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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의 겨울을 따뜻하게 해준 사랑 돋보여

대학생이 장학금으로 노인들 패딩 선물
익명의 독지가가 산타선물 전달

  • 웹출고시간2021.12.26 13:11:57
  • 최종수정2021.12.26 13:11:57

충북대에 재학중인 김유민씨가 자신이 받은 장학금과 아르바이트를 위해 번 수익금으로 노인들을 위한 패딩을 마련해 백곡면행정복지센터에 전달하고 있다.

[충북일보] 진천군의 겨울을 따뜻하게 해준 사랑의 손길이 펼쳐져 추위를 잊게하고 있다.

26일 진천군에 따르면 대학생이 장학금과 아르바이트로 번 돈으로 어르신들에게 패딩을 구입해 전달해 따뜻한 겨울을 더욱 빛나게 하고 있다.

지난 24일 김유민(여·22·충북대 3년)씨는 백곡면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부모님 고향(성대리 모니마을)의 어르신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패딩 조끼 50벌을 전달했다.

이 날 전달된 조끼는 김 씨가 받은 200만 원의 장학금과 아르바이트를 통해 마련한 용돈으로 구입 것으로 나눔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하고 있다.

김씨는 "추운 겨울철 시골에 계신 할머니 생각이 나 어르신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냈으면 하는 마음에서 준비하게 됐다"며 "패딩조끼를 받으신 어르신이 따뜻하고 건강하게 겨울을 보내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진천군 이월면행정복지센터에는 익명의 산타클로스가 나타났다.

지난 주말 이월면(면장 정덕희)에는 신원을 밝히지 않은 후원자가 행정복지센터 앞에 귤 4박스, 라면 2박스, 사골곰탕 2박스, 두유 2박스, 생수 6개들이 10개와 장난감 타요 9세트 등 산타처럼 크리스마스 선물을 두고 갔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산타는 '이 동네에서 유년시절을 보내고 자라온 30대 청년입니다. 행복하고 소중한 추억들이 많은 동네이기도 하고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앞두고 작게나마 나눔을 하고 싶어서 작은 마음 놓고 갑니다' 라고 편지를 남겼다.

진천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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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들에게 신뢰받고 사랑받는 은행으로"

[충북일보] "올해도 금융지원 본연의 역할은 물론 지역금융 전문은행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습니다." 임세빈(55) NH농협은행 충북본부장은 취임 2년차를 맞은 소회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끼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일반 은행과 달리 농협은행은 농민과 고객에 대한 서비스와 책임을 지고 있다. 100% 민족자본으로 설립된 은행으로의 기업가치를 지켜야하기 때문이다. 임 본부장은 "금융의 측면에서 신뢰를 바탕으로 고객에게 인정받는 리딩뱅크 운영을 목표로 삼고 있다"며 "농협의 기본 가치인 농업·농촌을 살릴 수 있는 지역사회 공헌과 농산물 소비촉진 등 공익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도시와 농촌을 연결할 수 있는 허브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농협은행의 목표는 '금융을 고객 성장의 수단으로 삼는 것'이다. 이를 위해 원칙을 재정립하고 고객 신뢰를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임 본부장은 은행의 중점 추진사업으로 네 가지를 꼽았다. 먼저 고객과의 동반 성장을 실현한다. 고객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맞춤형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둘째, 규정과 원칙을 확립해 고객이 믿고 거래할 수 있는 금융환경을 조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