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음성] 올겨울 최강 한파가 불어닥친 지난 20일 음성군 금왕읍의 기온이 영하 15℃로 뚝 떨어졌다. 이날은 5일장인 음성의 무극민속풍물시장이 서는 날이다. 추운 날씨에 두툼한 옷가지들을 겹겹이 껴 입은 장터사람들은 이른 아침부터 봇짐을 풀어 자리를 펴고 장사를 시작하는 노점상인들로 가득찼다. 북적이는 사람들을 바라보기만 해도 생동감이 넘치는 이곳 무극시장에서 11년 남짓 김을 굽는 황창수(54)씨를 만났다. 황씨는 음성에서 가장 활기넘치는 무극민속풍물시장의 상인회장이다. 상인회의 살림을 도맡아 하는 총무만 5년을 했고 회장직을 3년째 하고 있을 정도로 무극시장에선 황씨를 통해야만 일이 될 정도로 수완도 좋고 인정도 많은 회장으로 통한다. 황창수·유소진(42) 부부가 참숯불로 즉석에서 구어내 더 맛깔나는 완도산 김을 먹어 보지 않은 금왕 주민을 찾아 보기 힘들 정도로 "참숯구이 완도산 김"은 무극시장의 명물이다. ◇잘 나가는 청년사장에서 장돌뱅이가 된 사연 북적북적대는 사람들이 오가는 시장에서 노점상을 하는 장터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우여곡절이 한두 가지는 있다. 황씨도 여느 장터사람들처럼 처음부터 시장 노점상에서 장사를 하지는 않았다.
[충북일보] 4·13 총선 제천·단양지역 출마를 선언한 김기용(58·새누리당) 예비후보와 관련한 의혹이 SNS(사회관계망 서비스) 등에서 확산되자 김 예비후보는 사실과 다른 악의적인 의혹 제기라며 진화에 나섰다. 21일 지역 정가 등에 따르면 최근 SNS 등에 김 예비후보의 총경시절 인사청탁, 인천 영종도 부동산 투기, 위장전입 등의 의혹을 제기한 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특히 이 같은 내용은 이번 총선 예비후보와 관련한 밴드나 카카오스토리 등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김 예비후보가 딸을 좋은 학교에 보내기 위해 위장전입을 했다는 내용도 있다. 이에 대해 김 예비후보는 위장 전입을 제외한 나머지 의혹은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21일 제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의 상승세를 의식한 경쟁 상대 지지자들이 저에 대한 과거의 부정적인 내용을 유포하고 있다"며 제기된 의혹을 조목 조목 해명했다. 인사청탁 의혹에 대해서는 "2012년 누군가 저를 낙마시키려는 의도로 제보한 것"이라며 "제보자는 곧 '진심으로 미안하게 생각하고 사법처리 등 응분의 책임을 지겠다'고 사과했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저는 인사이동 대상도 아니었고, 승진
[충북일보=음성] 음성군 수도사업소 공무원들이 새해를 맞아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맑은 물 공급 및 친절 감동서비스 제공을 위해 21일 친절 다짐 결의대회를 열었다.
[충북일보=음성] 지난 20일 오후 7시 50분께 음성군 삼성면 양덕리의 한 주택 2층에서 불이 나 2시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주택 2층 내부 66㎡가 완전히 타 7천800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났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집안의 화목 보일러가 과열돼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중에 있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충북일보] 국내 최초의 전문박물관이자 기업박물관인 한독의약박물관이 생명갤러리 특별전 展을 오는 1월 20일부터 3월 20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은 충북대학교와 연계한 지역 문화의 장으로 마련되며 한독의약박물관(관장 이경록), 충북대학교 의과학연구정보센터 & PSM, 오송바이오진흥재단이 공동 주최한다. 생명갤러리 특별전 展에서는 현미경 속 마이크로 세계의 아름다움을 촬영한 이색 사진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이번 특별전은 올해로 12회를 맞은 의 역대 수상작 30여 점을 △인체 및 동물의 세포 △신체 기관 △질병 테마로 나눠 선보인다. 은 충북대학교와 충청북도, 오송바이오진흥재단이 일반인들의 생명과학 분야에 대한 관심과 이해의 폭을 넓히고자 2004년 시작됐으며 초중고등학생과 일반인의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매년 진행되고 있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생명체를 이루고 있는 세포의 모습, 각종 바이러스와 세균이 세포를 감염시키는 모습, 암세포가 자라는 모습 등을 미학적인 관점에서 볼 수 있다. 또, 전문작가가 아닌 일반인들의 작품을 전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으며 각 작품에 담긴 설명을 자세하게 들을 수 있는 도슨트 프로그램이 마련돼있다. 지난해
[충북일보=음성] 음성군은 원남면 하로리 일대 421필지 74만㎡에 대해 지적재조사 사업 실시계획을 수립하고 사업비 8천만원을 투입해 2017년 말까지 지적재조사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지적재조사사업은 실제 토지 이용현황과 불일치하는 불부합 토지를 해소하고 디지털 지적공부로 전환하는 사업으로 2030년까지 진행되는 장기국책사업이다. 이에 군은 오는 26일 원남면 하로2리 경로당에서 토지소유자 등을 대상으로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 군은 설명회를 통해 지적재조사업에 대한 사업지구 선정배경, 추진방향, 기대효과 등 사업에 대한 전반적으로 설명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해 해당지역 토지소유자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지적재조사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성기운 민원과장은 "지적재조사사업이 완료되면 이웃 간의 분쟁이 줄어들고 정확하고 신속한 자료제공으로 주민의 재산권을 보호하고 효율적으로 토지이용이 가능하다"며 "지적불부합지 조기해소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군은 3월말까지 하노지구 지적재조사 예정지 토지면적과 소유자의 3분의 2이상 동의를 받아 충청북도에 사업지구·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충북일보=음성] 음성군은 오는 25일부터 제1기 주민정보화교육 수강생 접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교육인원은 60명으로 교육비는 무료이며, 교육을 희망하는 주민을 대상으로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교육 신청은 음성군 자치행정과(043-871-3204)로 전화통화 신청할 수 있다. 이번 제1기 주민정보화교육은 컴퓨터 기초 및 인터넷 활용 과정으로 2월 1일부터 2월 26일까지(4주간) 군청 정보화교육장과 금왕읍사무소 정보화교육장에서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진행된다. 군은 오는 12월까지 컴퓨터기초, 한글, 파워포인트, 엑셀, 이미지편집, 동영상 제작 등 다양한 과정으로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주민들의 정보 활용 능력을 높이고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정보화교육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충북일보=제천] 김영수 제천시의원이 20일 개회한 236회 임시회에서 이근규 제천시장을 상대로 날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의원은 이날 5분 자유발언에서 "이근규 시장의 정책에 반대의사를 밝혔을 때 또는 시장의 마음에 들지 않는 단체가 있을 때 안전을 보장받을 수 있느냐는 질문을 한다"며 "제 대답은 아니오"라고 포문을 열었다. 그는 "대표적인 예가 청풍호 선상 해맞이 행사다. 내륙의 바다 청풍호를 전국에 알리기 위해 10여년 동안 이어져 온 이 행사 보조금을 끊어버렸다"며 "시는 청풍호 일원에서 펼쳐지는 국제음악영화제 홍보를 위해서라도 그러면 안 되는 것이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시는) 안전상의 문제다. 시민이 다칠 수도 있다는 명분을 앞세웠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며 "청풍호 선상 해맞이 행사를 '비봉산 해맞이 행사'로 재공고하고 신청서를 2015년 12월 2일까지 받기로 하자 12월1일 '남제천단체장협의회'를 창립해 하루 만에 비봉산 해맞이 행사 보조사업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시의 이 같은 행태에 대해 "청풍호 선상 해맞이 행사를 주관하는 단체의 대표가 지난해 선거에서 시장과 경쟁을 벌인 전임 시장의 친인척"이라며 "바로
[충북일보=음성] 음성군 감곡면에 소재한 한동수 유일농장 대표가 20일 생극면사무소를 방문해 지역 인재를 위해 써달라며 장학기금 200만원을 기탁했다.
[충북일보=음성] 음성군은 관내 농업인과 생산자 단체 등 농업관련 사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다음달 8일까지 '2017년도 농림축산식품사업'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사업은 크게 자율사업과 공공사업으로 구분되며 신청대상은 총70개 사업으로 자율사업 58개, 공공사업 12개다. 자율사업은 농업인 및 농업인조직 등이 시행할 사업을 자율적으로 선택해 신청하는 사업이며, 공공사업은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공공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시행하는 사업이다. 사업을 희망하는 농업인은 농림축산식품사업시행지침서를 참고해 사업계획서 및 경영실태를 알 수 있는 경영 장부나 일지를 작성해 2월 8일까지 군 농정과를 비롯해 축산식품과, 산림녹지과, 읍·면사무소에 제출하면 된다. 제출된 신청서는 해당 사업부서에서 사업성 검토후 음성군 농어업·농어촌 및 식품산업정책심의회의 심의를 거쳐 공정하게 선정, 2017년도 정부예산사업으로 최종 신청하게 된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충북일보] 올해 11월 14일 치러지는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가늠자가 될 '9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 국어, 수학, 영어는 상위권 변별력이 없는 시험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1일 종로학원은 지난달 4일 실시된 9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하며 "국어, 수학, 영어 모두 최상위권 변별력이 사실상 제로 수준으로 출제됐다"며 "수험생들이 9월 모의평가 수준으로 난이도를 조절하는 것은 매우 위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종로학원에 따르면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통상 만점)은 136점으로 2022학년도 통합 수능 도입 이후 가장 쉽게 출제됐다. 지난해 실시된 2024학년도 9월 모의평가에서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은 144점으로 가장 최저치였으며 수능은 2023학년도 145점이 최저치였다. 표준점수는 수험생 전체의 평균에 대비해 해당 수험생의 상대적 위치나 성취 수준을 보여 주는 점수를 말한다. 시험이 어려워 평균이 떨어지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올라가고 시험이 쉬워 평균이 올라가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내려간다. 통상 표준점수 최고점이 140점대 이상이면 어려운 시험으로 통한다.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인 136점 동점자는 136명,
제천시가 지난 30일 역대급 규모인 5천억 원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데이터센터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김창규 제천시장, 박영기 제천시의회 의장, 발맥스기술 윤진석 대표이사, 화인자산운용 김태훈 PE부분 대표, 남사드림에너지 이희웅 부사장 등 대내외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 사업은 제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제4산업단지 내의 부지 6만6천㎡에 5천억원을 투자해 20㎿ 규모의 친환경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기존 한국전력을 통한 전력공급이 아닌 태양광발전 및 하수슬러지와 음식물쓰레기 과정에서 나오는 바이오가스, 그리고 미 이용 산림 목재 바이오매스 등의 열병합발전을 통해 탄소중립 및 RE100 이행이 가능토록 운영될 계획이다. 특히, 사업추진 과정에서 발맥스기술은 재생에너지 개발 및 투자를 담당하고 남사드림에너지는 데이터센터 개발을 담당하며 화인자산운용은 데이터센터와 재생에너지 개발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자금조달을 주관할 예정이다. 최근 국내에서 데이터센터의 수도권 집중으로 전력 수급 문제가 대두되는 가운데 정부는 지방 분산을 위한 다양한 정책적 대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한 기업들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충북일보] 원광희 청주시정연구원장이 "청주시의 100년 앞을 내다보며 첫 발을 뗄 수 있었던 1년이었다"며 취임 1주년 소감을 밝혔다. 원 원장은 30일 충북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10월 취임한 뒤 벌써 1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며 "그동안 청주시정연구원은 정책연구과제를 비롯해 크고 작은 연구용역을 진행해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금은 태동하는 조직의 작은 한 걸음이지만 앞으로의 시정연구원의 행보는 청주시정 발전에 있어 방향타 역할을 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원 원장은 앞으로의 연구과제 수행은 '양'보다는 '질'에 집중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양적 성장 뿐만 아니라 질적 성장을 이뤄내는 정책연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집중할 것"이라며 "현재 청주시가 당면한 현안 과제들을 더욱 심도 깊게 파고들어 대안을 제시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지난 1년간의 성과 중 하나로 원 원장은 '지역사회 상생 부분 대외협력 추진'에 방점을 찍었다. 전국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의 각 연구원 모임인 '전국대도시연구원협의회'에 청주시정연구원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는 것이다. 회원사로 인정을 받음과 동시에 대표 연구과제도 맡게 됐다. '대도시 권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