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세종시의회는 상임위별로 행정사무감사 일정을 소화하면서 시정과 교육행정의 잘잘못을 꼼꼼하게 따졌다. 교육안전위원회 김학서 의원(전의·전동·소정, 국힘)은 교육청 소관 2022년 행정사무감사에서 "학교 신설을 위한 학생 수요예측 및 기초학력 관련 데이터 관리가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김학서 의원은 "시 교육청이 학생 수요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학교 설립 계획을 수립한다면 머지않아 과밀·과소 학급 문제에 직면할 수 있는 만큼 사전에 충분한 수요예측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며 "교육청 차원에서 공공데이터 생산·관리·분석에 대한 체계적인 '규정 표준화' 작업을 선행하라"고 주문했다. 행정복지위원회 유인호 의원(보람동, 민주)은 문화체육관광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세종시문화재단의 높은 이직률에 대해 "총액 인건비 평가 시스템을 개선해 일하는 만큼 대우받는 조직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총액 인건비 안에서 급여를 산정하다 보니 급여 인상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지만 제도 내부를 들여다보면 개선의 여지가 충분히 있다"고 주장했다. 헹정복지위원회 김충식 의원(조치원읍, 국힘)도 문화체육관광국 행감에서"조치원읍 등 읍면 지역 주민의
[충북일보] 세종시와 세종시교육청이 MZ세대 공무원 마음잡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최근 3개월 사이에 소속 공무원들의 잇단 극단적인 선택과 공직에 대한 매력을 잃은 MZ세대의 중도이직률이 늘어나면서 세종시청 공직 분위기가 무겁게 가라 앉았다. 최민호 시장은 전체 직원 특별조회를 열어 "장(長)으로서 무한책임을 느낀다"며 "공직자들이 마음놓고 일을 할 수 있도록 특단의 조직문화를 만들겠다"고 거듭 약속했다. 외부에서는 잇단 비극적 선택은 과중한 업무때문이라며 특단의 대책을 촉구했다. 상병헌 세종시의회의장은 "자료를 분석해보니 시청 사무관과 6급 이상 전체 공무원이 1천876명, 여기에 1천759명이 현원이고 217명이 휴직자"라며 "약 117명이 정원에서 부족한 것으로, 이들 업무를 같은 부서원들이 분담하다 보니 (직원들의)업무 강도가 높다"고 진단했다. 상 의장은 "이런 현상들이 업무 과중의 큰 원인"이라며 "인원 충원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상황이 악화일로에 접어들자 세종시는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직원들 말못할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외로움전담관'을 신설하는 등 다양한 대책을 제시했다. 이처럼 세종시의 다양한 노력중에 '환
[충북일보] 세종시가 건설업계의 고질적인 병폐로 지목되는 유령 건설업체 퇴치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시는 관내 건설업체 112곳을 대상으로 건설업 등록기준 실태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가 대대적인 점검에 나선것은 유령회사(페이퍼컴퍼니)가 공사를 낙찰받는 것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서다. 유령회사는 서류로만 등록요건을 갖춘 부실·불법 업체이자 실제 영업활동이나 기술력이 전무한 업체를 의미한다. 이러한 부실 업체들로 건실한 건설사에게 수주 기회가 돌아가지 못하고, 하도급업체 부실공사·임금 체불 등도 덩달아 발생하면서 건전한 건설업계 조성에 장애물로 작용하고 있다. 이번 점검은 오는 11월 30일까지 진행하며, 자본금, 기술인력, 사무실 등 건설업 등록기준을 집중 조사해 위반업체를 철저하게 단속할 계획이다. 특히 현장 방문을 통해 △동일 주소지 내 다른 건설업자 사무실과 구분 유무 △사무설비 및 통신설비 설치 유무 △사무실 용도의 '건축법' 적합 유무 등 등록기준을 확인해 미달 업체는 최대 6개월의 영업정지를 처분할 계획이다. 관내에는 이달 기준 현재 일반(종합)건설 84곳, 전문건설 336곳 등 건설업체가 등록돼 있으며, 이번 점검은 2021년
[충북일보] 세종시교육청은 7일까지 지역내 141개 학교를 대상으로 급식기구 미생물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학교급식법 개정으로 사립유치원도 검사 대상에 포함돼 세종시 전체 자체 조리교를 대상으로 미생물 검사가 이뤄진다. 검사는 해당 기간 중 불시에 학교를 방문해 급식실에서 사용빈도가 높은 행주, 도마, 칼 등 조리도구에 대한 검사물을 채취하는 방식으로 실시한다. 채취된 검사 대상물을 세종시보건소에 의뢰해 식중독 원인균인 살모넬라균과 병원성 대장균의 검출 여부를 확인하고, 검사 결과를 즉시 해당 학교에 통보함과 동시에 누리집에 공개할 예정이다. 세종시교육청은 매년 상·하반기 급식기구 미생물 안전성 검사를 실시했고, 지금까지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 세종 / 김정호기자
[충북일보] 금융취약계층에게 자금지원 등을 통해 자립기반을 마련해주는 하나미소금융재단 세종지부가 조치원읍 세종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 지난달 30일 문을 열었다. 이날 열린 개소식에는 최민호 세종시장을 비롯해 박성호 하나은행장, 이성진 하나은행 충청영업그룹 총괄대표, 이동열 지역대표, 이준배 세종시 경제부시장 등이 참석해 세종지부 개소를 축하했다. 행사는 미소금융 세종지부장의 감사인사, 최민호 세종시장과 박성호 하나은행장의 축하인사, 현판제막식 및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또한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하나은행 소상공인드림센터 전국 1호점도 같은 날 소담동에서 세종고용복지플러스센터로 이전, 앞으로 하나미소금융재단과 동반 상승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코로나19영향으로 경제적으로 소외되고 있는 이웃이 늘고 있다"라며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이 지속되면서 서면경제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만큼 금융취약계층 및 소상공인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세종 / 김정호기자
[충북일보] 세종시정감시 플랫폼인 '시민의 눈'이 최근 불거진 세종시의회 성추행 의혹에 대해 진상규명을 촉구하고 나섰다. 시민의눈은 최근 발표한 성명을 통해 "제4대 세종시의회가 민주당 소속 시의회 의장과 동료 시의원 간 성비위 의혹이라는 불미스런 일에 휘말렸다"며 "더불어민주당과 세종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는 이번 일을 묵과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시민의눈은 "시의회를 대표하는 의장과 관련된 의혹이기에 더욱 신속하고 명확하게 진상규명이 이루어져야 한다"며 "이번 의혹을 대충 넘기려고 한다면 진상규명과 그에 상응하는 처분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모든 수단을 동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 / 김정호기자
[충북일보] 최민호 세종시장은 36억3천377만원의 재산을 신고해 17개 광역단체장 중 6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지난말 말 6·1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광역·기초단체장과 시도교육감, 광역의회 의원 814명의 재산을 관보에 공개했다. 최 시장은 총 36억 3천377만원을 신고해 오세훈 서울시장(59억원), 박형준 부산시장(46억8천만원), 김진태 강원도지사(41억3천만원), 홍준표 대구시장(40억9천만원), 김동연 경기도시자(38억 9천만원) 다음으로 많았다. 최 시장은 서울 마포구 신공덕동에 있는 24억원 건물(57.38㎡) 1채와 세종시 연동면 노송리에 1억 5천만원 건물(61.92㎡)을 소유하고 있고, 토지는 세종시 연동면 노송리에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3억원이 있었다. 예금 5억 4천855만원과 콘도미니엄 회원권 5천만원도 신고했다. 부채는 배우자 명의 사인간 채권 6억 5천만원과 서울 마포구 건물 임대보증금 7억원 등 총 13억5천만원을 신고했다. 세종시의원 중에는 더불어민주당 김효숙 의원 재산이 가장 많았다. 김 의원은 총 40억4천217만원을 신고했다. 이 중 배우자 명의 대전시 유성구 봉명동 대지(521.
[충북일보] 행정수도를 넘어 미래전략수도를 표방한 세종시가 이를 구체화할 비전선포식을 4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다. 세종시는 이날 '풍요로운 삶, 품격있는 세종, 창조와 도전의 미래전략수도 세종'이라는 비전을 제시하면서 자족경제도시, 문화예술도시, 의료복지도시, 교육특구도시, 한글사랑도시라는 5대 추진전략을 발표한다. 300여명의 각계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비전선포식에서는 자문단에 대한 위촉장 수여와 함께 2012년 출생 아동 2명이 참석하는 비전선포 세러머니가 펼쳐진다. 비전선포식 후에는 미래전략 추진방안 도출을 위한 전문가 포럼이 4개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특별세션은 '품격있는 세종이란 무엇인가'란 주제로 나태주 시인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며 제1세션은 '대전 세종 경제자유구역 지정방안', 제2세션은 '세종시 행·재정 특례 강화 방안'. 제3세션은 '교육자유특구 내용 및 법제화 방안'에 대해 전문가 토론이 벌어진다. 세종시 관계자는 "이번 미래비전선포식은 미래비전을 시민과 함께 공유하고, 역할에 대한 홍보·인식 확산을 위해 마련했다"고 밝혔다. 세종 / 김정호기자
[충북일보] 세종 예술인들의 축제 제6회 세종종합예술(사진)제가 '예술로 미래로'라는 부제로 오는 9일 나성동 도시상장과장 특설무대에서 성대하게 펼쳐진다. 예술제는 개막식에 이어 축하공연, 전문예술단체 공연, 주제공연 순으로 진행된다. 축하공연으로 가야금 안은정, 염정선과 비보이 '독특크루'가 막을 열고, 전문예술단체 공연은 공모를 통해 선정된 세종 솔리스트 앙상블, 아트디자인랩, 안다미로아트컴퍼니, 세종챔버뮤직 소사이어티 등 지역예술단체 4팀이 무대에 오른다. 마지막으로 세종민예총과 세종예총이 주제공연을 준비해 세종을 대표하는 예술단체의 저력과 예술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사전 행사로는 거점공연과 전야 행사가 펼쳐진다. 거점공연은 지난 1일 세종전통시장 주차타워광장 야외무대에서, 2일 보람동 금강수변공원 야외공연장에서 풍물놀이, 7080밴드, 국악 등 세종시 예술단체의 공연으로 꾸며졌다. 전야행사로는 8일 오후 6시30분부터 나성동 도시상징광장 특설무대에서 '제2회 세종특별자치시 시민가수 선발대회 본선'과 '세종시민 한마당'이 열린다. 4일부터 30일까지는 세종전통문화체험관 전시실에서 '화합과 도약'이라는 주제로 전시회가 진행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국장급 승진 △박상옥 시설사업국장 ◇과장급 전보 △최재석 운영지원과장 △윤진호 도시공간건축과장
[충북일보] 속보=이범석 청주시장이 행정가의 태를 벗고 정치인으로 변모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공직생활 30여년 이후 청주시장에 당선된 이 시장이 정치무대에 데뷔한 지 2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행정가적 면모에만 힘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를 방증하듯 이 시장은 '가능성이 높은 일에만 매진한다'는 행정가 출신들 특유의 행동원리에 묶여, 반대로 가능성이 낮은 일에는 도전조차 하지 않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충북일보가 제시한 '청주교도소 이전 방안'을 들 수 있다. 지난 1990년대부터 30여년간 청주교도소 이전 문제는 지역의 가장 큰 숙원사업이었지만, 그동안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전만을 고려하다보니 해법을 찾지 못해 난항을 겪어왔다. 그러다 본보 취재 과정에서 교도소 유치를 희망하는 지자체들이 하나둘 의향을 보이면서 이 문제는 새로운 길이 보이기 시작했다.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동이 아닌 타 지자체로의 이전이다. 이에대해 교도소 이전 권한을 가지고 있는 법무부도 본보를 통해 원칙적으로 불가능한 일은 아님을 밝히기도 했다. 청주시 담당자들 역시 "새로운 길이 생겼다"며 기뻐했다. 하지만 문제는 이 시장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충북일보] 충북지역에 국공립장기요양기관이 2020년, 2022년 각 1곳씩 2곳이 운영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문제는 노인 인구 1천만명이 넘어서고 있지만 전국 153개 시·군·구에는 국공립 기관이 전무한 데다, 절반 이상이 서울에 집중돼 있다는 점이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보건복지위원회)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장기요양기관 유형별 현황'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장기요양기관이 전국에 2만8천868곳 있지만, 이 중 국가나 지자체가 설립한 기관은 256개소로 전체의 0.9%다. 법인은 3천984개소로 전체의 13.8%이고, 개인이 설립한 기관은 2만4천628개소로 전체의 85.3%를 차지했다.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국가 및 지자체가 신규 설립한 국공립 시설 현황'에는 2020년부터 2024년 7월말까지 국가나 지자체가 신규로 설립한 장기요양기관은 36개소뿐이었다. 남 의원은 "우리나라는 노인 돌봄에 있어 민간 기관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으며, 국공립 시설은 전체의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는 꾸준히 지적돼 왔다"며 "특히 153개 시군구에 국공립 장기요양기관이 전무하며, 현재 운영 중인 국공립 시설
[충북일보] 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의 향후 검토 가능성이 열린 가운데 충북도가 실현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도는 연구용역을 통해 새 활주로 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하는 한편 특별법 제정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6일 도에 따르면 청주공항 민간 활주로 신설을 위한 특별법을 만들기 위해 오는 8일 자문회의를 개최한다. 회의에는 항공 관계자와 공항 관련 기술 용역사 등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도는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입법 전략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1997년 문을 연 청주공항은 공군 17전투비행단과 함께 사용하는 민군 복합 공항이다. 군용 활주로 2개 중 1개를 군과 민항기가 공동으로 쓰고 있다. 이에 청주공항은 슬롯(시간당 항공기 이·착륙 횟수)이 제한될 수밖에 없다. 공군이 민항기에 할애한 여객기 슬롯 횟수는 주중은 7~8회, 주말은 8회로 적은 편이다. 게다가 활주로 길이도 2744m여서 대형 항공기는 이·착륙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장거리 국제선이나 화물기를 띄울 수 없다.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을 추진하는 이유다. 도는 군 공항을 겸하는 청주공항에 활주로를 신설하거나 연장하려면 국방부 등 군 당국의 이해와 동의가 필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