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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벼' 개발 故 허문회 박사, 고향 충주에 공덕비 건립

'통일벼' 품종 개발로 '보릿고개' 몰아낸 박사의 업적 기려

  • 웹출고시간2017.06.06 14:28:19
  • 최종수정2017.06.06 14:28:19

'통일벼' 개발로 우리나라의 식량부족 문제를 해결한 고 허문회(1920~2010)박사의 업적을 기리는 공덕비가 그의 고향인 충주시 소태면 중청리 하청마을 등대공원에 세워졌다.

[충북일보=충주] "보릿고개를 아시나요?"

'통일벼' 품종 개발로 우리나라의 식량부족 문제를 일거에 해결하고, 쌀의 자급자족으로 비약적인 경제발전을 이루는데 큰 원동력이 된 고(故)허문회 박사의 업적을 기리는 공덕비가 그의 고향마을에 세워졌다.

고 허문회 박사 공덕비건립추진위원회(위원장 김한수 소태면장)는 7일 허박사의 출생지인 충주시 소태면 중청리 하청마을 등대공원에서 허 박사의 공덕비 제막식을 갖는다.

이날 제막식에는 공덕비건립추진위원을 비롯해 기관단체장, 유족과 마을주민 등이 참여해 허 박사의 업적을 기린다.

허 박사는 생전에 우리나라 식량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벼 품종개발이 필요하다고 생각, '통일벼'를 개발했다.

1964년 필리핀 국제미작연구소에 근무하면서부터 생산성이 높은 벼 품종개발에 착수, 1971년 마침내 기존 품종보다 생산성이 30% 높고 병충해에도 강한 '통일벼'를 개발했다.

'통일벼'는 이듬해인 1972년부터 농가에 보급돼 식량 부족으로 생긴 우리나라의 '보릿고개'를 없애는 시발점이 되어 쌀 자급자족시대를 열었다.

허 박사는 통일벼 보급의 공로로 정부로부터 동탑산업훈장, 5.16민족상,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으며 2010년 '과학기술인 명예의 전당'에 헌정됐다.

이에 그의 고향 소태면에서는 허박사의 업적을 후세에 기리고자 공덕비 추진위원회를 구성, 면민의 성금과 충주시의 지원으로 지난달 말 공덕비를 건립했다.

김한수 공덕비건립추진위원장은 "허 박사께서 훌륭한 업적을 쌓았음에도 잊혀져가는 것이 사뭇 아쉬웠다"며 "뒤늦게라도 박사님의 업적을 후손에게 다시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돼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고 허문회 박사는 1927년 소태면 중청리에서 출생해 2010년 11월 향년 83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한편, 충주시 동량면 조동리선사유적박물관에 허박사전시관이 있어 그의 생애를 살펴볼 수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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