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과 음성군은 그간 논란의 대상이었던 충북혁신도시내 군간 경계 조정에 합의했다고 9일 밝혔다.충북혁신도시 전체면적 692만5천㎡ 가운데 진천군은 337만㎡(49%), 음성군은 355만5천㎡(51%)가 각각 걸쳐 있다.충북혁신도시의 양군 행정구역 경계가 들쭉날쭉한데다 아파트 등 주택과 기관 건물이 양군에 걸치면서 건물 신축 인허가 등에서 분쟁의 소지가 우려됐다.여기에 상업용지의 88%가 음성군에, 나머지 12%가 진천군에 배치돼 형평성 논란이 일면서 양군이 행정구역 경계 조정 문제를 놓고 대립각을 세운 바 있다. 양군은 이 문제를 놓고 2년 이상 수십 차례의 협의를 통해 최근 충북혁신도시 행정구역 경계 조정에 합의했다.양군은 행정구역 면적 증감 없이 기존 들쭉날쭉한 경계선에서 가까운 블록 단위로 경계를 결정하고 4만1천356㎡ 면적을 주고받기로 했다.다만 충북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11곳 가운데 면적(68만7천100㎡)이 가장 넓으면서 양군에 걸친 법무연수원은 그대로 두기로 했다.법무연수원은 진천군에 71.2%(48만9천93㎡), 음성군에 28.8%(19만8천7㎡)가 걸쳐 있다.음성군은 진천군에 이어 10일 음성군의회 의원 정례 간담회에서 충북혁신도시 음성
강동대학교(총장 류정윤)는 10일 공산기념관 강당에서 런던 사격 금메달리스트 2관왕인 진종오 선수가 경찰행정과 초청으로 강단에 섰다. 진종오 선수는 풍족하지 않은 가정형편과 좌우 쇄골이 연달아서 골절되는 사고로 힘든 시절을 겪었지만 아테네 올림픽에서 한발로 금메달을 놓친 이후로 꾸준한 연습으로 극복할 수 있었고 베이징, 런던 올림픽에서 연이어 금메달을 획득하기까지의 과정을 들려줬다. 이어서"할때는 열심히! 놀때는 확실히!"라고 자신의 신조를 애기하며,"대학생의 본질에서 벗어나지 않고 학업에 열중하고 다양한 경험을 한다면 본인들이 원하는 꿈이 이루어질 것이다"며 강연을 마무리 했다. 정상완 교수(경찰행정과 학과장)는 "진종오 선수가 걸어온 길처럼 학생들 모두가 자신의 특성과 재능을 파악하고 이것을 바탕으로 자기계발의 과정을 통해 성공적인 대학시절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진종오 선수는 1978년 강원도 춘천 남산면에서 출생하고 KT 소속으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남자 50m 권총, 2012년 런던올림픽 10m, 50m 공기권총에서 금메달을 획득하고, 2013년 ISSF 뮌헨 월드컵 사격대회 공기권총 금메달을 획득한 우리나라 사격 선수로는 처음으로 하계 올
국내 건설기능 분야 최고수를 가리는 21회 건설기능경기대회가 오는 13일 음성군 금왕읍 구계리 소재 전문건설공제조합 기술교육원에서 열린다.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가 주최하고 국토해양부, 고용노동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전국의 건설공사 현장에서 선발된 건설기능인이 참여하며, 모두 14개 직종(거푸집, 건축목공, 미장, 조적, 철근, 타일, 건축배관, 전기용접, 도장, 측량, 조경, 전산응용토목제도, 실내건축, 방수)에 대한 기술을 뽐내는 전국 130만 건설기능의 축제의 장이다.이 대회는 건설 기능인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우수한 건설 기능인력의 양성을 촉진하기 위해 1992년부터 매년 개최고 있다.입상자는 기능사 자격시험 면제와 산업연수 등 혜택이 주어진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음성군은 최근 쌀 소비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생산농가의 고통을 분담하고 함께하는 이웃사랑의 실천을 위해 우리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맞아 '음성 쌀 팔아주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공직자들은 전 직원 1인 1포 음성 쌀 팔아주기 운동을 통해 지난 달까지 다올찬 쌀, 정든 고향미 676포/20kg(3300만원 상당)를 신청 받아, 9일 군청과 각 사업소 및 읍면사무소에서 쌀을 배부했다.군은 음성 쌀 소비촉진을 위해 농정과, 읍면사무소와 지역농협에 '쌀소비 대책 지원 창구'를 개설하는 등 지역 쌀 팔아주기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군 관계자는 "직원 대부분이 가족 또는 본인이 벼농사를 짓고 있지만 농민들과 어려움을 함께 나눈다는 의미로 1인 1포 쌀 팔아주기 운동에 동참하고 있다"며 "기업체나 대형유통업체 등에 서한문을 발송해 음성 쌀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음성군은 8일 음성체육관에서 북한이탈주민과 관계자를 비롯한 1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2회 북한이탈주민 한마당 축제를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실향민을 위한 망향제와 화합 노래자랑이 열려 민족명절을 타향에서 보내는 실향민들의 마음을 달랬다.이번행사는 한국자유총연맹 음성군지회 주관으로 개최됐다.한동희 행정과장은 "수많은 고난과 역경을 넘어 자유를 찾아온 이들이 우리 사회에 성공적으로 정착하도록 지원하는 것이 언젠가 이뤄질 통일에 대한 예비 훈련으로서의 중요성이 있다"고 말했다.한편, 음성군은 충청북도에서 세 번째로 북한이탈주민이 많이 거주하고 있으며, 북한이탈주민을 지원하기 위해 2012년에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 조례를 공포해 각종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바르게살기운동 음성군협의회(회장 강기현)는 지난 6일 음성군청 대회의실에서 지난 4월부터 4개월여에 걸쳐 공모한 편지글과 생활수기에 대한 시상식을 가졌다.바살협은 음성군민을 대상으로 '더불어 사는 사회, 함께하는 세상'을 구현하고 군민 모두가 서로 사랑하고 칭찬하는 풍토 조성을 위해 17회 편지글을 공모했다.가정의 어려움과 위기를 믿음과 사랑으로 극복하고 화목한 가정을 이루며 살아가는 가정을 대상으로 실시한 10회 화목한 가정 실천 생활 수기 공모에 대한 심사를 거쳐 부문별 수상자를 최종 확정했다. 편지글 공모에서 초등부는 김태윤(용천초 3학년)학생의 '나의 사랑하는 가족에게', 중·고등부는 조윤호(한일중 3학년)학생의 '내 인생에서 가장 존경하고 싶은 부모님께', 일반부는 심종화(음성읍 초천로)씨의 '사랑하는 소여2리 주민여러분'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10회 화목한 가정 생활수기 공모에서는 초등부는 최영선(삼성초 3학년)학생의 '알콩달콩 집', 중·고등부는 공민석(매괴고 3학년)의 '저에게 생명을 주신 아버지께 간이식이라도 할 수 있는 것이 오히려 고맙고 다행입니다'가 으뜸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일반부에서는 김종만(금왕읍 초금로)님의 '바람향기 나는
음성향교는 8일 류재경 전교를 비롯한 이필용 음성군수, 기관단체장, 유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효사상 전통예법의 도량인 추계 석전대전을 봉행했다. 석전대전은 향교에서 공자를 비롯한 27위의 선현을 기리기 위해 춘추 길일(매년 음력 2월과 8월 초정일)을 택해 행하는 제례이다.이날 이필용 군수가 초헌관, 임광혁 음성교육장이 아헌관, 홍기현 음성경찰서장이 종헌관으로 의식을 행했다. 음성향교에서는 매년 유림들과 학생, 주민들을 대상으로 충효·인성 등 전통예절 교육을 통해 도덕성을 강화시키고 유교사상을 널리 보급하는데 힘써 왔다.음성향교 류재경 전교는 "이번 석전대전을 통해 공부자님 등 옛 선현들의 뜻과 가르침을 기리고 발전시켜 충효사상과 전통예절, 유교사상이 널리 보급되는 계기가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한편, 음성향교 석전대전은 대성전에 모신 선현들에 지내는 유교제례로 매년 봄과 가을에 한차례씩 봉행된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음성군은 주민들이 반대하는 태생산업단지 조성사업을 그대로 밀어부칠 태세다.음성군은 지난 6일 군수실에서 SK건설·토우건설·한국투자증권과 태생산업단지 조성 관련 업무협약 체결했다.이에 군은 이들 기업과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대소면 성본리와 금왕읍 유포리 일대 278만1천여㎡에 산업단지 조성을 본격 추진에 들어갈 예정이다.SK건설과 토우건설은 사업추진에 필요한 타당성 용역, 건설공사 등을 담당하고 한국투자증권은 사업자금 대출 등 금융지원을 맡게 된다.음성군은 SPC 자본금의 20∼24%를 출자하는 형식으로 이 법인에 참여하기로 했다. 이 법인의 자본금은 50억원으로 예상된다.이들은 조만간 태생산업단지 조성 타당성 용역에 들어가 내년에 산업단지 승인을 받은 뒤 2015년 보상과 공사에 나설 계획이다.음성군이 계획한 산업단지 전체 면적 390만㎡ 가운데 112만여㎡(충북개발공사)의 개발은 제외됐다.태생산단 참여 기업의 이날 협약체결에 따라 조성사업이 본 궤도에 오르게 됐지만 예정지 주민들의 반발이 변수다.사업 예정지 주민 등으로 구성된 산업단지 반대대책위원회가 지난달 5일부터 1개월이 넘도록 음성군청 앞에서 천막농성을 벌이는 등 반발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기
음성군이 2014년 교육경비 보조금을 통해 소이초등학교 다목적교실 신축비 5억 4천만원을 지원한다.이는 전체 신축비의 30%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소이초등학교 다목적교실은 군비 5억 4천만원과 음성교육지원청에서 교육특별회계 12억 6천만원을 추가 확보해 2014년에 신축될 예정이다.군은 교육경비 지원을 통해 소이초 다목적교실 신축비 지원 외에도 2011년 반도체고 다목적교실 신축비 5억730만원, 2012년도 원남· 부윤초등학교 다목적교실 신축비 8억1100만원을 지원했으며, 해마다 농산촌방과후교실, 초등돌봄교실 운영비를 지원해 관내 학생들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이필용 음성군수는 "소이면에는 단 한 곳의 학교도 다목적교실이 없었는데 이번에 소이초등학교에 다목적교실 건축이 추진될 수 있게돼 기쁘다"며 "다목적교실이 학생들에게 다양한 체험교육의 장을 제공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충북일보] 제천어린이합창단이 지난 2일 열린 2024 제천 한방바이오박람회 개막식 메인 공연 팀으로 나서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어린이합창단은 박람회의 메인 주제인 한방천연물 특성에 걸맞은 창작곡을 선보이며 화려한 퍼포먼스를 펼쳤다. 해마다 제천 한방의 특성을 담은 새로운 노래를 선보였던 어린이합창단은 올해 '제천의 미래, 한방천연물 판타지'라는 곡으로 제천 한방과 박람회의 위상을 높이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 김은주 단장은 "제천의 미래인 어린이들이 힘든 연습 과정을 거쳐 무대의 주인공이 된 것만으로도 지역 발전에 등불이 된 것"이라며 "시민들에게 희망을 선사하고 화합을 끌어내는 데 큰 역할을 담당한 것 같아 매우 뿌드하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제천시가 지난 30일 역대급 규모인 5천억 원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데이터센터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김창규 제천시장, 박영기 제천시의회 의장, 발맥스기술 윤진석 대표이사, 화인자산운용 김태훈 PE부분 대표, 남사드림에너지 이희웅 부사장 등 대내외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 사업은 제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제4산업단지 내의 부지 6만6천㎡에 5천억원을 투자해 20㎿ 규모의 친환경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기존 한국전력을 통한 전력공급이 아닌 태양광발전 및 하수슬러지와 음식물쓰레기 과정에서 나오는 바이오가스, 그리고 미 이용 산림 목재 바이오매스 등의 열병합발전을 통해 탄소중립 및 RE100 이행이 가능토록 운영될 계획이다. 특히, 사업추진 과정에서 발맥스기술은 재생에너지 개발 및 투자를 담당하고 남사드림에너지는 데이터센터 개발을 담당하며 화인자산운용은 데이터센터와 재생에너지 개발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자금조달을 주관할 예정이다. 최근 국내에서 데이터센터의 수도권 집중으로 전력 수급 문제가 대두되는 가운데 정부는 지방 분산을 위한 다양한 정책적 대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한 기업들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충북일보] 원광희 청주시정연구원장이 "청주시의 100년 앞을 내다보며 첫 발을 뗄 수 있었던 1년이었다"며 취임 1주년 소감을 밝혔다. 원 원장은 30일 충북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10월 취임한 뒤 벌써 1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며 "그동안 청주시정연구원은 정책연구과제를 비롯해 크고 작은 연구용역을 진행해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금은 태동하는 조직의 작은 한 걸음이지만 앞으로의 시정연구원의 행보는 청주시정 발전에 있어 방향타 역할을 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원 원장은 앞으로의 연구과제 수행은 '양'보다는 '질'에 집중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양적 성장 뿐만 아니라 질적 성장을 이뤄내는 정책연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집중할 것"이라며 "현재 청주시가 당면한 현안 과제들을 더욱 심도 깊게 파고들어 대안을 제시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지난 1년간의 성과 중 하나로 원 원장은 '지역사회 상생 부분 대외협력 추진'에 방점을 찍었다. 전국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의 각 연구원 모임인 '전국대도시연구원협의회'에 청주시정연구원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는 것이다. 회원사로 인정을 받음과 동시에 대표 연구과제도 맡게 됐다. '대도시 권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