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예술제, 청주를 들썩이다

오는 7~11일 청주예술의전당·무심천서
'예술에 미치다' 주제 14회 청주예술제
공연·전시·세미나·강연 등 행사 풍성

'14회 청주예술제' 엠블럼.

[충북일보] 청주예총이 주최하는 '14회 청주예술제'가 오는 7~11일 청주예술의전당 및 무심천 롤러스케이트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예술에 미치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청주예술제는 청주시민의 자긍심과 잠재력을 자극하고, 창의력을 기반으로 한 순수예술을 지속 발전시킴으로써 자생력 있고 지속성 있는 청주의 대표예술제를 만들어 지역예술 활성화, 전통문화 발굴·전승, 창작예술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개막식은 7일 오후 6시30분 무심천 롤러스케이트장 특설무대에서 각 협회 회원, 예술인,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이 자리에서는 '14회 청주예술상' 시상과 축하공연으로 스트리츠, 윤태경, 김춘화, EY댄스컴퍼니, 플래쉬몹이 마련된다. DJ VAVI, 원투, MISS K의 다양한 축하공연도 함께 펼쳐진다.

이번 청주예술상은 청주시민으로서 예술문화와 지역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한국 화가이자 무대미술가인 민병구(51)씨와 정관석(50) 성악가에게 돌아갔다. 이들에게는 상패와 상금 각 200만 원이 전달될 예정이다.

제14회 청주예술제 일정표

이번 예술제 기간에는 청주아마추어 무용제 등 공연 13건과 '77회 청주미술협회 회원전' 등 전시 8건, 문학인 초청강연회와 낭송회, 시민과 함께하는 누드크로키 등 참여행사 3건, '13회 산·강·하늘 학생백일장' 등 예술경연대회 3건, '2017 청주민속예술축제' 등 부대행사 3건, '미치는 청주예술제' 거리홍보 퍼포먼스 등 홍보행사 2건, 놀이·체험행사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주말 가족단위 시민들을 위해 어린이와 부모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플레이 존(Play Zone)'에서는 버블·에어바운스, 예술놀이터, 소원의 벽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청주예술제 기간 중 7~9일에는 청주예술의전당 등 청주시 일원에서 '18회 청주 청소년 孝 한마음축제'가 열린다.

청주예총이 주관하고 청주교육지원청과 청주시가 주최하는 한마음축제는 청소년들의 다양한 재능과 개성을 예술로 마음껏 발산하는 등 건전한 대중문화를 수용해 비행 청소년 문제를 예방하기 위한 행사다.

행사분야는△국악(1·2) △무용 △문학 △미술 △연극 △연예(1·2) △음악 등으로, 이번 한마음축제에 예선을 통과한 중·고등학생 및 청소년은 충북 도단위 본선에 진출하게 된다.

오선준 청주예총 회장은 "이번 청주예술제는 통합 청주시 이후 마련된 세 번째 예술제"라며 "청주시민 모두가 예술을 통해 하나로 응집해 우리의 삶 속에 예술이 지닐 수 있는 가치를 느껴보자는 의미에서 '예술에 미치다'라는 주제로 다채로운 행사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 유소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