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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삭 외국인 임산부 출산과 체류연장에 적극 대처

출산비용과 아기 치료비 연계 지원…음성군외국인지원센터, 감사편지 받아

  • 웹출고시간2021.08.29 14:50:00
  • 최종수정2021.08.30 09:53:06

출산용품을 지원받는 외국인 출산모.

[충북일보] 만삭의 외국인 임산부가 외국인지원센터와 병원의 도움으로 아기의 생명을 구하고 한국에서의 인연도 이어가게 됐다.

음성군외국인지원센터는 '외국인 주민 A씨가 출산과 한국체류 연장에 큰 도움을 받았다'는 내용의 감사편지를 보내왔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말 만삭의 몸으로 음성군외국인지원센터를 방문해 경제적인 어려움을 호소하며 출산지원을 요청했다.

센터는 수소문 끝에 안산빈센트의원을 연결해줬고 A씨는 수술을 통해 어렵게 아기를 출산할 수 있었다.

더구나 A씨의 아기는 폐에 이상이 있어 수원빈센트병원 중환자실로 옮겨 집중치료를 받는 처지에 놓였다.

다행히 센터의 적극적인 대처로 A씨는 수백만 원의 출산비용과 수천만 원이 넘는 아기 치료비를 안산빈센트의원에서 지원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외국인 임산부 A씨에게 부닥친 시련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임신, 출산, 아기치료 등으로 체류기간 연장 기한을 놓쳐 출입국사무소에서 2차 범칙금 통지를 받고도 생활이 어려워 제때 납부를 하지 못했다.

A씨의 딱한 사정을 접한 센터는 탄원서를 제출, 법무부가 범칙금 면제처분해 한국 체류기간을 연장할 수 있었다.

이후에도 센터는 출산용품 19종 85점을 기증받아 전달했고, 아기의 원활한 예방접종을 위해 보건소 방문 시 영어 통역 서비스도 지원했다.

A씨는 "코리안드림의 부푼 꿈을 접은 채 본국으로 돌아가야만 하는 줄 알고 크게 낙심했다. 아기와 함께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애써주셔서 너무나 감사하다"고 말했다.

박동신 센터장은 "센터와 관계기관이 협심해 적극적으로 대처한 결과"라며 "외국인 주민의 한국 정착에 협조해 주신 관계기관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음성 / 주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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