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은 충북혁신도시에 도로명주소 안내시설물 설치를 완료하고 신규 건축물에 대한 도로명주소 부여가 순조롭게 진행중이라고 밝혔다.군은 지난해 주민의견 수렴 및 심의위원회 심의로 결정된 교연로 등 67개 도로구간에 417개의 도로명판(차량용 355개 · 보행자용 62개)을 원인자부담으로 설치했다.도로명판은 교차로 등의 신호등과 가로등 등 기존 시설물을 이용해 시인성을 확보하고, 차량이용자 및 보행자의 눈높이에 맞춰 도로명주소로 위치를 찾기가 편리하도록 설치됐다.또한,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한국가스안전공사(원중로 1390), 국가기술표준원(이수로 93), 한국소비자원(용두로 54), 한국고용정보원(태정로 6)등에 대해 도로명주소 부여를 완료했고, 이노밸리아파트(학예로 55) 및 이달 말에 입주하는 쌍용예가아파트(사예로 20)에 대하여도 부여를 완료했다.군은 민간 건축물에도 도로명주소를 신속히 부여할 방침이며, 원룸·다가구주택 등에 상세주소 안내를 지속적 추진해가는 등 혁신도시 도로명주소 홍보에도 발벗고 나설 예정이다.이병호 종합민원과장은 "충북혁신도시 입주민이 도로명주소 사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도로명주소에 대한 깊은 관심과 적극적인 사용을
업무수행 중 불의의 사고로 운명을 달리한 직원에 직원들의 따뜻한 손길이 전달됐다.제천시 도로기동반에 근무하던 이진호(41 공무직)씨는 지난 11월25일 제설용염화칼슘 작업을 하던 중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지난 14일 운명을 달리했다. 제천시청 직원들은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자발적 모금활동에 들어가 모두 1천100만 원의 성금이 모아졌고 22일 이근규 제천시장이 이진호씨의 배우자 전성희 여사에게 성금을 전달하고 위로했다.시에서는 성금 외에 장례비용으로 688만530원을 추가 지원할 예정이며 유족으로는 배우자와 두 명의 자녀가 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어린시절부터 경험한 다양한 음식, 놀이, 설화, 민간요법 등 생활속 문화는 우리의 의식속에 뿌리 깊게 자리 잡고 있다가 어느 순간 현실에서 빛을 발하기도 한다. 과학과 의학이 발전한 지금도 예전에 전래되어 내려오던 민간요법이 여전히 구전을 통해서 내려오고 있고 오래된 지역의 토산물, 향토음식 등을 자원화해 상품화하고 스토리를 연계한 마케팅이 홍보 마케팅에 커다란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제천시농업기술센터(소장 최종태)에서는 22일 한방생명과학관에서 농촌 전통자원 발굴보고회 시민 1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었다.이 자리에서 농촌 전통자원 맥잇기 사업으로 지역에서 전래되는 약초와 연계된 향토음식, 놀이문화, 설화, 민간요법 등 이미 발굴된 자원을 시민들과 함께 공유하고 알리는 시간을 가졌다.이날 평가회는 "제천시 전통지식과의 의미 있는 소통"이라는 주제로 열렸는데 한수면 송계리 서팔례씨의 "유희요" 공연과 향토음식, 토산물 전시와 더불어 발굴된 전통지식자원을 화판에 담아 전시했고 전통문화연구회의 한방차 시음회도 있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 참가한 시민들은 "제천에 이런 전통자원들이 있는지 몰랐고 제천을 좀 더 이해하고 알
올해 봄부터 불거진 중부내륙철도 감곡역사 위치 변경 문제가 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 중순에 와 있는데도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다. 음성의 감곡 주민들은 지난 19일 세종정부청사 국토부 앞에서 또다시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살을 에는 추위속에서도 감곡역사를 지키기 위해 철도시설공단이 검토하고 있는 112정거장 변경안에 대한 부당성을 목청 높여 호소했다. 감곡과 장호원은 감곡역사 문제로 서로 각을 세우고 있다. 아마도 지금까지 이처럼 감곡과 장호원이 다투던 때도 없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던 차에 지난 10일 농협이 연 농산물 브랜드 대전에서 햇사레복숭아가 최고상인 최우수상을 받았다는 소식을 접했다. 다들 알고 있듯이 햇사레복숭아는 감곡과 장호원이 합심해 만든 공동브랜드다. 한 언론에서는 햇사레복숭아가 최우수상을 받은 것을 두고 "복숭아 혈투를 벌였던 이웃이 앙숙에서 공동브랜드로 승승장구하고 있다"는 내용의 기사를 보도했다. 다른 지역의 복숭아보다 비싼가격으로 판매하는데도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아 성공한 브랜드로 꼽힌 것이다. 이 햇사레복숭아의 주생산지는 감곡과 장호원이다. 이웃한 이 두 지역은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감곡복숭아와 장호원복숭아라는 각각의 브
음성군은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해 오는 23일 열린 예정인 '음성군 평생학습 한마당 축제'와 31일 '제야의 타종 행사' 등 각종 행사를 전면 취소한다고 밝혔다.군은 지난 18일 구제역 의심 증상이 발견된 원남면 문암리 양돈농가 돼지들이 19일 양성 판정을 받자 돼지 129마리를 살처분했다.군은 읍·면 단위로 열기로 했던 각종 행사와 모임 등도 최소 또는 연기해 달라고 당부했다.아울러 농업기술센터가 22일부터 실시할 예정이었던 새해농업인 실용교육도 무기한 연기됐다.한편, 음성군은 올초에도 AI 확산을 막기 위해 세시 풍속놀이 등 각종 행사를 취소했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음성군의회가 산업단지 행정사무감사 특별위원회(이하 산단특위) 활동 후 의원들간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지난 16일 산단특위 최종 결과 보고 후 의회 명의로 경찰 고발하는 내용의 찬반 투표를 실시했으나 부결됐다. 이 사안을 두고 A의원이 일부 주민들에게 반대한 동료 의원들에 대한 주민소환 의견을 제시해 논란이 일고 있다.A의원은 17일 메세지를 통해 "지금까지 일관되게 주장해 온 음성군의 불법적인 산단 행정은 불법이라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히고 "불법산단 행정에 의회 차원의 고발을 반대한 부분에 대하여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전했다.이어 A의원은 "불법에 대해서는 법적인 조치를 하는 것이 기초의원의 의무임에도 의회 차원의 고발을 반대한 음성군의회는 직무유기"라며 "의원으로써의 의무를 다하지 않는 의원들에 대해 주민소환을 해야 합니다"라고 의견을 제시했다.이에 대해 긍정적인 주민도 있지만 반대하는 주민은 B씨는 "각 의원들은 개개인의 생각과 의견이 있을 수 있으며 본인의 의견과 일치하지 않는다고 의원들을 주민소환 의견을 주민들에게 제시한다는 게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또, "의회는 다수결에 원칙에 따라 모든 의사일정이 결정되는 것으로 본인과 뜻이 다르다
음성지역에서 처음으로 구제역 의심신고된 원남면 농장의 돼지가 양성으로 확진됨에 따라 방역당국이 곧바로 농장 인근에 매몰지를 확보해 살처분처리했다.지난 19일 음성군 등에 따르면 전날 시료를 채취 분석한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정밀검사를 통해 양성 판정을 내렸다.이에 따라 음성군은 농장 인근에 매몰지를 확보한 뒤 공무원과 농장관리인 등 10여 명을 동원해 이날 원남면 농장의 돼지 129마리를 모두 살처분했다. 살처분된 이 농장의 돼지는 지난 18일 어미돼지 10마리가 발굽 주위에 염증이 생기는 등 구제역 의심 증상이 발견돼 방역당국에 신고했다.이 농장 반경 500m(오염지역)에는 다른 농장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방역당국은 이동통제초소를 설치하고 향후 방역 준비에 나섰다.한편, 음성군에는 30여 농가에서 돼지 10만여 마리를 사육하고 있으며 660여 농가가 소 2만6천여 마리를 기르고 있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한방엑스포공원 위탁 운영업체로 제천시 수산면에 사업장을 둔 약초생활건강영농조합법인(대표 김태권)이 선정됐다. 시는 지난 17일 관계 공무원과 대학교수, 민간 전문가들로 구성된 선정심의위원회를 열어 사업제안서를 평가한 결과 한방엑스포공원 민간위탁 운영 우선협상대상자로 약초생활건강영농조합법인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업체는 현재 제천시 수산면에 주 사업장을 두고 '한초로美 샴푸', '단잠 베개' 등의 한방제품을 생산 판매하고 있고, 한방화장품 만들기, 천연염색 등의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한방엑스포공원 수탁을 계기로 사업확장을 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에서는 내년 1월부터 공원 내 영구시설물인 한방생명과학관과 국제발효박물관, 약초허브전시장 등을 비롯한 한방엑스포공원의 운영을 맡길 예정이다. 위수탁기간은 3년이다. 시 관계자는 "새로운 수탁업체가 사업계획서의 내용을 충실히 이행토록 하여 한방엑스포공원이 활성화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가능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단양군은 전국 기초 자치단체 229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4년도 청소년정책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지난 19일 정부서울청사 여성가족부 대회의실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여성가족부 주관으로 실시된 이번 평가는 2013년 청소년 정책의 추진성과에 대해 이뤄졌으며, 군은 '청소년유해업소 단속실적 및 청소년통합지원체계(CYS-Net) 활성화 정도'에서 적극적인 업무추진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군은 지난 한해 관내 유관기관과 연계해 민관 합동단속반을 편성해 관내 266곳의 유흥업소를 대상으로 63회 이상 지도 및 단속활동을 펼쳐 청소년 유해환경 근절을 위해 노력했다. 또한 군이 지난 2009년 도내 최초로 개소한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CYS-Net(청소년통합 지원체계)를 통해 개인상담 600건, 1388청소년전화상담 288건, 찾아가는 집단상담 1천324건 등 다양하고 전문화된 맞춤형 상담서비스를 제공했다. 이와 더불어 학업과 진로 123명, 대인관계 30명, 성격 47명, 컴퓨터·인터넷 사용 15명 등 고민을 호소하는 청소년 292명에 대해 사례관리를 통한 인생의 길잡이 역할을 해줬다.또한 1388부모지원단을 만들어 "우리 아이들은 우리가 지킨다"란 슬
단양군이 '아름다운 우리말 가꾸기 포스터 공모'를 실시한 결과 당선작 8편을 지난 19일 발표했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 10월 1일부터 11월 7일까지 관내 초·중·고 재학생을 대상으로'언어문화개선'이란 주제로 실시했으며, 모두 33편이 접수됐다. 군은 지난 12월 2일 문화관광과장 외 3명을 심사위원으로 위촉해 공모전 심사를 실시했다. 심사결과 단양고 박정원, 상진초등학교 장재원 학생이 각각 중고등부문과 초등부문에서 대상격인 으뜸상을 받았다. 또한 단양고 김민경, 단양중 성다은, 가곡초 이현서, 단천초 최윤정, 매포초 이다영, 단천초 권채운 학생이 우수상격인 버금상을 받았다. 한편 단양군은 이번 공모전 수상작을 아름다운 우리말 가꾸기 관련 교육자료로 활용하고 각종 행사 전시회에 전시하는 등 언어문화 개선 홍보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단양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대한민국 내륙관광1번지 단양군의 가을 대표축제인 '제26회 단양 온달문화축제'가 3일 개막했다. 온달문화축제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단양문화원이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군 영춘면 온달관광지와 단양읍 수변 특설무대 일원에서 3일부터 오는 6일까지 4일간 열린다. '고구려, 그 찬란하고 아름다운 역사의 재림'을 슬로건으로 열리는 축제는 다양한 소공연, 버스킹, 단위 행사, 체험 부스, 드론라이트쇼, 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볼거리로 구성됐다. 첫날인 3일은 온달관광지 삼족오 광장에서 취타대 공연과 고구려장군 태권도, 무용 '버꾸춤', 쌍 사자 퍼포먼스, 연극 '온달과 평강 공주', 군량미 확보하라 등 다양한 관람, 체험 프로그램이 열려 방문객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다. 이어 오후 3시에 열린 개막식은 고구려 시대 황궁에서의 행사를 현실감이 있게 재연해 축제의 시작을 화려하게 알리고 방문객에게 전통문화의 경험을 효과 있게 전달했다. 특히 김문근 단양군수가 축제 이벤트의 하나로 개막식에서 평원왕 역할을 맡아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여기에 오후 4시부터 열린 퍼레이드에서는 개막식 참석자들의 행진이 황궁 무대부터 자젓거리, 삼족오 광장, 온달 조형물
제천시가 지난 30일 역대급 규모인 5천억 원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데이터센터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김창규 제천시장, 박영기 제천시의회 의장, 발맥스기술 윤진석 대표이사, 화인자산운용 김태훈 PE부분 대표, 남사드림에너지 이희웅 부사장 등 대내외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 사업은 제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제4산업단지 내의 부지 6만6천㎡에 5천억원을 투자해 20㎿ 규모의 친환경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기존 한국전력을 통한 전력공급이 아닌 태양광발전 및 하수슬러지와 음식물쓰레기 과정에서 나오는 바이오가스, 그리고 미 이용 산림 목재 바이오매스 등의 열병합발전을 통해 탄소중립 및 RE100 이행이 가능토록 운영될 계획이다. 특히, 사업추진 과정에서 발맥스기술은 재생에너지 개발 및 투자를 담당하고 남사드림에너지는 데이터센터 개발을 담당하며 화인자산운용은 데이터센터와 재생에너지 개발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자금조달을 주관할 예정이다. 최근 국내에서 데이터센터의 수도권 집중으로 전력 수급 문제가 대두되는 가운데 정부는 지방 분산을 위한 다양한 정책적 대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한 기업들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충북일보] 원광희 청주시정연구원장이 "청주시의 100년 앞을 내다보며 첫 발을 뗄 수 있었던 1년이었다"며 취임 1주년 소감을 밝혔다. 원 원장은 30일 충북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10월 취임한 뒤 벌써 1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며 "그동안 청주시정연구원은 정책연구과제를 비롯해 크고 작은 연구용역을 진행해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금은 태동하는 조직의 작은 한 걸음이지만 앞으로의 시정연구원의 행보는 청주시정 발전에 있어 방향타 역할을 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원 원장은 앞으로의 연구과제 수행은 '양'보다는 '질'에 집중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양적 성장 뿐만 아니라 질적 성장을 이뤄내는 정책연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집중할 것"이라며 "현재 청주시가 당면한 현안 과제들을 더욱 심도 깊게 파고들어 대안을 제시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지난 1년간의 성과 중 하나로 원 원장은 '지역사회 상생 부분 대외협력 추진'에 방점을 찍었다. 전국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의 각 연구원 모임인 '전국대도시연구원협의회'에 청주시정연구원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는 것이다. 회원사로 인정을 받음과 동시에 대표 연구과제도 맡게 됐다. '대도시 권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