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세종시 건설과정에서 삶의 터전을 잃고 세종시에 편입된 도램마을 7·8단지 저소득 원주민의 주거비 부담 완화를 위해 14일부터 월 임대료 할증분을 감면한다. 최민호 시장이 취임 첫 날 첫 업무지시로 도램마을 7·8단지 임대료와 관련한 저소득 원주민 지원방안을 검토하도록 주문한 이후 4개월 만이다. 도램마을 7·8단지는 세종시 건설로 생활터전이 편입돼 주거를 상실한 행복도시 예정지역 저소득 원주민 등에 대한 주거시설 지원대책으로 건설한 영구임대주택이다. 그동안 도램마을 7·8단지 임차인 중 생계, 의료급여 수급자 등에 해당하지 않는 세대는 국토교통부 고시에 따라 재계약 시마다 임대료가 할증되면서 저소득 입주민들의 주거비 부담이 점차 커졌다. 이같은 입주민들의 주거비 부담이 커지자 시는 세종시 건설로 LH로부터 3억 원 미만을 보상받은 저소득 원주민 중 국토교통부 고시인 '영구임대주택의 표준임대보증금 및 표준임대료 산정기준'에 따라 재계약 시 임대료가 20% 할증되는 세대의 월 임대료 할증분을 감면키로 했다. 감면대상자의 월 임대료 할증분은 고지서 발급 시 감면하고, 임대보증금 할증분은 퇴거 시 임차인에게 반환하는 금액이므로 감면에서
[충북일보] 세종시의회는 지난 11일 79회 정례회 1차 본회의를 열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세종지방법원과 행정법원 설치를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고, 5명의 의원이 5분 발언을 통해 지역 현안에 대해 심도 있는 질의와 함께 집행부의 대안을 촉구했다. 시의회는 김현미 의원이 대표발의한 결의문을 통해 "국회는 지체 없이 관련 법령을 개정해 세종 지방법원과 행정법원 설치를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대법원은 세종시민의 재판받을 권리 보장과 효율적인 행정소송 대응을 위해 세종 지방법원과 행정법원 설치방안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5분 발언에 나선 김동빈 의원(부강·금남·대평, 국민의힘)은 "토지 이용 효율을 떨어뜨리고 주민의 재산권을 침해하는 농업진흥지역을 조사·발굴해 과감히 규제를 풀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시도지사가 농업진흥지역으로 지정하게 되면 농업 외에 다른 용도로 토지를 활용할 수 없어 재산권 행사와 읍면 지역 발전에 큰 제약이 따른다"며 "농지법상 변경·해제 요건에 해당하는 3ha 이하 지역은 시도지사가 변경·해제할 수 있으므로 과감한 규제를 풀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재형 의원(고운동, 더불어민주당)은 "공동주택 단지 내
[충북일보] 소방구급대 연인이 근무가 비번인 날에 마트를 방문했다 의식을 잃은 50대 남성을 심폐소생술로 살려내 화제다. 세종소방서에 따르면 세종소방서 119구급대 소속 박용범 소방교(사진)는 지난 9일 여자친구와 나성동 소재의 한 마트에 방문했다가 갑자기 쓰러진 남성을 발견했다. 박 소방교는 즉시 의식을 잃은 남성에게 다가가 기도개방과 가슴압박을 실시했다. 충북 구급대원으로 근무하는 여자친구 박지혜 소방사(사진)도 함께 대처해 119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교대로 심폐소생술을 벌였다. 의식을 잃었던 환자는 마트 관계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긴급히 병원으로 옮겨져 다행히 의식을 되찾고, 현재 회복 중이다. 자칫 생명을 잃을 뻔 했지만 현장에 있던 박 소방교와 박 소방사의 신속한 도움으로 소중한 생명을 건졌다. 박 소방교는 "다시 한번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을 느끼게 됐고 모든 시민들이 심폐소생술을 익혀 응급상황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119구급대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세종 / 김정호기자
[충북일보] 세종시의 대표 농산품인 조치원배 품평회에서 연서면 임평수 씨가 출품한 배가 대상을 차지했다. 임 씨는 세종시농업기술센터가 지난 11일 세종시 대표 과일 '조치원 배'의 품질력을 높이기 위해 개최한 '세종 조치원 배 품평회'에서 57 농가가 출품한 배가운데 식미, 당도, 균일도, 과피색, 모양 등의 종합평가에서심사위원들로부터 최우수 판정을 받아 대상을 수상했다. 금상은 연서면 김정숙 씨, 은상은 연동면 원성윤 씨가 수상했고 이외에도 동상 3명과 당도상 1명이 선정됐다. 출품된 배는 15일 세종시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리는 '제9회 세종시농업인한마음대회'에 전시될 예정이다. 이은구 농업기술센터 과수기술담당은 "앞으로도 세종 조치원배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품평회 등 다양한 홍보활동을 진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세종 / 김정호기자
[충북일보] 세종시의회가 지난 11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2년 지방의회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에 해당하는 우수상을 수상했다. 세종시의회는 세종시 출범 이후 최초로 실시한 '시민 중심의 조례 입법평가제'의 도입 배경과 추진 경과 등 우수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시민참여 기본조례'에 이어 2년 연속 결선에 진출했다. 특히 올해는 2018년 7월부터 2022년 6월까지 4년간 의정활동 중 주민 추천을 받은 우수사례를 대상으로 1차 서류 심사를 거쳐 본선에 진출한 9건에 대한 현장 발표를 통해 최종 순위를 결정했다. 이번 우수사례로 선정된 세종시의회 조례 입법평가제는 시청·교육청 조례까지 평가 대상을 확대하고, 한국법제연구원과 시민사회단체, 법률·입법 전문가 등 다양하게 조례 입법평가위원회를 구성해 평가에 내실을 기한 점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입법평가 결과에 대한 의원설명회를 열어 의원들의 자치입법에 대한 관심 제고와 역량 강화의 계기를 마련한 것도 가점 요인이 됐다. 세종 / 김정호기자
[충북일보] LH 세종특별본부(본부장 이대영)는 지난 10일 밀마루복지마을과 함께 '행복, 나눔, 사랑의 김장 나누기'행사를 가졌다. LH는 이번 김장 나눔 행사를 위해 560만원(배추 1천kg, 양념세트) 상당의 지역농산물을 구매하고, LH직원들로 구성된 나눔봉사단이 직접 배추김치를 담가 밀마루복지마을에 거주하는 어르신들께 전달했다. 이대영 LH세종특별본부장은"어르신들의 겨울나기에 적게나마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소외계층을 위한 지속적인 나눔 활동을 통해 지역 대표 공기업으로서 ESG 가치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세종 / 김정호기자
[충북일보] 세종에서 이륜차의 자전거도로 주행을 금지하는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세종특별자치시자치경찰위원회는 최근 '제16차 실무협의회'를 열어 이륜차의 자전거도로 주행을 금지하는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세종경찰청은 이번 논의에서 이륜차 단속 강화를 위해 자전거도로에 이륜자동차와 원동기장치자전거의 통행을 제한하는 안전표지를 설치하자고 제안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자전거도로에 이륜차 통행을 제한하는 것에 공감하면서도 안전표지 설치에 대해 법적으로 문제가 없는지 검토가 필요하며, 시와 경찰청이 협의를 통해 이륜차통행금지 표지를 설치하는 기준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곽영길 실무협의회 위원장은 "세종시의 이륜차 법규위반 행위 근절을 위해 관계기관이 지속적으로 논의하겠다"며 "앞으로도 자치경찰위원회에서 어린이와 노약자를 포함한 시민들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는 거리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 김정호기자
[충북일보] 세종시교육청평생교육학습관(관장 박영신)은 14일부터 21일까지 장서 점검을 위해 임시 휴관한다. 장서 점검 기간 동안 모든 대출은 제한되고 반납은 1층 무인 반납함만 이용이 가능하다. 또한 11월 14일부터 21일까지 반납 예정인 자료들은 11월 27일까지 반납일이 연장된다. 3층 열람실은 정상 운영된다. 세종 / 김정호기자
[충북일보] 세종시가 14일부터 청년 나이 상한을 기존 만 34세에서 만 39세까지 확대한다. 청년 나이 상한은 개정된 청년기본 조례에 따라 마련됐으며, 지난 6월 세종시장 인수위원회에서 청년 나이 확대 검토를 발표한 지 5개월만에 모든 행정절차가 마무리됐다. 청년 나이를 확대한 배경은 보다 많은 시민들이 청년지원사업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시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세종시 청년 인구는 6만 9천823명이다. 개정된 조례가 적용되면 3만 3천595명의 시민들이 청년지원사업의 혜택을 추가적으로 받을 수 있게 된다. 시는 현재 추진 중인 지원사업은 사업비 안에서 대상자를 확대하고, 내년부터는 예산 편성과 사업 추진계획에 확대된 나이를 반영해 보다 많은 청년들이 다양한 지원사업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세종시 관계자는 "최근 대내외 여건 등이 악화되면서 경제적 어려움이 예상되는 시기인 만큼, 미래 세대의 주역인 지역 청년들을 위한 다양한 정책과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종 / 김정호기자
[충북일보]'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충청권 유치'가 확정되면서 세종시가 전 세계 체육인을 맞이하기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한다.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은 우리나라 시간으로 지난 12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총회에서 집행위원회 투표로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개최지로 우리나라 충청권을 확정·발표했다. 세종시를 비롯한 충청권 4개시·도는 대규모 국제종합경기대회 유치로 충청권을 결집하고, 국민화합의 초석을 마련하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세종시는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충청권 유치를 기회 삼아 관내 체육기반시설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선다. 먼저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의 거점시설이 될 '대평동 종합체육시설'을 조속히 조성할 수 있도록 정부와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등에 대해 협의하고 2026년 12월까지 경기장을 조성한다. 대평동 종합체육시설은 대평동 264-1 일원에 부지 18만 4천728㎡, 연면적 6만 399㎡ 규모로 2만 5천여 명의 관람석을 보유한 주경기장과 보조경기장, 실내체육관, 실내수영장, 수익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또 5생활권에 1만5천여명의 선수단을 수용할 수 있는 선수촌을 마련하는 한편 교통, 숙박, 관광 등
[충북일보] 속보=이범석 청주시장이 행정가의 태를 벗고 정치인으로 변모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공직생활 30여년 이후 청주시장에 당선된 이 시장이 정치무대에 데뷔한 지 2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행정가적 면모에만 힘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를 방증하듯 이 시장은 '가능성이 높은 일에만 매진한다'는 행정가 출신들 특유의 행동원리에 묶여, 반대로 가능성이 낮은 일에는 도전조차 하지 않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충북일보가 제시한 '청주교도소 이전 방안'을 들 수 있다. 지난 1990년대부터 30여년간 청주교도소 이전 문제는 지역의 가장 큰 숙원사업이었지만, 그동안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전만을 고려하다보니 해법을 찾지 못해 난항을 겪어왔다. 그러다 본보 취재 과정에서 교도소 유치를 희망하는 지자체들이 하나둘 의향을 보이면서 이 문제는 새로운 길이 보이기 시작했다.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동이 아닌 타 지자체로의 이전이다. 이에대해 교도소 이전 권한을 가지고 있는 법무부도 본보를 통해 원칙적으로 불가능한 일은 아님을 밝히기도 했다. 청주시 담당자들 역시 "새로운 길이 생겼다"며 기뻐했다. 하지만 문제는 이 시장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충북일보] 충북지역에 국공립장기요양기관이 2020년, 2022년 각 1곳씩 2곳이 운영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문제는 노인 인구 1천만명이 넘어서고 있지만 전국 153개 시·군·구에는 국공립 기관이 전무한 데다, 절반 이상이 서울에 집중돼 있다는 점이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보건복지위원회)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장기요양기관 유형별 현황'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장기요양기관이 전국에 2만8천868곳 있지만, 이 중 국가나 지자체가 설립한 기관은 256개소로 전체의 0.9%다. 법인은 3천984개소로 전체의 13.8%이고, 개인이 설립한 기관은 2만4천628개소로 전체의 85.3%를 차지했다.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국가 및 지자체가 신규 설립한 국공립 시설 현황'에는 2020년부터 2024년 7월말까지 국가나 지자체가 신규로 설립한 장기요양기관은 36개소뿐이었다. 남 의원은 "우리나라는 노인 돌봄에 있어 민간 기관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으며, 국공립 시설은 전체의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는 꾸준히 지적돼 왔다"며 "특히 153개 시군구에 국공립 장기요양기관이 전무하며, 현재 운영 중인 국공립 시설
[충북일보] 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의 향후 검토 가능성이 열린 가운데 충북도가 실현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도는 연구용역을 통해 새 활주로 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하는 한편 특별법 제정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6일 도에 따르면 청주공항 민간 활주로 신설을 위한 특별법을 만들기 위해 오는 8일 자문회의를 개최한다. 회의에는 항공 관계자와 공항 관련 기술 용역사 등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도는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입법 전략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1997년 문을 연 청주공항은 공군 17전투비행단과 함께 사용하는 민군 복합 공항이다. 군용 활주로 2개 중 1개를 군과 민항기가 공동으로 쓰고 있다. 이에 청주공항은 슬롯(시간당 항공기 이·착륙 횟수)이 제한될 수밖에 없다. 공군이 민항기에 할애한 여객기 슬롯 횟수는 주중은 7~8회, 주말은 8회로 적은 편이다. 게다가 활주로 길이도 2744m여서 대형 항공기는 이·착륙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장거리 국제선이나 화물기를 띄울 수 없다.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을 추진하는 이유다. 도는 군 공항을 겸하는 청주공항에 활주로를 신설하거나 연장하려면 국방부 등 군 당국의 이해와 동의가 필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