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세종시교육청은 오는 12월 16일까지 초·중 26개 학교를 대상으로 '이동형 성교육 부스 체험'을 집중적으로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세종YWCA성인권상담센터(센터장 장은정)와 공동으로 초등학생 5학년부터 중학생까지 희망학교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교육은 6가지 부스를 설치해 학급별로 돌아가며 생애주기별 체험 교육으로 이뤄진다. 또 생명 잉태부터 출산까지, 사춘기의 신체적·정신적 변화 및 성역할에 대한 고정관념에서 벗어난 양성평등 교육으로 진행된다. 김동호 민주시민교육과장은 "이번 이동형 성교육 부스 체험 운영을 통해 학생들이 상호 존중에 기반한 성 가치관을 확립하고 실천하기를 바란다"며 "교실 안과 밖 어디에서나 지속적인 성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 김정호기자
[충북일보] 어린이들이 소중한 수돗물이 생산되는 과정을 지켜볼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이 열려 눈길을 끌었다. 세종시 시설관리사업소는 최근 관내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스마트워터시티(SWC) 세종사업소를 방문해 잔류염소 측정실험 등 현장견학을 실시했다. 무지개어린이집 원아 등 4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현장견학은 수돗물생산과정 애니메이션 영상과 홍보관 관람, 잔류염소 측정실험을 시연 등으로 진행됐다. 이번 현장견학은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열렸고,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임한수 과장은 "이번 현장견학을 통해 자라나는 어린이들이 상수도업무의 중요성과 안전한 수질관리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종 / 김정호기자
[충북일보] 2027세계대학경기대회(U-대회)가 충청권 공동개최로 확정됨에 따라 세종에 들어서는 체육인프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세종에서는 폐막식이 열리며 수구 등 일부 종목이 펼쳐진다. 이에 따라 폐막식이 열리는 주경기장을 포함한 보조경기장과 실내체육관 등으로 구성된 종합체육시설이 세종의 대표적인 체육인프라가 된다. 종합체육시설은 대평동 264-1 일원에 건립된다. 18만4천728㎡의 부지에 연면적 6만399㎡의 매머드 시설이다. 이 가운데 주경기장은 연면적 3만4천780㎡에 2만5천석의 관람석과 보조경기장을 갖추게 된다. 실내체육관은 연면적 1만1천390㎡에 4천의 관람석이 들어서며, 실내수영장은 1만509㎡에 50미터 10레인 규모(관람석 3천석) 규모로 지어진다. 또 수익시설이 3천702㎡가 마련되며, 주차장은 3천256㎡에 1천대를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조성된다. 종합체육시설은 내년부터 대회 개최 직전 년도인 오는 2026까지 완공할 예정이며,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특별회계 2천493억원, 토지매입비 1천502억원 등 모두 3천995억원의 사업비가 들어갈 예정이다. 이에 따라 세종시는 내년 초 예비타당성 면제절차를 거쳐 하
[충북일보] 세종시 조치원읍 주민자치회(회장 김연오)가 지난 15일 오봉산 주요 등산로 일원에서 가을철 산불예방 캠페인을 벌이고 KTX 세종역 신설을 염원하는 릴레이 챌린지를 진행했다. 이날 캠페인에는 조치원읍 관계자, 주민자치회 위원 등이 참여해 오봉산 주요 등산코스 위주로 입산자들에게 산불 예방 홍보와 계도 활동을 펼쳤다. 캠페인 후에는 'KTX 세종시 신설'을 촉구하는 현수막을 내걸고 한 목소리로 조속한 추진을 기원했다. 김연오 조치원읍주민자치회장은 "행정수도 세종에 대통령 제2집무실과 세종의사당이 들어서면 지금보다 더 많은 이동수요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KTX 세종역의 조속한 설치를 위해 릴레이 챌린지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세종 / 김정호기자
[충북일보] 세종시 대표 관광두레인 삼버들협동조합(대표 이규상)이 15일 전국 관광두레 주민사업체 부문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관광두레는 2013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 중인 정책사업으로, 지역 주민이 자발적으로 법인체를 만들어 관광산업을 추진하는 관광사업 공동체를 일컫는다. 삼버들협동조합은 부강면 근현대 역사문화를 알리고 전통문화 계승에 주력하며 지난 2월 으뜸두레로 선정되는 등 지역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삼버들협동조합의 대표 사업으로는 △이규상 대표의 설명과 함께하는 부강 명소(14곳) 도보여행(작은여행자마을) △홍판서댁, 부강성당 등 부강면 문화재 및 전통혼례 활용 콘텐츠 개발 △전통 문화·역사 교육연계 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이다. 이날 관광두레 최영화 PD는 졸업PD 감사패를 수여받기도 했다. 2020년 4월 세종시 관광두레PD로 첫발을 디딘 최 PD는 지난해부터 2년 연속 우수PD로 선정됐으며 총 9가지 주민사업체를 지원하면서 2가지 주민사업체는 으뜸두레로 선정되는 성과를 이뤄냈다. 최영화PD는 "관광두레사업 졸업 후에도 다양한 분야의 상품 개발자로 활동하고 싶고, 관광두레 주민사업체와 함께 협업해 세
[충북일보]17일 2023학년도 대입수능시험이 치러진다. 당사자인 수험생과 학부모는 긴장속에 결전의 날을 준비하고 있을 것이다. 대학진학 방식이 과거보다는 매우 다양화 되면서 대입수능에 대한 관심도가 과거보다 떨어진 것은 사실이지만 그래도 대학으로 가는 관문격인 수능에 대한 관심은 늘 뜨겁다. 이른바 명문대학을 가기 위해서는 수능성적을 잘받아야 하고 수능성적은 곧 학력의 척도라는 오래된 우리 사회의 관념은 여전하다. 그래서 우리나라 보통교육의 중심은 늘 학력신장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입시위주의 정책에 대한 비난이 높아지고 다양성 교육이 강조되면서 학력만을 지상 제일주의로 내건 예전보다는 덜하지만 지금도 최우선 과제임은 분명하다. 입시정책에 대한 높은 관심은 수시로 정책변화를 가져왔고, 지금의 제도가 완벽한 것은 아니지만 계속해서 진일보하면서 현재에 이르고 있다. 때문에 수시로 바뀌는 입시정책에 맞춰 학교 현장에서는 입시지도가 이뤄져 왔고, 그런 입시에 맞춘 학력 제고 문제는 우리 교육당국의 화두가 된지 오래다. 어쨌거나 교육문제 만큼은 대한민국 사람이면 누구나 예외가 없고, 그래서 교육은 대한민국 국민 모두의 공통관심사로 자리잡았다. 이처럼 전국민적인 관
[충북일보] 최민호 세종시장은 15일 "2027 세계대학경기대회 충청권 공동개최로 세종의 발전이 적어도 10년에서 15년 정도 앞당겨질 것"이라고 밝혔다. 최 시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세계대학경기대회 유치로 인한 성과와 유치 과정에서의 숨은 후일담을 공개했다. 최 시장은 "지금부터 착실하게 준비해서 대회가 성공적으로 치러지면 세종시가 국제화·세계화되는 굉장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 시장은 "대평동 종합체육시설과 5생활권에 메인선수촌 건립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최 시장은 "앞으로 조직위 차원에서 모든 계획이 추진되겠지만 세종시 차원에서도 준비를 제대로 해나가겠다"며 "특히 메인선수촌에 1만5천여명의 선수단이 입촌하게 되면, 그들이 10여일 이상 세종에 머물게 되는 만큼 그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최 시장은 "조직위가 구성되면 영어를 유창하게 할 수 있는 요원 확보가 중요하다"며 "세종시 차원에서 영어인력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최 시장은 대평동 종합체육시설과 메인선수촌 건립에 필요한 예산 학보도 그리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최 시장은 "행정
[충북일보] 국회 예결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홍성국 의원(사진·세종 갑)은 15일 "지난 주말에 2027년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 범충청권 유치를 확정해 경사스럽지만, 충청권 체육시설들이 불비한 측면들이 꽤 많이 있다"며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세종시 대평동 종합체육시설 건립에 대한 예타면제와 1천732억원 예산 증액을 이미 국회 예결위에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홍 의원은 최상대 기재부 2차관과 박보균 문체부 장관에게 "국토균형발전 차원에서 각별히 챙겨달라"고 촉구했고, 이에 박 장관은 "그렇게 하겠다"고 답변했다. 홍 의원은 "2027년 하계유니버시아드를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최고의 행사로 만들기 위해선 무엇보다 준비가 철저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정부가 충청권이 필요로 하는 예산 및 입법 지원으로 뒷받침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종 / 김정호기자
[충북일보] 세종시 북부권쓰레기소각장 건립을 두고 진통이 계속되고 있다. 북부권쓰레기소각장반대 연대대책위원회는 지난 14일 친환경종합타운 관련해 지난 3월 세종시 해당 직무 과장을 상대로 '주민등록법'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한데 대해 경찰의 불송치 결정에 해당 경찰관을 직무유기와 직권남용으로 검찰에 고소하겠다밝혔다. 반대 대책위는 "경찰이 바람이 불기도 전에 누워버리는 풀처럼 고소인 조사 한번 없이 무혐의 처리했다"며 "경찰이 수사를 위한 수사, 부실 편파로 피고인에게 면죄부를 줬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주민의 의혹이 남지 않도록 검찰의 엄정하고 철저한 재수사를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반대 대책위는 지난 3월 22일 세종시 해당 직무 관련 실무 과장 개인을 상대로 '주민등록법'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이에 경찰은 지난 10월 초 불송치(혐의없음) 결정을 내렸다. 세종 / 김정호기자
[충북일보] 코로나19와 세종의 다문화 가정 실태와 어떤 연관관계가 있을까. 최근 통계청이 혼인·이혼·출생아수를 중심으로 한 전국의 다문화인구동태 통계를 공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세종의 다문화 혼인건수는 지난 2019년 116건에서 2020년 66건으로 급락했다 2021년 69건으로 소폭 증가했다. 다소 늘기는 했지만 2년전의 절반을 조금 넘는 수치로 다문화혼인건수가 2년째 제자리걸음 단계를 보였다. 이같은 이유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공교롭게도 코로나19 발생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2020년은 코로나19가 전세계를 휩쓴 시기로 이 때 다문화혼인건수가 전년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급감했다. 세종의 전체 가정가운데 다문화가정이 차지하는 비율은 지난해 기준으로 4.2%로 2020년 3.5%에 비해서는 다소 늘어났지만 전국 평균 7.2%보다는 현저히 낮았다. 이같은 비율은 전국적으로 대전(5.1%)과 함께 전국에서 가장 낮은 비율이다. 세종의 다문화가정 이혼비율은 증가했다. 2019년 41건에서 2020년에는 30건으로 줄었다가 2021년 38건으로 무려 26.7%가 증가했다. 다문화 출생아수는 2019년 108명, 2020년
[충북일보] 속보=이범석 청주시장이 행정가의 태를 벗고 정치인으로 변모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공직생활 30여년 이후 청주시장에 당선된 이 시장이 정치무대에 데뷔한 지 2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행정가적 면모에만 힘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를 방증하듯 이 시장은 '가능성이 높은 일에만 매진한다'는 행정가 출신들 특유의 행동원리에 묶여, 반대로 가능성이 낮은 일에는 도전조차 하지 않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충북일보가 제시한 '청주교도소 이전 방안'을 들 수 있다. 지난 1990년대부터 30여년간 청주교도소 이전 문제는 지역의 가장 큰 숙원사업이었지만, 그동안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전만을 고려하다보니 해법을 찾지 못해 난항을 겪어왔다. 그러다 본보 취재 과정에서 교도소 유치를 희망하는 지자체들이 하나둘 의향을 보이면서 이 문제는 새로운 길이 보이기 시작했다.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동이 아닌 타 지자체로의 이전이다. 이에대해 교도소 이전 권한을 가지고 있는 법무부도 본보를 통해 원칙적으로 불가능한 일은 아님을 밝히기도 했다. 청주시 담당자들 역시 "새로운 길이 생겼다"며 기뻐했다. 하지만 문제는 이 시장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충북일보] 충북지역에 국공립장기요양기관이 2020년, 2022년 각 1곳씩 2곳이 운영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문제는 노인 인구 1천만명이 넘어서고 있지만 전국 153개 시·군·구에는 국공립 기관이 전무한 데다, 절반 이상이 서울에 집중돼 있다는 점이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보건복지위원회)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장기요양기관 유형별 현황'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장기요양기관이 전국에 2만8천868곳 있지만, 이 중 국가나 지자체가 설립한 기관은 256개소로 전체의 0.9%다. 법인은 3천984개소로 전체의 13.8%이고, 개인이 설립한 기관은 2만4천628개소로 전체의 85.3%를 차지했다.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국가 및 지자체가 신규 설립한 국공립 시설 현황'에는 2020년부터 2024년 7월말까지 국가나 지자체가 신규로 설립한 장기요양기관은 36개소뿐이었다. 남 의원은 "우리나라는 노인 돌봄에 있어 민간 기관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으며, 국공립 시설은 전체의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는 꾸준히 지적돼 왔다"며 "특히 153개 시군구에 국공립 장기요양기관이 전무하며, 현재 운영 중인 국공립 시설
[충북일보] 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의 향후 검토 가능성이 열린 가운데 충북도가 실현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도는 연구용역을 통해 새 활주로 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하는 한편 특별법 제정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6일 도에 따르면 청주공항 민간 활주로 신설을 위한 특별법을 만들기 위해 오는 8일 자문회의를 개최한다. 회의에는 항공 관계자와 공항 관련 기술 용역사 등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도는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입법 전략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1997년 문을 연 청주공항은 공군 17전투비행단과 함께 사용하는 민군 복합 공항이다. 군용 활주로 2개 중 1개를 군과 민항기가 공동으로 쓰고 있다. 이에 청주공항은 슬롯(시간당 항공기 이·착륙 횟수)이 제한될 수밖에 없다. 공군이 민항기에 할애한 여객기 슬롯 횟수는 주중은 7~8회, 주말은 8회로 적은 편이다. 게다가 활주로 길이도 2744m여서 대형 항공기는 이·착륙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장거리 국제선이나 화물기를 띄울 수 없다.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을 추진하는 이유다. 도는 군 공항을 겸하는 청주공항에 활주로를 신설하거나 연장하려면 국방부 등 군 당국의 이해와 동의가 필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