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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내 가로수 어떻게 바뀌었나

버즘→은행→벚·이팝나무 인기 수종 변화
크기·냄새·병해충 내성 등 꼼꼼히 따져 봐

  • 웹출고시간2023.05.22 20:06:38
  • 최종수정2023.05.22 20:06:56

청주의 랜드마크인 '플라타너스 가로수길'이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탔으나 커다란 나뭇잎 때문에 점차 외면 받는 수종이 되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청주지역 가로수들의 변천사가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도시경관이나 나무의 크기·냄새·병해충 내성 등에 따라 대세를 형성하는 수종이 나날이 변모하는 모양새다.

22일 청주시내 가로수 9만5천686그루 중 대표 수종은 다섯 종류로 요약된다.

벚나무(1만8천308그루)와 은행나무(1만8천307그루), 이팝나무(1만8천209그루), 느티나무(1만1천193그루), 버즘나무(1만422그루)다.

가로수 식재 수종은 '도시숲 등의 조성·관리 심의위원회'가 식재지의 기후와 토양, 향토성, 열·미세먼지 저감 효과 등을 면밀히 살펴보고 결정한다.

한때 청주 도심지마다 심어지던 버즘나무(플라타너스)는 근래 들어 선정되지 않고 있다.

청주지역 랜드마크로 '플라타너스 가로수길'이 유명세를 탔을 만큼 많은 사랑받던 버즘나무가 점차 외면받은 건 커다란 나뭇잎 때문이다.

간판이나 창문, 농작물 등을 버즘나무 이파리가 가리게 되면서 지역 내 골칫거리로 전락했다.

현재도 매년 20억가량 소요되는 가로수 가지치기 작업의 비중을 버즘나무가 80% 이상 차지하고 있다.

김천기 푸른도시사업본부 산림환경팀 주무관은 "버즘나무는 연간 6.9㎏이 넘는 이산화탄소를 흡수할 정도로 공기정화 능력이 뛰어나 청주시내 곳곳에 뿌리내릴 수 있었다"면서도 "하지만 지나치게 생육이 활발하고 이파리가 커서 지난 2010년 이후로 가로수 식재 대상 수종으로 선정된 일이 거의 없다"고 밝혔다.

버즘나무가 저문 자리에 새롭게 싹을 틔운 건 은행나무다.

청주시 사직대로를 따라 도로 중앙에는 은행나무, 인도쪽으로는 플라타너스 나무가 식재돼 있다.

ⓒ 김용수기자
은행나무는 병해충에 강하고 도시미관 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이유로 각광을 받았다.

다만 은행열매의 악취가 심한 탓에 그 인기는 점차 사그라들었다.

최근 대세를 형성하는 건 벚나무와 이팝나무다.

두 나무는 꽃이나 잎이 아름다워 관광 자원으로 활용하기에도 용이하다.

청주시 무심천을 따라 벚꽃길이 조성돼 있다.

ⓒ 김용수기자
특히 벚나무는 일본산이라는 오명을 벗으면서, 이팝나무는 초기 활착률이 높고 병해충에 강하다는 점이 주목받으면서 그 숫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산림청에 따르면 충북지역 벚나무는 지난 2019년 11만2천996그루에서 2022년 11만5천760그루로, 이팝나무는 4만451그루에서 4만4천948그루로 늘어났다.
같은 기간 버즘나무는 1만6천578그루에서 1만6천263그루로, 은행나무는 5만6천171그루에서 5만5천849그루로 줄어든 것과 대비된다.

김기원 푸른도시사업본부 산림관리과장은 "기온 조절·공기 정화·소음 차단·녹음 제공·보행자 보호 등 가로수의 순기능은 일일이 나열하기 힘들 정도"라며 "올여름은 평년보다 높은 날씨가 예상되는데, 시민들에게 불편함을 끼치지 않도록 가로수를 유지·보수하는 데 갖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 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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