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괴산] 세계 각국에서 재배 또는 자생하는 다양한 고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회가 괴산에서 열린다. 괴산군농업기술센터는 내달 1일부터 4일까지 열리는 2016 괴산고추축제를 맞아 문화체육센터 전시장에서 관람객 및 소비자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현재 재배하고 있는 품종은 세계 50여 개국 120여종의 일반고추와 관상용으로 인기가 높은 화초고추 26여종으로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이다. 특히, 이번 전시될 고추는 열매가 위로 달리거나 종, 뱀 꼬리 등을 연상하는 모양과 방울토마토와 같은 열매를 맺는 벨기에 고추, 파프리카와 비슷한 네덜란드 고추 등 다양하며, 남성 성기 모양의 열매가 달려 "남성고추"라 불리는 독특한 고추는 인기가 아주 높다. 또한 세계에서 가장 매운맛을 지닌 것으로 알려진 인도 부트졸리아 고추품종도 만나볼 수 있다. 괴산군은 우리 고추와 외국 고추 비교를 통해 국내 고추의 우수성과 괴산이 고추의 고장임을 알리고, 고추에 대한 관심과 소비 촉진을 위해 지난 2009년부터 매년 전시회를 열어오고 있다. 괴산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고추축제를 찾는 관광객들을 위해 세계의 다양한 고추와 관상용 고추를 볼 수 있는 전시 공
[충북일보=괴산] 올해 문화체육관광부 우수축제 선정을 노리고 있는 괴산고추축제가 지난해 행사 프로그램과 별반 차이가 없다는 지적이다. 오는 9월 1일부터 4일간의 일정으로 군청 앞 광장에서 괴산고추축제가 열린다.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관람객이 숙박 등 괴산에 최대한 머물며 축제를 즐기 수 있도록 체류형 행사로 치르기로 했다. 지역 경제여건이 열악해 축제를 통해 관람객의 발길을 최대한 붙잡아 주민 소득장출로 이어지게하려는 의도다. 하지만 관람객이 머물며 즐길 수 있는 야간 행사는 찾아볼 수 없고,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공연 위주의 프로그램 일색이다. 행사 첫날 오후 6시 이후 프로그램은 색소폰, 난타, 댄스 공연이 전부다. 둘째 날도 마찬가지로 색소폰, 난타, 태권도 시범, 마당극, 음악회, 불꽃놀이 등 공연 위주의 다른 행사와 별반 차이가 없다. 행사 셋째 날과 마지막 날도 똑 같이 난타, 색소폰, 국악, 가요제 등 새로운 프로그램은 찾아 볼 수 없다. 그나마 올해는 매운 음식을 판매하는 '매운맛 특화거리'를 새롭게 선보인 것 외에는 관람객이 행사를 즐기며 머물만한 프로그램은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다. 일부에서는 행사 기간을 줄여 야간 프로그램에
[충북일보=음성] 음성군은 지난 26일 금왕읍 신평리 마을회관에서 마을주민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림청이 선정하는 '2016년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 현판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마을주민 대부분이 65세 이상의 고령이라는 악조건에도 자발적인 불법소각 근절, 등산객을 대상으로 한 산불조심 캠페인 활동 등을 실시해 올 상반기에 산불이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아 이번에 녹색마을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민남기 신평리 이장은 "자발적ㆍ적극적인 산림보호활동을 한 마을 주민들에게 매우 감사하다"며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로 선정된 것에 자부심을 가지고 앞으로도 불법소각 근절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충북일보=음성] 음성군이 법령 적합성 확보를 위해 자치법규를 전수 조사해 군민이 이해하고 알기 쉽도록 일괄정비를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정비는 상위법령 제·개정사항 미반영, 상위법령과 불일치 등 상위법령 위반 소지를 비롯해 법령에 근거 없는 규제, 알기 쉬운 법령 정비기준 미반영 자치법규 등을 손 볼 예정이다. 이는 법령체계의 완성도를 높여 군민이 알기 쉽도록 하는 한편 자치법규의 적법성을 높이기 위한 일환으로 추진된다. 이를 위해 음성군 지난 5월부터 군에서 보유(조례 268개, 규칙 100개)하고 있는 자치법규를 전수조사 하여 부서별 의견과 자체 전수조사를 실시 해 총107건(조례 70건, 규칙 37건) 을 발굴, 일괄정비에 나선다. 정비는 △상위법령 개정에 따른 인용조문정비(21건), △불합리한 규제개선 조문 정비(3건) △알기 쉬운 법령 정비기준 반영사항(83건) 등이다. 일괄정비 자치법규는 25일 임시회를 거쳐 2016년 9월 5일 공포·시행 될 예정이다. 김중기 기획감사당담관은 "그 동안 자치법규를 공급자의 입장에서 필요한 부분만을 개정하던 방식을 탈피해 수요자 중심으로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자치법규를 정비해 진 일
[충북일보=음성] 음성군 대표 농 특산물인 '삼성배'가 대만 수출 길에 올랐다. 24일 군에 따르면 삼성 수출배작목반(대표 진의장)이 재배한 원황 배 25톤(약4만5천달러)을 오는 31일까지 선적한다. 또 앞으로 11월 중순에 2차로 신고 배 320톤을 추가로 수출할 계획이다. 12명의 농가로 결성된 삼성 수출배작목반은 지난 2007년에 농림축산식품부로 부터 수출단지로 지정받았다. 총 재배면적은 23ha, 연간생산량은 300여톤이다. 대만 수출은 지난 2006년부터 추진해 왔지만 2014년 우박피해 등으로 고초를 겪었고 설상가상 대만 검역 문제 및 시장 악화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 같은 열악한 상황에서 대만 수출을 위해 친환경 재배를 유도하는 등 꾸준한 준비를 해왔고 이번에 결실을 맺게 된 것이다. 진의장 삼성 수출배작목반장은 "2014년 우박 피해와 주요 수입국인 대만의 잔류농약 전수검사 등으로 수출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품질관리와 안전한 농산물 생산에 주력해 농가 소득증대와 음성군 대표 수출 작목으로 육성되는데 부족함이 없도록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 음성 / 남기중기자
[충북일보=음성] 음성군은·오는·29일부터 9월 12일까지···2016년 충청북도사회조사··를 실시한다고·24일 밝혔다. 조사대상은 음성군 관내 가구 중 표본가구로 선정된 960가구의 만 13세 이상 가구주 및 가구원이며, 조사원의 방문·면접 조사로 진행된다. 조사결과는 자료처리 및 분석을 거쳐 12월에 공표할 예정이다. 조사항목은 가족ㆍ가구, 교육, 보건, 환경, 안전, 주거ㆍ교통, 복지에 관한 것으로 군민들의 삶의 질과 관련된 사회적 관심사와 주관적 의식에 관한 사항을 파악할 수 있는 사회지표를 생성하고, 시대적 변화에 따라 군민들의 생활과 의식형태가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분석하여 사회정책개발의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군 관계자는 '조사대상 가구는 조사원의 방문 시 반드시 조사요원증을 확인하고 조사가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음성 / 남기중기자
[충북일보=괴산] 괴산군 괴산고추생산자 협의회가 '2016 괴산고추축제' 때 '고추 직거래 장터'에서 판매할 현지 고추 가격을 결정했다. 24일 괴산고추생산자 협의회(협의회장 유홍룡)는 괴산고추 생산자협의회 임원, 읍면지회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괴산군 회의실에서 오후 3시부터 2시간이 넘는 마라톤 협상을 통해 올해 괴산고추축제 때 판매할 고추가격을 600g 기준 세척 화건은 8천원, 꼭지를 제거한 세척 화건은 1만원으로 판매하기로 최종 합의 했다. 이 가격은 전년도 축제 때 판매했던 동일한 금액이다. 올해는 가뭄과 이상고온 현상으로 작황이 평년의 72% 수준에 그쳐 고추 값이 오를 전망이지만 군협의회는 소비자를 우선해 지난해와 가격을 동결 판매하기로 결정했다. 축제 때 소비자가 고추 구입에 불편이 없도록 1만6천포대(포대 6kg) 물량을 확보해 판매할 계획이다. 유홍룡 괴산고추생산자 협의회장은 "2016 괴산고추축제 때 거래되는 모든 고추는 세척정도, 품질 등을 자체적으로 검사해 판매하는 등 도시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고추만을 판매하겠다"고 말했다. 괴산 / 남기중기자
[충북일보=음성] 음성군 삼성면은 22일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운영하는 '움직이는 예술정거장'이 삼성노인회분회를 방문해 어르신들에게 문화체험기회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움직이는 예술정거장'은 문화적 접근성이 취약한 산골이나 농·어촌 등 문화소외 지역을 찾아다니며 공연 및 미술, 체조 등을 제공하는 문화예술 체험교육이다. 이날 행사는 마을 어르신 15명이 참여해 문화예술교육 체험 공간으로 내·외부를 개조한 예술 버스 안에서 '면사포를 휘날리며'를 주제로 예쁜 드레스와 면사포를 쓰고 특별한 추억을 만들었다. 턱시도를 입고 레드카펫 걷기, 나만의 웨딩북 만들기, 영상편지 등 다양한 활동을 하며 추억 나들이를 떠났다. 우병현 노인회분회장은 "턱시도를 빼입고 레드카펫을 걷는 어르신들이 그 어느 때보다 생기가 넘치고 활력 있어 보였다"며 "행사를 준비해 준 움직이는 예술정거장 진행자들에게 큰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음성 / 남기중기자
[충북일보=음성] 음성군은 오는 30일까지 '2016년 하반기 찾아가는 학습교실'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찾아가는 학습교실은 지역주민과 관내 기업, 기관 재직자를 대상으로 언제, 어디서, 원하는 학습을 할 수 있도록 강사를 파견하는 사업으로, 주민의 자기계발과 평생학습 참여를 높이기 위한 맞춤형 평생학습 사업이다. 신청대상은 학습장소를 확보하고, 5인 이상의 음성군민 및 관내 기업체 재직자로 구성된 학습모임 대표자가 신청하면 된다. 장소는 지역의 공공기관, 마을회관 등과 회사의 회의실, 강의실도 가능하다. 신청 가능 강좌는 총 36개 강좌로 인문교양강좌와 문화예술강좌가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다. 각 강좌별 강의계획서는 음성군 평생학습관 홈페이지(http://life.eumseong.go.kr)에서 확인하면 된다. 신청은 홈페이지 신청서를 작성, 이메일 또는 우편으로 제출하면 되고, 신청서를 토대로 지원 대상을 최종 선발한다. 프로그램은 주 1회, 2시간씩, 최대 12주간 지원된다. 음성 / 남기중기자
[충북일보=괴산] 괴산군 보건소(소장 김금희)는 23일 중원대학교 영빈관에서 LPG폭발에 의한 건물붕괴 및 대형화재에 따른 다수사상자 발생을 가상으로 재난현장 불시가동훈련인 응급의료훈련을 유관기관과 합동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충북응급의료센터, 권역DMAT, 소방서, 괴산성모병원, 괴산서부병원, 중원대학교, 충북보건과학대학교, 2161군부대 등 유관기관과의 합동훈련으로 보건소 전 직원 포함 총 270여명이 훈련에 참여한다. 훈련은 중원대학교 영빈관에서 44명의 다수사상자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하고, 대형재난에 따른 다수사상자 발생에 신속한 초등 대처를 위해 현장응급의료시스템 가동과 지역적 특성에 맞는 지휘체계 정립, 임무숙지를 통한 조직적 운영 태세를 강화 등을 점검한다. 진행은 재난상황 발생 보고를 시작으로 재난안전대책본부, 현장응급의료소, 재난대응팀을 구성, 환자를 분류하고, 분류에 따른 긴급, 응급, 비응급환자 처치 등의 현장응급의료소와 사망자 안치소, 자원대기소 등 의료텐트 6동을 설치한다. 각 상황에 따른 환자후송, 의약품, 소모품 등의 재난물품 조달, 그룹별로 환자의 경중에 따라 각 반별 진료소에서 적절한 응급처지를 받는
[충북일보] 기록적인 폭염이 지속된 올해 5월20일부터 9월23일까지 119구급대가 출동해 처치한 온열 질환자는 2천970명으로 최근 10년간 최고치인 것으로 확인됐다. 더불어민주당 모경종 의원이 30일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119구급대가 출동해 응급처치한 환자가 2015년 465명에서 2024년 9월23일 기준 2천970명으로 6배 이상 크게 늘었다.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폭염 대응 기간(매년 5월20~9월30일) 집계 완료 후에는 3천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충북은 올해 온열질환자가 163명으로 지난해 121명보다 42명 더 많았다. 모 의원은 "기후위기로 인한 인명피해가 커져가는 현실"이라며 "정부는 자연재난, 사회재난과 더불어 기후재난과 관련된 논의도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 / 최대만기자
제천시가 지난 30일 역대급 규모인 5천억 원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데이터센터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김창규 제천시장, 박영기 제천시의회 의장, 발맥스기술 윤진석 대표이사, 화인자산운용 김태훈 PE부분 대표, 남사드림에너지 이희웅 부사장 등 대내외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 사업은 제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제4산업단지 내의 부지 6만6천㎡에 5천억원을 투자해 20㎿ 규모의 친환경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기존 한국전력을 통한 전력공급이 아닌 태양광발전 및 하수슬러지와 음식물쓰레기 과정에서 나오는 바이오가스, 그리고 미 이용 산림 목재 바이오매스 등의 열병합발전을 통해 탄소중립 및 RE100 이행이 가능토록 운영될 계획이다. 특히, 사업추진 과정에서 발맥스기술은 재생에너지 개발 및 투자를 담당하고 남사드림에너지는 데이터센터 개발을 담당하며 화인자산운용은 데이터센터와 재생에너지 개발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자금조달을 주관할 예정이다. 최근 국내에서 데이터센터의 수도권 집중으로 전력 수급 문제가 대두되는 가운데 정부는 지방 분산을 위한 다양한 정책적 대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한 기업들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충북일보] 원광희 청주시정연구원장이 "청주시의 100년 앞을 내다보며 첫 발을 뗄 수 있었던 1년이었다"며 취임 1주년 소감을 밝혔다. 원 원장은 30일 충북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10월 취임한 뒤 벌써 1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며 "그동안 청주시정연구원은 정책연구과제를 비롯해 크고 작은 연구용역을 진행해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금은 태동하는 조직의 작은 한 걸음이지만 앞으로의 시정연구원의 행보는 청주시정 발전에 있어 방향타 역할을 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원 원장은 앞으로의 연구과제 수행은 '양'보다는 '질'에 집중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양적 성장 뿐만 아니라 질적 성장을 이뤄내는 정책연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집중할 것"이라며 "현재 청주시가 당면한 현안 과제들을 더욱 심도 깊게 파고들어 대안을 제시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지난 1년간의 성과 중 하나로 원 원장은 '지역사회 상생 부분 대외협력 추진'에 방점을 찍었다. 전국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의 각 연구원 모임인 '전국대도시연구원협의회'에 청주시정연구원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는 것이다. 회원사로 인정을 받음과 동시에 대표 연구과제도 맡게 됐다. '대도시 권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