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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 홍범식 고가서 3.19만세운동 재연

박걸순 교수 특강·태극기 만들기·독립선언문 낭독 등

  • 웹출고시간2022.03.20 12:41:05
  • 최종수정2022.03.20 12:41:04
[충북일보] 괴산에서 '3·19 괴산만세운동'을 재연하는 행사가 열렸다.

문화학교 '숲'은 19일 괴산읍 동부리 홍범식 고가에서 충북대학교 박걸순 교수를 초청해 특강을 듣고 태극기 만들기와 독립선언문을 낭독하는 등 괴산만세운동 역사를 되짚었다.

박걸순 교수는 충북의 독립운동가와 3·1운동 현황, 괴산 독립운동 및 독립운동가. 경술국치와 홍범식 순국, 괴산 3·1운동과 홍명희, 괴산출신 민족대표 권동진 등을 강의했다.

박 교수는 "3·19괴산 만세운동은 1910년 경술국치에 항거 자결 순국한 일완(一阮) 홍범식 선생의 아들 벽초(碧初) 홍명희가 도내 최초로 대규모 만세시위를 계획하고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발표한 괴산출신 독립유공자 발굴조사 결과와 독립운동 유적지, 만세시위 등을 언급하면서 "괴산 독립운동이 도내 전역으로 확산하는 계기가 됐다"고 덧붙였다.

벽초 홍명희(1888~1968)는 소설가, 사회운동가로 일제강점기 소설 '임꺽정(林巨正)'을 발표해 한국 역사소설의 지평을 열었다.

그는 부친이 살았던 지금의 홍범식 고가에서 1919년 3·19 괴산만세운동을 계획했다.

홍범식(1871~1910) 선생은 1909년 금산군수로 재직하던 중 1910년 8월22일 한·일 병합조약 소식을 듣고 일주일 후인 8월29일 순종이 조약 체결을 공포하자 그날 밤 빼앗긴 나라를 되찾으라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자결 순국했다.

선생은 아들에게 남긴 유서에서 "기울어진 국운을 바로잡기에는 내 힘이 무력하기 그지없고 망국노의 수치와 설움을 감추려니 비분을 금할 수 없어 스스로 순국의 길을 택하지 않을 수 없구나. 죽을지언정 친일을 하지 말고 먼 훗날이라도 나를 욕되게 하지 말아라"는 당부를 남겼다.

정부는 1962년 홍범식 선생의 공훈을 인정해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홍범식 고가는 충북도 민속문화재와 현충시설로 지정됐다. 괴산 / 주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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