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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경찰·교육청 절도예방 방송 운영

절도 피의자 80%가 10대 청소년
세종 신도심 자전거·킥보드 절도범 표적
세종남부경찰서 절도사건 31.2% 차지

  • 웹출고시간2023.10.10 16:02:40
  • 최종수정2023.10.10 16:02:40
[충북일보] 세종시 신도심 지역에서 최근 청소년들에 의한 자전거·킥보드 절도범죄가 급증하자 경찰과 교육청이 예방활동에 나섰다.

세종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8월말까지 세종시 1~4생활권과 6생활권 17개 동, 금남·장군·연기면 등 관할지역에서 발생한 절도범죄는 모두 856건이다.

이 가운데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범죄표적은 자전거·킥보드로 전체의 31.2%인 267건이다. 검거된 피의자 중에는 10대 청소년이 80.4%로 다수를 차지했다. 범죄발생 장소는 아파트가 37.4%로 가장 많았고, 노상 36%, 상가 26.6% 순으로 집계됐다.

경찰에 검거된 10대 피의자 대부분은 죄의식 없이 호기심에서 충동적으로 다른 사람의 자전거나 킥보드를 타고 목적지에 도착하면 주변에 버린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A군은 자전거 거치대에 잠금장치 없이 세워져 있던 전동킥보드를 만져보다 전원이 켜지자 그대로 타고 갔다. B군도 하굣길에 상가 앞에 잠금장치 없이 세워져 있던 자전거를 집까지 타고 갔다가 절도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하지만 이같이 훔칠 생각 없이 다른 사람의 물건을 이용한 경우라도 6년 이하의 징역이나 1천만 원 이하의 벌금형으로 처벌받을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세종남부경찰서는 청소년들에 의한 자전거나 킥보드, 무인점포 표적의 절도범죄가 전년보다 2배 이상 발생함에 따라 유사범죄 예방을 위한 홍보와 순찰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세종경찰청은 세종시교육청·세종시청자미디어센터와 협력해 청소년 절도예방을 위한 SOS(Sound Of School) 운영에 들어갔다.

SOS는 청소년들의 비행과 범죄를 막기 위해 청소년들에게 보내는 안전 알리미 신호로 초·중·고별 학교 교내방송을 통해 전달된다.

특히 청소년들이 직접 시나리오 작성에서부터 녹음과정까지 참여해 송출되는 녹음파일을 제작한다. 청소년 스스로 범죄 유혹에 빠져들지 않도록 홍보하기 위해서다.

경찰과 교육청은 호기심이라도 타인의 재물을 가져가는 행위는 중대한 범죄행위라는 점을 청소년 눈높이에 맞춰 교내방송을 통해 지속·반복적으로 교육할 예정이다.

세종남부경찰서 관계자는 "자전거를 이용한 뒤에는 반드시 잠금장치를 해야 한다"며 "가정에서도 청소년들이 단순한 호기심에서 다른 사람의 자전거나 킥보드를 타다 처벌받는 일이 없도록 지도와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세종 / 이종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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