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내 시·군 대부분의 인구가 줄고 있는 가운데서도 도와 시·군 공무원은 5년새 14.8%인 1천570명이 늘어나는 등 지방자치단체들이 비대해지고 있다. 더구나 충북의 경우 도와 시·군 간, 도와 중앙정부 간 인사교류가 전국 최하위 수준에 머물고 있어 도와 시·군 공무원들이 자리보존과 양적 팽창에 급급해 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받고 있다. 충북도 등에 따르면 올 9월 말 현재 충북도와 12개 시·군 전체 공무원은 1만2천170명이다. 이는 2002년 1만600명, 2003년 1만876명, 2004년 1만1천307명, 2005년 1만1천884명, 2006년 1만2천84명 등 5년새 14.8%인 1천570명이 늘어난 것이다. 도가 7.0%인 174명이 늘어난 것을 비롯해 청주시 172명(10.8%), 충주시 174명(15.2%), 제천시 86명(9.4%), 청원군 89명(12.2%), 보은군 89명(16.7%), 옥천군 67명(12.1%), 영동군 59명(10.1%), 증평군 84명(33.9%), 진천군 90명(19.1%), 괴산군 73명(13.1%), 음성군 86명(15.5%), 단양군 79명(15.9%)이 각각 늘었다. 이처럼 공무원수가 증가하면서
행정자치부가 의정비 과다인상과, 결정과정에서 위법소지 등 논란이 일고 있는 지역에 대해 7일부터 현지 실태조사에 나서기로 한 가운데 의정비 인상률이 전국 최고 수준인 증평군과 청원군이 실태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이에 따라 해당 지방의회가 최근 시민사회단체에서 요구하는 자발적인 하향 조정에 나설지 주목된다. 행자부는 1차(7~9일)와 2차(19~23일) 등 두 차례에 걸쳐 전국 30여개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현지 실태조사를 실시, 우선 1차 실태조사에선 의정비 과다인상 배경·과정과 결정방식, 심의위원 자격요건·명단공개와 운영규정 제정, 주민의견 수렴방법·반영, 심의회 회의록 작성과 공개 등 여부를 중점 점검할 계획이다. 충북은 이번 조사에서 전국 최고 인상률을 기록한 증평군(98.1%)과 청원군(91.6%)이 그 대상에 포함돼 오는 9일 조사를 받을 것으로 전해졌다. 행자부 자치분권제도팀 관계자는 “실태조사 결과는 언론과 시민단체에 공개하고 연말까지 의법소지가 있는 의정비 지급조례 개정에 대해선 재의요구 지시 등 적극 대처할 방침”이라며 “재정적 불이익과 제도 보완 대책을 종합적으로 강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충북도내 자치단체들은 현재까지 결정된 21
한나라당 충북도당이 7일 예정된 이회창 전 총재의 대선 출마 선언을 규탄하고 나섰다. 한나라당 도당은 이날 오후 도당 강당에서 규탄대회를 갖고 이 전 총재의 출마 선언을 규탄하기로 했다. 한나라당 도당은 6일 보도자료를 통해 “아무런 명분 없이 그저 욕심과 아집으로 무임승차하겠다는 이 전 총재의 발상은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대한민국을 과거로 회귀시키는 역사적 죄악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규탄대회에는 선대위원장, 당협위원장, 당소속 지방의원, 도당 주요 당직자 등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충북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는 지난 회기에서 심사보류한 ‘갈등 예방과 해결에 관한 조례안’을 6일 수정가결했다. 이에 따라 이 조례안은 7일 도의회 본회의 의결을 거쳐 공포된 뒤 이달 말께 본격 시행된다. 도의회 행자위는 이날 도가 지난달 264회 임시회에 심의요청한 관련 조례안을 심도있게 토론한 후 일부 자구를 수정해 가결했다고 밝혔다. 이 조례안은 정책 입안과 결정, 집행 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시.군 간 갈등을 사전 대화와 타협을 통해 조정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행정부지사를 위원장으로 도 실.국.본부장들과 각계 인사 등 20명으로 구성되는 갈등관리심의위원회를 둬 자치단체 간 갈등을 해소하도록 하고 있다. 또 전문 인력을 양성해 갈등 관리를 위한 조사, 연구, 교육을 실시해 갈등의 원인 등을 면밀히 분석, 실질적 대안을 마련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합리적 대화와 대안 마련을 통해 조기에 해결할 수 있는 갈등이 자치단체 간 감정싸움으로 번지는 경우가 적잖다”며 “갈등을 대화와 타협, 참여와 협력을 통해 예방하고 해결하는 시스템을 마련했다는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남북교류협력을 위한 충북지역 조직이 구성된다. 6.16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충북본부(상임대표 노영우) 등은 7일 오전 11시 청주시 흥덕구 운천동CCC회관 뒤 한정식 예반에서 (가칭)남북교류협력 충북협의회 조직구성을 위한 간담회를 갖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남북교류협력사업의 필요성과 방향, 내용과 조직구성 등을 논의한다.
지역신문 관련 5개 단체로 구성된 지역신문발전법 개정 추진연대는 6일 국회의사당 앞에서 지역신문발전지원특별법 개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지역언론학회, 지역민언련, 지역신문협회, 바른지역언론연대, 전국언론노조 등 지역신문법 개정추진연대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정기국회 내에 지역신문발전지원특별법을 온전한 법으로 개정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유효기간 6년이라는 제한, 의결권을 갖지 못한 지역신문발전위원회, 정부 산하위원회 중 유일하게 제외된 사무국 설치 등 법의 문제로 여러 문제점을 낳았고 법의 목적을 당성하는데도 한계를 보여 왔다”며 국회에서 관련법 개정에 나서줄 것을 호소했다.
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이수)는 오는 12월 실시되는 17대 대통령과 충북도교육감 동시선거와 관련, 오는 9일 선거법 위반행위와 선거범죄 단속 활동을 할 도내 선거부정감시단 발대식을 갖는다. 이날 발대식은 청주와 충주에서 전체 13개 선관위 1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선거부정감시단은 이번 대선과 교육감선거에서 불법정치자금 수수 등 5대 중대선거 범죄에 대해 집중적으로 증거자료 수집과 조사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충북도가 입주기업에게 조세감면 혜택을 주는 등 ‘경제특별도 건설’이 탄력을 받을 수 있는 경제자유구역 지정 준비에 늑장 대처해 빈축을 사고 있다. 재정경제부가 지난달 말까지 경제자유구역 추가지정 신청을 받은 결과 강원(동해·삼척 일대 30.89㎢), 경기·충남(평택·당진 일대 68.14㎢), 대구·경북(대구·경산·영천·구미 일대 34.74㎢), 전남(목포·무안·신안·영암·해남 일대 182.65㎢), 전북(군산·부안 일대 96.38㎢) 등 5개 시·도가 경제자유구역 추가지정을 신청했다. 지난 2003년 8월 국내 최초로 지정된 인천경제자유구역의 경우 이곳에 입주한 국내·외 투자기업이 취득세·등록세·종합토지세·재산세 등 네 가지 세제 항목을 통해 감면받은 금액은 지금까지 모두 1천600억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충북도는 입주기업에게 세금 감면 등의 많은 혜택을 주는 이 같은 경제자유구역 지정과 관련, 다른 시·도보다 준비가 늦어 이번에 신청서조차 제출하지 못했다. 더구나 재경부가 기존 경제자유구역이 인천·부산 등이 해안에 몰려 있어 이번엔 내륙지역을 우선 선정할 것으로 전해졌으나 사전에 이를 미처 준비하지 못해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오창과학산업단지
충북 증평에서 태어난 포스텍(포항공대) 출신의 토종박사 심지훈(32·미국 러트거스대 박사후연구원·사진)씨가 지난 3월 핵에너지 원료인 플루토늄(Plutonium)의 특성을 세계 최초로 규명<본보 4월 5일자 1면>한 데 이어 중페르미온(Heavy fermion)의 형성 비밀도 풀었다. 포스텍은 물리학과 출신인 심 박사가 미국 러트거스대 연구팀과 함께 극저온에서 일반 전자보다 유효 질량이 100~1천배 무거워지는 페르미온의 형성을 설명하는 이론을 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심 박사의 이 같은 연구결과는 세계적 과학잡지인 사이언스의 온라인판 ‘사이언스 익스프레스’ 1일자에서 실렸다. 심 박사는 이로써 지난 3월 ‘네이처’에 이어 7개월 사이에 세계적 과학잡지에 잇따라 논문을 게재하는 쾌거를 올렸다. 페르미온은 전자 등과 같이 반정수 스핀을 갖는 기본 입자를 통칭하는 것으로, 양자역학 법칙에 따라 동일한 입자가 같은 자리에 존재하는 것을 거부하는 성질을 갖고 있다. 여기서 중페르미온 전도체는 양자컴퓨터 등에 활용되는 고온초전도체와 성질이 유사한 것으로 알려져 고온초전도체 개발 연구와 함께 최근 활발하게 연구되고 있지만 중페르미온 물질계의 전
충북도의회 박재국(한나라당.청주4) 의원은 충북도가 중앙부처와의 인사교류 활성화를 위해 전출 공무원에게 인사상 인센티브를 부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지난 2일 265회 임시회에서 자유발언을 통해 “충북도가 최근 마련해 추진하고 있는 인재양성전략에 반드시 포함해야 할 과제가 있다”며 “충북 발전을 위해 중앙에서 정책적 도움을 줄 수 있는 충북 출신의 믿음직한 공직인재를 양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2006년 행정자치부 공무원 인사통계 자료를 인용해 충북도가 인사교류 전국 최하위를 기록했다는 신문(본보 10월 4일자 1면)이 나온 적도 있다”며 “인사교류가 막힌 채로 10년, 20년이 지난다면 중앙부처에서 충북의 입장을 대변할 변변한 기회조차 갖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이에 따라 “정우택 지사는 중앙부처와 적극 협조해 젊고 유능한 우리지역의 일꾼을 중앙으로 보내야 한다”며 “과감한 인사상 인센티브를 주고 등을 떠밀어서라도 보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본보가 행자부의 공무원 인사통계 자료를 분석한 결과 광역시를 제외한 9개 광역도의 경우 지난해 전입 공무원은 평균 136명, 전출은 55명인 반면에 충북은 같은 기간 도
[충북일보] 청주시가 최근 미국의 관세정책에 대응하기 위해 기업지원정책을 펼친다고 20일 밝혔다. 우선 시는 미국이 관세를 상향조정함에 따라 청주지역의 기업들이 어떤 피해를 입게 되는 지 조사를 한 뒤 이에 대한 대응방안을 구체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시는 기업상담지원센터도 운영해 기업들에게 직접 피해상황을 전파받아 지원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무역보험료 지원과 수출지원사업 우선 지원, 중앙부처·유관기관 수출지원방안 안내 등을 진행해 미국 관세정책에 대한 여파를 최소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여기에 시는 기존 소상공인 맞춤형 컨설팅 지원사업의 규모를 확대해 당초 50회 컨설팅에서 150회 컨설팅으로 횟수를 늘린다. 또 지역경기 부양책으로 청주형 소상공인 육성자금 지원사업을 진행한다. 당초 8월부터 진행하려고 했던 이 사업의 시기를 당겨 다음달부터 2차분 총 200억원의 대출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미국 관세정책을 대응함에 있어 수요자 중심 맞춤형 정책을 구상하고 있다"며 "우리지역 기업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찾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이달 초 청주지역의 대표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최근 미국의 관세정책에 대응하기 위해 기업지원정책을 펼친다고 20일 밝혔다. 우선 시는 미국이 관세를 상향조정함에 따라 청주지역의 기업들이 어떤 피해를 입게 되는 지 조사를 한 뒤 이에 대한 대응방안을 구체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시는 기업상담지원센터도 운영해 기업들에게 직접 피해상황을 전파받아 지원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무역보험료 지원과 수출지원사업 우선 지원, 중앙부처·유관기관 수출지원방안 안내 등을 진행해 미국 관세정책에 대한 여파를 최소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여기에 시는 기존 소상공인 맞춤형 컨설팅 지원사업의 규모를 확대해 당초 50회 컨설팅에서 150회 컨설팅으로 횟수를 늘린다. 또 지역경기 부양책으로 청주형 소상공인 육성자금 지원사업을 진행한다. 당초 8월부터 진행하려고 했던 이 사업의 시기를 당겨 다음달부터 2차분 총 200억원의 대출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미국 관세정책을 대응함에 있어 수요자 중심 맞춤형 정책을 구상하고 있다"며 "우리지역 기업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찾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이달 초 청주지역의 대표
[충북일보] 김동연 경기지사는 "'당당한 경제 대통령'으로 불리고 싶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이 기울어진 경선 룰을 확정했지만 국민과 당원만 바라보고 당당히 경쟁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어대명'(어차피 대통령은 이재명) 아닌 '어대국'(어차피 대통령은 국민)을 강조했다.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국회·입법·사법부를 세종·충청으로 이전하고 대통령 임기 단축의 지방분권형 개헌과 50조 슈퍼 추경을 통해 국민통합을 이뤄야 한다고도 했다. ◇6·3 대선에서 가장 중요한 의제는. "지금 국민들이 요구하는 시대정신은 '경제'와 '통합'이라고 생각한다. 민생경제의 위기에 더해 정치권에서 촉발된 분열과 적대의 골은 점차 깊어지고 있다. 내란과 탄핵으로 인한 정치적 불안을 해소하고 국민을 하나로 통합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다. 이념에 휘둘리지 않는 정책과 확고한 비전, 실행력으로 경제위기 속에서 중심을 잡고 재도약을 이룰 리더십이 절실하다. 국민통합을 위해서는 정치개혁이 필수다. 다음 대통령은 임기 단축이라는 희생을 결단하고, 동시에 일관된 비전과 정책으로 대통령직을 수행해 국민통합의 마중물이 되고, 새로운 대한민국의 문을 열어야 한다." ◇김동연 후보의 강점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