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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들이 놀이터로 간 사연은

극단 두럭, 연극 '아빠들의 소꿉놀이' 공연
10일 원남초·14일 영동 황간청소년문화의집

  • 웹출고시간2017.10.09 14:41:49
  • 최종수정2017.10.09 14:41:49
[충북일보] 지금 막 해고된 초보 해고자가 놀이터에 앉아있다.

사랑하는 가족에게 해고 사실을 말하지 못해 끙끙 앓고 있는 초보자. 그런 그에게 해고 된 지 1년이 넘은 프로 해고자가 나타난다.

그는 무려 1년이 넘도록 '회사 다니는 척'을 한 가공할 능력을 갖고 있다. 가족을 끔찍이 사랑해 해고 사실을 말할 수 없는 그는 프로해고자에게 제자로 삼아달라 말하지만 일반인이 범접할 수 있는 세계가 아니라며 거절당한다.

그러나 결국, 계속되는 애원에 못 이긴 척 제자로 받아주게 되고, '회사 다니는 척'을 향한 두 사람의 피나는 노력이 계속된다.

하지만 그들의 아내는 남편의 해고를 알고 있지만, 모른 척 해준다. 남편들이 집에서 편안하게 지내지 못할까봐 모르는 척하는 것이다. 그러니 사실 남편들이나 아내들 모두 서로가 서로에게 속고 속이는 연극이 시작된다.

극단 두럭이 연극 '아빠들의 소꿉놀이'를 10일 음성 원남초등학교와 14일 오후 1시 영동 황간 청소년문화의집에서 공연한다.

연극 '아빠들의 소꿉놀이'는 정리해고된 40대 가장들과 그들의 아내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이번 공연은 충북문화재단의 '2017 찾아가는 문화활동 지원사업'의 선정돼 무대에 오르게 됐다.

연출은 맡은 이동섭 극단 두럭 대표는 "등장 인물들은 놀이가 아닌 연극을 하고 있다고 해야 옳은것이다. 그러나 극 중 인물들의 연극은 철저하게 놀이로 위장돼 있기에 그들은 상대를 외면하며 서로 소통할 수 없다. 따라서 문제에 대한 이해는 있지만 근본적인 해결로 나아갈 수는 없으며 남편과 아내는 함께 하기보다 자신들만의 노력을 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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