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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건설업계 화합 속 재도약할 때"

회장선거 막판까지 과열… "앙금 씻고 위기 공동대처 나서야"

  • 웹출고시간2009.04.28 19:14:2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21대 대한건설협회 충북도회장 선거가 끝났다.

그동안 선거운동 과정에서 쌓였던 회원사 간의 앙금을 씻어내고 다시 한번 도약하는 충북건설협회를 만들어 가는데 앞장 서 줄 것을 당부하는 목소리가 높다.

충북건설협회는 28일 청주의 한 식당에서 정기총회를 가진 자리에서 김경배 한국종합건설 대표를 차기 회장으로 선출했다.

당초 지역 건설업계 화합을 위해 경선이 아닌 합의추대로 차기 회장을 선출해야 한다는 의견이 높았으나 이화련 대표, 김경배 대표, 박석순 대표 등이 후보에 등록, 차기회장 선거는 3파전으로 압축됐다.

이에 따라 지역 회원사간에 서로 반목하거나 이해가 충돌하는 사례가 적잖게 나타났다.

특히 올해 선거에서 회장 당락 향방이 도덕성과 사회공헌활동, 회장 적격성, 협회 개혁 등이 주요 변수로 급부상하면서 막판까지 어수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회장 선출이 의원들에 의한 간접선거 형식으로 이뤄지면서 후보들 사이에 회원사 줄세우기가 흘러나오는 등 과열양상을 빚었다.

일부 후보의 경우 정치권을 동원한다는 이야기도 공공연히 나돌아 선거과정에서 불거진 회원분열을 봉합하는데 어려움이 뒤따를 것이란 관측이 흘러나오고 있다.

일각에선 이때를 같이 해 지역 건설경기 침체가 심화되면서 충북 건설업계가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는 만큼 선거과정에서 나타난 회원사간 앙금을 씻어내고 화합의 장을 이끌어 내 공동발전을 추구해 나가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현재 일반건설업체가 600여개에 달하는 충북의 경우 소규모 공공공사 한 건 입찰하는 데 200여개사가 응찰하는 등 극심한 공사 수주난을 겪고 있다.

금융권의 유동성 압박도 갈수록 도를 더해 업체들이 수주한 공공공사를 담보로 대출받기가 '하늘의 별따기'다.

유동성이 취약한 지역 중소건설업체들의 경우 시간이 흐르면서 부도율이 점점 높아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 지역 중견건설업체 간부는 "지역 건설업계는 공공공사 물량부족과 수익성 감소로 이중고가 심각해지고 있다"며 "선거과정에서 나타난 회원사간 앙금을 씻어내고 위기상황을 공동대처할 수 있는 자세로 전환해야할 때다"고 말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 회원사간 반목과 갈등이 지속될 경우 충북건설협회의 경쟁력 저하가 가속화될 것"이라며 "이번 선거에서 승리한 후보는 패자의 상처까지 치유하는 겸손한 자세로, 패자는 대표 회원의 선택을 겸허히 받아들여 지역 건설업계의 고통을 해소하는데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장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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