업무, 사회단체에서 상담업무 등 경력자로 해당 경력이 10년 이상이면서 연령이 55세 이상인 자이다. 서류전형 및 면접심사에 합격한 자는 4개월(9~12월)간 위촉돼 노동부 고용지원센터와 함께 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하며
국내 기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노사간 화합이 중요하며 이는 장수기업으로 성장하는데 반드시 필요한 조건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삼성경제연구소에서 발표한 ‘장수기업의 조건’이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노사안정 여부가 기업 경쟁력으로 직결되고 있다. 삼성경제연구소 이정일 수석연구원은 “기업의 수명은 보통 30년을 넘기기 힘들지만 ‘노사협력’이라는 특유의 DNA를 보유한 장수기업들은 인적자원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며 “이들은 노사상생의 문화를 일관되게 구축한다는 공통점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국내 장수기업들도 노사관계가 안정적일수록 높은 성과를 시현하고 있다. 노사관계가 불안한 국내 장수 기업의 평균 영업이익률은 최근 20년간 3.5%인 반면, 노사관계가 안정된 기업들은 9.2%에 달하고 있다. 또 국내 장수기업의 노사협력 사례를 분석한 결과 ‘家社不二(가사불이)’로 상징괴는 가족문화에 기반한 일체감 형성, 인위적 고용조정 자제, 직원에 대한 교육투자 등을 구성하고 있다. 그러나 이처럼 국내 장수기업들의 협력적 노사관계 구축에도 불구하고 일본 도요타 등 글로벌 장수기업에 비해서는 아직 미흡한 실정이다. 이는 현재
충북도내 구이용 쇠고기를 판매하는 식당 가운데 7개 업소가 원산지표시 위반으로 적발돼 행정처분을 받았다. 충북농산물품질관리원(지원장 신종호·이하 충북농관원)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청과 합동으로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구이용 쇠고기를 판매하는 식당 면적 300㎡ 이상 대형음식점을 대상으로 단속한 결과 이같이 위반사례가 나타났다. 충북농관원은 모두 24개 업소를 점검한 이번 단속에서 위반 업소 7개를 적발했으며 그 중 원산지를 허위표시해 판매한 1개 업소는 농산물품질관리법 위반으로 형사입건하고, 나머지 6개 업소는 행정처분 조치토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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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충북지역 외국인 유학생들의 지역 내 기업 취업과 정주를 돕기 위한 '외국인 유학생 취업박람회'가 31일 충북대학교 개신문화관에서 개최됐다. 교육부와 중소벤처기업부, 충북도가 주최하고 충북대, 한국연구재단,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주관한 이번 박람회에는 외국인 유학생 500여 명이 방문했다. 박람회에는 지역특화형 비자(F-2-R), 전문인력 비자(E-7) 발급이 가능한 △전자, 반도체·기계(현대엘리베이터㈜ 등 16개사)△식품·건강(㈜팜토리 등 10개사) △의약·의료장비(㈜휴온스 등 3개사) △화장품·뷰티(㈜뷰티화장품 등 5개사) △서비스업(㈜체인익스빌 등 2개사) △기타 제조업 (㈜금진 등 10개사) 분야 46개 지역 기업이 참가했다. 유학생들의 지역 기업 상담, 취업 면접 등이 이뤄졌다. 충북경찰청, 충북경제자유구역청, 청주출입국외국인사무소,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 유관기관은 외국인 유학생의 생활·취업·정주 등에 필요한 정보와 지원 사업을 안내했다. 구직 중인 유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이력서 컨설팅 부스, 증명사진 촬영 부스도 운영됐다. 외국인 유학생 취업박람회는 교육부와 중기부가 협업해 외국인 유학생들의 지역 내 기업 취업과
[충북일보] 지난해 겨울 청주시가 운영했던 눈썰매장에서 시설 붕괴사고가 발생하면서 10여명의 시민들이 부상을 입은 가운데 시가 올해도 눈썰매장 운영을 추진하고 있어 시민안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시는 동계방학 기간 시민들의 신체·정신적 건강 증진을 위해 즐길거리를 제공한다는 취지로 눈썰매장을 운영하겠다는 구상이지만, 사고 이후 1년만에 곧바로 눈썰매장을 여는 것을 바라보는시민들의 시선은 곱지 않다. 심지어 당시 눈썰매장을 실질적으로 운영했던 외주업체 관계자들과 담당 공무원이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아무리 민선 8기 청주시가 '꿀잼청주'를 기치로 삼고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지만 이번 사업은 무리한 사업 추진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우선 시는 다음달 대행사 선정을 진행한 뒤 용역을 거쳐 12월 21일부터 내년 2월 2일까지 눈썰매장을 운영하겠다는 구상이다. 장소는 생명누리공원으로 정해졌고, 이곳에는 눈썰매장과 눈놀이동산, 편의시설 등이 조성된다. 이 사업에는 모두 2억9천8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무리한 사업 추진이라는 비판의 목소리에 대해 시는 올해에는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둬 아무런 사고가 없도록 만전을
[충북일보] 충북도가 주민들의 오랜 숙원인 중부고속도로 확장 등 도내 내륙지역 교통 인프라 구축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고속도로 건설과 확장을 통해 다른 지역과의 접근성을 개선하고, 낙후됐거나 인구감소 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다. 30일 도에 따르면 중부내륙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교통망 완성을 위해 중부고속도로 확장, 충북 동부축 고속도로 건설, 제천~영월 고속도로 건설 등을 추진한다. 먼저 '중부고속도로 전구간 확장'은 청주 남이와 경기도 이천 호법을 잇는 구간(78.5㎞)의 4차로를 6차로로 넓히는 사업이다. 구간별로는 남이~서청주, 서청주~증평, 증평~호법이다. 이 중 서청주와 증평 구간은 실시설계 중이다. 나머지 구간은 2차 고속도로 건설 계획(2021~2025년)에 반영된 만큼 추진 가능성이 크다. 증평~호법 구간은 사전타당성조사 시행, 남이~서청주 구간은 반영을 정부에 건의하고 있다. 도는 이 도로의 교통량이 계속 늘어 서둘러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산업 물동량과 대형 화물차 증가로 차량 지·정체 등 교통 혼잡비용이 계속 늘고 있다는 점도 내세우고 있다. 도내에서 상대적으로 낙후된 저발전 지역이자 인구가 계속 감소하는
[충북일보] "충북에 자리잡은 지 27년입니다. 이젠 충북의 발전을 위한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오스바이오㈜는 2018년 농업회사법인으로 설립돼 지난 7월 오스바이오 주식회사로 법인 상호명을 변경했다. 농업과 천연물을 기반으로 한 기술 개발과 특허로 코스메슈티컬 시장의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기업이다. 오스바이오㈜는 '의미(醫美 : Health & Beauty)'를 추구하는 기업으로 건강한 먹거리와 메디컬 푸드 식품, 뷰티 관련 사업을 주력으로 이끌어가고 있다. 이일호(50) 오스바이오㈜ 대표이사는 "그간 사업을 운영하며 지역의 브랜드 컨설팅이나 기획에 많은 참여를 해왔다"며 "하지만 지난해 10월부터 오로지 우리가 갖고 있는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오스바이오'사업에 집중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오스바이오㈜는 미나리, 개똥쑥, 싸리나무, 미선나무 등 다양한 천연물 소재를 활용한 화장품, 식품, 의약품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이 대표는 "독자 연구소를 갖고 있고, 회사 투자의 중심은 연구쪽으로 이뤄진다"고 밝혔다. 최근 오스바이오가 주력하고 있는 품목은 '비린내를 제거한 생선'과 '대나무 쌀을 활용한 효소 숙성으로 만든 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