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기 헤엄치고 조개 살던 금강은 고라니 놀이터로
보 처리 방안 발표 미루는 정부는 부여 백제보도 개방
시민들 "코로나 스트레스로 갈 곳 없는데 명소 왜 방치?"
세종시민의 주요 휴식처인 금강 세종보가 수문이 개방된 지 2년 7개월만에 '호수'에서 '잡초밭'으로 변했다. 사진은 지난 6월 19일 오후 5시 30분께 보 바로 아래에서 윗쪽으로 바라보고 찍은 모습이다.
ⓒ 최준호 기자지난 3월 7일 오후 4시께 금강 세종보 바로 아랫쪽에서 윗쪽으로 바라본 모습. 정부가 "자연성 회복 가능성을 검증한다"는 이유로 지난 2017년 11월 13일부터 수문을 연 뒤 2년 4개월만에 사람은 물론 동물도 찾지 않는 '버려진 땅'으로 변했다.
ⓒ 최준호 기자정부는 지난 2017년 11월 13일부터 세종보의 수문을 부분 개방한 뒤 이듬해 2월 2일부터는 전면 개방했다. 사진은 보를 개방하기 3일 전인 2017년 11월 10일 보 상류 모습.
ⓒ 최준호 기자기자가 금강 세종보를 찾은 지난 6월 19일 오후 5시 30분께, 보 동쪽 끝 어도(魚道·물고기길)의 고인 물에는 날씨가 더워지면서 생긴 더러운 물질들이 둥둥 떠 있었다.
ⓒ 최준호 기자지난 6월 19일 오후 5시 30분께 금강 세종보 동쪽에 여름꽃들이 활짝 피어 있는 모습.
ⓒ 최준호 기자세종시 세종보와 상류 금강 보행교 위치도.
[충북일보] 중부권 거점 공항인 청주국제공항이 고공비행하고 있다. 1997년 개항 이래 처음으로 지난해 연간 이용객이 400만 명을 돌파하며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9일 한국공항공사 항공통계에 따르면 2024년 1월부터 12월까지 청주공항 이용객은 457만9천221명으로 집계됐다. 국내선 이용객은 311만536명이며 국제선은 146만8천685명이다. 한 달 평균 38만1천601명이 청주공항을 이용한 셈이다. 지난해 연간 이용객은 앞서 가장 많았던 2023년 369만5천812명보다 23.9%(88만3천409명) 증가했다. 전국 공항 중 인천(7천115만6천947명)과 제주(2천961만9천606명), 김포(2천299만599명), 김해(1천575만2천458명)에 이어 다섯 번째를 차지했다. 청주공항 이용객은 개항 후 해마다 꾸준히 증가해왔다. 문을 연지 10년 만인 2007년 처음 연간 이용객이 100만 명을 기록했다.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던 이용객 수는 2016년 중국 사드 보복과 2020년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다행히 2022년부터 코로나19 발생 이전 수준으로 빠르게 회복했고 지난해 연간 이용객이 400만 명을 넘는 쾌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중부권 거점 공항인 청주국제공항이 고공비행하고 있다. 1997년 개항 이래 처음으로 지난해 연간 이용객이 400만 명을 돌파하며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9일 한국공항공사 항공통계에 따르면 2024년 1월부터 12월까지 청주공항 이용객은 457만9천221명으로 집계됐다. 국내선 이용객은 311만536명이며 국제선은 146만8천685명이다. 한 달 평균 38만1천601명이 청주공항을 이용한 셈이다. 지난해 연간 이용객은 앞서 가장 많았던 2023년 369만5천812명보다 23.9%(88만3천409명) 증가했다. 전국 공항 중 인천(7천115만6천947명)과 제주(2천961만9천606명), 김포(2천299만599명), 김해(1천575만2천458명)에 이어 다섯 번째를 차지했다. 청주공항 이용객은 개항 후 해마다 꾸준히 증가해왔다. 문을 연지 10년 만인 2007년 처음 연간 이용객이 100만 명을 기록했다.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던 이용객 수는 2016년 중국 사드 보복과 2020년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다행히 2022년부터 코로나19 발생 이전 수준으로 빠르게 회복했고 지난해 연간 이용객이 400만 명을 넘는 쾌거
[충북일보] "제 경영 철학은 단 하나입니다. 생명을 구하는 것." 김세나(41) 메디아크 대표는 단호하면서도 분명하게 메디아크가 나아가는 바이오 연구와 개발의 목적을 이야기했다. 메디아크의 시작은 2022년 코로나19 팬데믹이 계기가 됐다. 코로나19 초기 백신 공급이 원활치 않아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바라보며 김 대표는 연구한 바이오 소재 기술을 통해 백신 전달체 개발에 나섰다. 다음 팬더믹이 올 때 더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마음으로 창업을 했다고 한다. 메디아크 CEO를 맡고 있는 김 대표는 "서울대 박사과정 동안 항암제 개발을 연구해왔다. 일반적인 항암제가 아니라 환자에게 세포 독성이 전혀 없어 안전하게 적용할 수 있는 항암제를 만들 수 있는 기술이 있어 이를 메인으로 백신과 항암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메디아크가 개발하고 있는 항암제 기술은 전이암과 재발암이 안생기는 기술이어서 더욱 눈길을 끈다. 김 대표는 "원발암만 제거하고 난 환자들은 5년 후, 10년 후 재발암이 생길 것에 대한 걱정이 많으시다"라며 "전이암도 그렇고 원발암 부분을 제거하고 난뒤 해당 부분을 환자의 면역을 증강시킴으로써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