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축협이 지난 6월5일 실시된 조합장 보궐선거에 출마해 낙선된 A씨를 선거법 위반혐의로 선관위에 조사를 의뢰할 예정이다.음성축협은 지난달 30일 임시총회를 열고 대의원에게 자체 감사결과 보고 중 A씨가 경업(영리를 위해 사업상 경쟁)관계를 해소하지 않고 선거에 출마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며 이에 대한 토의를 실시했다.농협법 69조에 따르면 조합장 선거를 조합원이 직접 선출하는 경우 후보자 등록일 전일까지 경업관계를 해소하지 아니 한 사람은 조합장 선거에 출마할 수 없다라고 명시돼 있다.A씨는 선거 출마 직전까지 영농조합법인 음성군낙농협회가 운영하는 TMR(사료)공장의 대표직을 맡고 있다가 선거일 20일 전인 5월14일 사퇴서를 선관위에 제출했다.하지만 이후 같은 달 30일 낙농협회 총회시 대표이사를 선출하기로 했으나 선관위 후보등록이 통과되자, 다시 긴급 이사회를 개최해 대표 선출건을 축협조합장 선거일 1주일 후인 6월12일로 연기했다.A씨는 6월5일 치러진 선거에서 낙선됐고, 이후 기다렸다는 듯이 TMR공장의 대표로 다시 취임해 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더욱이 대표이사 사퇴 후에도 영농조합법인 등기부등본상에도 해임등기가 되어 있지 않아 의혹을
오는 14일부터 신용카드 포인트로 지방세 납부가 가능해진다.음성군은 지방세 납세자의 경제적 부담 경감 및 납부 편의 증진을 위해 신용카드에 적립된 포인트를 활용해 지방세를 납부할 수 있는 서비스를 12월 정기분 자동차세 납부분부터 적용 오는 14일부터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금융감독원 자료에 의하면 2010년 12월 말 현재 사용 가능한 신용카드 포인트 잔액은 1조 6천769억원이며, 2010년도에도 사용하지 못하고 소멸된 포인트가 1천169억원에 달하고 있는 실정이다.포인트를 사용해 지방세를 납부하려면 여신금융협회 카드포인트 통합조회서비스(www.cardpoint.or.kr)나 인터넷에서는 위택스(www.wetax.go.kr)나 인터넷지로(www.giro.or.kr)에서 사용 가능한 카드 포인트를 확인한 뒤 카드 결제를 하고 포인트를 차감한 나머지 금액만 결제하면 된다. 또는 납세자가 직접 군청 재무과나 해당 읍면사무소를 방문해 적립된 신용카드 포인트를 이용해 지방세를 납부하면 된다.한동희 재무과장은 "사용하지 않으면 소멸되는 신용카드 포인트를 이용해 지방세를 납부하면 어려운 서민경제에 도움이 되고 우리군 체납액 일소에도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
음성군 농업기술센터(소장 임도순)에서 추진하고 있는 토양 검정사업이 농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으면서 대표적인 친환경농업의 척도로 인식되고 있다.화학비료의 무분별한 사용을 지양하고 유기물이 살아 숨 쉴 수 있는 토양으로 만들고자, 지난 1996년부터 추진해 오는 대표적인 녹색사업 중의 하나인 토양 검정사업은 해마다 농가로부터의 토양분석 의뢰가 증가하는 추세다.이에 따라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유도결합플라즈마분광광도계(ICP), 중금속분석기 등 최신 정밀토양 분석장비를 확보해 토양분석의 정밀도 향상과 분석시간 단축 등 효과적인 분석시스템을 갖추고 관내 농업인들을 맞고 있다.특히 올해 지역별 주요작물 재배지, 쌀소득 등 직접지불제, 친환경농산물인증, GAP농산물, 무농약인증, 농가의뢰 토양검정 등 2천200여 점의 토양 정밀분석과 작목별 토양 중금속분석 100여 점을 실시했다.토양검정 결과는 DB로 구축 관리하며, 농가에 적절한 토양 시비처방서를 제공해 시비 개선을 통한 영농비용 절감과 소득 증대에도 도움을 주고 있으며, 과학 영농 기반구축과 농업정책 수립의 기초 자료로도 활용하고 있다.토양검정을 의뢰하고자 하는 농가는 해당 농지 3~5군데 지점에서 겉흙을 제거한 후
음성군이 2012년 한 해 동안 유가 안정화(최저가격)에 앞장선 모범주유소를 선정해 3일 표창했다.군은 지속적인 고유가에 대비하기 위한 석유제품 가격 안정화 계획에 따라 지난 2월부터 매달 최저가격 모범주유소 베스트 10을 선정·발표했으며, 11월까지의 결과를 토대로 표창대상자를 선정했다.군이 지금까지 10회에 걸쳐 베스트 10에 주유소를 선정한 결과 전체 주유소 중 37곳이 휘발유 또는 경유에서 1회 이상 베스트 10에 선정됐다.매월 발표된 베스트 10 순위에 따라 점수를 부과하고 휘발유와 경유 합산결과 상위 득점 3개소를 최종적으로 확정했다.그 결과 1위는 중원주유소(금왕읍), 2위는 백마산주유소(원남면), 3위는 만남의주유소(음성읍)으로 이 중 1위인 중원주유소는 휘발유와 경유에서 매달 베스트 10에 선정됐고, 경우에서는 6번, 휘발유에서는 1번 1위를 차지했다.군은 매월 모범주유소 베스트 10을 군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한국석유공사의 석유제품가격 안내 프로그램인 '오피넷'을 군 홈페이지 배너창에 연결해 군민이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한편,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업소는 1년간, 유사석유 판매 주유소는 3년간 베스트 10 순위 선정에서 제외된다.
음성군 보건소(소장 김주오)는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를 겨울철 모기 방제기간으로 정하고 특별방제활동에 나섰다고 밝혔다.현재 지구 온난화에 따른 기온 상승과 주거 환경변화로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겨울철에도 철모르는 모기들로 인해 주민들이 많은 불편을 호소하고 있는 실정이다.방제대상은 모두 168곳으로 복합건축물 10곳, 공동주택 32곳, 병원 등 22곳, 학교 37곳, 집단가축사육시설 67곳이다.이에 따라 군은 2개반 6명으로 유충 조사·방제반을 편성, 정화조 등 모기서식처에 유충구제 및 방역소독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난방시설이 잘 되어 있는 공동주택을 비롯해 대형건물의 정화조 등 동절기 모기가 서식할 수 있는 장소를 집중 방역한다.한편, 동절기 특성상 모기는 건물 내의 제한된 공간에서만 활동하고 월동 성공률이 낮기 때문에 여름철 산발적인 방제에 비해 더 큰 박멸 효과를 거둘 수 있어, 겨울철 유충 한 마리를 잡으면 모기 약 500마리를 박멸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음성군의 대표 농산물인 햇사레 복숭아가 '2012 대한민국 과수산업대전 대표과실 선발대회'에서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지난 30일 서울 aT센터에서 개최된 시상식에서 햇사레 복숭아를 출품한 감곡 단고을 탑프루트 시범단지 김종오 회장은 최우수상의 영예와 함께 장관상을 받았다.김 회장은 친환경 병해충 방제와 과원관리를 통해 친환경인증과 GAP인증을 획득하는 등 최고품질의 과실생산과 복숭아의 품질향상과 기술개발로 소득향상에 힘써 왔다.한편, 군 농업기술센터는 올해 최고 품질의 복숭아 생산을 위해 감곡 오향리 일대 24.1ha에 14 농가가 참여한 감곡 단고을 탑프루트 시범단지를 조성하고 농촌진흥청에서 추진하는 핵심기술을 지원해 최고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음성군의 대표 브랜드인 햇사레 복숭아가 2012 농식품파워브랜드 시상식 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농림수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서 주관한 농식품파워브랜드 시상식은 경쟁력 있는 브랜드를 선발해 시상·홍보함으로써 농식품브랜드 파워를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됐다.지난 30일 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서 열린 2012 농식품파워브랜드 대전은 원예농산물, 전통·기능성 식품, 식품·외식 등 5개 분야 22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서류심사, 인지도 평가, 현장 및 제품 평가와 종합평가를 거쳐서 선발된다. 햇사레복숭아는 앞으로 대형유통업체, 인터넷 등 다양한 유통채널을 이용한 전시·홍보 등을 통해 소비자 정보 제공, 브랜드 인지도 제고 및 제품 판촉 등 마케팅을 지원받게 된다. '햇사레 복숭아'는 음성군의 4개 농협(음성·삼성·생극·감곡농협)과 경기도 이천시의 장호원농협 및 경기동부과수농협이 참여한 햇사레과일조합공동사업법인(대표이사 임종빈)의 연합 브랜드로 2007년부터 2011년까지 농식품파워브랜드 농식품부장관상 연속 5년 수상과 2012 국가브랜드 대상을 수상하는 등 명실 공히 원예농산물 분야의 최고 브랜드로 자리를 굳히고 있다. 임종빈 대표이사는 "복숭아 품질 고
음성군 농업기술센터(소장 임도순)는 30일 충북농업기술원 농업인회관에서 개최된 33회 충청북도 4-H대상 시상식에서 음성군이 부문별 대상 및 본상을 받는 영광을 얻었다고 밝혔다.영농기술개발 분야에서는 음성군 4-H연합회 김종현 회장이 대상과 시상금 300만원을 받았고, 우수 활동학교 4-H회 부문에서는 음성고등학교4-H회가 본상과 100만원의 시상금을 받았다.김종현 회장은 복숭아와 사과를 재배하는 바쁜 영농활동 중에도 영농 4-H회원 자조 모임 활성화, 학교4-H회원 장학사업, 4-H 야영교육 및 중앙·도단위 4-H행사에 적극 활동하며 연합회의 활성화에 노력해왔다. 회원들과 함께 4-H과제포를 운영해 수확기금으로 우수 학생 장학금 지급, 형편이 어려운 가정에 연탄 지원과 사회복지시설에 김장 배추를 제공하기도 했으며, 지난해에는 4-H 중앙경진대회 PPT 경진에서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다.음성고등학교 4-H회는 1990년도에 조직되어 현재까지 22년간 청소년 인격 수양 및 농심배양, 창조적 미래세대 육성을 위해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 주요활동으로는 과제실습장에서 생산된 감자를 불우이웃에게 나눠주며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4-H 신문을 활용한 NIE(Newspap
[충북일보] 속보=이범석 청주시장이 행정가의 태를 벗고 정치인으로 변모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공직생활 30여년 이후 청주시장에 당선된 이 시장이 정치무대에 데뷔한 지 2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행정가적 면모에만 힘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를 방증하듯 이 시장은 '가능성이 높은 일에만 매진한다'는 행정가 출신들 특유의 행동원리에 묶여, 반대로 가능성이 낮은 일에는 도전조차 하지 않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충북일보가 제시한 '청주교도소 이전 방안'을 들 수 있다. 지난 1990년대부터 30여년간 청주교도소 이전 문제는 지역의 가장 큰 숙원사업이었지만, 그동안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전만을 고려하다보니 해법을 찾지 못해 난항을 겪어왔다. 그러다 본보 취재 과정에서 교도소 유치를 희망하는 지자체들이 하나둘 의향을 보이면서 이 문제는 새로운 길이 보이기 시작했다.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동이 아닌 타 지자체로의 이전이다. 이에대해 교도소 이전 권한을 가지고 있는 법무부도 본보를 통해 원칙적으로 불가능한 일은 아님을 밝히기도 했다. 청주시 담당자들 역시 "새로운 길이 생겼다"며 기뻐했다. 하지만 문제는 이 시장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충북일보] 충북지역에 국공립장기요양기관이 2020년, 2022년 각 1곳씩 2곳이 운영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문제는 노인 인구 1천만명이 넘어서고 있지만 전국 153개 시·군·구에는 국공립 기관이 전무한 데다, 절반 이상이 서울에 집중돼 있다는 점이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보건복지위원회)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장기요양기관 유형별 현황'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장기요양기관이 전국에 2만8천868곳 있지만, 이 중 국가나 지자체가 설립한 기관은 256개소로 전체의 0.9%다. 법인은 3천984개소로 전체의 13.8%이고, 개인이 설립한 기관은 2만4천628개소로 전체의 85.3%를 차지했다.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국가 및 지자체가 신규 설립한 국공립 시설 현황'에는 2020년부터 2024년 7월말까지 국가나 지자체가 신규로 설립한 장기요양기관은 36개소뿐이었다. 남 의원은 "우리나라는 노인 돌봄에 있어 민간 기관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으며, 국공립 시설은 전체의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는 꾸준히 지적돼 왔다"며 "특히 153개 시군구에 국공립 장기요양기관이 전무하며, 현재 운영 중인 국공립 시설
[충북일보] 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의 향후 검토 가능성이 열린 가운데 충북도가 실현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도는 연구용역을 통해 새 활주로 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하는 한편 특별법 제정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6일 도에 따르면 청주공항 민간 활주로 신설을 위한 특별법을 만들기 위해 오는 8일 자문회의를 개최한다. 회의에는 항공 관계자와 공항 관련 기술 용역사 등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도는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입법 전략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1997년 문을 연 청주공항은 공군 17전투비행단과 함께 사용하는 민군 복합 공항이다. 군용 활주로 2개 중 1개를 군과 민항기가 공동으로 쓰고 있다. 이에 청주공항은 슬롯(시간당 항공기 이·착륙 횟수)이 제한될 수밖에 없다. 공군이 민항기에 할애한 여객기 슬롯 횟수는 주중은 7~8회, 주말은 8회로 적은 편이다. 게다가 활주로 길이도 2744m여서 대형 항공기는 이·착륙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장거리 국제선이나 화물기를 띄울 수 없다.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을 추진하는 이유다. 도는 군 공항을 겸하는 청주공항에 활주로를 신설하거나 연장하려면 국방부 등 군 당국의 이해와 동의가 필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