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 안남면의 ‘예술공간 안남’에서 지난 26일 열린 ‘2025년 봄 그룹전’ 홍보물.
ⓒ 예술공간 안남[충북일보] 충주에서 열린 19회 충북장애인도민체육대회에서 '부실 도시락' 논란이 일어났다. 개막일인 지난 24일 참가 선수단 및 관계자 1천400여 명에게 제공된 1인당 1만2천 원 짜리 도시락이 조미김 몇 장, 풋고추 한 개, 김치, 깻잎절임 등 최소한의 반찬만 담겨 있어 선수들의 거센 항의를 받았다. 충북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성명을 통해 "이 도시락의 원가는 1천원 초반으로 추정된다"며 "더욱 경악스러운 것은 여기에 천막 자릿세 3천 원을 더해 1만2천 원을 내라고 했다는 점"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장애인 선수단을 단순히 예산 절감의 대상으로 여기고 최소한의 존중조차 하지 않은 처사"라며 "이번 도시락 사태는 충북도의 장애인 인권 의식 수준을 여실히 드러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문제의 도시락을 공급한 업체는 충주시장애인체육회가 소개한 곳으로 알려졌다. 해당 업체는 뒤늦게 "도시락 납품량이 몰리며 준비가 미흡했다"고 인정하며 선수단에 사과하고, 도시락 값을 재료비 수준인 절반만 받기로 결정했다. 충주시장애인체육회 관계자는 "각 시·군의 편의를 위해 밥차 운영이 가능한 업체 목록을 제공했으나 해당 업체에 계약이 집중돼 반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국내 바이오산업 중심지인 오송과 청주국제공항 주변에 지정된 충북경제자유구역 확대가 본격화하고 있다. 충북경제자유구역청은 기본구상이 세워짐에 따라 올해 내 신청을 목표로 준비에 공을 들이고 있다. 27일 충북경자청에 따르면 '경자구역 확대 지정 승인' 용역을 맡아 진행할 전문기관 선정에 착수했다. 다음 달 업체를 선정한 뒤 6월 중 용역을 의뢰할 예정이다. 경제자유구역법령 등 관련법에서 요구하는 지정 요건과 필요한 사항을 포함하는 개발 및 실시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서다. 계획에는 재원 조달, 외국인 정주 여건 마련을 위한 발전 방안, 산업 유치 등이 담긴다. 확대 면적을 확정하고 토지 이용 방안도 수립한다. 국내외 기업의 입주 수요와 외국인 정주 환경 확보, 개발 경제성, 기반 시설 등 지정 요건에 적합한지 확인한다. 충북경자청은 용역 과정에서 도출된 결과를 토대로 오는 12월 산업통상자원부에 경자구역 확대를 신청한다는 방침이다. 용역은 내년 12월까지 진행해 확대 지정에 성공할 때까지 준비 작업에 완벽을 기하기로 했다. 경자구역 확대는 다수의 기업이 입주를 희망하는데다 항공정비(MRO) 산업 육성을 위해 추가 지정이
[충북일보]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새로운 시대를 만들어 가는 첫 대통령으로 불리고 싶다"고 말했다. 정책·이념을 넘어 서로 감옥 보내려고 하는 정치는 이제 멈쳐야 한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세계 추세인 글로벌 마인드·이공계 출신의 대통령이 대한민국에서도 탄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본인이 당선돼야 하는 이유는. "이번 탄핵을 겪으면서 대한민국 정치가 근본적으로 바뀌어야 된다고 생각을 하시는 분들이 많다. 최근 3~4년 동안의 기간을 보면 여야는 정책이나 이념의 대립보다는 서로를 감옥 보내려고 하고 방탄하려고 하는, 정치가 교착 상태에 빠지는 상황이다. 최근 트럼프발 경제 위기, 중국의 과학기술 강국으로의 부상 등에 대처하지 않으면 대한민국은 국제 경쟁에서 도태될 수 있다. 대한민국이 선진국이 된 이후에 자라온 세대의 입장에서 완전히 다른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된다. 그래서 글로벌 마인드가 있고 이공계 출신인 저 이준석이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양극화 문제와 지역균형발전의 해법은. "윤석열 정부 들어 재정이 굉장히 안 좋아진 건 사실이다. 특히 문재인 정부 시절부터 100조원대 재정 적자들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이 문제가 고착화됐다.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