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충주 23.8℃
  • 구름조금서산 26.0℃
  • 구름조금청주 25.2℃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추풍령 23.4℃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홍성(예) 26.0℃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많음고산 25.8℃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제천 22.2℃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천안 24.0℃
  • 구름조금보령 26.1℃
  • 흐림부여 22.9℃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충북도내 전문대학 재정난 '한계점 도달'

등록금 정책 전환 필요성 제기
내년에는 교직원 인건비도 부족

  • 웹출고시간2016.04.26 19:18:24
  • 최종수정2016.04.26 19:34:32
[충북일보] 충북도내 전문대학들이 재정난을 하소연하고 있다.

정부가 수년간 등록금 동결을 강제하다 보니 전문대학들은 물가인상에 따른 지출은 매년 늘어나고 있으나 등록금 수입은 오히려 감소하고 있어 대학운영에 적자가 예상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충북도내 전문대학들에 따르면 도내 전문대학들은 정부의 반값등록금과 등록금 인상 제한조치로 인해 적게는 4년 많게는 6년간 등록금을 동결해오고 있다.
등록금은 동결하고 있지만 물가인상에 따른 각종 지출을 매년 늘어나고 있는데다 교직원들의 인건비도 덩달아 동결 되면서 구성원들의 불만도 쌓여만 가고 있다.

지난 2011년부터 도내 전문대 교직원들의 급여는 대부분 동결돼 2016년 현재 평균연봉이 6천900여만원이지만 최고와 최저의 차이는 5천만원 이상 나고 있다.

도내 한 전문대 관계자는 "현재와 같은 기조가 더 간다면 내년에는 교직원들의 인건비 충당도 부족한 상황을 맞을 것"이라며 "정부가 전문대에 대한 지원책은 매년 줄여가고 있어 등록금 정책에 대한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더욱이 도내 전문대들의 경우 학령인구 감소로 인해 정원도 채우지 못하는 대학이 나오면서 대학구조조정에 따른 후유증을 겪고 있다.

A전문대 관계자는 "대학구조조정으로 재학생이 매년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라며 "등록금 수입도 매년 감소하고 있어 대학의 운영과 존립까지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정부가 국가장학금 등을 지급하고 있지만 이는 대학에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대학들은 전혀 혜택을 보지 못하고 있다"며 "전문대 재정지원사업도 특정대학에 집중돼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B전문대 관계자는 "등록금 인상을 평가의 지표로 삼으면서 전문대들이 많이 위축이 돼 있다"며 "도내 일부 전문대 교수들의 경우 중고등학교 교사보다도 급여를 적게 받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 교육의 질 향상을 바라볼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등록금 인상 등 정부가 전문대에 지원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발휘해야 한다"며 "전문대가 살아야 대학도 살고 경제도 산다는 것을 알아줘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전문대 관계자는 "현재 긴축재정을 하고 있지만 지출이 대부분 억제되고 있다"며 "내년에는 전문대 재정난 타개를 위해 등록금 인상이 불가피 하다"고 말했다.

/김병학기자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