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이 음성읍사무소 인근 주민 쉼터에 설치한 세월호 참사 희생자 추모 리본이 사라져 논란을 빚고 있다. 이번이 두 번째 사라진 것이어서 주민들이 황당해 하고 있다.16일 음성군 세월호 희생자 추모위원회는 "지난 13일 오후 주민이 자발적으로 걸어 놓은 노란 추모 리본 200여 개가 모두 사라졌다"고 밝혔다.추모위에 따르면 군이 한마디 상의 없이 단독으로 철거한 뒤 맹동면 폐기물처리장에 버려 대부분 소각한 것으로 보고 있다.추모위는 다시 지난 14일 밤 10시께 희생자 추모제를 열고 금왕읍 청소년문화관 인근에 설치한 추모 리본을 음성읍 주민 쉼터로 옮겨 걸었다.다음날인 15일 오전 추모 리본이 또 사라졌다. 추모위는 군에서 철거했을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추모위 관계자는 "군이 세월호 희생 추모 리본을 철거했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았다"며 "세월호 슬픔이 여전히 잊히지 않고 있는데 이런 일이 음성에서 발생했다"고 공분했다.이 관계자는 16일 오전 군을 찾아가 항의했고, 리본을 철거한 경위와 적절한 사과를 하지 않으면 강력한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이에 음성군은 13일 세월호 희생자 추모 리본을 철거한 것은 사실이지만 14일 다시 설치한 추모 리본은 철거하지
6.4지방선거로 음성군수를 포함한 11개 시·군의 자치단체장과 도지사, 도교육감이 선출됐다. 재선과 3선으로 연임하는 자치단체장이 있는가 하면 신임 시장·군수도 있다. 이들은 7월1일 취임에 앞서 인사에 대한 고민이 많을 것이다. 선거를 치르면서 공직 내부에선 어느정도는 피아(彼我)가 구분되기 마련이다. 후보 시절 당사자가 체감으로 느끼는 경우도 있지만 당선인이 되면 자연스레 알게 된다. 이는 아마도 공직 내부에서 피아를 구분해 놓기 때문일 것이다.김병우 도교육감 당선인이 "인사가 만사"라는 말을 강조했듯이 도지사를 포함한 시장·군수 당선인들은 취임 후 인사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짐작컨데 이번 인사에서도 공직내부의 내편과 상대편을 두고 영전과 좌천이 이뤄지겠지만, 그래도 '통합과 탕평인사'에 대한 주민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으면 한다.간신배가 있으면 주변에 어진 신하가 모이지 않는다는 구맹주산(狗猛酒酸)이라는 말이 있다.송나라 사람으로 술을 파는 자가 있었는데 술을 팔 때 속이지 않았고, 손님을 공손하게 대우했으며, 술을 만드는 재주도 뛰어났다. 그런데 아무리 주막 깃발을 높이 내걸어도 술을 사 가는 사람이 없어 술은 늘 시큼해졌다. 도무지
음성지역 우박피해 규모가 피해 당시 예상치보다 훨씬 큰 것으로 드러났다.음성군은 지난 10일 폭우를 동반한 우박으로 인해 삼성면을 비롯한 음성읍, 금왕읍, 원남면, 대소면, 생극면 등의 농작물 피해가 속출했다. 군은 피해 농가 조사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지만 피해면적이 광범위해 해당 읍면사무소 인력과 군청 직원까지 동원해 정확한 피해조사를 실시하고 있다.16일까지 음성군이 집계한 우박 등에 따른 농작물 피해상황 보고에 따르면 벼 138.38ha, 인삼 66.93ha, 복숭아 54.52ha, 고추 51.07ha, 참깨 41.21ha, 옥수수 33.91ha, 배 21.73ha, 콩 22.3ha, 사과 17.33ha, 담배 6ha 등이며 피해면적이 모두 622.96ha에 달한다.피해농가수는 삼성면 382호로 가장 많았고, 이어 금왕읍 264 호, 생극면 56호, 원남면 46호, 음성읍 15호, 대소면 7호 등이고 모두 770 농가가 이번 우박 폭격으로 큰 손실을 봤다.이 중에서도 삼성면 대야리와 대정리의 피해가 가장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원남면의 담배, 고추, 참깨, 블루베리 등을 재배한 농가의 피해가 극심한 것으로 조사됐다.이에따라 음성군은 군부
음성소방서(서장 전시동)는 16일 본서 3층 대회의실에서 소방공무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6월 직장교육훈련 및 성폭력 예방교육' 등을 실시했다.
음성경찰서(서장 홍기현)와 음성군 해병전우회, 맹동면 생활안전협의회 등은 지난 10일 발족한 '광역순찰대' 특별방범활동으로 맹동면 일원에서 16일 수박 등 농산물 절도 예방을 위한 순찰 및 차량 검문검색을 실시했다.이번 광역순찰대의 활동은 7월 말까지 수박농가 주변 순찰, 주변 도로를 통행하는 차량 검문검색을 지속 추진해 범죄 및 교통사고예방에 민·경 협력치안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이에 대해 광역순찰대에 자원한 맹동면 생활안전협의회원은 "농민들이 피땀흘려 재배한 수박을 굳건하게 지키고 지역치안에 일조할 수 있다는 자부심에 마음이 뿌듯하다"고 말했다.또한 맹동면 수박재배 농민들은 "경찰과 자원봉사자들이 수박밭 주변을 순찰 하는 모습을 보고 안심하고 농사에만 전념할 수 있게 됐다"며 고마움을 전했다.음성경찰은 이번 광역순찰대를 통한 순찰 및 검문검색 확대시행으로 지역주민을 위한 농산물 절도예방뿐만 아니라 도피중인 유병언, 유대균 검거 활동, 8월 교황방문을 맞아 음성군내 범죄발생의 사전제압 분위기를 조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음성군 도로명주소 홍보단(단장 종합민원과장)은 16일 저녁 음성읍에 위치한 현대택배와 한진택배, 대소면 오류리에 위치한 대신택배 물류센터를 방문했다.도로명주소의 실질적인 홍보를 위해 배달과 작업이 끝나는 야간에 방문해 택배기사를 대상으로 도로명주소 사용에 따른 불편사항을 청취하고 도로명주소 활용방법 등을 홍보했다. 찾아가는 야간 도로명주소 홍보단은 택배업소뿐만 아니라 기업체, 인쇄업소, 부동산중개업소 등 주소 다량 사용처를 매월 방문해 도로명주소에 대한 불편사항을 발굴하고 개선사항을 수렴하는 등 군민들의 도로명주소 사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발벗고 나설 계획이다.또한, 도로명주소 교육 수요 조사를 실시해 교육을 희망하는 단체에 적극 방문해 도로명주소 원리의 이해와 활용법 등 체험위주로 교육을 실시할 방침이다. 교육을 희망하는 단체나 기관에서는 종합민원과 새주소팀(871-3251~3)으로 신청하면 된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음성군 하반기 주요업무 보고회가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개최된다. 보고회는 16일 기획감사실과 주민복지실과 행정과를 시작으로 18개 실·과·소로부터 주요 역점시책과 특수시책에 대한 보고가 진행된다.민선 6기 출범에 따른 하반기 군정 주요 업무 보고에 초첨을 맞춰 군정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사업위주로 보고회가 이뤄진다.이필용 군수는 "연초부터 조류인플루엔자 방역 전 직원 투입, 세월호 참사 애도 동참, 인구 10만 돌파, 음성 휴게소 하이패스IC 설치협약 체결, 음성장학회 장학기금 100억 달성, 청사 에너지 절약 도내 1위, 충북혁신도시 입주시작 등 급변하는 행정환경에 잘 대처해 왔다"며 "업무보고만으로 그치지 말고 내 부모, 형제가 행복한 음성에서 살도록 해야겠다는 자세로 지역발전을 위해 전 행정력을 동원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음성군은 16일 원남면 상노리에서 찾아가는 종합민원실을 운영했다.이날 지역주민 약 30여 명은 토지합병, 지목변경, 지적측량, 도로명주소, 개별공시지가와 국민연금, 건강보험, 법률상담, 방문 보건 등의 상담을 받았다.'찾아가는 종합민원실'은 음성군 종합민원과, 보건소, 대한지적공사 음성지사, 국민연금관리공단 증평지사, 국민보험공단 음성지사, 대한법률구조공단 음성지소, 음성군 자원봉사센터 직원 20여 명이 합동처리반을 구성해 농촌지역 오지마을을 방문하고 민원을 접수 처리하는 시책이다.군은 찾아가는 종합민원실을 오는 12월까지 오지지역은 물론 주민들이 희망하는 지역으로 직접 찾아가 운영할 계획이다.군은 지난해 거동이 찾아가는 종합민원실을 운영해 9개 읍·면 9개마을에서 모두 460건의 민원을 처리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이병호 종합민원과장은 "찾아가는 종합민원실은 민원인의 시간적·경제적 불편을 줄여줄 뿐 아니라 현장에서 주민 불편사항과 여론 수렴의 장으로 활용해 주민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서는 발로 뛰는 현장행정을 구현하겠다"고 전했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음성군은 오는 18일 군청 정보화교육장에서 2014년 음성군 공무원 정보지식인대회를 개최한다.이번 대회는 정부 3.0시대를 이끌어갈 핵심 정보지식공무원을 양성하고 정보화 역량 개발을 촉진해 군민에게 최고 수준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참가대상은 각 실과소읍면별 6급 이하 직원 1명 씩이며, 음성군은 전자정부의 인적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매년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최신 IT트렌드, 국가 정보화 정책 등을 묻는 정보화 지식을 비롯해 IT 기술을 활용한 문제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정보화 정책 역량, 정보화 상식 전반을 평가하는 IT퀴즈 등 세 개 과목에 나눠 공무원들의 정보화 역량을 평가한다.상위 고득점자 3명에게는 7월 직원 정례 조회시 음성군수훈격의 표창과 상금이 수여되며, 충청북도 2014년 공무원 정보지식인 대회에 참가하게 된다.음성군 관계자는 "이번 대회가 공무원들의 정보화 역량을 강화하고 새로운 IT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음은 물론 정보화 역량 개발을 통해 군민에게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음성군은 2분기 중점관리자원 확인의 날 행사를 지난 13일 예비군훈련장에서 2161부대 4대대장과 조병옥 음성부군수가 참여한 가운데 실시했다.이번 행사에서 국가 비상상황시 동원자원에 대해 확인 점검과 민관군 합동대사작업을 실시해 관리 상태를 면밀히 검토하는 시간을 가졌다.또한, 군부대 주관으로 중점관리 지정업체와 음성군 동원담당 공무원 등 모두 50명이 동원자원 안보동영상을 시청하고 4대대 동원과장의 중점자원에 대한 의의와 현황, 부서별 동원자원관리의 상황과 문제점을 발표했다.이날 부서별 자원관리의 현황과 문제점 발표에서는 음성군 경제과를 비롯한 5개 실과에서 그동안 동원업무에 관한 전반적인 현황을 담당팀장이 발표하고 문제점과 개선방향까지 도출했다. 동원업체에 대해서는 지정업체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수렴하기도 했다.김웅기 안전총괄과장은 "동원업무 자체가 1개 기관에서만 잘해서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민관군 협력체제를 통해서 이루어지는 것으로 매분기마다 서로 심도있는 질의와 토론으로 완벽한 비상대비체제를 확립해 가겠다"고 말했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충북일보] 제천어린이합창단이 지난 2일 열린 2024 제천 한방바이오박람회 개막식 메인 공연 팀으로 나서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어린이합창단은 박람회의 메인 주제인 한방천연물 특성에 걸맞은 창작곡을 선보이며 화려한 퍼포먼스를 펼쳤다. 해마다 제천 한방의 특성을 담은 새로운 노래를 선보였던 어린이합창단은 올해 '제천의 미래, 한방천연물 판타지'라는 곡으로 제천 한방과 박람회의 위상을 높이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 김은주 단장은 "제천의 미래인 어린이들이 힘든 연습 과정을 거쳐 무대의 주인공이 된 것만으로도 지역 발전에 등불이 된 것"이라며 "시민들에게 희망을 선사하고 화합을 끌어내는 데 큰 역할을 담당한 것 같아 매우 뿌드하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제천시가 지난 30일 역대급 규모인 5천억 원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데이터센터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김창규 제천시장, 박영기 제천시의회 의장, 발맥스기술 윤진석 대표이사, 화인자산운용 김태훈 PE부분 대표, 남사드림에너지 이희웅 부사장 등 대내외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 사업은 제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제4산업단지 내의 부지 6만6천㎡에 5천억원을 투자해 20㎿ 규모의 친환경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기존 한국전력을 통한 전력공급이 아닌 태양광발전 및 하수슬러지와 음식물쓰레기 과정에서 나오는 바이오가스, 그리고 미 이용 산림 목재 바이오매스 등의 열병합발전을 통해 탄소중립 및 RE100 이행이 가능토록 운영될 계획이다. 특히, 사업추진 과정에서 발맥스기술은 재생에너지 개발 및 투자를 담당하고 남사드림에너지는 데이터센터 개발을 담당하며 화인자산운용은 데이터센터와 재생에너지 개발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자금조달을 주관할 예정이다. 최근 국내에서 데이터센터의 수도권 집중으로 전력 수급 문제가 대두되는 가운데 정부는 지방 분산을 위한 다양한 정책적 대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한 기업들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충북일보] 원광희 청주시정연구원장이 "청주시의 100년 앞을 내다보며 첫 발을 뗄 수 있었던 1년이었다"며 취임 1주년 소감을 밝혔다. 원 원장은 30일 충북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10월 취임한 뒤 벌써 1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며 "그동안 청주시정연구원은 정책연구과제를 비롯해 크고 작은 연구용역을 진행해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금은 태동하는 조직의 작은 한 걸음이지만 앞으로의 시정연구원의 행보는 청주시정 발전에 있어 방향타 역할을 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원 원장은 앞으로의 연구과제 수행은 '양'보다는 '질'에 집중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양적 성장 뿐만 아니라 질적 성장을 이뤄내는 정책연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집중할 것"이라며 "현재 청주시가 당면한 현안 과제들을 더욱 심도 깊게 파고들어 대안을 제시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지난 1년간의 성과 중 하나로 원 원장은 '지역사회 상생 부분 대외협력 추진'에 방점을 찍었다. 전국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의 각 연구원 모임인 '전국대도시연구원협의회'에 청주시정연구원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는 것이다. 회원사로 인정을 받음과 동시에 대표 연구과제도 맡게 됐다. '대도시 권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