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세종시는 지역화폐 '여민전'의 부정유통 근절을 위해 오는 31일부터 11월 18일까지 일제단속을 벌인다. 시는 올해 상반기까지 시에 가맹점 등록을 하지 않고 지역화폐 매출이 발생하는 영업점인 미등록가맹점을 중점적으로 단속해왔다. 여민전은 결제 시 국세청에 매출이 자동 신고돼 일명 '상품권깡'과 같은 상품권 부정 유통발생이 적다. 시는 이번 단속에서 △실제 매출금액 이상의 거래를 통해 상품권을 수취하는 행위 △가맹점이 등록 제한 업종을 영위하는 행위 △상품권 결제 거부 또는 상품권 소지자를 불리하게 대우하는 행위 등을 중점 단속할 계획이다. 시는 운영대행사(KT)를 통해 이상거래가 의심되는 데이터를 추출하고 주민신고 접수 센터를 운영해 사전에 확보한 정보를 토대로 현장을 점검하는 방식으로 단속을 진행할 예정이다. 점검 결과 부정유통이 적발된 영업점은 가맹점 등록 취소와 일정기간 가맹점 진입금지 행정처분 또는 '지역사랑 상품권법'에 따라 최대 2천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또한 위반 행위가 심각한 사안의 경우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다만 지난 7월 1일 '지역사랑상품권 이용 활성
[충북일보] 밴드, 마술쇼, 댄스 등 다양한 문화예술공연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세종컬처로드'(사진)가 오는 29일과 30일 이틀간 세종시립민속박물관 잔디광장에서 열린다. 세종시문화재단 주최로 열리는 세종컬처로드는 통기타, 인디밴드 등 대중공연뿐만 아니라 마술, 저글링 등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공연이 무료로 펼쳐진다. 공연 첫날인 29일에는 △엘시(댄스) △어쩌다마주친기타(기타) △어쿠스틱머신(인디밴드) △디퓨즈(월드뮤직) △리치매직(매직 퍼포먼스)이 무대에 오른다. 30일에는 △프리덤 오브 뮤직(Freedom of music·밴드) △지금우리밴드는(밴드) △루미너스(댄스) △플링(Fling·대중가요) △테이스티브라스앙상블(금관오중주) △세종HM벨리퀸무용단(벨리댄스) △퍼포머넘버원(풍선, 저글링 퍼포먼스)의 공연이 진행된다. 한편 세종시립박물관은 세종시 출범 10주년을 기념해 기획전 '조치원역, 100년 전 이야기'를 운영 중이며, 기획전과 연계해 스탬프 이벤트, 그림 그리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체험할 수 있다. 세종 / 김정호기자
[충북일보] 여행이나 장기출장 등으로 반려동물 관리가 어려운 세종시민들에게 해당기간동안 위탁업체에 반려동물을 맡길 수 있는 시스템이 도입됐다. 세종시는 관내 반려동물 위탁관리업체 10곳과 협약을 체결하고 27일부터 반려동물 위탁비용 이용권(바우처)으로 2만 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반려동물이 홀로 남겨졌을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이웃 간 갈등요인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서다. 반려동물 위탁 바우처 사업은 애경사, 장기출장, 여행 등으로 등록된 반려동물 동반이 어려운 경우 해당기간 동안 위탁관리가 가능하도록 위탁 이용료를 지급한다. 또한 반려인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소음 민원 해결 등을 통해 동물 등록률을 높이는 목적도 있다. 시는 지원에 앞서 퍼피스타일(보람동), 딩동댕동(새롬동), 에브리댕(소담동), 레인바우(나성동), 야옹아멍멍해봐(조치원읍), 더빛나개(조치원읍), 레인바우(연서면), 편하게놀다가냥(장군면), 원독(고운동), 해피투개털(고운동) 등 관내 반려동물 위탁관리업체 10곳과 협약을 마쳤다. 애경사(2∼5일) 또는 장기출장·여행(3∼7일) 등을 감안해 반려동물 마리당 3일까지, 1인당 최대 3마리까지 지원한다
[충북일보]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행복도시 건설현장에 대해 각종 스마트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안전관리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행복청은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스마트 안전관리를 통해 건설현장의 유해·위험요인을 사전에 발굴·차단할 방침이다. 또 3D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기반의 패키지형 시범사업 도입 등을 통한 선제적 안전관리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세종 국가시범도시(5-1생활권)에 설계단계부터 3D BIM 설계 도입을 통해 설계·시공상 오류와 낭비요소를 제거하는 한편 건설공사의 생산성과 안전성을 극대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고소작업 등 사고 발생이 높은 현장과 태풍·폭설 등 각종 재난관 관련, 현장 CCTV와 행복청(재해종합상황실)과 연계된 영상관제를 통해 현장의 작업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해 선제적으로 안전관리를 할 방침이다. 특히 일정규모 이상의 강한 바람이 발생할 경우 타워크레인에 설치된 센서를 통해 풍량정보를 측정, 이를 즉시 다른 현장에 알려줌으로써 크레인 및 고소작업 금지 등 즉시 대응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기로 했다. 또한 강풍 발생 시 대응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현장별 비상체
[충북일보] 세종충남대병원 비뇨의학과 나용길(사진) 교수가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비상임이사에 선임됐다. 임기는 2022년 10월 17일부터 2024년 10월 16일까지 2년간이다. 나 교수는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의 최고 심의의결 기구인 이사회 안건 심의 및 정책 제언, 주요 사업에 대한 자문, 각종 위원회 참여 및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경영에 대한 지원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세종 / 김정호기자
[충북일보] 세종시의 여름과 가을밤을 장식했던 방축천 음악분수가 오는 31일 공연을 마지막으로 올해 공연을 마무리한다. 방축천 음악분수는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운영이 중단됐다가 지난 5월 1일 2년여 만에 조명보수 등을 거쳐 운영을 재개했다. 화려한 조명과 높이 30m의 고사분수, 스윙분수, 원형분수, 후면에 배치된 물결분수 등 형형색색의 다양한 연출로 지난 6개월간 세종시민을 비롯한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올해 여름 방축천 음악분수를 찾은 방문객은 하루 평균 200여 명, 최대 500여 명에 달할 정도로 호응을 얻었다. 시는 내년부터 △음악분수 연출곡 추가 △운영 안내 전광판 설치 등 정비를 통해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진섭 치수방재과장은"내년에는 운영 프로그램을 더욱 다양화해 시민들이 즐겨찾는 명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세종 / 김정호기자
[충북일보] 세종과 대전을 운행하는 광역급행버스(M-Bus) 노선이 비수도권 최초로 신설됐다. 세종시는 최근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 제출한 세종-대전 간 광역급행버스 1개 노선의 신설이 확정됐다고 26일 밝혔다. 광역급행버스는 기·종점에서 7.5㎞ 이내 각각 6곳씩 편도기준 12곳 이내, 최대 14곳 이내 한정된 정류장에 정차해 도시 간 신속한 이동이 가능하다. 신설되는 광역급행버스 노선은 세종충남대병원~고운동~종촌동~다정동~새롬동~한솔동을 거쳐 중간정차 없이 대전시청으로 연결된다. 시는 광역급행버스 운행으로 기존 간선급행버스체계(BRT)노선의 수요분산 등으로 혼잡도를 개선하고 거점지역으로의 접근성을 크게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시민들의 대중교통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2020년 상반기부터 광역급행버스를 추진해 왔다. 이번에 선정된 노선은 사업자 공고, 사업자 평가 선정 등 추후 절차가 남아 있지만, 시는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일정에 최대한 협조해 이른 시일 내 운행을 할 예정이다. 또한 향후 이용 수요 등 운행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개선 사항이 확인되면 법적 기준에 충족하는 범위 내에서 종합적으로 판단해 개선에
[충북일보] 세종여성플라자(대표 홍만희)와 세종여성새로일하기센터(센터장 이희경)는 오는 28일까지 취업을 희망하는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을 대상으로 취업 준비교육(사진)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교육을 통해 세종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특화된 직업 흥미 검사, 일자리 정보 탐색 등 재취업을 위한 구체적인 방법을 전달하는 교육을, 세종여성플라자는 취업 성공을 위한 자신감 향상 프로그램을 통합적으로 실시해 눈길을 끌었다. 서울시 동부여성발전센터 최선희 센터장은 특강을 통해 여성 스스로 일을 찾고 만들어 가는 힘을 키우는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해 참가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앞으로도 두 기관은 세종시에 거주하는 경력보유 여성이 취·창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방안을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 세종 / 김정호기자
[충북일보] 세종지역 학교들이 지난 25일 독도의 날을 맞아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두루중 학생들은 이날 교내 운동장에서 '독도는 우리 땅' 노래에 맞춰 태극기를 들고 플래시몹을 펼친 후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을 강력하게 비판하고, 일본 검정 교과서에 대한 시정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낭독했다. 또한 '홀로 아리랑' 중창 공연과 등굣길 캠페인 활동 등을 통해 독도 지킴이로서의 결연한 마음을 표현했다. 특히 두루중 학생자치회는 '독도 사랑 캐릭터 디자인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작품으로 키링, 그립톡 등 다양한 독도 굿즈를 판매해 수익금 전액을 동북아 역사 재단에 기부했다. 1학년 학생들은 반별로 다양한 문구와 독도 관련 공판화로 꾸민 현수막을 제작해 학교 정문 앞에 전시하는 등 남다른 독도 사랑을 표현했다. 두루중 강서연 학생은 "우리가 디자인한 캐릭터가 물품으로 제작돼 판매되는 것이 의미가 있었고, 수익금이 기부된다는 것이 독도를 위해 작지만 힘을 보태는 것 같아 뿌듯했다"고 말했다. 윤재국 교장은 "독도는 한반도의 새벽을 여는 곳으로 우리 민족의 정신이고 자존심"이라며 "지속적으로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일본
[충북일보] 전국에서 유일하게 광역사무와 기초사무를 동시에 수행하는 세종시의 '단층제' 행정조직의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2012년 특별시로 출범한 세종시는 지난 10년간 도시 팽창과 인구 증가로 행정수요가 급증했다. 현재 세종시는 1만 4천개이상의 기초와 광역사무를 동시에 수행하고 있다. 하지만 이를 담당하는 공무원 정원은 인구가 비슷한 기초지자체와 비슷한 실정이다. 실제로 세종과 인구가 비슷한 강원도 원주시(35만9천명)의 경우 공무원 숫자가 1천814명인데 반해 세종시(38만명)는 1천8천74명으로 차이가 60명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러한 공무원 정원의 절대적인 부족은 결국 공무원 1인당 업무량 증가로 이어져 세종시 공무원 휴직률이 다른 지자체 보다 매우 높아지는 결과를 초래했다. 지난 8월말 기준으로 세종시의 휴직률은 12.2%로 10명에 1명 이상이 휴직상태이다. 이는 인근 지자체 충남 5.4%, 충북 7.4%, 청주 9.3%에 비해 최고 2배 이상 높은 수치다. 세종시 관계자는 "현재의 인력 수준으로는 민원업무 중심의 기초단위 사무를 처리하기에도 급급하다"며 "정책 기능부터 집행, 단순 민원 업무까지 동일 담
[충북일보] 속보=이범석 청주시장이 행정가의 태를 벗고 정치인으로 변모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공직생활 30여년 이후 청주시장에 당선된 이 시장이 정치무대에 데뷔한 지 2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행정가적 면모에만 힘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를 방증하듯 이 시장은 '가능성이 높은 일에만 매진한다'는 행정가 출신들 특유의 행동원리에 묶여, 반대로 가능성이 낮은 일에는 도전조차 하지 않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충북일보가 제시한 '청주교도소 이전 방안'을 들 수 있다. 지난 1990년대부터 30여년간 청주교도소 이전 문제는 지역의 가장 큰 숙원사업이었지만, 그동안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전만을 고려하다보니 해법을 찾지 못해 난항을 겪어왔다. 그러다 본보 취재 과정에서 교도소 유치를 희망하는 지자체들이 하나둘 의향을 보이면서 이 문제는 새로운 길이 보이기 시작했다.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동이 아닌 타 지자체로의 이전이다. 이에대해 교도소 이전 권한을 가지고 있는 법무부도 본보를 통해 원칙적으로 불가능한 일은 아님을 밝히기도 했다. 청주시 담당자들 역시 "새로운 길이 생겼다"며 기뻐했다. 하지만 문제는 이 시장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충북일보] 충북지역에 국공립장기요양기관이 2020년, 2022년 각 1곳씩 2곳이 운영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문제는 노인 인구 1천만명이 넘어서고 있지만 전국 153개 시·군·구에는 국공립 기관이 전무한 데다, 절반 이상이 서울에 집중돼 있다는 점이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보건복지위원회)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장기요양기관 유형별 현황'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장기요양기관이 전국에 2만8천868곳 있지만, 이 중 국가나 지자체가 설립한 기관은 256개소로 전체의 0.9%다. 법인은 3천984개소로 전체의 13.8%이고, 개인이 설립한 기관은 2만4천628개소로 전체의 85.3%를 차지했다.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국가 및 지자체가 신규 설립한 국공립 시설 현황'에는 2020년부터 2024년 7월말까지 국가나 지자체가 신규로 설립한 장기요양기관은 36개소뿐이었다. 남 의원은 "우리나라는 노인 돌봄에 있어 민간 기관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으며, 국공립 시설은 전체의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는 꾸준히 지적돼 왔다"며 "특히 153개 시군구에 국공립 장기요양기관이 전무하며, 현재 운영 중인 국공립 시설
[충북일보] 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의 향후 검토 가능성이 열린 가운데 충북도가 실현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도는 연구용역을 통해 새 활주로 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하는 한편 특별법 제정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6일 도에 따르면 청주공항 민간 활주로 신설을 위한 특별법을 만들기 위해 오는 8일 자문회의를 개최한다. 회의에는 항공 관계자와 공항 관련 기술 용역사 등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도는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입법 전략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1997년 문을 연 청주공항은 공군 17전투비행단과 함께 사용하는 민군 복합 공항이다. 군용 활주로 2개 중 1개를 군과 민항기가 공동으로 쓰고 있다. 이에 청주공항은 슬롯(시간당 항공기 이·착륙 횟수)이 제한될 수밖에 없다. 공군이 민항기에 할애한 여객기 슬롯 횟수는 주중은 7~8회, 주말은 8회로 적은 편이다. 게다가 활주로 길이도 2744m여서 대형 항공기는 이·착륙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장거리 국제선이나 화물기를 띄울 수 없다.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을 추진하는 이유다. 도는 군 공항을 겸하는 청주공항에 활주로를 신설하거나 연장하려면 국방부 등 군 당국의 이해와 동의가 필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