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은 오는 24일 불정면 목도 강수욕장에서 13회 목도 백중놀이를 연다.불정면 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한길수)가 주관하는 행사는 세시풍속인 백중놀이를 통해 주민화합과 지역의 농특산물 홍보를 통한 주민의 소득증대를 위해 열린다.풍년기원제를 시작으로 들꽃 농악대 시연과 스포츠댄스 등 식전행사에 이어 특공무술시범, 소금배 재현, 윷놀이, 백중장사 씨름대회, 목도강변 가요제 등이 펼쳐진다.특히 육상교통이 발달하기 전 조선시대부터 1930년대까지 성행했던 소금, 젓갈 등 생활필수품을 실은 황포돛배(소금배)가 목도 나루터에 정박하면 괴산의 특산품인 고추, 콩, 참깨, 담배 등과 물물 교환하는 장면을 재현할 계획이다. 면축제추진위원회는 이번 행사에 불정면과 자매결연한 경기도 의정부시 호원1동과 안양시 비산3동 주민, 재경 불정면민회 등을 초청하여 화합의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한길수 축제추진위원장은 "목도백중놀이는 전통적으로 내려오던 우리 최고의 명절인 백중을 맞아 잊혀진 문화를 계승.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목도강수욕장의 아름다움과 연계한 주민화합과 괴산 농.특산물 홍보에 기여할 이번 행사에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음력 7월 15일로 민간의 명
진천군은 지난 10일 덕산면사무소 회의실에서 지방세 성실납세자에 대한 2차 경품추첨 행사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전국적으로 지방세 세수 확보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지방세 성실 납세자 우대 분위기 조성을 위해 추진됐다.군은 4일 덕산면 회의실에서 윤석용 덕산면장, 조성계 덕산면이장단협의회장, 기관사회단체장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품 추첨을 실시했다.이번 경품 추첨 대상자는 6월 1기분 자동차세 10만원 이상을 기한 내 납부한 6천331명이다.무작위 전산 추첨으로 100명을 선정 진천사랑 상품권(3만원상당)을 지급하게 된다. 추첨 결과는 진천군 홈페이지(http://www.jincheon.go.kr) 공지사항에 게재되고, 당첨자에게는 안내문과 상품권이 동봉된 등기우편이 개별 통지 된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납세의무를 성실히 이행하고 성실납세자 등이 우대받는 성숙한 납세풍토를 정착하기 위해 우대혜택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진천 / 남기중기자
음성군 음성읍 용산리의 '향기로운 포도원', 이름만큼이나 향기로운 여인들이 일구는 포도밭이다.이곳은 남자들도 힘들다는 농사일을 세 모녀가 포도 농사를 지으며, 열린 포도송이 만큼 다양한 이야기를 만들고 있다.이 농원을 운영하는 이수안(55) 대표는 농부라기보다 수필가로 또는 농촌문학의 맏언니로 더욱 알려진 인물이다. 농어촌여성문학회 전국 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음성수필문학회와 농어촌여성문학회 편집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지난 2006년 아무 연고도 없는 이곳에 문학이 맺어준 인연으로 뿌리를 내리고 1만4천850㎡ 규모의 과수원을 구입하고 땅을 개간해 포도농원을 일궜다.이어 2010년 직장을 다니던 작은딸 유수경(29) 씨가 귀농해 합류하고, 큰딸 재경(30) 씨까지 귀농하며 세 모녀가 함께하게 됐다.특히, 작은딸 수경 씨는 농업기술센터의 후계 농업경영인으로 선정됐으며, 음성 4-H회 여성부회장을 맡는 등 활발한 농업 활동을 하고 있다.또한, 2012년 농촌진흥청의 농촌 교육농원으로 선정돼 교육장과 프로그램 등을 준비 중에 있다.이곳에서 재배되고 있는 포도는 델라웨어, 힘로드시드리스, 경조정, 블랙올림피아, 홍서보, 자옥 등 모두 6종류다. 이중 델라웨어가 이
한국청소년 남서울연맹 소속 한별단 고등학생 300여 명이 기록적인 폭염에도 불구하고 구슬땀을 흘리며 금왕읍 일대 농촌봉사체험활동을 하고 있어 주위의 시선을 끌고 있다.학생들에게 올바른 국가관과 윤리관을 심어주고 이웃과 사회의 봉사활동 및 자기개발을 위해 실시되는 이번 활동은 8월 7일부터 13일까지 2박 3일을 1기수로, 기수당 100명씩 모두 3기에 걸쳐 300여 명이 충북반도체고등학교 기숙사에서 숙식하며 농촌봉사활동에 참여할 예정이다.지난 7일에는 금왕읍 용계리, 오선리 농가의 콩밭과 인삼밭 제초 작업과 무극리 일대 도로변 꽃길 제초작업을 등의 봉사활동을 벌여 농가에는 일손지원을, 지역주민에게는 깔끔하고 아름다운 꽃길을 제공하는 활동을 했다.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한 학생은 "그동안 막연히 생각했던 농사일보다 훨씬 힘들었고 마트에서 쉽게 사던 호박, 콩, 쌀 등 농산물이 농부의 땀방울로 생산됨을 새삼 느꼈다"고 말했다. 송동주 금왕읍장은 "농산물 개방과 노동력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이들이 흘리는 땀방울이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라며, 학생들은 땅의 소중함과 땀의 고마움을 느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
음성군 지역아동센터협의회(협의회장 김진현)는 '알뜰 소비와 따뜻한 나눔 실천'이라는 주제로 9일 음성체육관에서 알뜰 바자회를 운영했다.이번 바자회는 도서, 의류, 장난감, 학용품 등 학생들이 직접 가지고 온 물품 1천여 점이 접수돼 물물교환과 판매가 성황리에 이뤄졌다.이번 행사를 위해 음성군 관내 지역아동센터에서는 행사 당일 판매할 물품을 기증했으며, 판매수익금은 불우이웃을 돕기 위한 성금으로 기부할 예정이다. 한편, 학생들은 알뜰 바자회 참여를 통해 자원 재활용 및 알뜰 소비의 의미를 다시 알게 되고, 나눔 실천의 의미를 깨닫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바자회에는 음성군의 19개 지역아동센터에서 400여 명이 어린이가 함께했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진천문화원과 농다리보존회는 12회 생거진천 농다리축제를 8월 24일 부터 26일까지 문백면 구곡리 세금천 농다리 일원에서 개최한다.진천문화원과 농다리보존회가 주최하고 농다리축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생거진천 농다리축제는 "천년의 세월! 초롱길과 소통하다!"를 주제로 " 다함께 웃자! 즐기자! 건너자!"를 슬로건으로 내걸었다.이번 축제는 첫날인 24일 오후 6시 농다리 기원제를 시작으로 소원성취 답교놀이, 농다리 점등식, 즐불 놀이에 이어 개회식과 축하공연이 펼쳐진다.다음날인 25일은 농다리장사 씨름대회, 소두머니용신놀이, 견지낚시대회, 진천농요시연, 칸과 함께하는 외국인 장기자랑, 부채춤 및 민요공연, 소망풍등 올리기, 농다리 가요제가 진행될 예정이다. 마지막 날인 26일은 농다리 백일장 및 사생대회, 농다리 사진촬영대회, 퓨전 콘서트, 임연장군 행렬, 농다리 놓기 재연, 상여다리 건너기, 가족걷기대회, 맨손 물고기 잡기에 이어 시상식과 폐회식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농다리보존회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천년의 신비와 역사를 간직한 농다리의 역사성과 우수성을 공유하고, 자연과 사람이 동화되는 생태자원 축제로 승화되도록 구상했으며,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문화의 장
음성 생극산업단지 추진위원회 위원들의 위촉장(사진)을 생극면장이 직접 직인 날인해 위촉한 것으로 밝혀져 음성군이 생극산단에 관여하지 않았다는 주장이 거짓으로 드러났다.생극산업단지추진위(위원장 윤홍필)는 보도자료를 통해 "생극산업단지는 생극면 주민대표들로 구성된 추진위원회가 만든 생극산업단지 주식회사가 추진한 것으로 음성군이 관여해 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그러나 이 주장이 거짓임을 증명하는 사진자료가 음성군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올랐다.이 사진은 생극면장의 직인이 찍힌 생극산단 추진위원 위촉장으로 과거 생극산업단지 조성사업에 뛰어들었다가 생극면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은 다우개발에 밀려 포기한 S업체(청주 상당) 대표가 올렸다.S업체가 군 홈폐이지에 증거자료로 올려놓은 위촉장 사진에는 생극면장의 직인이 선명히 찍혀 있다.생극면장이 입회인으로 등재되어 있는 토지보상 계약서 자료도 함께 공개됐다.S업체 관계자는"위촉장에서 밝혀졌듯이 생극산단 추진위원은 생극면장 자신이 조직원을 구성하고 임명한 것"이라며"면장으로 발령된 후부터 생극산단에 적극 개입해 왔다"고 밝혔다.또,"공조직의 지역 수장이 어떻게 개인 시행사 토지매매 계약서상의 입회인이 될 수 있고 직접 계약서를
음성군 보건소(소장 김주오)는 중풍, 관절염, 치매 등 만성 퇴행성 질환자로 거동불편 등으로 의료기관을 이용하기 어려운 의료취약 대상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한방가정방문이 지역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군 보건소는 한의약 Hub 보건사업의 일환으로 한방의료 혜택을 받기 어려운 의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방문보건 진료팀을 구성해 양질의 한방진료를 제공하는 '찾아가는 한방 가정방문'을 연중 실시하고 있다.찾아가는 한방가정방문은 의료취약가구 중 근골격계 질환자, 중풍 후유증, 각종 내상 질환자, 지체부자유자, 정신질환 등을 앓고 있어 보건소 등에 내원이 불가능한 자를 대상으로 6개 팀으로 구성된 한방가정방문 진료팀이 주 2회 이상 가정으로 직접 찾아가 방문보건 서비스를 실시하는 사업이다.한방가정방문 진료팀은 한의사, 방문간호사 등이 1팀이 되어 대상자 가정을 방문해 맥진, 한방침 치료, 한방과립제 투약은 물론, 혈압·혈당 측정과 질환에 대한 궁금증 질의, 건강 상담, 한의약 건강증진 사업 홍보 등 다양한 한방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보건소 관계자는 "의료취약계층 주민에게 한방가정방문을 통해 폭염대비와 건강증진 향상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충북일보] 속보=이범석 청주시장이 행정가의 태를 벗고 정치인으로 변모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공직생활 30여년 이후 청주시장에 당선된 이 시장이 정치무대에 데뷔한 지 2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행정가적 면모에만 힘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를 방증하듯 이 시장은 '가능성이 높은 일에만 매진한다'는 행정가 출신들 특유의 행동원리에 묶여, 반대로 가능성이 낮은 일에는 도전조차 하지 않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충북일보가 제시한 '청주교도소 이전 방안'을 들 수 있다. 지난 1990년대부터 30여년간 청주교도소 이전 문제는 지역의 가장 큰 숙원사업이었지만, 그동안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전만을 고려하다보니 해법을 찾지 못해 난항을 겪어왔다. 그러다 본보 취재 과정에서 교도소 유치를 희망하는 지자체들이 하나둘 의향을 보이면서 이 문제는 새로운 길이 보이기 시작했다.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동이 아닌 타 지자체로의 이전이다. 이에대해 교도소 이전 권한을 가지고 있는 법무부도 본보를 통해 원칙적으로 불가능한 일은 아님을 밝히기도 했다. 청주시 담당자들 역시 "새로운 길이 생겼다"며 기뻐했다. 하지만 문제는 이 시장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충북일보] 충북지역에 국공립장기요양기관이 2020년, 2022년 각 1곳씩 2곳이 운영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문제는 노인 인구 1천만명이 넘어서고 있지만 전국 153개 시·군·구에는 국공립 기관이 전무한 데다, 절반 이상이 서울에 집중돼 있다는 점이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보건복지위원회)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장기요양기관 유형별 현황'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장기요양기관이 전국에 2만8천868곳 있지만, 이 중 국가나 지자체가 설립한 기관은 256개소로 전체의 0.9%다. 법인은 3천984개소로 전체의 13.8%이고, 개인이 설립한 기관은 2만4천628개소로 전체의 85.3%를 차지했다.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국가 및 지자체가 신규 설립한 국공립 시설 현황'에는 2020년부터 2024년 7월말까지 국가나 지자체가 신규로 설립한 장기요양기관은 36개소뿐이었다. 남 의원은 "우리나라는 노인 돌봄에 있어 민간 기관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으며, 국공립 시설은 전체의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는 꾸준히 지적돼 왔다"며 "특히 153개 시군구에 국공립 장기요양기관이 전무하며, 현재 운영 중인 국공립 시설
[충북일보] 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의 향후 검토 가능성이 열린 가운데 충북도가 실현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도는 연구용역을 통해 새 활주로 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하는 한편 특별법 제정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6일 도에 따르면 청주공항 민간 활주로 신설을 위한 특별법을 만들기 위해 오는 8일 자문회의를 개최한다. 회의에는 항공 관계자와 공항 관련 기술 용역사 등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도는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입법 전략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1997년 문을 연 청주공항은 공군 17전투비행단과 함께 사용하는 민군 복합 공항이다. 군용 활주로 2개 중 1개를 군과 민항기가 공동으로 쓰고 있다. 이에 청주공항은 슬롯(시간당 항공기 이·착륙 횟수)이 제한될 수밖에 없다. 공군이 민항기에 할애한 여객기 슬롯 횟수는 주중은 7~8회, 주말은 8회로 적은 편이다. 게다가 활주로 길이도 2744m여서 대형 항공기는 이·착륙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장거리 국제선이나 화물기를 띄울 수 없다.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을 추진하는 이유다. 도는 군 공항을 겸하는 청주공항에 활주로를 신설하거나 연장하려면 국방부 등 군 당국의 이해와 동의가 필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