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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풍호 정취와 함께한 박정우갤러리 문 닫아

지역 예술계 반발과 탐험교실 운영 기대감도 함께

  • 웹출고시간2017.07.03 13:55:01
  • 최종수정2017.07.03 13:55:01
[충북일보=제천] 제천 청풍호를 끼고 예술 활동을 펼쳤던 박정우 작가의 갤러리가 조만간 문을 닫을 것으로 알려지며 지역 예술계의 아쉬움이 이어지고 있다.

제천시가 구상 중인 탐험학교의 운영을 위해 갤러리의 운영이 중단되며 조만간 자리를 비워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최근 박정우 작가에게 현 제천시 청풍면 갤러리를 비워줄 것을 요청했다.·

시가 구상 중인 탐험학교는 정부의 '2017년 지역행복생활권 연계협력 선도 사업'에 선정되며 채택한 사업이다.

지역 출신의 세계적인 탐험가인 최종열(59)씨를 중심으로 탐험챌린지교실을 운영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제천시의 이번 결정을 두고 일부 문화계 인사들은 반발의 목소리를 전하고 있다.

미술계의 한 인사는 "박정우 염색갤러리는 문화 예술을 창작하고 전시하는 공간으로 이름이 알려지며 '제천알리기'에 적지 않은 기여를 해왔다"며 "시가 추진하는 사업을 반드시 이 공간에서 수행해야 하는지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현 갤러리는 박정우 작가가 지난 2010년 4월 청풍루 문화 공간의 수탁자로 선정되며 5년 간 운영해 왔고 이후 새로운 수탁자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갤러리 공간으로 계속 활용돼 왔다.

박정우 염색갤러리는 작품 전시실을 통해 수준 높은 작가의 염색 회화 작품을 보여 왔다. 1층 전시실은 창작 센터 등과 연계 운영해 열린 문화 체험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증대시키고 다양한 미술인들의 창작 활동 장소로 제공하며 개인전이나 협회전 등 다양한 맞춤형 전시관으로 운영했다.

박정우 작가는 "7년 간 현 장소에서 갤러리를 운영하며 지역민들의 미술 시랑을 한 몸에 느낄 수 있어 행복한 시간이었다"며 "공간이 없어지는데 대한 아쉬움은 크지만 시 공유재산이니만큼 시의 결정에 따를 예정"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시의 이 같은 결정에 대해 반기는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문화예술 분야에 대한 지원도 필요하겠지만 현재 추진 중인 탐험교실 또한 잘 운영된다면 시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어 앞으로의 운영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제천시 관계자는 "청풍호의 주요 관광지와 접해 있다는 이점과 탐험 관련 교육장소로 적당하다고 판단돼 선택했다"고 현 갤러리를 사업지로 지목한 배경을 밝혔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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