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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 2개 중국기업과 투자협약 체결

106만여 ㎡규모 금왕테크노밸리 개발 추진
도내 최초의 중국 투자가 참여 특수목적법인 설립

  • 웹출고시간2016.06.16 10:11:10
  • 최종수정2016.06.16 10:11:10
[충북일보=음성] 음성군은 16일 중국 상하이 쉐라톤호텔에서 음성군, 충청북도와 상해남아복동박판유한공사, 정옥실업상해유한공사 등 2개 중국기업과 약 822억 5천만원(7천만불)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상해남아복동박판유한공사(上海南·覆·箔板有限公司)는 중국 상하이에 소재한 PCB 등 전자부품 제조 전문회사로 지난해 매출 1천770억원을 기록한 중견기업이다.

한국 내 다수의 전자회사에 부품을 납품하고 있으며 물류비 등 원가절감을 위해 지난해부터 한국 내 생산시설 건립을 검토해 왔다.

또한 정옥실업상해유한공사(正沃··上海有限公司)는 데이터센터, 통신장비 등 전기배선 모듈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상하이에 본사가 있으며 미국, 유럽 수출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무역 환경이 상대적으로 유리한 한국 내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

음성군과 충청북도는 협약기업의 성공적인 투자를 위해 2019년까지 음성군 금왕읍 일원에 106만여 ㎡ 규모의 산업단지(금왕테크노밸리)를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금왕테크노밸리 개발에는 도내 최초로 중국 투자가가 SPC에 참여하고 있어 이번 협약 기업을 포함해 향후 4~5개의 중국기업이 입주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필용 군수는 "이번 투자협약이 중국기업의 관내 유치와 더불어 관내 기업과 중국기업의 합작투자의 발판을 마련하고 관내 기업에게 중국시장 유통망을 확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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