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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8.07.31 16:43:3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각종 대형 악재에도 오창과학산업단지 입주기업들의 성장세가 계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량과 수출액 모두 초고유가와 원자재가 폭등에도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고 지속적인 성장을 계속하고 있다.

아주 고무적인 일이다.

국내기업 절반 이상은 올해 경제성장률이 4%에도 못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500여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대한상의가 지난 6월 조사한 결과도 55.7%가 올해 경제성장률을 ‘4% 미만??으로 전망했다. 그 이유로는 '소비둔화' 때문이라는 응답이 44%로 가장 많았고 유가와 원자재가격 상승과 투자 부진 등이 뒤를 이었다.

그러나 오창과학산업단지 입주기업들의 올해 2분기 생산·수출액은 모두 증가했다. 고용도 전년 동 분기 대비 14% 이상 늘어났다. 이에 따라 오창산단이 명실상부한 충북의 핵심 생산거점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에도 파란불이 켜지게 됐다. 정부가 추진 중인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구축의 중심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도 커지고 있다.

한 기업의 성장률은 그 기업의 현 크기가 어느 정도인가를 의미한다. 실적을 보고 말하는 것이고, 이는 매출액을 기준으로 한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경상이익은 이에 따른 부수적인 내용으로 매출액 대비 영업을 얼마나 잘하고 있는지를 판단할 수 있는 수치가 된다.

그런 면에서 오창산단은 절반의 성공을 거둔 셈이다. 그러나 이제부터가 중요하다. 지금에 만족하지 말고 더욱 발전해야 하기 때문이다. 오창산단은 명실상부한 국내 최첨단 IBT 집적단지로 자리매김했다. 따라서 어떻게 하면 오창산단의 발전 속도를 높이고 유지해 나가는 방안 마련에 중앙·지방 정부의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

입주 기업은 기업대로 충분조건을 만들어야 한다. 노동력을 더 많이 고용한다거나 자본에 대한 투자를 늘리면 더 높은 성장률을 기대할 수 있다. 물적 자본에 대한 투자만이 아니라 연구·개발(R&D)이나 인적자본에 대한 교육투자, 조직 내부의 지식자본 축적을 쉽게 할 수 있는 학습조직화 등에 대한 투자도 강화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오창산단은 아직 어리다. 그래서 무엇보다도 중앙정부나 지방정부의 관심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경제정책의 경우 정책의 일관성 내지는 신뢰성 확보가 담보되지 않으면 실패하기 쉽다. 왜냐하면 기업이 정부를 신뢰하지 않는다면 정부정책이 의도한 행동변화가 충분히 나타나지 못할 수 있기 때문이다.

SOC 투자도 중요하다. SOC는 여러 산업에 영향을 미치는 아주 중요한 자본이나 공공재 성격이 강하다. 따라서 시장 자율적으로는 과소공급 되기 쉽다. 정부가 필요한 SOC를 적시에 적량을 공급해 줄 수 있을 때 발전 속도는 배가될 수 있다.

이미 세계 경제는 지식정보화 사회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오창산단은 이런 세계적 변화에 발맞추기 위해 마련된 국가 프로젝트다. 여기에 ‘샌드위치 위기'로까지 불리는 우리 경제의 현실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 중 하나가 국제 과학비즈니스 벨트조성이다. 그 중심에 오창산단이 있다. 오창산단은 우수한 연구개발 인프라를 갖춘 대덕 특구와 연계해 최소의 투자로 최단 기간에 최대의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국제 과학비즈니스 벨트의 최적지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오창산단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 지원은 당연하다. 그래야 오창산단이 국제 과학비즈니스 벨트의 중심축이 돼 국민소득 4만 달러 시대를 여는 핵심 역할을 할 수 있다. 오창산단이 국민 성공시대를 여는 열쇠 역할을 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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