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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을 넘어 협력으로" 성장 네트워크 구축하는 충북이노비즈

안준식 신임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장
충북 R&D 강소기업, 코워크로 시너지 확대
회원사 500개 목표… 위상강화·네트워크 확장 주력
'충북 이노비즈 혁신대전·이노비즈 데이' 소통 강화

  • 웹출고시간2025.04.29 17:38:26
  • 최종수정2025.04.29 18:01:58
클릭하면 확대이미지를 볼 수 있습니다.

안준식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 신임회장(㈜블루마운트테크놀러지 대표)이 이노비즈 기업의 연대와 지역 사회와의 협력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충북 이노비즈 기업들이 연결을 통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은 지역 내 탄탄한 경제 기반으로 핵심역할을 하고 있다.

30일 취임한 안준식(55) 신임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장은 회원사와 '함께 성장하는 기술혁신 플랫폼'으로서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 역할을 강화한다는 것에 방점을 찍었다.

안 신임 회장은 "취임 후 가장 먼저 해야할 부분은 이노비즈기업 협회와 회원사 위상 강화"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대외협력위원회(위원장 노근호 전 충북테크노파크 원장) △경영혁신위원회(위원장 이미연 ㈜유진테크놀로지 대표) △회원사 협력위원회(위원장 한연수 ㈜마루온 대표) △봉사위원회(위원장 함경태 ㈜미래이앤지 대표) △창립 20주년 추진위원회(위원장 신의수 ㈜제이비컴 대표)로 5개 위원회를 구성했다.
안준식 회장은 도내 회원사들이 가진 특징으로 빠른 적응력과 협력네트워크를 꼽았다.

그는 "충북 이노비즈 기업은 제조 기반 기술력과 신사업으로의 적응력이 뛰어나다. 첨단산업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이 다수 분포해 있고, 산업단지 중심 클러스터화도 잘 이뤄져 있어 협력 네트워크도 견고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무엇보다 기업 규모에 비해 기술 집약도와 연구개발 집중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라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지역 기업으로 약점도 존재한다.

안 회장은 "인증사들은 기술력을 갖고 있는 3년 이상 R&D업체들이다. 사실상 업력이 10년 가까이는 다 된다고 볼 수 있다"며 "대부분이 중소기업에 머무르고 있는 상황에서 중견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기술적 분야는 나름의 인정을 받을 수 있는 기업들이지만 경영적인 부분과 국가·정책 네트워킹 부분에서는 약한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충북 기업들의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안 회장은 대외협력위원회를 구성하고, 혁신지원센터 운영을 실시한다. 기술혁신 기업이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인적·물적지원 제공과 기업과 정부 사업간 가교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의지다.

또한 정책과 시장간 연결이 어려운 경영환경을 돌파할 수 있는 방안으로 꼽았다.

이를 위해 정부 기술개발·사업화 지원사업, 규제 샌드박스, 수출지원 등 정책자원을 기업들이 제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다리 역할을 하겠다는 방침이다.

그는 "충북지회에서 선제적으로 'K-하이테크 플랫폼 사업'을 충북 최초, 전국 이노비즈협회 최초로 유치했다"며 "이를 기반으로 기업의 하이테크 산업전환 지원을 위해 전략적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안 회장은 지회장 중심이 아닌 협회 시스템을 중심으로한 운영과 성장에 필요성을 말한다. "회원사 입장을 대변할 수 있는 것들을 모색하고, 전략위원회를 구성하는 것은 저 혼자 힘으로는 될 수 없다"며 "같이 해나가가야 연속성이 생긴다. 충북지회 이노비즈기업들이 다른 지역에 비해 수는 적지만 사업에 대한 열정과 열망은 강한 편이다. 그 열망을 잘 담고 합심해 정부기관이 좋은 정책을 만들어내고, 꾸준히 할 수 있는 협회 자체 능력을 강화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안 회장은 18년째 이노비즈 회원으로 활동해왔지만 운영 중심으로 들어오니 또 다른 시각을 만나게 됐다고 한다.

그는 "서울이나 경기 지역에 사업 운영이나 네트워크가 집중된 것이 보인다"며 "오픈이노베이션과 공동 대응 체계를 갖춘 협업 기반 성장 모델을 통해 충북이 좋은 사례가 됐으면 한다. 다른 지역들과 유대 관계를 맺고 그 지역의 강점을 저희가 또 배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좋은 에너지'를 통한 '시너지'를 만들어가고 싶다는 안 회장은 "가장 중요한 것은 업체와 기관이 같이 코워크(co-work 협업)하고 연결해 시너지 효과를 내는 것"이라며 "R&D에 집중된 업체들을 더 발전시키는 방향에 중점을 둬야한다"고 했다.

30일 열린 이취임식 이후 그는 연말 행사로 '이노비즈 데이'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그는 "앞으로 상반기는 '충북 이노비즈 혁신대전', 하반기는 '충북 이노비즈 데이' 행사를 진행하고자 한다"며 "지자체, 유관기관과 함께 함으로써 위상을 높이는 행사도 중요하지만 회원사들간 유대와 협력, 소통의 저변을 넓히기 위한 장이 필요하다. 함께 사업 하는 사람으로서 좋은 기운을 받고 힘낼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가려고 한다"고 언급했다.

이제 2027년까지 2년간 임기를 시작하는 안 회장의 목표는 '회원사 확충'이다. 현재 충북지회는 800여 개 인증사와 300여 개 회원사를 보유하고 있다.

그는 "인증사 대비 회원사 수가 적다. 최소한 회원사 500개사를 만들 수 있으면 좋겠다"며 "기술은 결국 사람을 위한 것이고, 혁신은 혼자 이뤄지지 않는다. 지역사회와 행정·유관기관에서도 충북 기술혁신 기업에 더 많은 관심과 지지를 보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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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을 넘어 협력으로" 성장 네트워크 구축하는 충북이노비즈

[충북일보] "충북 이노비즈 기업들이 연결을 통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은 지역 내 탄탄한 경제 기반으로 핵심역할을 하고 있다. 30일 취임한 안준식(55) 신임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장은 회원사와 '함께 성장하는 기술혁신 플랫폼'으로서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 역할을 강화한다는 것에 방점을 찍었다. 안 신임 회장은 "취임 후 가장 먼저 해야할 부분은 이노비즈기업 협회와 회원사 위상 강화"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대외협력위원회(위원장 노근호 전 충북테크노파크 원장) △경영혁신위원회(위원장 이미연 ㈜유진테크놀로지 대표) △회원사 협력위원회(위원장 한연수 ㈜마루온 대표) △봉사위원회(위원장 함경태 ㈜미래이앤지 대표) △창립 20주년 추진위원회(위원장 신의수 ㈜제이비컴 대표)로 5개 위원회를 구성했다. 안준식 회장은 도내 회원사들이 가진 특징으로 빠른 적응력과 협력네트워크를 꼽았다. 그는 "충북 이노비즈 기업은 제조 기반 기술력과 신사업으로의 적응력이 뛰어나다. 첨단산업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이 다수 분포해 있고, 산업단지 중심 클러스터화도 잘 이뤄져 있어 협력 네트워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