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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대입 수시모집 확대에 '수업 파행 우려'

전체 모집인원의 70~80% 수시로 선발

  • 웹출고시간2016.05.15 15:49:50
  • 최종수정2016.05.15 15:49:50
[충북일보] 대학입시에서 수시모집 선발 비중이 확대되면서 고교 3학년 2학기 수업 파행 등이 우려되고 있어 개선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충북도내 고교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따르면 4년제 대학들은 오는 2017학년도 대입에서 수시모집을 통해 전체 모집인원 35만 5천745명의 69.9%인 24만 8천669명을 선발한다.

전문대학들은 수시모집 비율이 4년제 대학들보다 높다. 2017학년도 대입에서 전문대학들은 수시모집으로 전체 모집인원의 84.2%인 18만 869명을 선발한다.

이같은 수시모집 비율 증가는 2018학년도는 4년제 대학은 73.7%, 전문대는 85.1%까지 늘어난다.

2017학년도 4년제 대학 수시모집 원서접수는 오는 9월 12일부터 21일까지 이뤄지고 전형기간을 거쳐 12월 16일 이전에 합격자가 발표된다. 더욱이 수시모집에서는 고교 3학년 2학기 학생부가 반영되지 않고 수능최저기준도 점차 폐지 또는 완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수시모집 확대로 수시모집 지원 학생이 증가하면서 충북을 비롯한 전국의 고교 3학년 2학기 교실이 학교 수업 대신 수시모집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실제로 일부 교사들과 학생들은 고교 3학년 2학기의 경우 내신과 수능에 관심이 없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대입에서 수시모집 비율이 확대되는 이유는 대학 입장에서 볼때 학생 선발의 다양성과 안정적인 입학자원 확보가 보장된다는 것이다.

정시모집에서는 수능이 주요 전형요소로 활용되지만 수시모집에서는 학생부, 논술, 면접 등 보다 다양한 전형요소가 활용돼 대학들은 학생 선발의 폭이 넓어지는데다 수시모집 합격 시 정시모집과 추가모집에 지원할 수 없어 입학자원 확보에 안정적이라는 것이다.

학생들의 경우 한 학생당 최대 6개 대학까지 지원하다 보니 9월 초부터 수시모집에 매달릴 수밖에 없어 자율학습을 시키는 경우도 있다.

사정이 이렇다 보고 일부 고교에서는 교사들이 학생들이 재수를 할 것에 대비해 "대학입학후 전공이 안 맞아 재수를 하게 되면 3학년 2학기 성적이 포함되니 공부하라"고 설득하는 정도다.

대학입시에서 매년 수시모집이 확대되고 있으나 일선 고교에서는 3학년 2학기 파행수업을 우려해 수시모집 확대를 반기지 않고 있다.

조모(55)교사는 "고교 3학년 교실은 2학기에는 수업과는 무관하게 학생들이 논술과 면접을 준비하고 있다. 교사들은 학생 진학과 관련된 사항이어서 특별하게 제지할 능력도 없다"며 "대부분의 교과과정은 3학년 1학기 안에 마치고 2학기부터는 수능에 포함되는 과목은 EBS 연계교재로 대체하거나 자율학습으로 대체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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