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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내 대학 '학점 뻥튀기' 여전

지난해 B학점 이상 비율 64.48%… 대원대 74% '최고'

  • 웹출고시간2016.05.03 18:46:11
  • 최종수정2016.05.03 20:06:24
[충북일보] 도내 대학들의 '학점 뻥튀기'가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3일 대학알리미가 공시한 '2015년 교양과목 성적평가 분포'에 따르면 도내 17개 대학의 B학점 이상 비율은 64.48%에 이른다.

10명의 학생 가운데 6~7명이 B학점 이상을 받은 것이다.

4년제 대학보다 전문대학에서 학생들에게 더 후한 점수를 준 것으로 나타났다. 4년제 대학의 B학점 이상 비율은 63.22%, 전문대학의 비율은 67.5%였다.
도내 전문대 가운데 대원대는 지난해 1, 2학기 각각 73.6%, 74%의 비율로 B학점 이상을 줬다.

4년제 대학 중에서는 청주교대(2학기)와 충북대(1학기)가 각각 72.7%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지난해 전국 180개 4년제 대학의 B학점 이상 학생 비율은 69.5%로 나타났다.

도내 대학들 중 70% 이상의 비율로 B학점을 준 곳은 △건국대(2학기 70%) △청주교대(1학기 72.1·2학기 72.7%) △충북대(1학기 72.7%) △한국교원대(2학기 70%) △한국교통대(1학기 70.3·2학기 71.6%) △대원대(1학기 73.6·2학기 74%) △충청대(1학기 70.4·2학기 71.8%) 등 7곳에 이른다.

B학점 이상 고비율 현상은 취업난이 심각해지면서 학생들이 학점 관리에 신경을 쓴 '덕'도 있지만, 대학들이 학생들의 취업을 위해 고학점을 남발하기 때문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교육부는 지난해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학생 평가' 사항을 대학 재정지원 평가요소로 반영하겠다고 했다.

지난해 2월 졸업한 도내 4년제 대학 졸업생 가운데 B학점 이상을 받은 사람이 99.2%에 달하는 등 전국적으로 무분별한 학점 뻥튀기가 이뤄지는데 대한 조치였다.

충북대는 B학점 이상은 70%, C학점 이상은 90%를 넘기는 않기로 하는 등 성적등급 비율 규정을 변경·시행하기로 했다.

그러나 전체 수강생 중 10%는 무조건 D·F를 받아야 하는 맹점으로 인해 학생들의 반발을 사 '교수 재량에 맡기는' 방향으로 매듭지었다.

도내 대학의 한 교수는 "학생들의 성적 평가는 개인에 대한 점수를 따지는 것도 힘든 일이지만, 전체 학점 비율도 고민되는 부분"이라며 "대학들의 고학점 남발 개선 노력이 먼저겠지만, 정부에서도 대학이 학사관리를 내실있게 할 수 있는 방안을 내 놓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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