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윽한 커피여행의 종착역으로…'씨-카페 여행자 파티'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씨-카페여행자
23일 동부창고서 전시·공연·시음·아트마켓 개최

'종착카페 동부창고 x 씨-카페 여행자' 행사 포스터.

[충북일보=청주] 청주의 문화·예술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는 동부창고가 23일 커피 여행의 종착역으로 변신한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과 청주지역 소규모 커피숍 네트워크 '씨-카페 여행자'는 이날 옛 청주연초제조창 동부창고34동 일원에서 '종착카페 동부창고 x 씨-카페 여행자' 행사를 공동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여권 모양의 수첩을 들고 지역 14곳의 카페를 스탬프 투어하는 방식으로 운영했던 '씨-카페 여행자'가 상반기 여정을 마무리하면서 마련됐다.

재단의 '동부창고, 커뮤니티 관계맺기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역의 문화거점을 발굴하고 관계맺기를 통해 활성화를 위해 지원하는 첫 번째 행사로, 전시·공연·커피시음·아트마켓 등 다채롭게 펼쳐진다.

재단 주관 전시회 '종착카페 동부창고'(동부창고34동 갤러리)에서는 여행을 컨셉으로 상반기 '씨-카페 여행자'에 참여한 청주지역 소규모 카페 14곳의 특색을 담은 사진 작품을 선보인다.

갤러리에 들어서면 출입국 관리소를 통과하듯 여권에 카페의 스탬프를 찍는 것으로 여행이 시작된다. 테이크아웃 드로잉과 시민들의 거점을 온라인 지도에 표시해 보는 미디어관계도 등 관람객이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전시도 마련됐다.

이날 오후 5시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푸드랩에서는 카페의 대표 커피를 시음해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커피와 관련된 다양한 물품을 만날 수 있는 아트마켓이 같은 시간 랩실에서 열리며, 커피종착지 파티의 흥을 돋울 공연도 펼쳐진다.

오후 7시 동부창고34동 다목적홀에서는 청주 엠앤씨음악전문학원 실용음악 보컬과 학생 5명이 1시간 동안 9곡을 들려줄 예정이다.

'씨-카페 여권의 마스터' 스티커를 소지자에게는 앞 좌석에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공연이 끝난 후에는 여권 소지자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선물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043-715-6861).

/ 유소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