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 폭염에 따른 최악의 전력난에 맞닥뜨린 가운데 음성군은 공공기관의 냉방기 가동을 중단하는 등 강도 높은 절전을 추진한다.군은 이번 주 전력수요가 사상 최대인 8천50만㎾까지 치솟아 예비전력이 전력수급경보 '경계' 단계(100만~199만㎾)인 150만㎾까지 하락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전력경보 경계가 발령되면 가정은 냉방기기와 가전기기 가동을 중단하고 사무실과 상점은 냉방설비 가동을 멈춰야 한다.군은 12일부터 14일까지 공공기관의 근무시간 냉방기 및 공기조화기 가동을 전면 금지한다고 밝혔다.계단이나 지하 등 어두운 곳을 제외한 공공기관의 실내조명은 모두 소등되며 승강기 운행도 최소화된다. 또한, 사용하지 않는 사무기기나 냉온수기, 자판기 등의 전원을 차단하는 등 자율적인 단전에 나서기로 했으며, 민간부문에 대해서도 문 열고 냉방영업, 냉방온도 제한 위반 등에 대한 점검을 이달말까지 지속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이필용 음성군수는 "이번 주 수요일까지 여름철 전력수급 최대 위기가 예상된다"며 "전력수급 비상 상황을 극복하도록 공공기관이 솔선수범하고 전 군민이 절전에 참여해달라"고 호소했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진천군은 2013년 균둥분 주민세 2만9천700건에 대해 4억 7천여만원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균등분 주민세는 진천군에 주소를 둔 개인(세대주)과 사업소를 둔 법인 및 개인사업자에게 매년 8월 1일을 기준으로 연 1회 부과된다.부과 금액은 개인(세대주) 8천원, 개인사업자 5만원이며 법인은 5만원에서 50만원까지 차등 부과된다.실제 납부할 금액은 위 주민세액의 10%인 지방교육세가 더해진 금액이며, 개인은 8천 800원, 개인사업자는 5만 5천원, 법인은 5만 5천원에서 55만원 까지다. 고지서는 이달 9일 우편으로 발송되었으며 납부는 이달 말까지다. 납부는 우체국, 농협을 포함한 시중은행 등 금융기관에서 납부가능하다. 또한, 위택스(www.wetex.go.kr), 가상(전용)계좌, ARS 전화납부(043-539-7700), 자동이체를 이용해 납부할 수 있으며, 이 경우 고지서가 필요 없다. 군 관계자는 "납부기한이 지나면 3%의 가산금이 더해짐에 따라 가급적 기한 내 납부하시길 바란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진천 / 조항원기자
괴산군(군수 임각수)은 13일 괴산중학교 도서관에서 학생과 학부모 50여명을 초청해 스마트스쿨 박스 시연회를 가졌다.스마트스쿨 박스란 스마트 전자칠판과 스마트 패드의 연계를 통해 교사와 학생들 간의 실시간 자료공유를 가능하게 하는 양방향 수업지원 도구로 IT 기기를 이용한 다양한 정보를 수업에 활용해 학생별 맞춤 학습을 지원하는 미래 교육환경의 시스템이다.스마트 스쿨박스 업체인 (주)i-KAIST가 800만원 상당의 스마트 스쿨박스 기자재를 무상 기증해 괴산중학교에서 시연회를 갖게 됐다. 괴산 / 김성훈기자
민주당 중부4군(증평·진천·괴산·음성) 지역위원장이면서 충북도당위원장인 김종률 전 의원의 한강 투신 소식이 지역정가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당장 마땅한 후임 지역위원장이 없어 당분간 공석이 될 전망이다.지난 총선에서 석패한 정범구 전 지역위원장(지역구 전 국회의원)이 지난달 12일 정계 은퇴를 공식 선언한 상황에서 강력한 대항마로 거론되던 김 위원장이였던 터라 마땅한 후임 지역위원장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를일단 후임 중부4군 지역위원장에는 음성에 최병윤·이광진 도의원과 진천 이수완 도의원, 괴산 정 헌 도의원이 물망에 오를 수 있다. 하지만 내년 지방선거를 지휘하기에는 중량감이 다소 떨어진다는 지적이다.이때문에 현재로서는 중부4군에서는 지역 위원장을 맡을 인물이 마땅치 않다는 게 지역 정가의 시각이다.외부영입도 녹록치 않다. 2009년 10월 18대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거론됐던 이재정(69) 전 통일부장관이나 방용석(67) 전 노동부장관도 물망에 올릴 수 있지만 지역 활동이 없었던데다가 지역 인지도도 낮다는 평가다. 정범구 전 의원의 정계 복귀도 점쳐 볼 수 있지만 불과 한달 전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이제 현실정치로 다시 돌아가지 않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의 고향 방문을 앞두고 있는 행치마을 주민들이 인근 산업단지 조성에 따른 피해에 대한 항의로 반 총장 방문 당일 이필용 군수의 출입을 막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어 군이 난처한 상황에 처했다.반 총장의 고향인 상당리 앞에 원남산업단지가 들어서면서 평상시 농로로 이용하던 36번 국도 지하통로 맞은 편에 계단이 생기면서 경운기 등이 통행할 수 없게 되자 원래 차도로 원상복구해 달라며 계룡건설과 군을 상대로 반발하고 있다.이 마을 주민들은 마을 주변에 "반 총장님 도와주세요", "음성군수, 반총장님 생가 방문 금지한다"는 내용의 플래카드 5~6개를 내걸었다.반 총장이 상당리를 방문하는 25일 이 군수가 마을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이 마을 일부 주민들이 막아설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음성군과 경찰이 촉각을 세우고 있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평택~제천간 동서고속도로 음성~충주 구간이 12일 개통식을 가진 뒤 오후 7시부터 개통됐다.금왕휴게소(평택 방향)에서 열린 개통식에는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이 구간 개통으로 음성군 대소면(중부고속도로 대소분기점)에서 충주까지 소요 시간이 1시간에서 30분으로 단축했다.음성~충주 구간은 중부고속도로 대소분기점(JCT)에서 중부내륙고속도로 충주분기점까지 27.6㎞ 왕복 4차로다.2007년 8월8일 첫 삽을 뜬 지 6년 만이다.5천557억원을 투입한 이 고속도로는 애초 내년 12월 완공 예정이었으나 2013 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 성공 개최를 지원하기 위해 1년 4개월을 앞당겼다.이번 개통 구간에는 나들목 3곳, 분기점 2곳, 휴게소 2곳을 설치했다.금왕 꽃동네나들목은 잔여 공사를 마무리하는 올해 말 개방할 예정이다.이 구간 개통으로 당장 10여 일 앞으로 다가온 조정대회 장소인 충주 탄금호까지는 인천공항에서 2시간 이내에 도달한다.중부고속도로에서 충주지역으로 이동할 때 기존 도로를 이용하면 1시간가량 소요하지만 이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절반으로 줄어든다.또, 중부고속도로 대소나들목(종전 음성나들목)에서 음성읍까지 기존 국가지원지방도를 이용하면 35분
김종률 충북도당위원장이 한강 투신 하루전날인 11일 자신의 고향인 음성에 살고 있는 어머니 집에서 잠시 머물렀던 것으로 본보취재결과 확인됐다. 김종률 위원장은 한강에 투신하기 하루전인 11일 서울남부지검에서 바이오 벤처기업 알앤엘바이오 라정찬 회장이 금융감독원 간부 A씨에게 5억원을 전달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조사를 받았다.이날 검찰조사를 받고 나온 김 위원장은 고향인 음성으로 향한 것으로 보인다. 금왕읍 지역 주민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11일 오후 어머니가 홀로 살고 있는 금왕읍 소재 아파트에 들러 잠시 머물렀다. 김 위원장은 평소 홀로 살고 있는 어머니 집에 자주 들렀던 것으로 알려졌다. 도당위원장직을 맡은 뒤 서울 자택과 음성 어머니 집을 오가며 바쁜 일정을 보냈다는 것이 지인들의 말이다.이날 어머니와 저녁을 함께 한 김 위원장은 밤 11시30분께 옷 두벌을 챙겨 서울로 간다며 집을 나섰고, 어머니에게 "이틀 후 다시 들리겠다"라는 말을 남겼다고 한다.주변 지인들의 말을 정리하면 김 위원장이 이날 밤 늦은 시간 어머니 집에서 나선 것으로 봐서 다음날 새벽 1시30분께 서울에 도착해 A4용지 10장 분량의 유서를 작성한 뒤 유서를 서울 강남구 도곡동 자택
진천군의 봉사단체들이 12일 말복을 맞아 무더위에 지친 어르신들에게 삼계탕 나눔 행사를 가졌다. 국제라이온스협회 356-D(충북)지구 진천 상산라이온스클럽(회장 오종봉)과 사)대한노인회 진천군지회(회장 노태근)은 "9988 행복 나눔 경로잔치"를 백곡면사무소에서 열었다.이날 회원 40여 명은 100여 명의 지역 어르신들에게 삼계탕을 대접했고 9988 행복나누미 선생님들이 노인여가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등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9988 행복 나누미"는 지난 2011년 군과 사)대한노인회 진천군지회로부터 위탁을 받아 지역 어르신들이 99세까지 88하게 사시도록 행복나누미들이 경로당을 직접 찾아가 레크레이션과 건강관리, 치매 예방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광혜원로타리클럽(회장 신남선)도 광혜원 노인회분회에서 사랑의 점심나누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회원들은 말복을 맞아 무더위로 지친 100여 명의 어르신들이 건강하게 남은 여름을 날 수 있도록 보양식인 삼계탕을 대접했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진천군은 백곡면 사송리 물안뜰마을(대표 정성화)을 명심체험마을, 연곡 보련마을에 이어 세 번째로 농어촌체험·휴양마을로 지정했다고 12일 밝혔다. 물안뜰마을은 지난 2008년부터 총 사업비 66억원을 투입한 사업으로 물안뜰 펜션 1동 3실, 물안뜰 체험관 1동(506㎡), 별자리 체험관(객실 4), 건강 체험관 찜질방 1동과 수영장을 지난해 준공해 명실공히 농촌휴양마을로의 면모를 갖췄다.또한, 인근 수려한 자연경관과 숯부작, 산양삼, 찜질방, 숲 체험 등 지역의 특산물을 이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도시민에게 최적의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물안뜰마을 관계자는 "올 2월 개관 이후로 방문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벌써 1만 여명(1주일 700명)이 다녀갈 정도로 성황리에 운영되고 있으며 특히 아이들에게는 수영장, 어른들에게는 찜질방이 인기"라고 말했다.군 관계자는 "백곡면을 중심으로 도농교류 확대를 통한 농촌관광 활성화로 농촌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지속적인 투자와 행정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물안뜰마을 관련 정보와 예약문의는 홈페이지(www.baekgok.co.kr)나 043-536-0411로 문의하면 된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
[충북일보] 제천어린이합창단이 지난 2일 열린 2024 제천 한방바이오박람회 개막식 메인 공연 팀으로 나서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어린이합창단은 박람회의 메인 주제인 한방천연물 특성에 걸맞은 창작곡을 선보이며 화려한 퍼포먼스를 펼쳤다. 해마다 제천 한방의 특성을 담은 새로운 노래를 선보였던 어린이합창단은 올해 '제천의 미래, 한방천연물 판타지'라는 곡으로 제천 한방과 박람회의 위상을 높이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 김은주 단장은 "제천의 미래인 어린이들이 힘든 연습 과정을 거쳐 무대의 주인공이 된 것만으로도 지역 발전에 등불이 된 것"이라며 "시민들에게 희망을 선사하고 화합을 끌어내는 데 큰 역할을 담당한 것 같아 매우 뿌드하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제천시가 지난 30일 역대급 규모인 5천억 원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데이터센터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김창규 제천시장, 박영기 제천시의회 의장, 발맥스기술 윤진석 대표이사, 화인자산운용 김태훈 PE부분 대표, 남사드림에너지 이희웅 부사장 등 대내외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 사업은 제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제4산업단지 내의 부지 6만6천㎡에 5천억원을 투자해 20㎿ 규모의 친환경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기존 한국전력을 통한 전력공급이 아닌 태양광발전 및 하수슬러지와 음식물쓰레기 과정에서 나오는 바이오가스, 그리고 미 이용 산림 목재 바이오매스 등의 열병합발전을 통해 탄소중립 및 RE100 이행이 가능토록 운영될 계획이다. 특히, 사업추진 과정에서 발맥스기술은 재생에너지 개발 및 투자를 담당하고 남사드림에너지는 데이터센터 개발을 담당하며 화인자산운용은 데이터센터와 재생에너지 개발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자금조달을 주관할 예정이다. 최근 국내에서 데이터센터의 수도권 집중으로 전력 수급 문제가 대두되는 가운데 정부는 지방 분산을 위한 다양한 정책적 대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한 기업들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충북일보] 원광희 청주시정연구원장이 "청주시의 100년 앞을 내다보며 첫 발을 뗄 수 있었던 1년이었다"며 취임 1주년 소감을 밝혔다. 원 원장은 30일 충북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10월 취임한 뒤 벌써 1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며 "그동안 청주시정연구원은 정책연구과제를 비롯해 크고 작은 연구용역을 진행해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금은 태동하는 조직의 작은 한 걸음이지만 앞으로의 시정연구원의 행보는 청주시정 발전에 있어 방향타 역할을 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원 원장은 앞으로의 연구과제 수행은 '양'보다는 '질'에 집중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양적 성장 뿐만 아니라 질적 성장을 이뤄내는 정책연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집중할 것"이라며 "현재 청주시가 당면한 현안 과제들을 더욱 심도 깊게 파고들어 대안을 제시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지난 1년간의 성과 중 하나로 원 원장은 '지역사회 상생 부분 대외협력 추진'에 방점을 찍었다. 전국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의 각 연구원 모임인 '전국대도시연구원협의회'에 청주시정연구원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는 것이다. 회원사로 인정을 받음과 동시에 대표 연구과제도 맡게 됐다. '대도시 권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