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오송역 주차장의 주차요금이 타 교통시설에 비해 비싸게 책정돼 이용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오송역을 관할하는 코레일 대전충남본부에 따르면 지난 10월28일 개통된 청원군 강외면 KTX오송역은 867대를 수용가능 한 주차장을 보유하고 있다. 이 중 A주차장(353면)은 유료 개방됐으며 역사 1층에 있는 장애인·직원용 주차장(66석)은 무료개방 중이다. 448석의 B주차장은 오송역을 이용하는 승객이 적다는 이유로 아직 개방하지 않고 있다.현재 유료 운영 중인 A주차장은 기본 30분에 1천원, 추가 10분 당 300원, 1일(5시간30분이상 24시간미만) 1만원의 이용료를 각각 받는다. 1개월 정기 요금은 10만원이다.이달까지는 오송역 활성화를 위해 요금 50%를 할인해주지만, 오는 2011년 1월부터는 정상적인 요금을 받는다. 대신 이때부터 장애인·국가유공자는 50%, 철도이용고객은 30%를 각각 할인받는다.문제는 유료 주차장을 이용할 경우 KTX 이용요금보다 주차요금이 더 많이 나와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상황'이 발생한다는 점이다.오송역에서 KTX를 타고 대전역이나 천안·아산역까지 갈 경우 운임요금은 8천100원이나 6시간 이상 차를 세워 둘 경우 주차요
괴산경찰서는 12일 충남·북 일대 신축공사 현장을 돌며 건축자재와 공구를 훔친 A(41)씨 등 2명에 대해 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7월 괴산군 사리면 도로옹벽공사 현장에서 포클레인 부속품 2대(2천250만원상당)를 훔치는 등 최근까지 진천과 천안 등지의 공사현장에서 유로폼과 컨테이너 박스 등 건축자재를 훔친 혐의다.괴산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보은에서 대학생이 자신의 조부모를 흉기로 살해한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다.보은경찰서는 12일 자신의 조부모를 모두 살해한 A(19)군을 존속살인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경찰에 따르면 A군은 이날 오전 5시께 보은군 보은읍 자신의 조부모집 마당에서 할아버지(75)와 할머니(76)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다.할아버지는 복부 등을 찔려 마당에서, 할머니는 목 등을 찔려 거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신고자 주민 B(56)씨는 경찰에서 "새벽부터 개 짖는 소리와 함께 다투는 소리가 들려 확인해보니 노부부가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경찰조사 결과 A군은 미리 흉기를 준비한 뒤 택시를 타고 조부모 집으로 가 이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A군은 범행 직후 피묻은 옷을 입은 채 5㎞떨어진 부모의 집까지 걸어가던 중 경찰에 붙잡혔다.현재 A군은 조부모 살해혐의는 인정했으나 범행동기는 말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12월 셋째 주 충북지역에 대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2~3차례 눈이 내리겠다.청주기상대는 "서해상에 위치한 대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13일 오전 충북 전지역에 5~10㎜의 눈이 내리겠다"며 "이 눈은 13일 밤부터 점차 그치겠다"고 예보했다.또 "오는 15일과 16일에도 차가운 대륙성고기압의 확장으로 눈이 내리겠다"며 "이번 주 충북지역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영하 9도~영하 2도, 최고기온 3도~7도)보다 낮아 눈이 얼어붙을 것"이라고 내다봤다.13일 아침 최저기온은 청주 영상 1도, 충주 영하 2도, 추풍령 0도 등 영하 4도에서 영상 1도, 낮 최고기온은 청주 5도, 충주 5도, 추풍령 4도 등 4도에서 5도로 전날과 비슷하겠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10일 밤 10시20분께 청원군 북이면 내둔리 한 휴대폰용 플라스틱부품 제조공장에서 불이 나 공장 내부 442㎡와 연삭기·성형기 등 장비 등을 태워 소방서추산 1억8천553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1시간 만에 진화됐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오후 7시30분께 직원들은 모두 퇴근해 아무도 없었다”는 공장주의 말과 “안에서 불길이 보여 문을 열려 했으나 잠겨있었다”는 신고자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화인을 조사 중이다./ 강현창기자
지난 8일 세종시 설치법과 4대강 사업 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한 뒤 그 여파가 엉뚱하게 도내 운수업계로 튀고 있다.운수업계 관계자들은 세종시와 4대강 건설현장으로 대형면허를 소지한 운전기사들이 대거 몰리면서 구인난이 심화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시외버스업계에 따르면 운전기사 신규채용이 지난해 11월 한강과 금강, 영산강, 낙동강 등 4대강 개발지역에서 공사가 시작된 뒤 큰 폭으로 줄었다.실제로 청주지역 한 업체는 버스기사 채용 응시자가 지난해 12명에서 4명으로 줄었다. 반면 응시 연령대는 30대에서 40대로 늘었다.정확한 연관성은 입증되진 않았지만 4대강 사업이 이 같은 현상을 심화시키고 있다는 게 관련 종사자들의 분석이다.이들이 꼽는 가장 큰 이유는 '수입 차이'다. 똑같은 대형면허를 소지하더라도 4대강 사업을 비롯한 대규모 공사현장에서 중장비 기사로 일해야 2배 가까운 돈을 벌 수 있다는 것이다.중장비 기사보다 까다로운 운수업계 채용기준도 이 같은 구인난을 심화시키는 요인이다. 업무 특성 상 수십명의 승객을 태워야하는데 만약 사고라도 날 경우 곧바로 대형 인명사고로 이어지기 때문이다.이런 이유로 신규 버스기사 채용기준은 2년 이상의 대형차량 운전경력이다
속보=충북대병원이 장례식장 조화에서 파생되는 각종 문제점에 대한 해결책을 마련하고 나섰다. 충북대병원은 국화꽃 10만440송이를 무료로 납품받아 상주에게 제단 장식용으로 10만원~100만원에 판매, 폭리를 취하고 있다는 본보 단독보도와 관련해 "내년도 계약부터 입찰하한가를 정하는 등 계약방식을 개선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화훼업계가 납품 조화를 재사용하면서 폭리를 취하는 반면, 상주들은 이를 알지 못한 채 고스란히 정상가를 지불하고 있다는 내용에 관해서도 "장례식장 직원이 상주하며 잉크나 스프레이 등을 국화꽃에 뿌려 재사용을 막고, 장기적으로는 파쇄기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알려왔다./ 강현창기자
청주흥덕경찰서는 9일 내연녀를 흉기로 수차례 찌른 A(51)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붙잡아 수사를 벌이고 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8일 밤 11시20분께 청원군 강내면 월탄리 B(여·44)씨의 식당에서 B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다.경찰조사 결과 A씨는 B씨가 다른 남자를 만나다는 이유로 말다툼을 벌이다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뒤 제초제를 마시고 신음 중인 A씨를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으며 A씨와 B씨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A씨의 의식이 돌아오는 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10일 해진 뒤 충북지역에 비나 눈이 내리겠다. 11일은 오전부터 황사현상이 나타나겠다.청주기상대는 "북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10일 오후부터 충북지역에 5㎜미만의 비가 내리겠다"며 "제천과 단양 등 북부지역에는 기온에 따라 비대신 눈이 내릴 가능성도 있다"고 예보했다.이어 "10일은 바람이 많이 불어 춥겠으며 11일은 고비사막에서 시작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충북지역에 유입되겠다"고 내다봤다.10일 아침 최저기온은 제천 영하 11도·청주 영하 4도·충주·추풍령 영하 8도 등 영하 11도에서 영하 4도, 낮 최고기온은 청주 9도, 충주 8도, 추풍령 8도 등 6도에서 10도로 전날보다 높겠다./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겨울산은 유혹이다. 눈 덮인 산이 주는 아름다움에 취해본 사람은 겨울이 오기만을 기다린다.그러나 유혹은 언제나 위험한 법이다. 순백의 미에 취해 비틀거리는 순간 겨울산은 사람을 내친다. 겨울산행은 눈과 바람, 추위, 결빙 등 각종 악조건에 노출돼 있는 만큼 안전수칙을 잘 지키는 게 중요하다. 겨울산행 시 주의해야 할 점에 대해 알아본다. ◇저체온증 대비… 발열소재 등산복 추천=겨울철 산행시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은 저체온증이다. 해발고도가 100m씩 올라갈수록 외부 기온은 섭씨 0.6도씩 낮아지고, 초속 1m의 바람이 불 경우 체감온도는 2도씩 낮아진다. 우리 인체는 저체온증에 빠지는 것을 막기 위해 몸을 떨고 땀구멍을 막아 열이 손상되지 않도록 방어 기능이 작동하기도 하지만 일정 수준을 넘어서면 저체온증이 발생한다. 저체온증이 생기면 오한이 발생하고 손발이 차가워지면서 근육경직ㆍ탈수현상이 생기고 말이 어눌해지면서 의식이 흐릿해질 수 있다. 특히 노인들에겐 협심증ㆍ심장마비ㆍ뇌졸중 위험이 높아진다.최근에는 저체온증을 방지해 주는 발열소재 등산의류도 있다. 발열등산복은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에서 우주복의 소재로 쓰이는 최첨단 발열소재(XVENT PCM)를
[충북일보] 단양팔경의 대표 관광 명소이자 국가 명승지인 도담삼봉에 대한 수중 정밀 조사가 처음으로 이뤄졌다. 24일 오전 전문 잠수사 2명이 도담삼봉 물속으로 들어가 1차 수중지질조사를 진행했다. 주봉을 포함한 세 개 봉우리 중 수심 18m 아래까지 잠수, 암석 상태를 확인했으나 빠른 물살과 탁한 시야 때문에 조사에 어려움을 겪었다. 조사에 참여한 박재석 잠수사는 "물속 시야가 거의 확보되지 않고 암석 상태를 맨눈으로 확인하기 힘들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단양군은 이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25일 김련(한국동굴연구소) 박사와 잠수사들이 함께 2차 정밀 조사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번엔 암석 깨짐 현상 등 지질 구조 변화를 더 자세히 살펴볼 예정이다. 그간 도담삼봉 일대에선 봉우리 일부가 깎였다는 목격담을 비롯해 1991년 태풍 때 주봉 아래 바위 낙하, 모래톱 사라짐 등의 변화가 보고돼 왔다. 특히 도담삼봉은 석회암 카르스트 지형으로 물에 잘 녹고 쉽게 부서지기 때문에 지질 변화 가능성이 계속 제기돼 왔다. 단양군 관계자는 "도담삼봉은 원래 하나의 큰 암석이었지만 수만 년 동안 물살에 깎여 지금의 세 봉우리로 나뉘었다"며 "이번 조사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음식물쓰레기나 분뇨, 하수슬러지 등 유기성 폐자원을 활용해 가스 에너지로 전환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흥덕구 신대동 청주공공하수처리시설 내에 이를 위한 시설을 구축하고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사업명은 '유기성 폐자원 통합바이오가스화시설 민간투자사업'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시설 내에서 하루 370t의 유기성 폐자원이 가스 에너지로 바뀐다. 유기성폐자원 처리를 통해 하루 2만9천여N㎥의 바이오가스를 생산할 수 있게 된다. 총 사업비는 1천776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중 민간자본유치가 824억원에 달한다. 나머지는 국비와 도비, 시비로 충당된다. 현재는 이 사업 추진을 위한 제반 행정절차 진행중이며 시는 내년 중에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29년에 준공하겠다는 계획이다. 더 나아가 시는 유기성 폐자원을 활용해 수소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는 시설도 계획중이다. 청주공공하수처리시설 내에 '바이오가스 기반 청정에너지 생산시설'을 조성해 수소 에너지를 생산하겠다는 구상이다. 유기성 폐자원 처리로 생산되는 바이오가스를 한번 더 걸러 수소로 바꾸는 방식이다. 시 관계자는 "유기성 폐자원을 청정에너지로 바꾸는
[충북일보]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새로운 시대를 만들어 가는 첫 대통령으로 불리고 싶다"고 말했다. 정책·이념을 넘어 서로 감옥 보내려고 하는 정치는 이제 멈쳐야 한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세계 추세인 글로벌 마인드·이공계 출신의 대통령이 대한민국에서도 탄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본인이 당선돼야 하는 이유는. "이번 탄핵을 겪으면서 대한민국 정치가 근본적으로 바뀌어야 된다고 생각을 하시는 분들이 많다. 최근 3~4년 동안의 기간을 보면 여야는 정책이나 이념의 대립보다는 서로를 감옥 보내려고 하고 방탄하려고 하는, 정치가 교착 상태에 빠지는 상황이다. 최근 트럼프발 경제 위기, 중국의 과학기술 강국으로의 부상 등에 대처하지 않으면 대한민국은 국제 경쟁에서 도태될 수 있다. 대한민국이 선진국이 된 이후에 자라온 세대의 입장에서 완전히 다른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된다. 그래서 글로벌 마인드가 있고 이공계 출신인 저 이준석이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양극화 문제와 지역균형발전의 해법은. "윤석열 정부 들어 재정이 굉장히 안 좋아진 건 사실이다. 특히 문재인 정부 시절부터 100조원대 재정 적자들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이 문제가 고착화됐다.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